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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라는 국회의원이 농협이 앞장 서서 유전자변형 곡물사료를 수입해서 파는 건 문제가 있지 않냐고 지적했는가 보다. http://m.g-enews.com/ko-kr/view.php?ud=201609231047330262683_1#_adtep

그 기사를 보고서 유전자변형 곡물사료를 농협이 최대로 사들여 공급했다고 손가락질하는 듯한 이야기들이 보인다.

그런데 유전자변형 곡물사료가 아니면 대안은 있는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곡물사료로 현재와 같은 규모의 축산업을 유지할 수 있는가? 
사람들의 고기에 대한 열망을 이외의 방법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가?
아마 국내에서 곡물사료를 생산한다고 해도 생산량으로도 안 될 것이고, 설령 필요한 양을 감당한다 해도 가격 때문에 또 안 될 것이다.

대충 알아보니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그렇지 않은 옥수수는 5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더라. 그것은 곧, 일반 옥수수 곡물사료를 사료로 쓰려면 5배 이상의 생산비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면 축산농민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겠지. 소는 1마리에 대략 300만원의 사료비가, 돼지는 20만원의 사료비가 들어간다고 하던데, 그러면 그것이 각각 1500만원과 100만원이 된다. 어휴, 그렇게 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것 같다. 지금도 소고기는 비싸다고 난리이고, 돼지는 휴가철만 되면 삼겹살이 금겹살이 되는데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해지지 않을까?

모르겠다. 
육류 소비가 갑자기 확 떨어져 지금처럼 고기를 목적으로 가축을 기르지 않게 되어 필요한 곡물사료의 양이 줄어들지도. 아니면 벼농사가 돈이 안 된다고 하니 거기에 다들 곡물사료용 작물을 심어 해외에서 수입하는 유전자변형 곡물사료와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도. 
그런 게 아니라면 현재의 구조에서 유전자변형 곡물사료의 수입을 줄이거나 금하는 건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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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벌채, 기타 토지 사용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녹색혁명이 시작된 이래, 세계 농업 체계의 생산성은 2배 이상이 되어 증가하는 인구의 식량안보를 개선하고 점점 부유해지는 세계의 음식 수요를 충족시켰다. 이러한 놀라운 생산성은 또한 환경오염 비용을 발생시켰다. 세계의 농업은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는데, 식량안보에 대한 예기치 않은 과제가 농업이 기후에 미친 영향에서 유래할 수 있다.


현재 이 글에서 농업과 관련된 관리와 토지개간에 대해 언급하는 세계의 농업 부문은 전체 온실가스의 약 1/5을 배출한다. 그것은 전 세계의 자동차와 비행기, 열차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농업과 벌채에 의한 배출은 세계의 건설 부문보다 3배 더 배출하고, 전체 산업의 배출과 맞먹는다. 사실, 에너지 생산이 그보다 더 큰 배출원(37%)일 뿐이다.


이 글에서는 세계 식량 체계의 배출 가운데 일부분인 벌채와 농업 관리만 고찰하겠다. 예를 들어, 세계 식량 공급의 유통망의 농산물 운송과 포장, 음식물쓰레기에서 배출되는 양도 중요하지만 여기에서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도 고찰하면, 세계 식량 체계가 배출하는 양은 약 30%가 될 것이다. 


농업이 세계의 기후를 변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우선 고배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를 줄여 배출량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식량안보를 달성하고 농업의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줄이는 세계 식량 체계를 개발하는 일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어떻게 농업 부문의 배출을 비교하는가


세계를 먹여살리는 먹을거리를 위해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농장과 농사를 위한 토지개간으로 세계 배출량의 21%를 차지한다. 이는 지구의 모든 자동차와 비행기, 열차가 배출하는 탄소의 양보다 많은 것이다.


나머지 배출량은 산업(21%)와 건축(7%)에서 온 것이다.




벌채와 관리가 두 축이다


2012년, 임업과 기타 토지 이용이 세계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했다. 농업에 적합한 지구상 대부분의 토지는 이미 농지나 목초지로 전환되었다. 나머지 작물이나 목초에 적합한 토지는 주로 열대의 생물군계에 남아 있다. 열대의 숲과 삼림지, 사바나의 약 3/4이 적합하다. 숲은 지역의 소농이 필요로 하는 먹을거리를 충족시키고자 개간되기도 하지만, 팜유와 대두 같은 세계적 농상품에 대한 수요가 주요한 추동원이 되고 있다.   


과거처럼 개발도상국은 토지개간을 통하여, 선진국은 수확량 증대를 통하여 작물의 생산을 증가시켜 미래의 식량 수요를 충족하려면, 세계 농업의 배출량은 2050년 적어도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늘날 가축 사육과 작물 재배로 인한 배출은 농업 부문의 배출량 가운데 주요 추동원이 되었다. 운송을 포함하여 화석연료의 사용은 전체 농업 배출량의 약 10% 정도이다.



관리에서 증가하는 배출량



세계


동유럽,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중동,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서유럽



농업 관리에서의 주요 근원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가운데 주요 근원은 열대의 벌채로 인한 이산화탄소와 가축과 벼 생산으로 인한 메탄 및 비료나 농경지 태우기로 인한 아산화질소가 포함된다. 


농업은 세계 메탄 배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가스로 26배 더 강력하다. 소와 양을 포함한 반추동물 가축은 장내 발효를 통하여 먹이를 소화시키며 메탄을 발생시킨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농업 부문의 메탄 배출량 가운데 약 1/3이 가축에서 유래한다. 농경지 준비를 위한 불태우기는 농지에 비료를 주는 것과 함께 또 다른 메탄 생성원이다. 


