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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품종은 주로 '다수확'에 초점을 맞추어서 개발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기능성을 강조한 품종도 일부 있지만, 그것들도 기본적으로는 안정적인 '다수확'이 가능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양이 되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는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작물이 농민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번은 충주의 사과 과수원에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농민을 만나 이런 질문을 했다.


"왜 홍옥이 맛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든가요?"

"그게 맛은 더 좋은데, 수량이 적어서 싹 부사로 바꿨어요."


그렇다. 홍옥이 맛은 더 좋지만 알이 부사보다 작아서 수확량이 떨어지기에 사라진 것이다.

이렇듯 현대의 품종 개량이나 농사는 맛과 영양 같은 질적인 측면보다는 수확량과 생산성이라는 양적인 측면만 강조되어 이루어진다.


아래의 글은 얼마전 뉴욕타임즈에 실린 품종 개량에 관한 기사이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몇몇 목적, 특히 상품성에 맞춘 작물을 주로 개발하여 판매면서 풍부한 영양분과 인간의 건강에 이로웠던 물질들이 확 감소하고 사라지게 되었다는 지적이다.


이 글과 함께 품종 개량에 대한 황교익 씨의 다음 글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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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다면 약이나 영양보조제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우리의 질병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좋아한다. 이러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오랫동안 가치가 있었다.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약 2천5백년 전 이렇게 선언했다. “음식이 당신의 약이 되도록 하고, 약이 당신의 음식이 되도록 하라.” 오늘날 의학 전문가들도 동의한다. 그들은 우리가 밥상에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함께 올린다면 건강해질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러한 건강 지침은 수정되어야 한다. 우리가 과일과 채소를 통해 최대의 건강효과를 보길 바란다면, 올바른 품종을 선택해야만 한다. 지난 15년 동안 발표된 연구들은 우리가 생산한 대부분의 농산물에 현대의 네 가지 재앙인 암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치매의 위험을 줄여줄 잠재력이 있는 화합물인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이로운 영양분의 상실은 많은 사람들이 가정하듯이 50~100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다. 1만 년 전 야생식물을 채집하는 걸 그맘두고 농부가 된 뒤부터 무의식적으로 식단에서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을 없애 온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연구자들이 야생식물과 슈퍼마켓의 농산물에 함유된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을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가능해졌다.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다.

미국 원주민들이 치료제로 쓴 야생 민들레는 우리가 슈퍼푸드라 생각하는 시금치보다 7배 많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있다. 페루의 토종 자주감자는 일반적인 감자보다 28배 많은 항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다. 어떤 사과 품종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Golden Delicious 품종보다 100배나 많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있다.

이러한 야생의 먹을거리를 채집하던 사람들보다 현대인이 더 건강한가? 그들이 우리만큼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퇴행성 질환으로는 훨씬 덜 고통받다가 죽었으며 일부는 심지어 70세 이상 살았다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류학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상해와 감염이었다. 

상점에 있는 각각의 과일과 채소는 영양분 상실의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나는 거기에 두 가지 공통의 주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시대에 걸쳐, 우리의 농부 조상들은 그들의 농지에서 재배하기 위해 가장 덜 쓴 식물을 선택해 왔다. 요즘에는 가장 이로운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의 대부분이 쓰고 시거나 떫은 맛에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둘째, 초기의 농부들은 상대적으로 섬유질이 적고 당분과 전분, 지방이 많은 식물을 선호했다. 이러한 에너지 밀집형 식물들은 먹기에 좋고, 격렬한 생활방식에 필요한 열량을 제공했다. 그러나 더 맛있는 과일과 채소는 우리 건강에는 덜 이롭게 되었다. 

여름철 저녁으로 먹는 단옥수수는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을 잘 보여준다. 현존하는 옥수수의 야생종은 테오신테라 부르는 식물이다. 둘의 가족유사성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테오신테는 곡물의 자루가 짧은 덤불성 식물이며, 각각의 자루에는 5~12개의 낟알만 달려 있었다. 그 낟알은 껍질에 둘려싸여 있어서 그걸 열려면 깨뜨릴 망치가 필요할 정도다. 일단 낟알을 얻고 나면 왜 성가신지 알 것이다. 건조한 한 토막의 먹을거리에는 전분이 많고 당분은 거의 없다. 테오신테는 요즘 먹는 옥수수보다 단백질이 10배 많지만, 우리의 조상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히 부드럽거나 달지 않았다. 

몇 천 년 동안 테오신테는 저절로 여러 번 돌연변이가 생겼다. 자연의 게놈 수정은 낟알이 껍질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하고, 조그만 자루를 여러 색의 낟알을 지닌 큰 자루로 바꾸어 놓았다. 우리의 조상들은 이 맛있게 변형된 옥수수를 밭에다 심기로 결정했다. 1400년대까지 옥수수는 멕시코와 미국 원주민의 주요한 먹을거리였다. 

유럽의 정복자들이 북아메리카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인디안 옥수수"라고 부르던 것을 발견했다. 1600년대 중반 코네티컷 정착촌의 통치자 John Winthrop Jr.는 미국 인디안들이 “매우 다양한 색의 옥수수를 재배"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빨간, 노란, 올리브색, 녹색과 일부는 아주 검거나 중간 정도인 것”이 있다고 예를 들었다. 몇 세기 지나면 검고, 빨갛고, 파란 옥수수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고 배웠을 것이다. 안토시아닌은 항암, 소염은 물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뇌의 노화를 방지하며,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유럽인 정착민들은 1779년 여름 더 맛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다채로운 옥수수에 만족했다. 그 무렵, 더 달고 부드러운 낟알을 지닌 노란 품종을 발견한 것이다. 이 특이한 품종은 조지 워싱턴이 이로쿼이 부족을 초토화하라고 명령을 내린 그 해에 나타났다. 민병대가 이로쿼이족의 식량창고를 부수고 그들의 작물을 불태우면서 군인들이 아주 단 노란 옥수수의 밭을 발견했다. 어느 보고에 따르면, Richard Bagnal라는 이름의 중위가 집으로 그 씨앗을 가져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우리의 달콤한 옥수수는 이렇게 전리품의 직계 후손인 셈이다. 


