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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몸만 여무는 것이 아니라 정신도 함께 여무는 시기이다. 
그 시기에 자기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그 시기를 立志라고 하지 않았는가.

우리 이제 농부가 되는 아이들을 키우자.



책소개

‘작은 어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우리 청소년들은 하고 싶은 것, 알고 싶은 것이 많다. 물론 하고 싶은 말도 많다. 원하는 것들은 모두 나중으로 던져버리고 ‘대입’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증폭된 답답함’을 껴안고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저자는 흙과 함께 하는 즐거움, 생명과 자연을 바라보는 열린 생각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학교에 마련된 텃밭에서 직접 흙을 갈고 작물을 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상과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책으로만 배우던 자연 현상들을 직접 체험하고 익히는 과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정서적 안정을 찾고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학업이나 친구관계에서 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14세부터 17세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학교 텃밭을 지도하는 교사들이나 지역 도시농업학교 교사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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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앉은뱅이 밀의 일부를 고랑에 심어 보았다. 

뭐 계산대로라면 얘네들이 고랑에서 잘 자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올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니 그것이 따뜻해지며 녹으면서 물이 고여 밀에 해를 끼치는 상황이 발생! 

이 방법은 건조한 겨울에만 써야 하는 걸까? 


제기랄, 일단 지켜보자.

곧 마를 수도 있다. 그럴 것이다. 그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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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하르 주의 Darveshpura에서 찍은 Sumant Kumar 씨. 사진: Chiara Goia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audioslideshow/2013/feb/15/india-rice-revolution-audio-slideshow



Sumant Kumar 씨는 작년에 벼를 수확하고는 너무 기뻤다. 인도 북동부에 있는 Darveshpura의 그의 마을에 비가 잘 내려서 평년작인 3000평에 4~5톤보다 많이 수확할 줄 알았다. 그러나 강의 범람원 근처에 있는 그의 논에서 벼를 베는데 보통 때보다 더 무겁고 이삭도 커 보였으며, 마을의 오래된 저울로 무게를 재보고는 그조차 놀랐다.

이건 6톤이나 10톤도 아니고 20톤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비하르 주의 Nalanda 지구에 사는 수줍음 많은 젊은 농부 Kumar 씨는 3000평에서 놀랍게도 22.4톤의 벼를 수확했다 –농장의 거름만 쓰고 제초제 없이. 이것은 세계기록이고, 70억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의 인 쌀에게는 대단한 소식이다.

이 기록은 "벼의 아버지"인 중국의  농업과학자 Yuan Longping 씨가 달성한 19.4톤을 이긴 것만이 아니라, 세계은행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필리핀의 국제미작연구소(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의 과학자들, 그리고 가장 큰 유럽과 미국의 종자회사와 GM 기업들의 기록도 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Sumant Kumar 씨만의 일이 아니다. Darveshpura에 사는 그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Krishna, Nitish, Sanjay, Bijay 씨 들이 모두 17톤 이상을 기록했고, 그 마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년작보다 2배 이상을 수확했다. 

변덕스러운 기후에 따라 흉년에 식량 없이 지내던 마을 사람들은 잔치를 열었다. 그러나 Bihar 주의 농업대학들에서는 처음에는 그들을 믿지 않은 한편, 인도의 유명한 벼 과학자는 별난 결과에 투덜거렸다. Nalanda의 농민들이 속임수를 썼다고 했다. 직접 벼농사를 짓는 비하르 주의 농업 담당이 개인적으로 그의 부하들과 마을에 와서 Sumant의 수확량을 확인하고서야 기록이 입증되었다. 

A tool used to harvest rice벼 수확도구. 사진: Chiara Goia

Nalanda 마을의 생활리듬은 흐트러졌다. 이곳에서는 여전히 황소가 예전에 하던 대로 쟁기를 끌고, 그들의 똥을 말려서 집의 벽을 쌓고 요리할 때 불을 땠다. 전기는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다. Sumant 씨는 인도 의회에서 언급되었고, 회의에 참석하기를 요청받으며 지역의 영웅이 되었다. 비하르 주의 재상이 Darveshpura에 와서 그를 축하했고, 마을은 전력과 은행, 새로운 시멘트 다리를 보상받았다. 

6개월 뒤 Sumant 씨의 친구 Nitish 씨가 감자를 재배하여 세계 기록을 깨면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Bihari 마을 근처의 소농인 Ravindra Kumar 씨가 밀을 재배하여 인도 기록을 깼다. Darveshpura는 인도에서 "기적의 마을"로 알려지게 되었고, Nalanda가 유명해져서 과학자 팀과 개발그룹, 농민, 공무원, 정치인들이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찾아왔다. 

내가 모두 30대 초반인 젊은 농부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명성에 좀 어리둥절해 있었다. 약 절반의 가족이 인도의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1억 인구의 93%가 벼와 감자를 재배하는 데 의존하는 비하르 주에서 영웅 같지 않았다. Nitish Kumar 씨는 조용하게 자신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은 기록을 개선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농사가 별로 돈벌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제 나는 그걸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나의 인생은 변화했다. 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건강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있다. 나의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Darveshpura에서 일어난 일이 과학자들을 분열시켰고, 정부와 개발전문가들은 들떠 있다. 토양 시험으로 특히 규소가 풍부하다는 것을 밝혔지만 "슈퍼 수확량"의 이유는 완전히 뿌리강화체계(System of Root Intensification)라 불리는 농법에 달려 있다. 그 농법은 밀, 감자, 사탕수수, 얌, 토마토, 마늘, 가지 및 기타 작물의 수확량을 엄청나게 향상시켰고, 지난 50년 동안 세계의 5억에 이르는 소농과 그에 의존하는 20억 인구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People work on a rice field in BiharBihar의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진: Chiara Goia

세계의 벼농사 농민들이 전통적으로 하듯이 물을 댄 3~4개의 못자리에서 볍씨를 3주 키워서 모를 내는 대신, Darveshpura 농민들은 절반의 볍씨를 신경써서 기르고, 그 뒤 훨씬 어릴 때 논에 어린 모를 한 포기씩 옮겨심는다. 또한 사방 25cm의 간격으로 심으며, 뿌리에 공기가 들어가도록 논흙을 잘 말리고 벼 주변의 풀을 주의해서 잡는다. The premise that "less is more" was taught by 지난 3년 동안 마을사람들에게 SRI 농법을 도입한 인도의 NGO 개발행동을 위한 전문지원(Professional Assistance for Development Action)의 Anil Verma 씨에게 교대로 훈련을 받은 젊은 주 정부의 일꾼 Rajiv Kumar 씨는 "적은 것이 더 많다"는 전제로 배웠다.

