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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돌려짓기, 사이짓기, 섞어짓기 같은 전통농업에서 활용하던 농법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동영상이다.


다양한 작물을 돌려가며 어우러지게 재배함으로써 결국 토양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그것이 농사가 잘 되도록 이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돈에 미쳐서 한 가지 작물만 비료의 힘으로 뽑아내다 보면... 땅이 망가져서 결국 농사가 망한다.

그건 사람도 자연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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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동물에 비해 열등한 생물인가? 그리고 동물은 인간에 비해 열등한 생물인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 베르그송의 말에 따르면, 서로 방향을 달리하여 진화해 온 결과일 뿐, 거기에는 우등도 열등도 없는 모두 생명의 한 모습이다. 


아래 기사는 식물들 사이에서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에 바질이 고추씨의 발아를 촉진한다는 것처럼, 옛날 우리의 할매들은 마늘밭에 상추씨를 함께 심어왔다. 내가 실제로 그렇게 심어서 실험해보니, 아무것도 없는 곳에 심었을 때보다 마늘밭에 심었을 때 훨씬 상추의 발아율도 높고 자람새도 좋았다. 

아마 예전부터 사이짓기나 섞어짓기를 하는 작물들 사이에는 이렇게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종의 '궁합'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든지, 아니면 또 다른 효과가 있으니 그런 작물들을 짝지워서 농사짓지 않았을까? 바보도 아니고 뭐하러 농지 아깝게 여러 가지를 섞어 심겠는가! 

또한 돌려짓기를 하면 각각의 작물과 공존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달라져서 농사에 더 이롭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바질과 고추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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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 화학물질, 균근 네트워크, 제3의 음향 신호 등으로 소통 밝혀져

동료에 위험 알리고, 천적 불러…곁에 좋은 이웃 있는지도 미리 알아채

 


» 식물은 발이 없지만 다양한 방어수단을 갖췄다. 진딧물의 습격에 대해 방출하는 화학물질을 바꿔 천적을 부른다. 사진=안드레아스 아이클러, 위키미디어 코먼스

 

식물은 초식 곤충의 습격을 받으면 휘발성 화학물질을 방출해 주위에 경보를 발령한다. 잔디를 깎을 때 나는 상큼한 냄새가 바로 이 물질이다. 그런데 식물의 소통방식이 이제껏 알던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진딧물이 날아와 수액을 빨아먹기 시작했다고 치자. 식물은 방출하던 화학물질 성분을 재빨리 초식 곤충이 싫어하는 성분으로 바꾼다. 이 화학물질은 진딧물에 기생하는 말벌을 끌어들이는 구실도 한다. 말하자면 공격을 당한 식물이 포식곤충에게 “도와줘요!”하고 외치는 꼴이다.
 

그런데 핀란드 연구자들은 참새 목의 작은 새들도 도움을 청하는 식물의 화학신호를 알아챈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새들은 식물에 붙어있는 곤충 애벌레를 귀신같이 찾아내는데, 잎에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나 시든 잎 등 시각적 단서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들은 애벌레(A)나 그것이 갉아먹은 잎(B)의 시각적 화학적 단서로 먹이를 찾는다. 핀란드 연구진이 실험을 위해 만든 인공 애벌레(C)와 벌레가 쪼은 모습(D). 사진=엘리나 맨틸래 외, <플로스 원>

 

그러나 시각적 단서를 완전히 차단한 나무 안쪽에서 애벌레가 식물을 먹도록 했는데도 새들은 벌레를 정확히 찾아냈다. 식물이 초식 곤충의 공격을 당했을 때 내는 화학물질을 단서로 보이지 않는 곳의 벌레를 찾은 것이다.

 

물론 나무가 낸 이 화학물질이 새들만을 위한 신호는 아니고 기생 말벌과 포식성 진드기도 유인하는 것이지만, 식물이 무척추동물뿐 아니라 척추동물까지 끌어들이는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연구로 드러났다.

 

» 뿌리와 균사가 형성하는 균근이 식물의 땅속 의사소통의 통로가 되는지를 실험한 영국 연구진의 실험 얼개. 그림=바비코바 외, <에콜로지 레터스>

 

식물은 잎뿐 아니라 뿌리를 통해서도 화학물질을 분비해 다른 식물과 곤충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단지 뿌리가 아닌 곰팡이의 균사를 통신망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곰팡이와 식물의 공생은 매우 널리 퍼져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식물 뿌리와 곰팡이의 균사가 땅속에서 얽혀 균근을 이루는 것이다. 곰팡이는 유기물을 분해한 영양분을 제공하고 질병과 기생충도 막아준다. 식물은 곰팡이에게 광합성으로 만든 탄수화물로 보답한다.
 

영국 과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균근이 영양분뿐 아니라 경고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 구실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진딧물의 공격을 받은 식물의 신호물질이 균근을 통해 이웃 식물에 전달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 식물이 내뿜은 도움 요청 화학신호를 받은 기생 말벌이 매미나방 애벌레 몸속에 알을 낳고 있다. 사진=스콧 바우어, 미국농림부, 위키미디어 코먼스

 

공기를 통한 화학물질 전달을 차단한 콩에 진딧물을 넣자 균근으로 연결된 콩은 진딧물에 대항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했지만, 균근을 차단한 식물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식물은 땅속에서 균근으로 연결돼 있어 이런 네트워크를 통한 신호 전달은 큰 의미를 갖는다. 진딧물은 한 번 끼면 급속히 번창하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식물에 큰 이득이 된다. 또 곰팡이도 자신에게 한 몫이 돌아올 탄수화물을 진딧물에게 빼앗기기는 싫을 것이다. ‘균근 통신망’은 이런 상호 이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화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추정했다.
 