최근까지도 자연이 옥수수를 다시 만드는 주요한 요원이었다. 19세기에 농민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1836년, 한때 뉴헤이번의 시장이자 부농인 Noyes Darling은 처음으로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새로운 옥수수 품종을 육종했다. 그의 목표는 7월 중순에 삶아 먹기 적합한 달고 완전히 하얀 품종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노랗게 되는 단점"이 있는 단옥수수를 제거하여 자랑스럽게 성공했다. 

이 노랗게 되는 단점이 현재는 인간의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식료품점에서 살 수 있는 노란 옥수수를 포함하여 샛노란 낟알을 지닌 옥수수는 흰 옥수수보다 베타카로틴이 약 60배 많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 들어가 시력과 면역체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로 전환되기에 가치가 있다.

현재 다른 어떤 옥수수보다 많이 팔리는 SUPERSWEET 옥수수는 방사선의 구름 속에서 태어났다. 1920년대부터 유전학자들은 식물 유전자의 정상적인 배열에 관하여 더 많이 알아보고자 옥수수 씨앗을 방사선에 노출시켰다. 그들은 X선과 독성 화합물, 코발트방사와 이후 1940년대에는 원자방사능의 폭발로 옥수수 씨앗에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모든 낟알이 종자은행에 저장되어 연구에 이용될 수 있게 되었다.

1959년 John Laughnan라는 이름의 유전학자는 한 줌의 돌연변이 낟알을 연구하면서 몇 알이 입으로 튀어들어갔다. (그 옥수수는 더 이상 방사능이 없었다.) 그는 강렬한 단맛에 깜짝 놀랐다. 실험실 시험에서는 일반적인 단옥수수보다 10배나 달다는 것이 밝혀졌다. 방사능의 폭발은 설탕 공장으로 옥수수를 바꾸어놓았다!

Laughnan 씨는 식물육종학자가 아니었지만, 이 돌연변이 옥수수가 단옥수수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음을 대번에 깨달았다. 그는 하루아침에 기업가가 되어 상업적인 supersweet 옥수수를 개발하는 데에 몇 년을 보냈다. 그의 첫 교잡종이 1961년에 팔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간의 관심은 부족했지만 처음으로 유전적으로 변형된 먹을거리가 미국의 식품공급에 들어온 때이다. 

한 세대 안에 새로이 추가된 달달한 품종이 시장에서 구식의 단옥수수를 몰아냈다. 어떠한 수단을 통해 더 달아진 과일이나 채소가 만들어져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오늘날 슈퍼마켓에 있는 신선한 옥수수의 대부분은 훨씬 달고, 그것의 모두는 방사선 실험으로 다시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낟알은 희거나 옅은 노랑 또는 두 가지 색이 조합된 것이다. 가장 단 품종은 당분이 40%에 이르러 "사탕 옥수수"라는 새로운 뜻의 단어를 만들어냈다. 미국의 농민 가운데 소수만 다양한 빛깔의 토종 옥수수를 재배하여 먹을거리가 아니라 계절에 어울리는 장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다른 수많은 과일과 채소에서도 영양분을 감소시키고 당분과 전분 함량을 증가시켜 왔다. 이 상실분을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몇 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짙은 노란색의 낟알을 지닌 옥수수를 선택하라. 상실된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을 되찾기 위하여, 일부 슈퍼마켓과 인터넷 등을 통해 구할 수 있는 파랗고 빨갛거나 자주빛의 옥수수가루와 함께 요리하라. 일요일 아침에 파란 옥수수가루 팬케이크에 메이플시럽을 얹어 먹어라. 

상추를 고를 때에는 아루굴라를 찾아라. 샐러드 로켓이라고도 불리는 아루굴라(Arugula)는 야생종과 매우 비슷하다. 수천 년 동안 우리의 영향을 받고 있었던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 가운데 일부 품종은 최근인 1970년대에 길들여진 것이다. 녹색은 글루코시놀레이트라 불리는 항암 화합물이 풍부하고 여러 녹색 상추보다 항산화활동에 이롭다. 

Scallion 또는 녹색 양파는 숨은 영양의 보고이다. 야생 양파를 닮아서 몸에 좋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일반적인 양파보다 5배나 많은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다. Scallion의 녹색 부분은 흰 부분보다 영양분이 더 많고, 그래서 식물 전체를 활용한다. 허브는 숨어 있는 야생식물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허브의 강렬한 맛과 향을 소중히 여겨와서 별로 개량하지 않았다. 허브를 그냥 놔두었기에 그것이 지닌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 그대로 있다.

부드러운 맛의 신선한 허브를 대량으로 활용하여 시도하라. 풀을 먹고 자란 소고기나 닭고기 4.5kg에 혼합해 다진 이탈리아 파슬리와 바질 한 컵을 넣어 "허브 버거"를 만들 수 있다. 허브는 잃어버린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을 되찾아올 뿐만 아니라 야생의 풍미를 살려준다. 