1970년대 인도의 기근을 막은 "녹색 혁명"이 개량종과 값비싼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한 반면, SRI는 추가 비용 없이 장기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 세계 인구의 7명 가운데 1명 이상은 기아 상태이며 벼에 대한 수요가 20년 안에 공급을 앞지를 전망인 상황에서, 그 농법은 진정한 희망을 보여준다. 세계 소농의 수확량에 30%만 증가해도 빈곤을 완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농민은 더 적은 씨앗과 물, 화학물질을 사용하지만, 더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더 많이 수확한다. 이것이 혁명이다"라고 비하르 농업부의 Surendra Chaurassa 박사는 말한다. "난 그 일이 시작될 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사람의 농사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모든 주에 그 농법을 알리고 싶다. 만약 우리가 수확량에 30~40%를 향상시킨다면, 그것이 바로 이를 권장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Bihar에서의 결과는 Chaurassa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Nalanda의 농업 관료 Sudama Mahto 씨는 몇 백 명에게 SRI 농법을 가르치기 위한 훈련에 대한 작은 투자가 지역의 수확량을 45%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타밀나두 주의 옛 농업부 장관 Veerapandi Arumugam 씨는 "혁명적인" 농법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SRI의 기원은 1980년대 마다가스카르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이자 농경제학자인 Henri de Laulanie 씨는 고지대에서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벼를 재배하는지 관찰했다. 그가 그 방법을 개발했는데, 코넬 대학의 식량, 농업, 개발을 위한 국제연구소의 책임자인 미국의 Norman Uphoff 교수가 De Laulanie 씨의 작업을 널리 퍼뜨리는 역할을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연구를 위해 익명의 억만장자에게 1500만 달러를 받은 Uphoff 씨는 1983년 마다가스카르에 가서 직접 SRI의 성공을 목격했다: 예전에 3000평에 평균 2톤의 수확량을 올리던 농민들이 8톤을 수확하고 있었다. 1997년 그는 6억 이상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아시아에 적극적으로 SRI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수확량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유전자와 토양 영양분을 변화시켜야 하는 (60년대의) 첫 번째 녹색혁명에 대한 절대 반대하는 생각의 집합이다. 그것은 막대한 생태적 비용을 발생시켰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21세기의 농업은 다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토지와 수자원을 고갈시키고, 질을 악화시키거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기후 조건이 여러 곳에서 더욱 불리해지고 있다. SRI는 가난한 수백만 가구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떠한 농민이든 혜택을 받고 있다; 특허권도, 로얄티나 승인료도 필요 없다."

Rice seeds볍씨. 사진: Chiara Goia

40년 동안 과학은 씨앗을 개량하고 인공적인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데 홀려왔다고 Uphoff 씨는 말한다: "그저 유전자, 유전자, 유전자였다. 작물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되지 않았다. 기업들에서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더 나은 식물을 육종하겠다' 하고, 육종가들은 5~10% 정도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리는 농업을 산업형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 생물학적 근원을 잊어 버렸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SRI에 대해 전문가가 검토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며, 그러한 수확을 얻을 수 없다고 한다. "SRI는 오랫동안 최고라고 권장된 방법으로 알려진 것들 가운데 하나의 관리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국제미작연구소의 연구 부국장 Achim Dobermann 씨는 말한다. "과학적으로 말하면 나는 어떠한 기적도 믿지 않는다. 공식적으로 SRI의 원리를 평가했을 때 그 결과가 일반적으로 NGO와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의해 수행된 농장평가에서 보고된 것과 매우 차이가 난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관측을 되풀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네덜란드 바허닝언(Wageningen) 대학과 함께 일하는 영국인 과학자 Dominic Glover 씨는 개발도상국의 GM 작물의 도입을 분석하는 데 몇 년을 보냈다. 그는 현재 인도에 어떻게 SRI가 채택되었는지 수행하고 있으며 "세력 다툼"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

"그들의 지식을 방어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많은 지역에서 재배자들은 SRI 농법을 시도해 왔고, 그것을 포기했다. 사람들은 이를 조사하는 것을 꺼려 한다. SRI는 가족 노동력에 의존하는 소농에게는 괜찮지만, 더 큰 규모에는 그렇지 않다. 마법 같은 이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슈퍼 수확을 올리는 좋은 농사법, 기술, 관심이다. 분명히 특정 상황에서는 농민에게 효율적인 방편이다. 그러나 그 농법은 노동집약적이고, 아직 아무도 하나의 모를 옮겨심는 기술을 확실히 마련하지 못했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일부 대규모 농민들은 그 농법이 노동집약적이 아니고, 실제로 농사일을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농민이 처음으로 SRI 농법을 실천할 때는 더 노동집약적이긴 하다"고 Nalanda에서 4만5000천 평의 벼와 채소 농사를 짓는 Santosh Kumar 씨는 말한다. "그 이후 더 쉬워지고, 새로운 혁신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초기에 SRI 농법은 과학자와 기부자들에게 무시되거나 비난을 받았지만, 몇 년 지난 뒤에는 신뢰를 얻었다. Uphoff 씨는 현재 세계에서 400~500만 농민이 SRI 농법을 활용하고 있다고 추정하며, 중국과 인도, 캄보디아, 스리랑크, 베트남에서는 정부가 그것을 홍보하고 있다.

비하루 주의 Sumant, Nitish 씨를 비롯한 10만 명의 SRI 실천 농민들은 현재 다음 벼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못자리에서 본논으로 어린 모를 옮겨심는 등골 빠지는 일이지만, 인정과 결과에 고무되어 그들의 자신감과 낙관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Joseph Stiglitz 씨가 Nalanda 지구를 방문하여 유기농업과 이와 같은 종류의 농법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하며, 마을 사람들이 "과학자보다 낫다"고 이야기했다. "유기농업에서 이룬 그들의 성공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Stiglitz 씨는 더 많은 연구를 요구했다. "세계의 농업 과학자들이 방문하여 그들에게서 영감을 얻어야 한다."

A man winnows rice in Satgharwa villageSatgharwa 마을에서 벼를 날려고르기하는 남자. 사진: Chiara Goia

인도의 가장 가난한 주인 Bihar는 현재 농촌과 함께 "새로운 녹색 풀뿌리 혁명"의 중심지가 되었다. 연구자 집단과 NGO들은 모두 SRI 농법을 활용하여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비하르 주에서는 내년에 SRI 농법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인데, 서구의 정부와 재단들은 참가하지 않고 최첨단 연구에 투자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농경제학자 Anil Verma 씨는 왜 그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농민들은 SRI의 성과를 알고 있지만, 그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 농법이 토양이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작동함을 알고 있지만, 그 원리는 확실하다"고 그는 말한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그 농법을 실천하길 바라지만 충분한 조련사가 없다는 점이다."

"만약 어떠한 과학자나 기업이 어더한 추가 비용도 없이 수확량을 50%나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안하면 아마 노벨상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비하르 주의 젊은 농민들이 그렇게 하면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다. 나는 오직 가난한 농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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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산업에 따르면, 유전자조작 작물 덕에 농민들이 "더 적은 투입재로 더 많은 수확량을 올리기에"  인류에게 혜택을 준다며 생명공학 산업단체(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의 홈페이지에 소개한다.