또 다른 주요한 메탄 배출원은? 논에서 재배하는 벼이다. 박테리아가 논에서 바이오매스를 분해하며 메탄이 배출된다. 물을 댄 논에서 배출하는 메탄은 농업 관리에서 배출되는 양의 약 11%를 차지한다. 


모든 인위적 아산화질소 배출의 60%는 농업에서 비롯된다. 대기에 배출된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보다 300배 더 효과적으로 온난화 현상을 일으키기에 주요한 온실가스이다.


대부분의 아산화질소는 농경지에 비료를 준 뒤 토양미생물이 비료와 거름의 질소 가운데 일부를 전환시키면서 아산화질소가 생산된다. 시비와 배출 사이의 비선형 관계 때문에, 질소비료를 많이 줄수록 그것이 더 많은 아산화질소로 전환된다. 아산화질소는 또한 작물 잔류물이 탈 때도 발생한다.




농업 생산에서의 배출




빈약한 트레이드오프


열대의 숲과 사바나는 작물 재배에 적합한 지구의 나머지 토지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다. 왜냐하면 열대의 숲과초지는 나무와 식물로 밀집되어, 그들을 제거하면 온대지역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열대의 농경지는 온대의 그것보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사실, 새로이 개간된 열대의 농경지는 다른 온대의 비슷한 농경지보다 작물 1톤당 약 3배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열대지역 국가의 비농업 부문 배출이 세계 온실가스의 14% 정도밖에 안 되는데, 벌채로 인한 배출이 포함되면 배출량은 세계 전체의 1/3(31%)이 된다.


오늘날, 미국과 중국을 포함하여 주로 온대지역의 국가 대부분은 벌채로 인한 농업 부문 배출이 없다. 농업에 적합한 토지에서 숲은 오래전 제거되었다. 그러나 부유한 국가들은 작물이나 가축에 대한 수요 등으로 빈곤국에서 벌채를 추동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토지개간에 기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분쟁지와 쟁점인 작물


2000~2010년 사이, 열대의 벌채 가운데 약 절반이 2개국에서만 발생했다. 브라질이 주로 목재와 소, 대두의 생산 때문에 열대 벌채의 34%를 차지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팜유와 목재 플랜테이션의 확대로 인해 열대 숲 손실의 17%를 차지한다. 


농업 관리로 인한 배출이 이와 비슷하게 몇몇 장소에서만 집중되었다.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의 절반 이상이 세 나라에서 발생했다. 중국(31%)과 인도(11%), 그리고 미국(14%)이다. 마찬가지로 단 세 가지 작물 -밀, 옥수수, 쌀- 의 생산에서 농업에서 비롯된 세계 아산화질소 가운데 약 절반이 배출되었다. 


마지막으로, 벼 재배에서 배출된 메탄의 거의 2/3가 중국(29%)과 인도(24%)에서 비롯되었다.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가운데 대부분이 몇몇 국가와 몇 가지 작물의 재배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그를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시키는 일도 더 쉬운 일이기도 하다.




지속가능성의 강화를 통한 배출량 경감


특정 지역별로 적합한 전략이 다른데, 일부 전략은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경감에 더 효과적이다. 기존 목초지와 농경지의 생산성을 강화하는 일이 벌채를 막기 때문에 가장 잠재력이 높은 방안이다.



세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동유럽,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중동,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서유럽




농업 부문의 배출을 완화하거나 경감하기 위한 큰 잠재력이 있다. 어업을 포함하지 않고, 세계의 잠재력은 약 6,000MtCO2e yr-1이 될 것이라 추산된다. 농업의 배출을 경감하기 위한 기회의 대부분은 중저소득 국가에 있는데, 국가와 농업 체계 사이에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완화는 지속가능성의 강화를 의미하거나 세계의 이미 개간된 농경지와 목초지에서 배출을 줄이면서 더 많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기존 농경지의 생산성 강화를 위한 기회가 유망하다. 먼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 현재의 수확량이 그 기후대에 이를 수 있는 작물 수확량을 밑도는 농경지 지역이 상당하다. 


특히 열대 지역에서 가축 생산성의 강화는 새로운 목초지와 농경지를 위한 벌채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존 가축이 요구를 더 충족시킬 수 있도록 먹이의 개량과 가축의 육종 전략 등을 포함한 방목지 관리의 개선을 통하여 달성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더 생산적인 가축 체계로 전환하는 일은 아산화질소와 메탄 배출을 경감시키면서 산림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의 연구는 2030년까지 더 효율적인 가축 생산 체계로 전환하면, 다른 조치로 조정했을 때 전체 농업 부문의 완화 가운데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제시했다.


거의 모든 완화 전략이 경제적, 사회적 또는 윤리적 트레이드오프를 수반하고, 신중함 없는 이행이 의도하지 않게 기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강화에 큰 잠재력이 있지만, 특정 지역의 요구에 알맞게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완화 조치의 사회적 영향은 소농 또는 대규모 상업농 체계 안에서 행해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배출량을 줄이면서 먹을거리의 생산을 증가시키려는 이러한 노력들은 지자체와 국가의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 전국적 기후 적응계획, 저탄소 발전 전략이 동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먹을거리에 대한 요구를 바꾸는 일도 중요하다


최선의 추정치는 세계의 먹을거리 수요가 이번 세기 중반까지 60~100%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통해 이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농업에 적합한 열대지역의 거의 모든 숲과 초지가 남아 있을 것이다.