미국 농무부는 소비자의 질병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보다는 질병 저항성 과일과 채소를 개발하는 데 더 노력을 기울이는 게 낫다. 사실, 난 예전에 한번도 영양분의 내용을 측정하지 않고 새로운 품종의 배와 당근을 개발하는 데에 수십 년을 보낸 미국 농무부의 식물육종전문가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농산물에 함유된 영양분을 알지 못한다면 농산물이 지닌 건강상의 혜택을 높일 수 없다. 결국 우리에게는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으라는 충고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최적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지닌 더 많은 채소와 과일이 필요하다. 






http://www.nytimes.com/2013/05/26/opinion/sunday/breeding-the-nutrition-out-of-our-food.html?pagewanted=all&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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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맞은 파종 시기

 
 가. 팥의 파종 시기
     팥의 파종기는 지온(10℃ 이상)과 품종의 생육기간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또한 토심 5㎝의 지온이 14℃ 이상으로 안정될 때 파종할 수 있으며, 평균기온이 15~16℃ 되어야 싹이 고르게 나고 잘 자란다. 만생종의 파종 적기는 6월 중순 무렵이고, 중·조생은 6월 하순 무렵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북부에서는 7월 중순이고, 남부에서는 7월 하순~8월 상순이다. 팥은 저온에 약하므로 산간 지역에서는 저온에 의한 장해에 주의해야 하고, 또한 파종한 뒤 콩처럼 떡잎이 땅 위로 올라오지 않고 한 쌍의 초생잎이 나온다. 따라서 새 피해가 없다. 보통 파종에서 싹이 트기까지 7~10일이 걸린다.
  
  나. 녹두의 파종 시기
    녹두는 고온성 작물로서 평균기온이 20~40℃ 범위에서 생장할 수 있으며 저온에 매우 약하여 15℃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생육에 적당한 온도는 28~30℃ 정도이다. 늦게까지 심을 수 있어 작부체계를 짜는 데에 유리하다. 파종하고 싹이 트기까지 4~5일이 걸리므로 콩이나 팥보다는 빠른 편이다. 또한 팥과 달리 쌍떡잎이 땅 위로 올라온다. 녹두의 파종 적기는 중북부에서는 6월 상·중순이고, 남부에서는 6월 중하순이다. 파종 한계 시기는 중부에서는 7월 중순, 남부에서는 7월 하순경이다.
 

     
 2. 재배양식

  가. 작부체계

 
  (1) 돌려짓기의 효과와 작부체계
     팥은 이어짓기하면 석회나 비료 성분이 집중 수탈되어 잘 자라지 못하고, 선충 피해가 심하다. 또한 녹두도 2~3번 이어짓기하면 식물체가 위축되고 수확량이 감소하는데, 이는 지력, 병해충과 선충 때문이다. 이런 것을 막기 위해서는 3~4년 간격으로 돌려짓기하거나, 밭을 바꿔가며 심어야 한다.
   
   (2) 사이짓기와 그루갈이
     팥, 녹두는 또한 사이짓기나 그루갈이 작물로 많이 재배되는데, 사이짓기의 경우에는 생육기간이 다른 2개의 작물 가운데 앞작물이 자라는 기간, 즉 감자밭이나 채소밭의 생육 후기에 팥이나 녹두를 파종하여 재배한다. 또 그루갈이로는 마늘이나 밀, 보리의 뒷그루로 재배된다. 강원 지방에서는 사이짓기가 많이 적용되고, 중부 이남에서는 뒷그루로 많이 재배된다. 몇 가지 작물이 한 밭에서 재배되므로 토양에 특정 영양분의 수탈을 막을 수 있고, 연간 노동력의 분배를 고르게 할 수 있다. 팥은 섞어짓기를 할 때에도 콩보다 햇빛을 덜 가리고, 기상조건이나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적은 편이며, 주작물과의 경합에 의한 양분 탈취도 비교적 적다. 따라서 다른 작물과 섞어짓기하기에 유리하다. 한편 팥은 고구마밭에 심는 섞어짓기와 밭두렁이나 논두렁에 심는 방법으로 많이 재배된다.
   
  나. 파종 방법
    팥과 녹두의 파종방법으로는 점뿌림, 줄뿌림, 흩뿌림 등의 방법이 있으며, 이랑의 높이에 따라 높은두둑재배나 평두둑재배로 분류할 수 있다. 높은두둑재배는 배수가 좋지 않은 구릉지나 저습지에서 2줄심기나 4줄씩 두둑을 만들어 파종함으로써 저습으로 인한 습해를 방지할 수 있다. 평두둑재배는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기계로 파종하면 이 방법이 많이 적용될 것이다. 또한 파종 후 흙은 2㎝ 정도로 덮으면 싹이 트는 데 걸리는 일수는 짧으나 종자가 물을 잘 못 머금어 싹이 트는 비율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8㎝ 깊이로 심으면 토양의 저항이 커져 싹이 트는 비율이 떨어지므로, 흙을 덮는 깊이는 3~5㎝가 알맞다. 한편 토양의 수분함량이 낮을 때에는 흙을 덮고 밟아주는 것이 좋다.
   
 3. 파종 간격
    홑짓기이고 적기에 파종할 때는 60×10~15㎝에 2~3포기 정도가 좋으며, 산간지에서는 50×10~15㎝, 2~3포기가 적합하다. 높은두둑재배에서 두둑의 너비는 45~50×15㎝로 홑짓기보다는 다소 좁게 파종한다.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60×10㎝에, 녹두는 40~50㎝×10㎝에 2~3포기 정도로 적기에 심을 때보다는 다소 밀식하는 것이 좋다. 파종량은 적기에 홑짓기로 파종할 때에 팥은 300평당 3~4㎏, 녹두는 1.5~2㎏정도 들어가고, 그루갈이나 늦게 심을 때에 팥은 4~6㎏, 녹두는 2~3㎏ 정도 필요하다.
   