그러한 수사법에 고무된 유전자조작 종자의 거인 몬산토와 그 동료들은 두 가지 주요한 특성을 지닌 옥수수, 콩, 목화의 종자시장이 흥성하도록 관리했다: 제초제 저항성과 살충제 발현 —각각의 식물이 특정 제초제에 견디게 하고, 바실루스 투루지엔시스Bacillus thuringiensis 또는 Bt라는 독성을 내서 곤충을 죽이게 한다.

그러나 BIO의 성명에 나오는 두 주장은 매우 의심스러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워싱턴 주립대학의 연구자 Charles Benbrook 씨는 미국에서 GMO의 순 효과가 독성 화학투입재의 사용을 증가시켰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Benbrook 씨는 Bt 특성이 농민들의 살충제 사용량을 극적으로 낮춘 반면, 몬산토의 라운드업 레디 기술에 의한 효과는 몬산토의 라운드업 제초제를 맞은 잡초에 빠르게 내성이 생겨 버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 농무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위스콘신 대학의 연구자들이 작성한 새로운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더 많은 식량"이란 주장을 무효로 만든다. 연구자들은 1990~2000년 사이 개발된 다양한 개량종과 일부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가지고 위스콘신 대학의 실험밭에서 수확량을 비교하는 자료를 가지고 판명했다. 일부 GM 품종이 약간의 수확량 증가를 가져왔지만 다른 것은 그렇지 않았다. 심지어 몇몇 품종은 비GM 품종보다 수확량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사용되는 특성 가운데 하나의 예외 —유럽 조명충나방을 죽이도록 설계된 Bt 유형— 와 함꼐, 저자들은 "우린 유전자조작 작물의 수확량 효과를 강하게 확신할 수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결론을 내렸다. 글리포세이트 저항성(라운드업 레디)과 옥수수 선충에 대한 Bt 특성이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그러면 이른바 "다중형질(stacked-trait)" 작물 —그것은 다양하게 추가된 유전자를 함유하도록 변형된 옥수수를 말한다— 예를 들면, 제조제 저항성과 살충제 발현 유전자를 모두 가진 몬산토의 "Smart Stax"라는 제품에 대한 의문이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작물에서 그들이 "유전자 상호작용"이라 부르는 것을 간파했다 —종종 부정적으로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서로 상호작용하도록 삽입된 유전자. 만약 다양한 유전자가 상호작용하지 않는 품종에 추가되면, "다중유전자의 [수확량] 영향은 상응하는 단일유전자 효과의 총계와 같을 것이다"라고 저자들은 썼다. 대신에, 다중형질 작물은 지도에 있었다. "우린 이식 유전자가 하나로 묶일 때 그 특성 사이에 상호작용하는 유전자의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한 효과의 대부분은 부정적이었다 —즉, 수확량이 감소한다.

전반적으로, 그 보고서는 "수확량 감소"로 알려진 것의 증거를 밝힌다 —식물 품종의 게놈을 조작한다는 발상은 덜 생산적이게 되는 원인이 되는 그 성장 방식에 의도치 않은 변화를 일으킨다. 

더 격려하자면, 저자들은 GMO 품종의 작물 수확량이 해마다 더 안정적임을 발견했다 —그것은 수확량이 기존 품종들보다 변동이 적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정화 효과 덕에, 저자들은 "우리의 결과가 어떻게 유전자 이식 기술이 위험한 환경을 처리하는 농민의 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특히 "현재 농업 생산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관한 우려를" 제공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간단히  그들은 라운드업 레디나 Bt 작물을 심음으로써 농민이 수확량 변동이란 위험에 직면하는 일이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그건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더 적은 투입재로 더 많은 작물 수확량을 올린다"는 데에서 멀어진다. 그리고 기존 종자보다 GMO가 더 이득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는 것도 아니고, 위험 경감이 유기농업에 의해 제공되는 혜택보다 나은지도 확실하지 않다. 여기 지난해 Nature 에 논문을 발표한 저자의 글을 소개한다:

유기적 방법으로 관리된 흙은 보수력과 물 침투율이 더 좋아, 가뭄이나 호우의 조건에서 관행농업보다 더 많은 수확량을 올린다.



출처 http://goo.gl/W0c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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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브를 먹는 염소



베티브(Vetiver, http://goo.gl/qYp7C)는 흙과 물을 보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풀이 깊게 내리는 뿌리는 가뭄이나 홍수, 폭염과 서리 같은 극한의 기후에도 견디는 힘이 있다. 또한 광범위한 토양 산도를 견디고, 중금속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그늘지는 것은 못 견딘다. 

Egerton 대학에서 강의하는 James Owino 박사는 건조한 지역이 세계 대륙의 1/4을 차지하고, 건조/반건조 지역의 70%가 심각한 사막화를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케냐 인구의 33% 이상이 그러한 지역에서 살고 있다. 베티브의 줄기(길거나 짧은)와 뿌리줄기(지표면 아래의 가느다란)는 가뭄에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베티브는 숲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비탈땅에 심으면, 강인한 줄기가 좁은 틈으로 뻗어서 토양이 손실되는 것과 물에 쓸려가는 걸 줄여준다. 그 풀은 가축에게 사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막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효율적 도구인 식물다양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그것의 질긴 뿌리는 흙이 갈라지고 구멍이 나는 걸 견딜 수 있도록 묶어줄 수도 있다. 뿌리가 아래쪽으로 뻗어서 옆에서 자라는 작물과 경쟁하지도 않는다”고 Owino 박사가 관찰했다.

현재 케냐에서 베트브 프로젝트가 주로 동쪽과 서쪽 지역의 Rift 계곡, 나이로비, Nyanza 같은 바닷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베티브를 기르는 방법

베트브는 덤불을 이루며 자란다. 땅이 젖기 시작하는 우기 동안 심기를 권장한다. 


재배

  • 베티브 덤불을 채취한다.
  • 15cm 정도로 뿌리를 자른다.
  • 6cm 정도로 잎을 자른다. 
  • 덤불을 개개의 뿌리로 나눈다. 
  • 45cm 정도의 간격으로 심는다. 
  • 적당히 물을 주고 마른 풀로 덮어준다.
  • 초기에는 풀을 잘 잡아준다.
  • 포기를 나눠 다시 심으면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 꽃이 피기 전에 순을 지른다. 


베티브의 활용

  • 뿌리를 말려서 비누나 향수를 만들 수 있다. 
  • 베티브는 흙을 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 베티브는 양배추 재배에 사용된 carbofuran, monocrotophos, anachlor 같은 농약을 해독하는 데 쓰여 흙과 작물을 오염시키고 축적되는 걸 막는다. 호주 퀸즈랜드의 파인애풀 농장에서는 강바닥을 정화하는 데 쓰인다. 
  • 베티브는 병해충과 풀을 억제한다; 그 뿌리가 나방을 유인하여 털이 많은 뿌리에 알을 낳게 하고, 그것이 유충이 잎으로 이동하는 걸 막는다. 
  • 전통적으로 아시아 대륙에서는 약으로 활용되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과 방향제 같은 수공예품과 지붕을 이는 재료로 쓰였다. 