또한 농업의 전체 완화 잠재력이 큰 반면,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정치적, 제도적, 사회적 장벽을 극복하면농업 완화 잠재력의 30% 미만이 2030년까지 달성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단순하게 농업 생산에서의 배출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최근의 연구는 식단의 변화음식물쓰레기 절감을 통하여 먹을거리에 대한 세계의 수요를 바꾸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수요를 바꾸는 일은 또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또는 한 국가 안에서 먹을거리의 접근에서 차이가 나는 점을 주의해서 전략이 공평한지 살펴야 한다. 




완화로는 충분하지 않다


먹을거리에 대한 미래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의 수확량 경향에만 의존하면, 세계의 평균 온도를 2도씨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배출 허용량 전체를 필요로 한다. 즉, 에너지 생산과 산업, 운송을 포함한 다른 모든 부문의 배출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수확량 격차를 좁히고 음식물쓰레기를 절반으로 해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 미만을 허용할 수 있다. 모든 전략의 조합해야만 -지속가능성 강화, 음식물쓰레기 감소, 식단 변화- 안전한 범위 안에서 농업 배출량을 유지한다.



 



해결책


농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력을 완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농업 부문의 배출을 줄이는 일은 기후변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전략을 짤 때 넣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농업 이외의 다른 모든 부문이 최대 배출량을 감소하더라도 세계의 평균 기온 상승을 2도씨 이하로 제한하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농업에서 필요한 완화 목표량은 2030년까지 GT CO2eq/ yr 로서, 2010년 이탄지 저하로 인한 세계의 배출량과 거의 맞먹는다. 


그렇게 하려면 식량 체계를 통한 생각과 실천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 특정 해결책의 견본이 있다.




산림 벌채는 온실가스 쪽으로 대기의 균형을 기울게 하는데, 농업은 땅을 필요로 하기에 사람들은 농지를 위해 숲을 이용한다. 특히남반구에서 그 과제는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해 충분한 작물을 생산하면서 벌목을 제한하는 일이다. 브라질에서는 기업이 농업의 강화를 활용함으로써 산림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논은 식량의 주요 원천이면서 메탄의 배출원이기도 하다. 농사철 동안 강력하게 온실가스를 단속하여 경작자가 주기적으로 논에서 물을 빼게할 수 있다. 벼를 수확한 뒤 논을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토양 미생물이 여분의 질소를 모아서 그것을 활용해 지구온난화에 기여하는 아산화질소 가스를 만든다. 비효율적인 시비가 토양에 여분의 질소를 만드는 요인이기에, 현명하게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불필요한 배출을 막는 길이다. 필요한 양만큼 정확하게 주는 향상된 시비법과 점진적으로 배출하는 비료 등 많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나무꾼이나 농부에게만 해결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도 있다. 수요자 측면의 접근법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고기 소비를 줄임으로써 농업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처 http://www.environmentreports.com/how-does-agriculture-change/#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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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축산물, 즉 고기와 계란, 우유 등을 생산하는 소, 닭, 돼지 등의 가축은 현재 거의 대부분 유전자변형 곡물사료에 의존하여 사육된다고 보아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런데 유전자변형 작물은 흔히들 건강에 아주 나쁜, 유해한 것으로 표현되곤 한다. 그러면서 그런 걸 가축에게는 일상적으로 먹이고 있다. 


과연 가축에게는 아무 해가 없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가축은 우리와 소화기관의 구조와 기능 등이 다르기에 괜찮은 것일까? 아니면 가축은 수명이 짧기에 -도축되기에- 그 유해성이 드러나기도 전에 사라져 알 수 없는 것일까?


유전자변형 작물의 위해성으로 유명한 세라리니의 실험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그리고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들은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학자의 2014년 논문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겠다.

나는 아직 무어라 판단하여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랄까?


jas-92-10-4255.pdf



요약


세계적으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가축은 유전자변형 작물의 바이오매스를 70~90% 소비한다. 이 논문은 유전자변형 재료를 포함하고 있는 것과 그에서 유래한 산물을 혼합한 사료를 소비하고 있는 가축의 성과와 건강에 대한 과학적 문헌을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다. 또 유전자변형 사료를 상업적으로 가축을 사육하며 먹이고 있는 현장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세계 무역의 유전자변형 가축사료와 비유전자변형 가축사료를 공급하는 업체들을 요약한 것이다. 수많은 실험연구들이 유전자변형 사료를 먹는 가축들의 성과와 건강이 동계의 비유전자변형 사료를 먹는 가축들과 비슷하다고 꾸준히 밝혀 왔다. 미국의 축산업은 연간 90억 마리의 식용 가축을 생산하고, 이러한 가축의 95%가 유전자변형 재료가 함유된 사료를 소비한다. 가축 생산성과 건강에 대한 자료는 유전자변형 작물이 도입된 1996년 이전인 1983년부터 그 이후 주로 유전자변형 사료를 먹인 기간인 2011년까지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출처들에서 대조되었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도입 이후 1000억 마리의 가축으로 나타내는 이러한 현장의 자료 세트에서는 가축의 생산성과 건강에 불리하거나 혼란스러운 동향을 보이지 않는다. 유전자변형 사료를 먹인 가축에서 유래한 축산물의 영양성분에 어떤 차이가 밝혀졌다는 연구는 없다. 왜냐하면 DNA와 단백질은 분해되는 일반적인 음식의 구성요소이기에, 유전자변형 사료를 먹은 가축의 우유와 육류, 달걀 등에서 유전자변형 요소를 검출하거나 확실하게 정량화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콩을 재배하고 있는 국가들은 주요 가축사료 수출국이다. 비동기 규제 승인(즉, 수입국에서 식품과 사료의 승인 이전에 발생하는 수출국의 유전자변형 품종의 재배 승인)은 무역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 이는 앞으로 가축사료로 개선된 성능을 지닌 다수의 "2세대" 유전자변형 작물이 개발되고 규제될 상황에서 점점 더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목표로 하는 유전자만 변형하는 발전된 기술이 새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 규제 감독이 현행 GE process-based trigger를 포함시킬 것인지 명학하지 않다. 앞으로 가축사료의 국제 무역에 광범위한 중단을 막기 위하여 유전자변형 작물과 첨단 육종기술에 대한 규제 구조에 대한 국제적 평준화를 압박할 필요가 있다.