 
4. 시비관리방법
  가. 거름 주는 방법
    팥은 콩보다 근류균의 질소고정능력이 떨어지므로 토양 질소의 흡수량이 콩보다 많다. 따라서 질소의 시용 효과도 콩보다 크다. 토양산도(pH)는 5.9~6.1 정도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3요소 흡수량은 팥 종실 144㎏을 생산하는 데 질소 4.92㎏, 인산 1.2㎏, 가리 3.3㎏이 소요되며, 시비량은 300평당 질소 2~4㎏, 인산 4~6㎏, 가리 4~6㎏ 정도이며 전량 밑거름으로 준다. 비료 장해를 피하기 위하여 종자와 비료의 간격이 6㎝ 이상 되도록 한다. 녹두의 종실성분은 팥과 비슷하므로 팥에 준하여 시비한다.
      
  나. 질소엽면시비
    생육이 부진할 때에는 개화 15일 전, 개화기, 개화 후 15일에 요소 0.1~0.5% 수용액을 만들어 살포함으로써 수확량이 늘어난다. 
  

   
5. 사이갈이 김매기

 
가. 제초제 사용
   우리나라에서는 팥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가 시판되지 않고 있다. 시험성적에 의하면 콩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알라유제, 리누론수화제, 메토프유제 등은 약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팥 재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녹두 재배에 적합한 제초제도 고시되어 있지 않다.
  
 나. 사이갈이 김매기
    팥, 녹두의 중기 김매기는 파종 후 1개월에 트랙터 부착용 중경배토기를 이용하여 김매기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는 기계가 개발되어, 기계를 이용하면 노동력이 상당히 감소된다. 작물시험장에서는 기계를 이용하여 사이갈이와 북주기를 동시에 행하고 있다. 1차는 본잎이 2~3장 일 때 초생잎의 마디까지, 2차는 1차 중경배토 이후 15~20일쯤 작물이 너무 무성하지 않은 시기에 행하는 것이 작업하기 좋다.
  
6. 병해충 방제
  팥, 녹두는 대부분 일반 농가에서는 약제를 살포하고 있지 않으나 전업농가나 단지에서 재배할 때에는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가. 병 해
   팥모자이크바이러스, 갈반병, 흰가루병, 녹병 등이 주요 병해로 발생되며, 팥모자이크바이러스는 싹이 트고 초생잎이 완전히 펼쳐졌을 때 전염된 종자 개체를 제거하면 병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초기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인 진딧물을 방제해야 한다. 갈반병 등 기타 병은 장마기 이후 생육 중기 이후에 발병하므로 발병 전에 미리 방제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나. 충 해
   팥·녹두 이어짓기에 의한 근류선충이나 팥알락명나방, 콩명나방, 팥바구미 등이 주요 해충으로서 선충은 연작을 피하여야 하며, 기타 충해는 개화기 이후 줄기나 팥꼬투리에 구멍을 파고 들어가 먹어서 품질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법으로는 개화 후 15~20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2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녹두의 경우 팥바구미에 저항성인 “장안녹두”를 재배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7. 토양수분 관리
  팥·녹두는 너무 습하면 생육이 부진하고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높은 두둑으로 재배하면 습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통 토양용수량의 70% 정도가 가장 알맞는 상태이며 가뭄이 계속될 때에는 두둑에 10~20㎝ 정도 관개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도입된 선화녹두는 습해에 매우 약하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습해에 강한 최근에 육성된 장려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참 고 문 헌

경상남도. 1990. 경남 농업기술Ⅰ. 총론. 일반작물편 : 팥.
농촌진흥청. 
1993. 농업기술 (6) (3-4 페이지). 
__________. 1992. 영농교육교본.
이홍석 외. 1996. 
식용작물학 II (전작). 한국방송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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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Rift 계곡에서 과학자들이 Ug99(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곰팡이균. 우간다에서 발견되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음)에 맞서는 오래된 난제에 도전하고 있다는 소식.... 이 곰팡이성 질병은 세계에 알려져 있는 80%의 밀 품종에 피해를 미칠 만큼 무서운 병해라고 한다.


저 먼 옛날 품종에서도 이 질병에 저항성이 있는 특성을 찾고 있다니 언젠가는 또 극복할 수 있겠지?

바이러스가 창궐하면 그에 대한 항체를 찾아 예방 백신을 만들어 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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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법에는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씨뿌리기부터 김매기, 북주기, 순지르기 등을 거쳐 수확하는 일까지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다.

농사꾼에게 자신이 해온 농법을 바꾸라는 일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오던 생활습관을 일시에 바꾸라는 말과 똑같다.

그만큼 농사꾼은 자신의 방법을 믿고 의지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해를 거듭하며 쌓아온 관록과 경험이 그를 바탕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농법을 바꾸었다가 농사가 잘 안되거나 망하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농법을 알려준 사람이? 절대 아니다. 그 말을 듣고 따라한 본인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농사꾼이 자신이 농사짓던 방법을 바꾸기란 더욱더 어려워진다.


그래도 바꾸는 때가 있다. 누군가 그 새로운 농법을 받아들여서 몇 해에 걸쳐 농사를 잘 짓는다면 그때서야 "나도 한번 바꿔 볼까" 하게 된다. 그것도 아니면, 보조금 등이 나오거나 그에 대한 확신이 서는 순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척 과감하게 농법을 바꾸곤 한다.


처음 농사짓는 사람들은 누구에게 농사를 배웠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왜,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말과 똑같다. 

주말농사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그 주말농장의 운영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농사짓는 방법이 결정된다. 거기서 확 바뀌는 일이란 앞의 농사꾼의 경우처럼 그리 흔하지 않다.


텃밭 농사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바로 감자이다.

감자는 심는 방법도 쉽고, 관리하기도 쉬우며, 무엇보다 나중에 수확할 때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작물이라 초보 농부들이 좋아한다. 감자 하나를 캐면 감자가 줄줄이 알사탕처럼 들려 나올 때 느끼는 희열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런데 이 감자를 심는 방법에서도 크게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아래는 요즘 많이들 쓰고 있는 감자 심는 법이다. 높고 좁은 두둑을 짓고 거기에 감자를 심는다.