사례 연구: Paul Mwadime의 베티브 농장 


Mwadime 씨가 농사짓는 Voi에 있는 vetiver 농장
Paul Mwadime 씨는 10년 이상 케냐의 Taita Taveta County에 있는 Voi의 고향에서 베티브를 재배해 왔다. 그는 여러 번 도전하며 열심히 그 풀을 재배하여 환경보전을 촉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가 베티브를 재배하기 시작했을 때, 지역의 농민들 가운데 아무도 그것에 대해 몰랐다. 내가 네이피어그라스를 심으며 노력했지만 그게 토양침식을 막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나무를 추천받았지만, 우리 공동체는 빠르게 토지를 재건할 해결책을 필요로 했다”고 Mwadime 씨는 말했다.

Mwadime 씨는 토지를 빌려서 공동체에 베티브에 대해 가르칠 모종을 가꾸기 시작했다. 몇몇 마을 사람들이 그 사업에 의구심을 표했지만, 그들과 몇 번의 토론회를 겪은 뒤 참여한 일부 사람들이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성공

Mwadime 씨는 국립 환경관리기관(National Environmental Management Authority)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과 협력하고 있다. “2011년, 나는 케냐에서 베티브 재배기술을 퍼뜨리려고 노력하여 Vetiver 네트워크에서 그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증명서를 받았다. 올해 Mashujaa 국경일 동안, 나는 환경 영웅으로 초청을 받았다. 최근 나는 Kajiado에 있는 비영리단체에게 1747달러어치의 베티브를 팔았다.”

그의 고향에 있는 대부분의 토지가 회복되면서 수확량이 엄청나게 개선되었다. 그는 그의 마을이 Wundanyi 강처럼 강기슭을 안정화시키도록 도왔다. “몇몇 농민들은 현재 다른 작물 옆에 베티브를 재배하고 있다. 일부는 물고기 양식업에 도전했는데, 그 웅덩이를 안정화시키는 데에 베티브가 쓸모있다.”

정부와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가한다면, 특히 건조 지역에 있는 마을의 베티브 재배는 사막화를 억제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Mwadime 씨는 그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l: mwadimekombo1@yahoo.com 

그의 핸드폰: +254734835029/ +254724783690.

More Readings from:

http://www.vetiver.org/USA_Yolo%20Agric.htm

http://www.vetiver.com/ICV3-Proceedings/AUS_California.pdf

http://www.vetiver.org/Kenya_WS_report.pdf

Fiona Imbali

Fiona Imbali is the Communications Officer at ALIN. She can be reached through: fimbali@al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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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근대적인 벼 품종개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것은 1906년에 대한제국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이 설치되면서부터 라고 볼 수 있다. 이때 일본은 조선의 근대화를 도와준다는 미명아래 이와 같은 기관을 설치하게 하였지만 그 속셈은 한반도를 그들의 식량기지화함과 동시에 식민지화 하고자 하는 음흉한 계획에 있었다. 따라서 우리의 벼 품종개발의 역사는 일본의 벼 품종들을 들여와서 한반도에 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는 일로 시작되었고, 과거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심어왔던 우리의 풍토에 알맞는 수 많은 재래종들은 거의 내팽게치다싶이 하게 된 것이다. 그 후 두 세차례에 걸쳐서 전국에 심겨지고 있는 우리 재래종을 수집하고 주요특성을 조사하여 이를 분류 정리하는 사업을 펼쳤지만, 이 재래도를 새로운 품종개발의 육종모재로 사용하여 우리의 풍토와 기호에 알맞는 장점을 살리는 육종연구는 그때 이 기관의 책임을 맡고 있었던 일본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외면당했던 것 같다.

  말하자면, 그때 우리 재래도는 서서히 일본 품종의 침략에 잠식당하고 말았고, 우리가 오랫동안 소중하게 가꾸어온 우리 것을 계속 유지발전시키는 뿌리 있는 벼 육종연구는 처음부터 그 싹이 잘리어져 우리의 벼 육종사가 일본식민지의 굴레를 벌어나지 못하게 하고 말았다.

  그때까지 심겨졌던 우리 재래도들은 대부분 까락이 많고 키가 크면서 포기당 이삭수가 적고 이삭당 벼알수가 많은 이삭이 큰 특성을 나타내며, 쓰러짐견딜성이 약하고 도열병에 약하지만 대체로 조숙이고 가뭄에는 강한 특성을 보였다. 1911년과 1913년에 권업모범장이 재래도를 수집하면서 각 지역에 보급율이 20%가 넘는 중․남부지방에 비교적 널리 재배되었던 대표적인 재래도는 맥조(麥租)․다다조(多多租)․노인조(老人租)․두조(豆租)․황조(荒租)․조동지(趙同知)․팥벼․구황조(救荒租) 등 이었다. 재래도 수집 정리자료에서 보면 찰벼 품종수가 메벼 품종수의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때 당시 대부분 밥맛이 떨어지는 쌀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 찹쌀을 섞어 먹었기 때문에 요즈음보다 찰벼를 많이 심지 않았는가 추측된다. 중․남부지방에 널리 재배되었던 찰벼품종은 노인나(老人糯)․조도(棗稻)․돼지찰[豚糯]․점미---(粘米)․금나도(錦糯稻)․진조(眞租) 등 이었다.

  이들 재래도는 수집된 지역에 따라서 이름은 같으나 특성이 전혀 다른 경우도 있었고 이름은 다르나 여러 가지 특성이 거의 같은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아마도 오랜기간 동안 채종재배도 하지 않은 상태로 심어오면서 같은 품종에 대하여 농가가 임의대로 다른 이름을 부치거나 이름이 와전되어 잘못 불리게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추측된다.

  이들 이외에 주요한 재래종으로 거론 되었던 것은 대구조(大邱租)․모조(牟租)․왜조(倭租)․미조(米租)․남조(南租)․조정조(早丁租)․연안조(延安租)․용천조(龍川租)․이조(里租)․돈조(豚租) 등 이었다.

  권업모범장 초창 당시에 재래 논벼 및 밭벼를 수집하여 특성을 조사한 조선도품종일람(朝鮮稻品種一覽)을 보면 논벼 1,259품종, 밭벼 192품종으로 모두 1,451품종이나 수록되어 있지만 이들 중에는 동종이명(同種異名)이나 이종동명(異種同名)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실제 벼품종의 분화가 이렇게 다양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 재래종 중 그동안 많은 숫자가 보존과정 중에서 잃어버렸고 현재 258품종이 벼 유전자원 저온창고에 보관중에 있는데, 대부분은 자포니카이고 그 중 한양조(漢陽租) 등 소수의 인디카 품종이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들 재래종들의 소출은 정확한 통계적인 자료가 없어서 확실히 알수는 없으나 권업모범장 초창기(1907~1909)에 조사 보고된 자료에서 재래종인 조동지와 점조의 수량성으로 짐작해 보면 ha당 2.0톤 이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이 한반도를 강점하기 시작한 1910년부터 우리의 재래종이 서서히 일본 도입품종으로 교체되기 시작하면서 일출(日出)․조신력(早神力)․곡량도(穀良都)․다마금(多摩錦)․고천수(高千穗)․도(都) 등 많은 품종들이 계속 장려되어 1920년경에 이들 도입 품종들이 전 벼 재배면적의 반을 넘게 되었고, 이후 계속하여 중신력(中神力)․은방주(銀坊主)․육우 132호(陸羽 132號) 등이 확대 보급되어 1935년에는 도입 품종의 재배면적이 약 82%까지 달하게 되었다. 이때는 단일 품종들이 엄청난 면적을 차지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는데 1920년경에는 조신력이 약 25만 정보를 차지하였고, 1930년경에는 곡량도가 46만 정보를, 1935년경에는 은방주가 50만 정보 이상의 재배면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워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었다. 이 일본 도입 품종시대의 쌀 소출은 대체로 ha당 2.0~2.5톤 수준이었다.