jas-92-10-4255.pdf
1.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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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작물이 도입된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이 유전자변형 작물을 둘러싼 논쟁은 치열했고, 아직도 무어라고 명확하게 결론은 나지 않았다.

찬성 측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소리도 옳고, 반대 측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 소리도 옳다. 물론 틀린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아무튼 20년이 지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밥상에는 유전자변형 식품들이 오르고 있다.

아래에 나오는 것 말고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건 아무래도 육류일 것이다.

가축을 유전자변형으로 품종개량하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해 곡물사료를 얻고 그걸 가축에게 먹임으로써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동안 가축이 그렇게 직접적으로 유전자변형 작물을 섭취했어도 어떠한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

모르겠다. 가축은 그 수명이 워낙 짧아서 -자연수명은 길지라도 가축으로 사육되는 이상 고기용 닭은 1달 남짓, 달걀용 닭은 길어야 2~3년, 소는 그나마 길어서 3년 정도일 테니- 그 위해성이 드러나지 않은 것일지도.

사람도 아래와 같이 알게 모르게 섭취하고 있지만 딱히 인과관계가 명확히 드러난 피해는 보고되지 않으니 그것이 위해한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도 딱 잘라서 아무 해가 없다, 아니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아무튼 이와 관련하여 매일경제에서 좋은 기사가 하나 떴다. 

읽어 보시길 권한다. 

http://vip.mk.co.kr/news/view/21/20/14050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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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에서 아이들 교육용으로 만든 책이다.

내용은 "기후는 변화하고 있다. 식량과 농업도 그래야 한다."



기후는 변하하고 있다.pdf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숲에 살거나 거기에서 먹을거리를 얻습니다. 숲은 사람과 다른 동물들에게 서식처와 먹을거리만이 아니라, 산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우리에게 맑은 물을 제공합니다. 해마다 농경지를 만들거나 다른 용도로 우리의 숲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숲을 보호하고 잘 돌보아야 합니다. 




농업

기후변화에 따라 먹을거리를 기르고 생산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합니다. 기후변화로 세계의 어떤 곳에서는 먹을거리를 기르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이는 홍수나 가뭄, 강우량 변화, 더워지는 날씨 등 때문입니다. 먹을거리와 농업은 세계의 증가하고 있는 인구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먹여살리기 위하여 기후변화의 영향에 적응해야 합니다. 세계의 빈곤층 대부분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농민입니다. 우리는 악천후에 대비하도록 그들의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것을 피할 수 없을 때는 손해와 손실을 줄여 그들이 회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가축 관리

농민은 소, 염소, 양, 돼지, 당나귀, 낙타 같은 동물을 돌보면서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가 농업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농민이 이러한 가축을 돌보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 해로운 가스를 덜 배출하는 지름길이 됩니다. 앞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더 많은 가축을 돌보아야 할 것이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가축을 돌보는 데 채소나 콩 종류를 재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천연자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물이 그렇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당신이 도울 수 있는 일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우리가 매일 먹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면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그러나 더 최악인 것은 우리가 생산하는 세계의 먹을거리 가운데 1/3이 버려지거나 손실된다는 것입니다. 음식을 버리는 것은 먹을거리를 생산하려고 들어간 돈과 노동력, 에너지와 땅, 물 같은 자원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버려진 음식물은 매립지로 가지고 가서파묻고 썩힙니다. 그렇게 썩으면서 가장 강력한 온실가스의 하나인 메탄 같은 해로운 가스가 배출됩니다. 먹고 남은 음식을 저장하고, 음식의 일부를 냉동하고, 식단을 짜서 부모님을 돕고,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사려고 노력함으로써 먹을거리가 버려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천연자원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훨씬 많은 천연자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을 한정해서 미래세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우리는 지구의 소중한 자원을 나쁘게 사용하여 중요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숲을 밀어버리고, 물을 오염시키며, 흙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흙은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서, 대기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큰 잠재력을 갖습니다. 우리가 천연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기아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도 막을 수 있습니다.