이 농법은 '비닐'의 사용을 기본 전제로 하는 농법이다. 사진에는 비닐이 없지만 흔히 여기에다 이른 봄에는 투명한 비닐을, 좀 지나서는 검은 비닐을 덮고서 감자를 심는다. 

이렇게 심으면 좋은 점은, 감자가 높고 좁은 두둑 안에 집중적으로 달리기에 나중에 수확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대신 김을 매고 북을 주는 데에는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비닐이 기본 자재로 쓰일 수밖에 없다. 저 두둑에 비닐을 덮어 놓으면 김을 맬 필요도 없고, 북을 줄 필요도 그리 크게 없다. 비닐이 보온만이 아니라 보습 효과와 잡초를 억제하는 역할까지 도맡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닐을 쓸 때는 참으로 좋은 감자 심는 방법이지만, 비닐을 쓰지 않을 때에는 글쎄... 봄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건조한 날이 많은데 두둑이 너무 노출되어 있어 바람에 증발되는 수분도 많아진다. 감자가 수분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작물의 하나라고는 하지만 저렇게 드러나 있으면 별로 좋을 건 없다.





다음 사진은 '헛골 농법'을 활용하여 감자를 심는 방법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평두둑에 밑거름을 준 다음 골을 탄다. 골을 타는 방향은 두둑의 방향대로 타도 괜찮고, 아니면 두둑과 직각이 되도록 타도 된다. 

이 골이 바로 '헛골'이 되겠다. 골은 골인데 진짜 골이 아니라 가짜 골이라서 헛골이다. 나중에는 이 골이 앞서 보았던 좁고 높은 두둑으로 변하기에 그러하다. 그건 나중에 더 살펴보도록 하고... 




그리고 헛골에 적당한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감자를 심는다. 이렇게.




이 얼마나 간단한가! 좁고 높은 두둑을 만드는 노동력이나, 헛골을 타는 노동력이나 거기서 거기일 것이다. 감자를 심는 것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러나 비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는, '헛골 농법'이 김을 매고 북을 주는 데 훨씬 쉽기 때문에 더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뭄을 덜 탄다는 점에서도...


참고로 나는 3가지 토종 감자를 심었다. 횡성에서 자란 감자와 사천에서 재배된 자주감자와 분홍감자.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이다. 양이 많지 않아서 올해는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작물이 마찬가지이지만, 감자 역시 그 싹부터 다르다. '싹수가 노랗다'라는 옛말이 허투루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농사지으면서 절실히 깨달았다.


먼저 횡성에서 온 횡성감자와 그 싹이다. 지난 12월 전여농 토종씨앗 행사에서 얻어왔는데, 깜빡하고 관리를 잘못하여 싹이 너무 길쭉하게 자랐다. 너무 긴 것만 제거하고 어지간한 싹은 그대로 심었다.



다음은 사천에서 재배되어 올라온 분홍감자와 그 싹.



마지막으로 역시 사천에서 재배되어 올라온 자주감자와 그 싹. 역시나 분홍감자나 횡성감자와 큰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보이는가?



감자 싹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아래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된다. 아직은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헛골을 타느라 쌓아놓은 흙무더기에서도 풀들이 자랄 것이고, 감자의 줄기는 더 크고 튼실해질 것이다. 그때 감자에는 북을 줄 필요가 생긴다. 그래야 줄기에서 더 많은 뿌리들이 나와 알이 굵은 감자가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감자의 북은 흙은 괭이나 호미로 헛골을 타면서 쌓아놓은 흙을 무너뜨려서 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북주기와 김매기가 동시에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헛골의 장점으로는 봄철에 가뭄을 덜 탄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두둑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기에 바람과 햇빛 등의 영향을 덜 받게 되고, 아침저녁으로는 이슬도 더 많이 맺히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가뭄을 덜 탄다는 점도 이 농법이 지닌 장점이다.




자, 그럼 헛골 농법의 완성형을 보자! 


3월 말에서 4월 초에 감자를 심으면 5월 중하순 무렵이면 순지르기도 끝낸 상태가 되고 흙더미에 풀들도 어지간히 자란다. 그러면 그 풀을 호미로 김을 매면서 흙더미를 무너뜨려 감자에 북을 주면서 높은 두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감자의 두둑은 아래와 같이 바뀐다. 두둥!



어떠한가? 놀랍지 않은가?

새롭게 생긴 두둑 위 고랑 부분의 풀은 일부러 덮어준 것이다. 처음부터 감자를 높은 두둑을 만들어 심는 것이 아니라 헛골에다 심는 방법의 과정은 이러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장점들이 이렇게 하여 완성되는 것이다. 올해는 감자 농사가 잘 되겠다! 


하지만 역시 비닐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단점 아닌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비닐을 사용하면 그 효과는 수확량으로 돌아온다. 똑같은 유기농이더라도 비닐을 쓴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수확량은 2배 정도가 차이난다고 한다. 유기농이냐 관행농이냐에 따라 또 2배 정도의 수확량 차이를 보인다고 하니, 관행농으로 농사지으며 비닐을 쓴 곳과 비닐 없이 농사지은 유기농 감자밭의 경우 수확량에서는 4배 이상이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더 비쌀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이렇게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데.