  우리가 1915년부터 처음으로 인공교배에 의한 교잡육종을 시작하였으나 초창기에는 정착단계로 별성과가 없었고 1926년 이후 교잡된 잡종집단에서부터 우량 품종이 선발 육성되어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최초로 개발 보급된 품종이 1933년의 남선 13호(南鮮 13號)와 1936년의 풍옥(豊玉)․서광(瑞光) 이었다. 그후 1945년 8. 15 광복을 맞이 할 때까지 일진(日進)․영광(榮光)․팔굉(八紘)․팔달(八達) 등 여러 품종들이 개발 보급되어 서서히 일본 도입 품종과 대체되기 시작하였다.

  8. 15 광복 이후의 혼란기와 한국전쟁의 와중속에서 우리의 벼 품종개발 연구사업도 잠시 주춤한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고시(高矢)․배달(倍達)․새나라․수성(水成)․팔기(八起)․농광(農光)․남풍(南豊) 등이 개발 보급되었고, 1962년에 농촌진흥청이 발족되고 농업연구기관의 인원과 시설이 보강되면서 벼 육종사업도 주곡자급달성이라는 기치를 내걸로 더욱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1960년대에 탄생한 주요품종들이 진흥(振興), 재건(再建), 신풍(新豊), 호광(湖光), 팔금(八錦), 농백(農白), 만경(萬頃), 밀성(密成) 등이었으며 이들 육성품종들이 점차 일본도입품종과 대체되어 1970년경에 국내육성품종의 보급면적이 60%를 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우리의 쌀 단위 수량은 ha당 3.0~3.5톤 수준으로 한 단계 높아졌지만 아직도 쌀이 부족하여 매년 수십만톤의 외국쌀을 사 먹어야 했다.

  병에 강한 벼 품종을 개발할 목적으로 주요 병해에 대하여 저항성인 남방계 품종을 육종모재로 사용하여 원연품종간 교잡을 시작한 것은 1963년경이었지만 원연품종간 교잡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1965년경부터 였다.

  1967년 9월에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과 국제미작연구소(IRRI)간에 벼 품종육성을 위한 협력연구를 실시하기로 정식합의를 본 이후 병에 강하고 키가 작은 인디카 다수성 품종들을 활용한 원연교잡(遠緣交雜)이 많이 이루어 지게 되었고, 이러한 연구 성과가 1971년에 처음으로 키가 작고 잘 쓰러지지 않으면서 병에 강하며 직립초형(直立草型)으로 다수성인 “통일(統一)”이라는 품종개발로 나타났다. 이 통일품종은 기존 일반품종의 쌀소출 3.5~4.0톤/ha에 비하여 특히 비료를 많이 주어 소출을 올리고자 할 경우에 30%이상의 획기적인 증수를 나타내어 쌀 소출을 4.5톤/ha이상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쌀 자급자족의 기반을 마련한 한국 녹색혁명의 주역이 되었다.

  그러나 통일품종은 저온에 약하고 벼알이 잘 떨어지며 쌀의 상품성과 밥맛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벼 육종연구진은 이 단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통일에 이어 유신(維新)․밀양 23호․금강(錦江)벼․만석(萬石)벼․노풍(魯豊)․밀양 30호․밀양 42호․태백(太白)벼․한강(漢江)찰벼․청청(靑靑)벼 등 1980년까지 10년동안 무려 25개의 통일형 품종을 개발 보급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벼 육종연구진의 노력으로 1976년에 드디어 오랜 숙원이었던 주곡의 자급을 이루게 되었고 이어서 1977년에는 우리의 쌀 생산량이 유사이래 최고인 660만톤에 이르게 되었고 ha당 쌀소출이 4.94톤으로 세계최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1960년대 초 우리쌀 생산량이 300~350만톤에 불과하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재배면적은 별 변동이 없는데 무려 2배에 가까운 엄청난 수확량을 올린 것이다. 이러한 통일형 다수확 품종은 그 재배면적이 ‘78년까지 급속도로 증가되어 전 벼 재배면적의 약 76%에 달했다가 그후 ’80년 냉해에 의한 커다란 타격과 쌀의 시장성 열세로 인하여 급속도로 그 재배면적이 줄어 들게 되었고 드디어 ‘92년부터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980년대에 들어와서 쌀의 자급이 계속 유지되고 점차 양질미를 선호하는 소비패턴으로 빠르게 변화되면서, 내냉성이나 미질면에서 개선된 많은 통일형 내병충성 양질미 품종 즉 남풍(南豊)벼․풍산(豊産)벼․삼강(三剛)벼․중원(中原)벼․칠성(七星)벼․용문(龍門)벼․용주(龍珠)벼 등이 개발 보급되었지만,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일반 양질미 품종에게 밀려나게 되었고 통일형 품종개발도 1986년 용주벼와 남영(南榮)벼를 끝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그러나 통일형 품종개발 연구는 중단되지 않고 앞으로 쌀이 부족되는 시기에 대비하는 동시에 값싼 가공원료미 공급을 위하여 수량성이 월등히 높은 초다수성 품종개발연구로 전환하여 계속 추진되었다.

  이 통일형 다수성 품종도 미질, 내병충성 및 내냉성 등이 계속 개선되면서 수량성도 통일 품종개발 당시 4.5~5.0톤/ha에 불과하던 것이 ‘80년대 후반에는 6.0톤/ha까지 높아졌다.

  ‘80년대에는 동진(東津)벼를 비롯하여 많은 일반 양질미 품종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여 삼남(三南)벼․상풍(常豊)벼․오대(五臺)벼․섬진(蟾津)벼․화성(花成)벼․팔공(八公)벼․금오(金烏)벼․진미(珍味)벼․장안(長安)벼․계화(界火)벼 등 34품종이나 개발 보급되어 통일형 품종들의 자리를 매꾸면서 쌀의 지속적인 자급을 유지시키는 주역을 담당하였다. 이 시기에 개발 보급된 일반 양질미 품종들의 수량성은 대체로 4.8~5.2톤/ha 수준으로 높아졌고 전국 평균단수도 4.4~4.8톤/ha 수준을 유지하였다.