어업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습지에 의존하여 생계를 꾸려가고 가족들을 먹여살립니다. 또 바다는 깊은 곳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절반 이상이 터전으로 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수면 상승, 수온의 상승, 오염과 남획은 우리의 바다와 습지가 더 이상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바다에서 건강한 물고기의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대하는 방법을 어떻게 바꾸고, 우리가 먹는 물고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도 물고기로 가득한 바다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먹을거리 체계

우리가 2030년까지 기아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를 만들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무엇이 먹을거리 체계인가요? 먹을거리가 농장에서부터 시장과 슈퍼마켓을 거쳐 마침내 우리의 밥상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 긴 과정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고, 그것을 먹을거리 체계라고 합니다. 만약 고리가 부수어지면(예를 들어 충분한 먹을거리가 없어서 우리의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전체 과정이 중단됩니다. 지속가능한 먹을거리 체계는 우리의 지구를 망가뜨리지 않고 증가하는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기아를 끝내고 기아 없는 세대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당신은 지속가능하게 생산되고, 지역에서 재배되며, 공정무역으로 유통된 먹을거리를 구매함으로써 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소중한 지구의 천연자원을 보전하기

1. 물을 낭비하지 마세요.

2. 새로운 것을 먹으세요.

3. 바다를 물고기로 가득하게 하세요.

4. 에너지 효율은 최고로 하세요.

5. 유기농산물을 구매하세요.

6. 흙과 물을 깨끗하게 하세요.

7. 태양광이나 다른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세요.



낭비를 줄이고 먹을거리 발자국을 줄이기

1. 필요한 것만 사세요.

2. 못생긴 과일과 채소를 고르세요.

3. 표기에 속지 마세요.

4. 플라스틱을 제한하세요.

5. 재활용하세요.

6. 먹을거리를 현명하게 저장하세요.

7. 먹다 남긴 음식을 사랑하세요.

8. 거름을 만드세요.



기후에 좋은 또 다른 방법

1. 쓰레기에 정통해져라.

2. 자전거, 걷기 또는 대중교통을 활용하라.

3. 지역에서 물건을 사라.

4. 도시를 푸르게 만들어라.

5. 숲을 보호하고 종이를 아껴라.

6. 기후변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어라.

7. 세상에 널리 알려라. 

8. 물려줘라.

9. 생태적 여행객이 되어라.

10. 생태적 육아를 촉진하라.





기후는 변하하고 있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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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창궐하면서 예방적 살처분이라는 명목으로 무조건적으로 소와 돼지들을 생매장해 버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당시의 참상은 인간이 아닌 가축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지만 너무나 끔찍했다. 지금 다시 떠올려도 소와 돼지들의 비명이 귀에 들릴 정도이다.


그 사태 이후 정부의 구제역 대응방안에는 확실히 변화가 생겼다.

오늘 농식품부의 보도자료를 보다가 발견한 아래의 정보도가 그것이다.

구제역의 예방을 위해 미리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구제역이 발생해도 무조건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정황을 파악한 뒤에 선택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그로 인해 얻는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경제적인 측면만 보아도 엄청나다는 것을 아래 자료에서 파악할 수있다.


아무튼 다시는 그런 참상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가축의 사육방식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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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종류의 책이 한국에서도 출간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린 말이 아니라 소가 되겠지. 그래서 이런 외국도서를 번역해서 출간하기가 힘든 것이다. 참고하는 수준은 되겠지만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띠 아니할쌔"와 같은 경우랄까.

아무튼 아래의 두 책은 참 재미나겠다.

말로 농사짓는 농장: 소규모 지속가능한 생계농을 위한 도구와 체계 http://www.amazon.com/The-New-Horse-Powered-Farm-Small-Scale/dp/1603584161


21세기에 말로 농사짓기: 유기농민을 위한 도구, 방법, 관리 가이드 http://www.amazon.com/Horse-Powered-Farming-21st-Century-Management/dp/16035861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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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lk into a farm-supply store today, you’re likely to find a bag of antibiotic powder that claims to boost the growth of poultry and livestock. That’s because decades of agricultural research has shown that antibiotics seem to flip a switch in young animals’ bodies, helping them pack on pounds. Manufacturers brag about the miraculous effects of feeding antibiotics to chicks and nursing calves. Dusty agricultural journals attest to the ways in which the drugs can act like a kind of superfood to produce cheap meat.


But what if that meat is us? Recently, a group of medical investigators have begun to wonder whether antibiotics might cause the same growth promotion in humans. New evidence shows that America’s obesity epidemic may be connected to our high consumption of these drugs. But before we get to those findings, it’s helpful to start at the beginning, in 1948, when the wonder drugs were new — and big was beautiful.


That year, a biochemist named Thomas H. Jukes marveled at a pinch of golden powder in a vial. It was a new antibiotic named Aureomycin, and Mr. Jukes and his colleagues at Lederle Laboratories suspected that it would become a blockbuster, lifesaving drug. But they hoped to find other ways to profit from the powder as well. At the time, Lederle scientists had been searching for a food additive for farm animals, and Mr. Jukes believed that Aureomycin could be it. After raising chicks on Aureomycin-laced food and on ordinary mash, he found that the antibiotics did boost the chicks’ growth; some of them grew to weigh twice as much as the ones in the control group.


Mr. Jukes wanted more Aureomycin, but his bosses cut him off because the drug was in such high demand to treat human illnesses. So he hit on a novel solution. He picked through the laboratory’s dump to recover the slurry left over after the manufacture of the drug. He and his colleagues used those leftovers to carry on their experiments, now on pigs, sheep and cows. All of the animals gained weight. Trash, it turned out, could be transformed into meat.