수월한 관리와 수확량을 목적으로 하는 농업에서는 비닐을 쓰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밭, 작은 밭에서 자급을 목적으로 하면서 농사짓는 곳에서는 비닐을 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고 돈만 많이 들기에 비닐을 쓰지 않고 농사짓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선택은 농사짓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작은 평수에서 자급용 감자를 기르려고 한다면 난 망설이지 않고 '헛골 농법'으로 농사를 짓도록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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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식물에게도 유무선 통신망이 있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내용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719


고추 싹. 새로운 연구에서는 특정한 다른 식물 옆에서 자라는 식물이 홀로 자라는 식물보다 더 건강하다는 것을 밝혔다. 



식물이 의사소통하기 위해 음향신호를 사용한다고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 에 따르면, 식물은 그 이웃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고 자신의 성장을 안내하는 소리를 "듣고" 이용한다. 

"우린 식물이 좋은 이웃이 옆에서 자라고 있는 걸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라고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진화생태학자이자 연구의 공동저자 Monica Gagliano 씨는 말한다.

"우린 이 의사소통이 음향 교환에 기반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이번 주에 BMC Ec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식물이 화학물질의 "냄새를 맡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이웃의 반사된 "빛을 볼 수 없다"고 제의한다. 그런데 그들은 주변 식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유기체이다"라고 Gagliano 씨는 말한다.


좋은 이웃

새로운 연구에서 Gagliano 씨와 그 동료 Michael Renton 씨는 잡초의 성장과 해충을 억제하는 바질 같은 좋은 이웃의 옆에 고추를 심으면 고추만 심었을 때보다 더 빨리 싹이 트고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밝혔다.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식물들이 빛이나 화학적 신호를 교환할 수 없는 검은 플라스틱판으로 분리되었을 때조차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무튼 고추 싹은 그 이웃한 식물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반응한다. Gagliano 씨는 그 해답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식물의 세포 안에서 발생한 음향 진동에 관련되어 있다고 추측한다. 

"진동이란 방법은 소리가 가장 잘 전달되는 수단이기에 가장 쉽고, 아마 가장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Gagliano 씨는 말한다.

Gagliano 씨의 이번 작업은 그녀의 연구팀이 고추가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회향풀 같은 "나쁜 이웃들"에게 둘러싸였을 때와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지난해 수행한 실험의 후속이다.  


"식물의 언어"

과학자들은 식물의 대화에 대한 이 새로운 형태의 연구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여전히 많은 미제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한다. 예를 들어, 식물이 의도적으로 다른 식물과 의사소통하고 있는가?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보편적인 "식물의 언어"로 이야기하는가?

"그 신호가 무엇이든지, 우린 다른 식물이 '엿들을 수 있는' 그 신호가 식물의 의도로 생산되는지 우연한 부산물인지 알지 못한다"고 Renton 씨는 말한다. 

또 다른 미지의 사실: 식물이 이야기하고 다른 식물의 소리를 듣는 구조는 무엇인가? 그리고 곤충과 동물이 식물의 대화를 염탐하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그걸 이용할 수 있는가?

Gagliano 씨는 이러한 질문 들에 대한 대답은, "우린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료가 여기에 있습니다. 식물은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완벽히 그걸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Gagliano 씨는 소리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식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식물이 대화하는 데 사용하는 또 하나의 양상이라면,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Gagliano 씨는 음향 신호가 그 이웃을 확인하고 그들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는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화학적 신호는 자원의 관점에서 사치스러운 전문화된 분자와 수신기관을 생산해야 한다. 


성장을 북돋음

캘리포니아 대학의 작물과 생태계 전문가인 Richard Evans 씨 등은 실험을 몇 번 반복하니 그 결과가 "확실히 흥미롭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연구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식물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이 몇 가지 있다는 증거를 나타낸다"고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Evans 씨는 말한다. 

Gagliano 씨는 식물의 의사소통에 대한 비밀을 배우는 일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농민들이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도 특정 식물의 성장을 북돋거나 억제하기 위해 소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내가 인간으로서 생각하면, 우린 자연이 우리에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보수적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연이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를 제공하는데 작은 상자에 우리 자신을 가두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의 공동저자 Renton 씨는 "우리 연구의 영향에 대한 크기는 꽤 작습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농민들이 발아 속도를 조금 앞당기고자 음악을 틀어놓을 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답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3/13/130507-talking-chili-plant-communication-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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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흥하고 있는 도시농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1차대전과 2차대전이라는 굵직한 사건이 걸립니다. 당시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는 부족한 식량 공급을 해결하고자 도시농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기에 이르지요. 위의 텃밭이 그 잔재의 하나입니다.


도시에서 곡물 농사야 지을 수 없으니, 주택의 정원이나 공휴지 등 빈 땅을 찾아서 텃밭을 만들어 과일과 채소, 향채(허브) 등을 재배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일컬어 '승리의 텃밭' 또는 '전쟁의 텃밭', '방어를 위한 먹을거리 텃밭'이라고도 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자료에 따르면 약 2000만 명이 승리의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미국에서 생산되는 신선채소 가운데 44%나 생산했다고 합니다. 자급용 채소의 거의 절반이나 생산했던 것입니다.


미국에서 2차대전 기간에 식량이 부족해진 원인 가운데 하나로는 캘리포니아에서 농사짓던 일본인들을 쫓아낸 사건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캘리포니아에서 일본인 생산하던 채소의 양은 약 40% 정도라고 하네요. 일본인을 몰아낸 빈자리에는 황진 지대에서 살던 유럽 이민자들을 데려다가 채웠지만, 캘리포니아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농사가 엉망이 되어 오히려 생산력이 떨어졌습니다. 그로 인해 먹을거리와 관련하여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되었지요.


다시 그런 위기상황이 닥치지 않는 이상 그때처럼 대대적으로 도시를 갈아서 농사짓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래도 도시를 갈아서 농사를 지읍시다!


당시의 제작된 여러 가지 홍보물들을 살펴보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디즈니의 도날드 덕도 승리의 텃밭 홍보대사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트맨과 로빈은 물론 슈퍼맨도 승리의 텃밭에서 농사를 짓기도 했지요.