  ‘70년대 말부터 꽃가루배양에 의한 벼 품종육성이 시도되어 드디어 1985년 “화성벼” 개발로 그 막을 열게 되면서 실용화가 정착되고 그후 계속하여 화청(花淸)벼․화진(花珍)벼․화영(花嶺)벼․화중(花中)벼․화남(花南)벼․화신(花新)벼․화선(花鮮)찰벼 등을 육성․보급하게 되었고 벼 품종개발 기간을 10~12년에서 5~6년으로 단축시켰다.

  ‘90년대에 들어와서 특히 밥맛이 좋으면서 병에 견디는 힘도 강하고 소출이 많이 나는 양질미 품종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쌀의 용도를 넓히기 위한 특수미 품종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90년대에는 밥맛에 있어서 일본의 양질미인 고시히까리를 능가하는 일품(一品)벼의 개발을 필두로 서안(西安)벼․안중(安中)벼․진부(珍富)벼․만금(萬金)벼․화영(花嶺)벼․대야(大野)벼․대안(大安)벼․금남(錦南)벼․일미(一味)벼 등 많은 양질미 복합내병성 또는 내재해성 품종을 개발 보급하였고, 직파재배에 알맞는 농안(農安)벼․주안(周安)벼․안산(安産)벼 등과 보통쌀알의 1.5배가 되는 대립벼 1호, 양조용 심백미인 양조(釀造)벼, 구수한 냄새가 나는 향미(香米)벼 1호와 향남(香南)벼 등 가공용 특수미를 개발하였으며, 쌀 부족시대를 대비하여 초다수성인 다산(多産)벼와 남천(南川)벼도 개발하였다.

  이제 자포니카 양질미 품종의 수량성도 5.0톤/ha을 대부분 넘어서게 되었고, 초다수성벼는 7.0톤/ha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수량성을 끌어 올려 놓았으며 앞으로 2004년까지 10톤/ha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우리의 단위면적당 쌀 소출은 이미 1976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꾸준히 세계최고의 자리를 거의 지키고 있으며, 농가답에서 세운 다수확 기록은 지난 70년대부터 이미 8~9톤/ha 수준을 넘어섰고 ‘84년에 삼강벼로 세운 쌀수량 10.06톤/ha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세계최고의 다수확기록으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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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볍씨의 싹틈에서부터 시작하여 누런 이삭이 고개 숙일때까지 일생을 걸으면서 스스로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다음 자손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

  벼가 어려서부터 몸자람을 하는 동안에는 이삭을 많이 만들기 위한 준비로 곁가지를 많이 내는 새끼치기를 계속하다가 다음대를 만들기 위한 생리적 변화를 맞게 되면 스스로 새끼치기를 멈추고 생장점에 어린이삭을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어린이삭이 분화하는 시기를 경계로하여 그 이전을 영양생장기(營養生長期)라고 부르고 그 이후를 생식생장기(生殖生長期)라고 부른다. 벼는 바로 이 영양생장기간과 생식생장기간에 따라 그 일생의 길이가 결정된다. 벼가 어린이삭을 분화하는 시기는 우리가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통 한달후인 이삭이 패는 시기에 따라서 벼 품종별로 생육기간의 장단을 파악하게 된다. 벼는 품종에 따라서 일생의 길이가 100일이 채 못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200일이 넘는 것도 있으며 그 중간에 다양하게 분포한다.

  벼의 생식생장기의 길이는 품종에 따라 거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벼 일생의 길이는 주로 영양생장기의 길이에 의해 좌우된다. 즉 벼의 생식생장기간은 대체로 어린 이삭이 분화되는 시기에서 이삭 팰때까지 약 30일간, 이삭이 패서 개화수정이 이루어져 벼알이 완전히 영글때까지 품종에 따라서 약 45~50일간이 된다.

  벼의 본 고향은 열대․아열대지역이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생육이 왕성하며 고위도 지역으로 점차 재배가 확산되면서 스스로 재배환경에 순응하여 후대를 생산하고자 낮 길이가 짧아지는 조건에서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의 전환이 촉진되는 단일식물(短日植物)의 특성을 획득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개 낮의 길이가 12시간 이하가 되었을 때 그 낮길이에 감응하여 어린 이삭을 분화하게 되는데, 단일에 감응하기 쉬운 품종은 낮길이가 10시간, 밤길이가 14시간인 단일조건에서는 출수(出穗)가 촉진되지만, 반대로 낮길이가 14시간, 밤길이가 10시간인 장일조건에서는 출수가 지연되는 특징을 나타내게 된다. 품종에 따라서는 이러한 낮길이의 변화에 매우 둔감한 것이 있다.

  이와 같이 출수의 조만성(早晩性)은 품종의 단일감응성 정도에 따라 재배환경



이 바뀌게 되면 언제나 바뀌게 되며 재배지역에 따라서 품종의 조만성이 완전히 뒤 바뀌게 되기도 한다.

  식물은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를 지니고 있다. 겨울동안에 추위에 웅크리고 있다가 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은 대개 낮길이가 길어지면 꽃눈 분화가 촉진되는 특성을 나타내는 반면, 봄에 싹이 터서 여름내 자란다음 가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은 대개 낮길이가 짧아지면 꽃눈 분화가 촉진되는

특성을 나타낸다. 이와 같이 일장(日長)에 따라 생장점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 꽃눈을 분화시키는 성질을 식물의 광주성(光周性)이라고 하며 이에 따라 장일식물(長日植物)과 단일식물로 구분하게 된다.

  벼가 낮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감지하여 어린 이삭을 분화시키는 것은, 벼가 낮길이가 긴 기간동안 태양에너지를 받아 잎이 왕성하게 광합성 작용을 하여 스스로 몸집을 키우면서 충분한 영양생장을 해오다가,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게 되면 벼 잎에서 이를 감지하는 색소인 파이토크롬(phytochrome)이 그 자극을 생장점으로 보내 이제 후대를 생산할 준비를 갖출 때가 되었음을 알림으로써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바로 낮동안에 이루어지는 광합성과 밤동안에 호흡을 통해서 광합성산물을 저장형태로 바꾸는 일사이의 균형 변화로부터 차대생산 준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의 생성촉진을 유발시킴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벼가 아무리 꽃눈분화 촉진에 알맞는 단일조건하에 둔다하더라도 스스로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싹이 튼 다음 최소한의 영양생장을 하여야 하며 이를 기본영양생장성(基本營養生長性)이라고 한다. 기본영양생장이 이루어진 후 벼가 단일에 의해 어린이삭 분화가 촉진되고 장일에 의해 어린이삭 분화가 늦어지는 성질을 감광성(減光性)이라고 하며, 품종에 따라 단일에 의해 촉진되는 정도가 큰 것을 감광성이 예민하다고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둔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본영양성과 감광성에 따라 품종의 출수생태형을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룰 수가 있는데, ① 기본영양생장기간 짧고 감광성이 둔하여 일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생육기간이 짧은 유형과 ② 기본영양생장기간은 짧으나 감광성이 예민하여 일장에 따라 출수가 크게 좌우되는 유형과 ③ 기본영양생장기간이 길고 감광성이 둔하여 어린이삭 분화가 일장에 좌우되지 않지만 생육기간이 긴 유형이다. 우리나라 북부산간지나 중국만주지방,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나 도후쿠(東北)지역, 아열대의 고산지대 등에 심겨지는 품종들이 첫째 유형에 속한다. 또한 우리



나라 남부지방이나 일본 서남부의 만생종들이 둘째 유형에 속하며, 연중 기온이 높고 일장이 짧은 열대․아열대 동남아시아지역에 심겨지는 대부분의 품종들은 셋째 유형에 속한다.