You may be wondering whether it occurred to anyone back then that the powders would have the same effect on the human body. In fact, a number of scientists believed that antibiotics could stimulate growth in children. From our contemporary perspective, here’s where the story gets really strange: All this growth was regarded as a good thing. It was an era that celebrated monster-size animals, fat babies and big men. In 1955, a crowd gathered in a hotel ballroom to watch as feed salesmen climbed onto a scale; the men were competing to see who could gain the most weight in four months, in imitation of the cattle and hogs that ate their antibiotic-laced food. Pfizer sponsored the competition.


In 1954, Alexander Fleming — the Scottish biologist who discovered penicillin — visited the University of Minnesota. His American hosts proudly informed him that by feeding antibiotics to hogs, farmers had already saved millions of dollars in slop. But Fleming seemed disturbed by the thought of applying that logic to humans. “I can’t predict that feeding penicillin to babies will do society much good,” he said. “Making people larger might do more harm than good.”


Nonetheless, experiments were then being conducted on humans. In the 1950s, a team of scientists fed a steady diet of antibiotics to schoolchildren in Guatemala for more than a year,while Charles H. Carter, a doctor in Florida, tried a similar regimen on mentally disabled kids. Could the children, like the farm animals, grow larger? Yes, they could.


Mr. Jukes summarized Dr. Carter’s research in a monograph on nutrition and antibiotics: “Carter carried out a prolonged investigation of a study of the effects of administering 75 mg of chlortetracycline” — the chemical name for Aureomycin — “twice daily to mentally defective children for periods of up to three years at the Florida Farm Colony. The children were mentally deficient spastic cases and were almost entirely helpless,” he wrote. “The average yearly gain in weight for the supplemented group was 6.5 lb while the control group averaged 1.9 lb in yearly weight gain.”


Researchers also tried this out in a study of Navy recruits. “Nutritional effects of antibiotics have been noted for some time” in farm animals, the authors of the 1954 study wrote. But “to date there have been few studies of the nutritional effects in humans, and what little evidence is available is largely concerned with young children. The present report seems of interest, therefore, because of the results obtained in a controlled observation of several hundred young American males.” The Navy men who took a dose of antibiotics every morning for seven weeks gained more weight, on average, than the control group.


MEANWHILE, in agricultural circles, word of the miracle spread fast. Jay C. Hormel described imaginative experiments in livestock production to his company’s stockholders in 1951; soon the company began its own research. Hormel scientists cut baby piglets out of their mothers’ bellies and raised them in isolation, pumping them with food and antibiotics. And yes, this did make the pigs fatter.


Farms clamored for antibiotic slurry from drug companies, which was trucked directly to them in tanks. By 1954, Eli Lilly & Company had created an antibiotic feed additive for farm animals, as “an aid to digestion.” It was so much more than that. The drug-laced feeds allowed farmers to keep their animals indoors — because in addition to becoming meatier, the animals now could subsist in filthy conditions. The stage was set for the factory farm.


And yet, scientists still could not explain the mystery of antibiotics and weight gain. Nor did they try, really. According to Luis Caetano M. Antunes, a public health researcher at the Oswaldo Cruz Foundation in Brazil, the attitude was, “Who cares how it’s working?” Over the next few decades, while farms kept buying up antibiotics, the medical world largely lost interest in their fattening effects, and moved on.


In the last decade, however, scrutiny of antibiotics has increased. Overuse of the drugs has led to the rise of antibiotic-resistant strains of bacteria — salmonella in factory farms and staph infections in hospitals. Researchers have also begun to suspect that it may shed light on the obesity epidemic.





In 2002 Americans were about an inch taller and 24 pounds heavier than they were in the 1960s, and more than a third are now classified as obese. Of course, diet and lifestyle are prime culprits. But some scientists wonder whether there could be other reasons for this staggering transformation of the American body. Antibiotics might be the X factor — or one of them.


Martin J. Blaser, the director of the Human Microbiome Program and a professor of medicine and microbiology at New York University, is exploring that mystery. In 1980, he was the salmonella surveillance officer for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going to farms to investigate outbreaks. He remembers marveling at the amount of antibiotic powder that farmers poured into feed. “I began to think, what is the meaning of this?” he told me.


Of course, while farm animals often eat a significant dose of antibiotics in food, the situation is different for human beings. By the time most meat reaches our table, it contains little or no antibiotics. So we receive our greatest exposure in the pills we take, rather than the food we eat. American kids are prescribed on average about one course of antibiotics every year, often for ear and chest infections. Could these intermittent high doses affect our metabolism?


To find out, Dr. Blaser and his colleagues have spent years studying the effects of antibiotics on the growth of baby mice. In one experiment, his lab raised mice on both high-calorie food and antibiotics. “As we all know, our children’s diets have gotten a lot richer in recent decades,” he writes in a book, “Missing Microbes,” due out in April. At the same time, American children often are prescribed antibiotics. What happens when chocolate doughnuts mix with penicillin?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dramatic, particularly in female mice: They gained about twice as much body fat as the control-group mice who ate the same food. “For the female mice, the antibiotic exposure was the switch that converted more of those extra calories in the diet to fat, while the males grew more in terms of both muscle and fat,” Dr. Blaser writes. “The observations are consistent with the idea that the modern high-calorie diet alone is insufficient to explain the obesity epidemic and that antibiotics could be contributing.”


The Blaser lab also investigates whether antibiotics may be changing the animals’ microbiome — the trillions of bacteria that live inside their guts. These bacteria seem to play a role in all sorts of immune responses, and, crucially, in digesting food, making nutrients and maintaining a healthy weight. And antibiotics can kill them off: one recent study found that taking the antibiotic ciprofloxacin decimated entire populations of certain bugs in some patients’ digestive tracts — bacteria they might have been born with.