전형적인 미국인 샘 아저씨도 승리의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식료품 비용을 절감하라고 홍보했습니다.



여성들도 전장에 나가는 대신 승리를 위하여 괭이를 들고 전쟁의 텃밭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죠. 특히나 부엌 문 앞에서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한마음으로 승리의 텃밭에서 먹을거리를 위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입니다. 



자유의 여신도 승리의 텃밭에서 승리의 씨앗을 심습니다.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쉽게 돈도 절약한다는 홍보물입니다. 

그런데 왜 여성은 불편하게 정장을 입고 농사를 지을까요? 마치 결혼식에서 여자들만 한복을 입는 것과 비슷한 현상일까요?



여성들이여, 농민이 모든 채소를 재배할 수 없다. 그러니 너희들의 먹을거리는 스스로 농사지어라.



이발소에나 걸려 있을 법한 그림이죠. 학교에서도 승리의 텃밭을 일구어 농사를 지었나 봅니다.



배달의 기수가 떠오르는군요. 농사짓는 것이 곧 전투와 같았던 시절입니다.



농사를 지음으로써 군인과 함께 싸우는 셈입니다.



핸드북도 제작이 되었네요. 어떤 내용일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영국은 좀 얌전한 느낌의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승리를 위하여 땅을 파라고 하네요.

영국 신사답게 파이프를 물고 수확한 농산물을 들고서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영국 신사도 농사를 지으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고, 토실토실 살도 오르게 됩니다.



농사를 지으면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미국 만화풍의 홍보물 같네요. 무슨무슨 가족이란 만화랑 비슷합니다.




1944년 4월 11일, 보스톤에 있던 승리의 텃밭 모습을 보자.

양복을 잘 차려 입은 신사 둘이 말로 쟁기질을 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아하하하하하, 마지막으로 나찌 독일을 쳐부수는 당근 폭탄과 콜라비 폭탄입니다. 

아주 노골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포스터를 더 추가합니다.

전쟁과 버무려진 농업운동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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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시애틀에서 퍼지고 있다는 "먹을거리 숲(Food Forest)" 만들기 운동.

새로운 도시농업의 형태이다!

이전에는 텃밭을 만들거나 옥상을 녹화하는 것만 실천되었는데, 이제는 나무를, 특히 과일나무를 땅으로 뻗는 작물과 함께 심어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운동을 펼치자는 것이다. 


대략 아래의 그림과 같이 계획한다.


1. 먼저 키가 큰 과실나무나 견과류 나무를 심는다.

2. 다음으로 그보다 키가 작은 과실나무를 심는다.

3. 다음은 떨기나무 종류인 나무딸기나 까치밥나무을 심는다.

4. 컴프리와 근대, 허브 같은 초본을 심는다.  

5. 뿌리채소를 심는다.

6. 과일나무 사이의 드러난 흙 표면에는 덮개식물이나 딸기 같은 걸 심는다.

7.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식물을 심는다.


이것이 바로 "숲 텃밭"이라는 개념이다.





아래는 먹을거리 숲을 조성하자는 동영상.


Beacon Food Forest from InterChange Media on Vimeo.




더 많은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시길... http://beaconfoodforest.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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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부르 형제라는 화가 삼형제가 있다. 각각의 이름은 헤르만(Hermann), 폴(Pol), 얀(Jan)이라 하는데, 조각가 아널드 반 랭부르(Arnold van Limbourg)의 아들로, 지금의 벨기에 중부 브라반트(Brabant) 주의 네이메겐(Nijmegen)에서 태어났다. 언제 태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다가 갔는지 자세한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부르고뉴 공국(Principality of Burgundy)의 궁정 화가였던 말루엘(Jean Malouel, 플랑드르의 화가. 1397~1415년에 활동)의 조카이기도 하여,  아버지가 죽은 뒤에는 그 삼촌 밑에서 자랐다.


1400년 무렵 파리에서 금세공인의 견습생이 되었고, 1402~1404년에는 폴과 얀이 파리에서 부르고뉴 공작을 위하여 일하면서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성서 교훈(Bible Moralisée)>에 삽화를 그린 것으로 짐작된다.

1404년 부르고뉴 공작이 죽고 얼마 뒤, 이들은 부르고뉴 공작의 형제인 베리(Berry) 공작의 화가로 채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1416년 당시의 유행병에 걸려 형제가 차례로 죽었다고 한다.

베리 공작을 위해서는 삽화가 많은 성무일과서(聖務日課書, 당시 널리 쓰인 개인 기도서)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들의 작품으로는 "아름다운 시도서(時禱書)"(1403~1413년)와 "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성무 일과(Très Riches Heures du duc de Berry)"(1415~1416년)라는 두 작품만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성무 일과"는 15세기 프랑스 회화 중에서도 뛰어난 걸작으로 꼽힌다. 채식 사본 미술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니는 작품의 하나로, 이른바 ‘국제 고딕 양식(Internatuonal Gothic Style)’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이 작품에는 12개월의 달력 그림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다달의 노동을 묘사한 세밀화가 곁들여져 있다. 이 그림들의 풍경 묘사가 보여주는 참신함은 회화사에 획기적인 것이라고... 


지금부터 그 그림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마치 우리의 농가월령가 같은 그런 느낌을 준다. 
이 그림을 통해 14~15세기 프랑스의 사람들은 한 해를 어떻게 살았는지 엿보도록 하자.


먼저 1월. 베리 공작 집안의 신년맞이 행사 모습이다. 잔치를 벌이며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식기가 번쩍번쩍 금이라는 것에서 이 집안의 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상 위의 요리는 쥐인가? 뭐지? 



2월. 전형적인 겨울의 모습이다. 