  벼는 호온성(好溫性)작물이기 때문에 알맞은 생육온도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출수가 늦어지게 된다. 우리나라나 일본 북부지방에 심겨지는 올벼들은 온도가 높아지면 어린이삭 분화가 촉진되어 출수까지 일수가 짧아지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를 특히 감온성(減溫性)이라고 한다. 그러나 벼는 원래 호온성 작물로서 저온에서는 출수가 지연되고 고온에서는 출수가 촉진되는 것이 본래의 특성이기 때문에 이를 굳이 감온성이라 이름하여 출수특성의 한 인자로 나타낼 필요가 있는가 생각되어 진다. 왜냐하면 열대지방이나 온대 남부지역에 심겨지는 저온에 의해 생육지연이 심한 품종들이 감온성이 강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벼 품종을 동남아시아 열대 지역에 재배하고자 할 경우 남부지방에 심겨지는 늦벼품종은 감광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단일조건인 이 지역에서는 제대로 영양생장도 하지 못한 채 출수해 버리기 때문에 부적합하다. 출수생태형 면에서 보면 감광성이 둔하면서 고온조건에서도 비교적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는 올벼를 동남아시아 열대지역에 심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70~’80년대에 우리쌀 자급생산의 주역을 담당하였던 통일형 품종들이 적절한 기본영양성과 둔한 감광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재배에 가장 적당하다.

  고온․단일인 동남아 열대지역에서 우리나라의 늦벼가 올벼보다 출수가 빨라진다는 사실로 미루어 본다면, 출수에 따른 이러한 올벼와 늦벼의 구분은 어디까지나 어느 특정 재배환경하에서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하겠다.


출처 http://goo.gl/wN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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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랭지 임업 시험장)



처음에 

으름은 줄기성의 낙엽식물로, 가을이 되면 과실의 입이 열려, 안의 흰 과육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어릴 적, 산에 가서 그 과육을 먹어 본 경험이 있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으름의 활용은 과육만이 아닙니다. 표 1에 나타낸 것처럼 싹, 줄기, 과피등 여러 가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배는 별로 행해지고 있지 않습니다. 재배의 역사는 얕고, 십수 년 전부터 행해지고 있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덧붙여 이러한 재배는 과피의 이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으름은 잎이 3잎인 미트바아케비, 5잎의 아케비, 및 이러한 잡종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유리하게 판매되는 것은 과피가 진보라색으로 착색된, 과실이 벌어지지 않은 큰 것입니다. 이 때문에, 재배에는 미트바아케비를 사용합니다.



표 1 아케비의 이용 방법

부위

이용 방법

새싹

옛부터 봄의 산채로서 귀하게 여겼다.

과육

과자류에는 없는 품위있는 달콤함이 있어.

과피

잘게 썰어 볶거나 안에 맛내기한 고기나 버섯등을 채워
찜구이로 하거나 기름으로 튀겨 먹는다.

줄기

한방약으로 이뇨, 진통에 효과,  매다는 세공의 재료

종자

한방약으로 이뇨, 진통에 효과




■재배 방법

【증식】
 묘목은 꺾꽂이에 의한 방법으로 대량 증식이 가능합니다. 꺾꽂이가 용이한 수종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전년   도 신장한 가지를 사용해 7월에 꺾꽂이를 실시하는 것으로 5할의 발근이 인정되었습니다. 덧붙여 동시기이면 금년가   지에서도 동일한 정도의 발근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계통에 따라 발근율이 극단적으로 나빠지기도 해, 주의가 필   요합니다. 


【재배】
 으름은 줄기성의 식물이기에, 재배에 있어서는 선반등의 시설이 필요하며, 고품질의 과실이 생산되고 있는 장소는   일조가 좋고, 비옥 토양으로 배수가 좋은 완경사지입니다.


 묘목을 심고 나서 2~3년에 결실 합니다만, 수관의 확대가 별로 커지지 않아 선반완성으로 10 a 당 200개 정도를 재   배합니다.그 후 차례차례 상황에 따르고 솎아냄을 실시합니다.
 으름은 자웅 동주입니다만, 자가 불화합성을 나타내는 과수이기에 재배에 있어서는 타계통의 혼식이 불가결합니다.



【시비】
 성목의 경우 시비는 봄과 가을의 수확 후에 질소 성분량으로 10 a 당 연간 20 kg정도로 합니다. 6~7월의 시비는 과실  의 품질 저하를 부르기때문에 실시하지 않습니다. 비료는 과수용의 유기 배합 비료나 화성비료로 충분합니다. 

【병충해】
 우동개병, 흑점병등의 병해가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동개병은 중요 병해이며, 방제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심한해를  받습니다. 또, 진디류, 거북이 벌레류등의 해충의 피해를 받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으려면 , 가장 먼저  일조와 통풍이 잘 되도록 전정에 힘쓸 필요가 있습니다.
 

【적과】
 수분이 확실하면, 1 암꽃에 4~5개의 과실이 결실 합니다. 그러나, 이대로는 수확시에 작은 과실 밖에 얻을 수 없기 때  문에 6월 하순까지 몇 차례 나누어 적과를 실시해, 최종적으로는 1 암꽃 당 1~2개로 합니다. 

【수확】
 수확 시기는 과실 전체가 보라색에 착색해, 과실에 탄력이 나와 봉합선부분이 희어졌을 무렵입니다. 과실은 벌어지면  상품 가치를 잃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단가는 출하 시기나 품질로 변동하기 쉬운듯 하지만, 1 kg 당 평균 1,000엔 전후이며, 시장성이 높은 것은 과실 1개의  중량이 150~300 g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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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cery shopping can be overwhelming. Many of us are trying to eat at home these days, but we want to know how to enjoy effective grocery shopping to create wonderful, home-cooked meals. The simple chore of buying food involves many variables -- where to shop, seasonal options, recipe ingredients, family favorites... the decisions seem endless, especially if you aim to optimize your budget and your health.


However, there is a sweet spot to grocery shopping where wellbeing meets frugality; here's how to find it:

1) Buy in season -- It's the basic law of supply and demand: when certain produce is in season locally, the abundance usually makes it less expensive. Additionally, buying locally available fruits and vegetables allows you to experience delicious variety all year round.