Until recently, scientists simply had no way to identify and sort these trillions of bacteria. But thanks to a new technique called high-throughput sequencing, we can now examine bacterial populations inside people. According to Ilseung Cho, a gastroenterologist who works with the Blaser lab, researchers are learning so much about the gut bugs that it is sometimes difficult to make sense of the blizzard of revelations. “Interpreting the volume of data being generated is as much a challenge as the scientific questions we are interested in asking,” he said.


Investigators are beginning to piece together a story about how gut bacteria shapes each life, beginning at birth, when infants are anointed with populations from their mothers’ microbiomes. Babies who are born by cesarean and never make that trip through the birth canal apparently never receive some key bugs from their mothers — possibly including those that help to maintain a healthy body weight. Children born by C-section are more likely to be obese in later life.


By the time we reach adulthood, we have developed our own distinct menagerie of bacteria. In fact, it doesn’t always make sense to speak of us and them. You are the condo that your bugs helped to build and design. The bugs redecorate you every day. They turn the thermostat up and down, and bang on your pipes.


In the Blaser lab and elsewhere, scientists are racing to take a census of the bugs in the human gut and — even more difficult — to figure out what effects they have on us. What if we could identify which species minimize the risk of diabetes, or confer protection against obesity? And what if we could figure out how to protect these crucial bacteria from antibiotics, or replace them after they’re killed off?


The results could represent an entirely new pharmacopoeia, drugs beyond our wildest dreams: Think of them as “anti-antibiotics.” Instead of destroying bugs, these new medicines would implant creatures inside us, like more sophisticated probiotics.


Dr. Cho looks forward to this new era of medicine. “I could say, ‘All right, I know that you’re at risk for developing colon cancer, and I can decrease that risk by giving you this bacteria and altering your microbiome.’ That would be amazing. We could prevent certain diseases before they happened.”


Until then, it’s hard for him to know what to tell his patients. We know that antibiotics change us, but we still don’t know what to do about it. “It’s still too early to draw definitive conclusions,” Dr. Cho said. “And antibiotics remain a valuable resource that physicians use to fight infections.”


When I spoke to Mr. Antunes, the public health researcher in Brazil, he told me that his young daughter had just suffered through several bouts of ear infections. “It’s a no-brainer. You have to give her antibiotics.” And yet, he worried about how these drugs might affect her in years to come.


It has become common to chide doctors and patients for overusing antibiotics, but when the baby is wailing or you’re burning with fever, it’s hard to know what to do. While researchers work to unravel the connections between antibiotics and weight gain, they should also put their minds toward reducing the unnecessary use of antibiotics. one way to do that would be to provide patients with affordable tests that give immediate feedback about what kind of infection has taken hold in their body. Such tools, like a new kind of blood test, are now in development and could help to eliminate the “just in case” prescribing of antibiotics.


In the meantime, we are faced with the legacy of these drugs — the possibility that they have affected our size and shape, and made us differen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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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보았다. 


가진 자가 돈을 조금 더 지불해서 "웰빙" 식단을 구성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음. 가지지 못한 자들이 고기를 먹고자하는 욕망을 통제할 방법이 없는 한. 과거의 "인간적 삶"이란 자신 이외의 사람들의 욕망을 통제했기에 가능했지.


그렇다. 그래서 식량권이란 개념이 나온 것이다. 식량권은 간단히 말해, 인권처럼 누구나 좋은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런데... 한국은 인권도 제대로 보장되지 않으니, 식량권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이려나?


위에서 제기된 고기를 공장처럼 저렴하게 찍어내지 않으면 고기 구경도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주장은... 선진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공장식 축산은 오히려 선진국에서 더 발달했기 때문이다. 


반면 개도국의 축산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곳이 많기에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제수준이 낮아서 고기를 덜 먹기에 크게 상관없지만,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사람들의 고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그를 충족시키고자 공장식 축산 시스템이 확산, 정착되는 모습을 보인다. 개도국의 수준을 넘어 선진국이 되어서도 축산업자들 경제논리에 따라야 하기에 그러한 생산 시스템을 바꾸기 어렵고,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변화함에 따라 좀 더 건강한(환경, 가축, 인간 등에게) 생산방식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 그러나 그러한 대안적 축산업은 기존 공장식 축산업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기에 경쟁력이 떨어져 생산자들도, 그리고 가격이 비싸 소비자들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를 공공의 차원에서 지원, 육성할 필요가 생긴다. 그 대표적 개념이 바로 식량권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지만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한다.

    현재 상황에서 불궈지고 있는 문제(조류 인플루엔자나 분뇨 등) 들을 묵과하며 지금 수준에서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그로 인해 혜택을 보고 있으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태도는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며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바로 그러한 태도가 과학이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는지. 과학자들의 기본적인 태도가 그런 것은 아닌지 물어보고 싶다.

    건강한 음식을 누구나 즐길 수 없는 지금의 사회구조에 대한 비판과 대안의 모색. 이 과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 지금의 사회는 위의 지적에 나온 것처럼 극과 극의 과거 계급사회마냥 굴러갈 것 같다. 그걸 막고 해결하는 건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몫이고, 그것이 바로 후속세대에게 물려줄 세상이다.