여인들은 아궁이에 모여 앉아 불을 쬐고 있다. 그런데... 그녀들 속옷을 입지 않아서 성기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당시 여자들은 속옷을 입지 않았던 것인가?

남자들은 숲에서 나무를 해서 장에다 내다팔고 있다. 겨울에 남자가 땔감을 하는 일은 동서를 막론하고 마찬가지구나. 

양들은 우리에 모여 추위를 이기고, 까마귀가 날아와 낟알을 주워먹고 있다.



3월. 농사가 시작된다. 

포도나무에는 거름을 준 뒤 지주를 세우고 있다. 밭에서는 바퀴가 달린 겨리쟁기로 땅을 갈고, 쟁기질이 끝난 곳에서는 봄밀인지를 뿌리려는 농부가 보인다. 쟁기질을 말이 아닌 소로 했다는 점에 주목.



4월. 서로 반지를 교환하는 젊은 연인의 모습. 그 배경은 샤또 드 두르당이다. 

정원에는 꽃이 피고, 강에서는 그물을 이용한 고기잡이가 한창이다. 



5월. 말을 탄 젊은 귀족들의 행렬. 배경에는 베리 공작의 파리 거주지인 넬 호텔이 보인다. 다들 월계수를 머리에 장식한 것인가?



6월. 목초 수확. 긴낫과 갈퀴, 거름대 같은 농기구가 이채롭다. 배경에는 생트 샤펠 성당과 씨테 궁전이 보인다.



7월. 양털을 깎고 밀을 수확한다. 밀을 베는 낫은 목초를 베는 것과 달리 짧고 둥근 날이 달려 있다. 아무래도 목초보다는 정교함이 요구되기에 차이가 있겠지. 배경은 푸아티에 성이다.



8월. 밀을 수확해 단을 묶어서 마차에 실어 나르는 농민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매사냥에 나선 귀족들의 한가로움이 대비된다. 농민은 그냥 냇가에서 발가벗고 멱이나 감는 것이다.



9월. 포도 수확으로 바쁜 농민들. 달구지에 당나귀까지 내다가 포도를 나른다. 배경에는 샤또 드 소뮈르.



10월. 밀 씨뿌리기로 바쁜 농민들. 써레로 밭을 고르면 그 주변으로 까마귀와 까치가 모여들어 벌레를 잡아먹는다. 트랙터로 논을 갈면 백로들이 그 뒤에서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과 똑같다. 아무튼 쟁기질하고 나서 농민이 밀씨를 뿌린다. 

밀을 다 뿌린 곳에는 새들의 피해를 막고자 허수아비와 끈을 쳐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허수아비에게는 특별히 활을 들려주어 새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하려고 했나 보다. 배경은 루브르라고 한다.



11월. 도토리 줍기와 그를 주워먹는 돼지의 방목. 도토리를 우리는 묵으로 쑤어 양식으로 활용했는데, 여기서는 그저 돼지의 먹이였을 뿐인가? 돼지를 감시하는 개의 충직함이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12월. 멧돼지 사냥 모습. 




이 그림만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자세하고 꼼꼼하게 알 수는 없다. 물론 그 목적이 농민들의 한 해 살이를 알리거나 그들에게 농가월령가처럼 어떤 지침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공작의 아름다운 기도서를 만드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렴풋하게나마 600년 전 프랑스에서는 이렇게 살았구나 하는 것 정도는 느낄 수 있으니, 소중한 자료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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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밭에 심은 호박의 새싹이 드디어 나왔다. 

오늘이 13일이니 열흘 정도 걸림 셈이다.

새싹이 땅을 열고 나오는 모습은 언제 봐도 감동이다. 이 세계에 잘 왔다 호박아, 함께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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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_종합본.pdf



1. 유채(油菜)에 대한 모든 것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유채는 배추양배추브로콜리 등과 함께 십자화과에 속하는 경관 식물로그 쓰임이 매우 다양하다봄을 알리는 반가운 꽃으로 관광 상품의 역할을 하며포화지방은 7% 정도로 다른 식용유에 비해매우 낮고 불포화지방산 등의 함량은 매우 높은 건강한 기름으로어린 싹은 여리고 쌉쌀한 맛과 달큼한 향이 매력적인 봄나물로종실이 달린 유채와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 모두 사료로벌들에게 꿀을 공급하는 밀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또한천연 윤활유마사지 오일보습용 천연비누모발용 린스 소재의약품과 식품의 첨가물로 이용되기도 한다최근에는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를 도입하면서 바이오에너지 원료 작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2. 유채 120% 활용법


유채를 중요한 고리 또는 시발점으로 하는 에너지 생산경관양봉폐기물의 재활용 등의 가상의 순환모델 설정이 가능하며유럽 등에서 발달된 에너지자립마을일본의 자원순환시스템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마을 등이 이와 상통하는 개념이다이를 위해서는 광역생산 및 일점집중의 지역 에너지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이에는 원료의 안정적인 연중공급-생산-유통-사용의 순환 고리의 실현을 담고 있다또한부족한 에너지는 풍력태양열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고 탄소중립단지의 조성은 지역브랜드지역농산물의 개념과 연계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신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3. 시사점


유채의 120% 활용을 위해서는 먼저 자원순환에너지 자립의 개념이 시대적인 요구로 단기적으로는 불편을 야기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장점이 훨씬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다음으로국내에서 유채에 관한 연구 인력과 시설이 미비하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하며국가연구기관의 품종개발 및 보급대학과 지자체의 사회경제문화 등을 담당하는 실용적인 종합 연구체계가 필요하다마지막으로시민의식의 성숙지자체의 역량 신장을 고려한 제3세대형 정책과 투자계획이 필요하며한 번에 전국단위로 확대하기 보다는 점--면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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