2) Buy in bulk -- Buying staples like nuts, grains and legumes in bulk can cut costs because you only pay for the food, not the packaging. It can even be exciting to "DIY" grocery shop!

3) Buy frozen -- Frozen produce is often cheaper, and potentially fresher than fresh produce. Strawberries and blueberries, for example, are often frozen immediately after they're picked, which preserves the nutrients and flavors. Better yet, buy and freeze your own produce when it's in season!

4) Focus on whole foods -- Real, unprocessed food is generally cheaper than packaged alternatives. Making simple choices like brown rice instead of a fancy ciabatta loaf, or an apple instead of a candy bar.

5) Grow a garden -- Harvesting your own fruits and vegetables will allow you to eat healthy, seasonal food on a miniscule budget. You will also have constant access to healthy food for your daily meals.

6) Pick your indulgences -- Keep your shopping cart ascetic save for a treat or two once a week. Splurge on an ingredient or meal you've been meaning to try, and know that the price is worth the taste.

7) Simplify your beverages -- The only liquid we truly need to survive is water. Try to replace sodas and bottled teas with water and home-brewed tea to detox your body and replenish your wallet.

8) Portion Control -- If you eat less, you will purchase less. Become aware of your true hunger, and only eat what your body really needs.

9) Go meatless -- Cutting meat out of your diet even one day a week can have a huge impact on your grocery bill. By substituting beans, legumes, eggs, nuts and seeds for meat, you can save $80-$100 a month for a family of four!

10) Sign up for a CSA --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requires subscribers to pay in advance to support the harvest of local farms. However, once harvesting begins, members receive weekly shares of fruit and vegetables at an often lower cost than grocery st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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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누구나 싸지만 말하지 않는 것.

'밥' 잘 먹었냐고는 인사하지만 '똥' 잘 쌌냐고는 인사하지 않는 것.



솔직히 혐오스러움이 드는 똥도 많았지만, 소똥거름으로 대신한다. 그냥 똥만 있으면 거시기하지만, 이렇게 거름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면 흐뭇해진다. 보라, 소똥이 마치 마가레트 과자 같지 않은가?



'똥'은 함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될 하나의 금기다.

특히 방송에서는 '똥'이야기는 그저 웃긴 소재의 하나이거나 자막으로도 처리되지 않는 X라고만 나오는 그러한 것으로 취급된다.


왜 '똥'은 이렇게 금기시되었을까?


첫째, 위험함 때문일지 모른다. 똥을 먹으려고(분해하려고) 달려드는 각종 벌레와 미생물들로 인해 똥과 가까이 살면 병에 걸린다는 경험이 똥을 위험한 것으로 여기도록 만들었을지 모른다.

둘째, 같은 맥락이지만 더러움 때문일지 모른다. 그렇게 병을 일으키는 무서운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더럽다고 생각하게 되었을지 모른다. 

셋째, 냄새 때문일지 모른다. 똥에서 꽃향기가 나는 사람은 없다. 뭔가 이상하고 기분 나쁜 냄새가 풍긴다. 그것으로 인하여 똥을 기피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똥, 이게 그렇게 나쁜 것일까? 사람들에게 똥 이야기만 하면 자지러지며 싫어하니 말이다.

아니다. 똥은 나쁘지 않다!

농사에서는 똥만큼 구하기 쉽고 효과 좋은 거름이 없다. 한마디로 농사에서 똥은 소중한 자원이다.

하지만 우리 현대인들의 삶에서 똥은 더럽고 쓸모없는 것으로 취급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양변기에서 똥을 싸고 물과 함께 정화조로 내려버릴 것이다. 그걸 똥차가 와서 퍼 가고, 그렇게 퍼 간 똥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뒤 슬러지화되어 바다에 내다버린다. 

이제는 그것도 못하게 되었다. 2013년부터는 런던협약에 따라 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되었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5869).


그렇다면 이러한 똥을 내다버리는 것이 아니라 되살리는(?) 일이 필요하다. 

똥을 되살리려면 우리의 주거구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양변기에서 편하게 똥을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퇴비변기 같은 걸 설치하여 똥을 모아 발효를 시켜야 한다. 

그렇게 주거구조를 뜯어고친다는 것은 결국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꾼다는 것을 뜻한다.


똥으로 거름을 만든다고 하여 더러운 푸세식 화장실을 떠올리곤 한다. 그건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엉성하고 서둘러 화장실을 만드느라 그랬던 것이지, 제대로 생태농업을 실천하는 곳에서는 이처럼 화장실이 깔끔하다. 저 뚜껑을 열고 똥을 싸면, 똥이 아래로 떨어지고 거기에 톱밥이나 재를 뿌려주면 끝이다. 그러면 지들이 알아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발효가 이루어진다. 물론 냄새를 맡으려고 킁킁거린다면 똥냄새가 약간 날 수는 있지만 지독하지 않다. 오히려 향긋하다고 할까나? 



서양에서는 오히려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이렇게 퇴비변기통을 대량 제작하여 보급한다. 얘네들은 늘 보면 나쁜 건 지들이 먼저 시작해 놓고 우리가 그걸 따라할 때쯤 되면 지들은 다시 우리가 옛날에 쓰던 방식을 개량해서 활용한단 말이지. 그래서 서구사회를 따라가다가는 평생가도 뒷꽁무니만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로 각자 주체적으로 문화를 향유해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단 말이지.


아무튼 이에 대해서 KBS에서 방영한 환경스페셜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http://goo.gl/C6FBS

이외에도 똥을 다루는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있으니 찾아서 보시는 것도 좋다.


'똥'을 되살리려면 똥을 공부해야 한다! 똥만 잘 싼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아래와 같은 책들이 출판되어 있으니 열심히 읽고 '똥'을 공부하자.


농사에서 똥은 어떠한 의미인가를 이야기하는 안철환 샘의... <시골똥 서울똥> http://goo.gl/cDp2S

우리가 이미 다 하고 있는 방법인데 외국인이 실천했다는 점이 재밌고 놀라운... <똥살리기 땅살리기> http://goo.gl/1Nf6Y

청소년들에게 똥이 밥이고, 밥이 똥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쉽게 이야기하는... <똥이 밥이다> http://goo.gl/xifsx

똥에 대한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을 다룬 두 권의 책... <똥> http://goo.gl/mflS7  http://goo.gl/3tehF



똥만 알아서야 쓰겠는가! 똥을 눌 뒷간도 알아야지.

그런 의미에서 뒷간 관련 책들도 있다.


이동범 샘이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한 한국의 뒷간들 이야기... <자연을 꿈꾸는 뒷간> http://goo.gl/lpK5b

민속학의 대부 김광언 샘의 학술적 뒷간 이야기... <뒷간> http://goo.gl/p61FY

그렇다면 서양의 뒷간은 어떠한가? 서양 뒷간 이야기... <화장실의 작은 역사> http://goo.gl/hFC0n



이와 함께 읽으면 재밌는 책들로는 다음이 있다. 

전통농업에서 똥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이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천년의 농부> http://goo.gl/iY7Pc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http://goo.gl/Dl4G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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