    그런데 말은 이리했지만, 현실의 나는 최대한 얼굴 아는 생산자들과 관계를 맺거나 그러지 못하면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단체를 통하여 소비하려 노력하고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걸 최대한 자가생산해 보려 시도할 뿐이다.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이지만 계속 할 수밖에 없다. 아무튼 조류 인플루엔자로 가축의 사육환경 문제가 회자되면서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전 세계의 농장에서 사육되는 육계(고기용 닭) 700억 마리 가운데 2/3는 공장식 축산의 방식으로 관리된다. 농산물이 상품으로 취급되면서 농장은 점점 하나의 품목으로 전문화, 규모화된다. 그에 따라 예전 유축 복합농업의 자원순환의 형태는 사라지고, 외부에서 에너지와 투입재(화학비료, 농약 등) 등을 과다하게 끌어와 사용하는 방식으로 생산체계가 변화한다.

    축산업이 규모화되며 생기는 문제의 하나는 바로 분뇨와 같은 폐기물. 지난해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지자체마다 분뇨의 자원화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그것이 성공적인지는 확답할 수 없다. 지금도 곳곳에서 분뇨가 자연으로 흘러간다. 이러한 사례는 지금도 언론에서 조그맣게만 다루어지는데, 마을의 권력관계라든지 알릴 방법이 없어 걸리지 않은 사건들은 부지기수일 것이다.  

    여름이면 골머리를 앓게 하는 녹조 현상은 이렇게 흘러들어간 분뇨에 의해 부영양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문제이다. 한여름, 농촌 지역을 돌아다니면 저수지와 소하천에 낀 짓푸른 녹조를 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지하수도 오염된 상태이다.

    공장식 축산을 하는 이유? 지금으로서는 고기의 생산량이 문제라기보다는 경제성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단위면적당 더 많은 생산성을 올려야지만 농민이 소득을 취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구조의 문제가 공장식 축산을 그만두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공장식 축산 덕에 하층민도 고기를 먹는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고기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층민이란 표현도 문제인데, 아무튼 빈곤층이 제대로 된 좋은 먹을거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사회적 문제이다. 즉, 그것은 현재로서는 절대적 생산량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해 생산량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그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손실을 지원하며 그러한 농장들을 육성한다면 정책적 성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현재로서는 공장식 축산의 전면적 금지가 대안이 될 수는 없고, 그러한 방법이 새로운 생산체계를 만들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살처분 되러 가는 오리들. 너무나 평온한 모습이어서 더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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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쪽 Hornstaad-Hoernle에서 발굴된 보리




장기적인 토지 관리·상속 재산 가치 시사 


약 8천년 전 유럽에서 처음으로 농사를 지었던 신석기인들이 가축 퇴비를 이용해 작물을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농사에 가축 퇴비를 사용한 시기가 이보다 훨씬 뒤인 철기시대(1200 BC~400 AD)에서 로마 제국 시대로 알려졌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에이미 보가드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영국과 독일, 덴마크, 그리스, 불가리아 등 유럽 전역의 13개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된 기원전 6천~2천400년의 보리, 밀, 렌즈콩, 콩 등 124종 2천500여 개의 곡식 낟알과 씨앗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화재로 파괴된 신석기시대 주택에서 나온 불에 그슬린 작물을 분석한 결과 동물 퇴비에 풍부한 질소 동위원소(N15) 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소와 양, 염소, 돼지 똥으로 만든 거름의 사용은 당시 농민들이 유목 생활보다는 장기적으로 토지를 경작하는 방식을 선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물의 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분해되고 여기서 나온 양분이 여러 해에 걸쳐 작물에 흡수되기 때문에 퇴비 사용은 경작지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초기 농민들이 집중관리된 토지의 내적 가치를 인식하면서 후손을 위해 토질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신석기 시대 농민들이 유목 생활을 하면서 농작물 재배를 위해 나무를 베고 태워 일시적인 경작지를 조성했을 것이라는 전통적인 견해를 뒤집는 것이다. 

농사의 시작이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문화의 전환이며 인류 사회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모든 학자가 인정하는 사실이지만 초기 유럽의 농사가 어떤 성격이었는지, 또 이것이 사회를 형성하고 경제적 변화를 일으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농민들이 땅에 거름을 줘 장기적인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초기 농업의 양상을 새롭게 밝혀준다. 한 집안이 대대손손 농경지를 가꿀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었을 것이며 비옥한 토지는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지극히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토지가 상속 가능한 자산으로 여겨지면서 유럽의 초기 농업사회에서는 부자와 빈자라는 사회적 격차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증거가 남아 있는 당시의 극단적인 폭력사태들도 초기 농업 사회의 영역권 강화로 설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탈하임에서 발견된 기원전 6천년 경의 집단 매장지에서 발견된 유골들은 토지 개간에 사용된 것과 같은 돌도끼로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신석기 시대인들의 먹거리에 관한 기존 관념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유골에 남은 동위원소 분석 결과 신석기인들은 N15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지금까지는 이런 현상이 많은 육류 섭취의 결과로 알려졌지만 새로 발견된 증거를 보면 N15 성분이 많은 거름으로 키운 농작물을 먹은 결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작물별 질소 동위원소 함유량 분석 결과를 보면 초기 농민들은 거름의 효과가 가장 큰 작물을 세심하게 골라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거름이 없어도 잘 자라는 강한 작물들은 내버려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당시 가축 퇴비는 적은 수의 가축으로 만들기도 힘들고 운반하기도 힘든 귀한 재료였으며 새 증거들은 당시 농민들이 작물 재배에 관해 예상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youngn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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