이 발견을 유기농에 응용할 수도 있다. 작물 사이사이에 진딧물에 아주 민감한 식물을 심어놓는다면, 이 식물은 일종의 조기경보 장치로 작동해 다른 식물이 진딧물을 퇴치하는 화학물질을 분비하도록 해 줄 것이다. 진딧물이 번진 뒤 허둥지둥 약을 칠 필요가 없어진다.


» 바실. 고추 씨의 발아를 돕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크리스천 바우어, 위키미디어 코먼스

 

유럽의 농부들은 고추밭에 바질을 함께 심는다. 토양의 습기를 지켜주는 천연 멀칭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바질은 허브의 일종으로 다량의 휘발성 물질을 내보내 잡초를 억제하고 천연 살충제 구실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농부의 지혜가 옳았음이 호주의 생물학자가 수행한 정밀한 실험에서 밝혀졌다. 바질과 함께 심은 고추의 발아율은 그렇지 않은 고추보다 높았고, 반대로 또 다른 허브인 회향과 함께 심은 고추의 발아율은 떨어졌다.

 

고추는 누가 좋은 이웃이고 누가 나쁜 이웃인지 안다는 것인데, 눈길을 끄는 것은 이제까지 식물 사이의 소통을 매개하는 수단이던 빛, 화학물질, 물리적 접촉이 아닌 제 3의 신호를 통해 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감각이 중요한 까닭은 곁에 누가 있는지 씨앗 때부터 알아내 싹틀지 말지, 빨리 자랄지 말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나중에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이 새로운 매체가 음향 신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우리 귀에는 들리지 않지만 세포내 생화학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로서 세포 골격을 이루는 여러 부위가 "나노 기계적 진동"을 일으켜 만든다는 것이다.

 

식물이 우리가 몰랐던 미세한 음향 소통을 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인데, 그래서 음악을 들려주면 식물이 열매를 잘 맺는지도 모를 일이다.

 

 기사가 인용한 논문 원문 정보:

 

Maentylae E, Alessio GA, Blande JD, Heijari J, Holopainen JK, et al. (2008) From Plants to Birds: Higher Avian Predation Rates in Trees Responding to Insect Herbivory. PLoS onE 3(7): e2832. doi:10.1371/journal.pone.0002832

 

Zdenka Babikova et. al., Underground signals carried through common mycelial networks warn neighbouring plants of aphid attack, Ecology Letters (2013) 16: 835.843

 

Gagliano and Renton: Love thy neighbour: facilitation through an alternative signalling modality in plants. BMC Ecology 2013 13:19. doi:10.1186/1472-6785-13-19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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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가지 풀과 나무가 서로 어울려 자란다. 벼과, 콩과, 십자화과, 국화과, 백합과, 미나리과와 같은 순서로 일 년에도 여러 가지로 변화한다. 시시때때로 병에 걸리기도 하고 충해를 입기도 하지만, 대대로 이어지며 저절로 자란다. 이렇듯 자연은 스스로 어울려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차츰 사람의 편의에 따라 몇 가지 품목만 선택되어 농지에서 이어짓기를 하게 되었다. 요즘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러다 보니 특정 식물에만 있는 병이나 벌레가 발생해 병해충의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그걸 해결하려고 농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심해지고, 그럴수록 병충해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농약이 없던 시절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자연에서 배운 방법이 바로 사이짓기, 섞어짓기, 돌려짓기라는 농법이다.


사이짓기는 같은 이랑이나 그루 사이에 2종류 이상의 작물을 함께 심어 가꾸는 것을 말한다. 사이짓기에서 함께 심는 두 작물은 보통 수확 시기가 다르다. 이때 이미 자라고 있는 작물을 윗작물, 나중에 심는 작물을 아랫작물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겨울 보리(또는 밀) 사이에 콩을 심는 경우, 보리는 윗작물이고 콩은 아랫작물이 된다. 이러한 경우 윗작물·아랫작물이란 사이짓기하는 시기에 두 작물의 크기가 다른 데에서 온 말이다.


농작물을 심는 순서에서 볼 때는, 이전부터 재배하고 있던 작물을 앞그루, 나중에 심는 작물을 뒷그루라고 한다. 그렇지만 앞·뒷그루란 말은 두 작물을 사이짓기하지 않고 그루갈이할 때에도 쓰는 말이다. 또한 사이짓기할 때 어떤 작물이 주된 것이냐에 따라 주작물, 부작물이라고도 한다.


사이짓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동력만큼 토지가 충분할 때는 작업능률이 높은 사이짓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노동력보다 토지가 적으면, 토지의 이용률을 높이려고 앞그루와 뒷그루가 자라는 데 서로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사이짓기를 한다. 예컨대 과수원에 과수를 심고 초기 몇 년 동안은 그냥 농지를 묵히는 것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맥류·감자·콩 등의 각종 작물을 사이짓기한다.

둘째, 수확량을 더 많이 올리려고 씨앗을 제철보다 일찍 뿌려야 할 때, 기후 가운데 특히 기온에 맞추어 이미 자라고 있는 작물 사이에 사이짓기한다. 이 일반적인 사례로는 맥류에 고구마를 사이짓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부지방에서는 콩·담배·목화 등을 사이짓기한다.


사이짓기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 홑짓기(단작)할 때보다 땅을 더 효율적으로 쓴다.

② 노동력을 분배하고 조정하기 쉽다.

③ 윗작물은 아랫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며, 기후 또는 병충해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막아준다.

④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한다.


반면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다.

① 사이짓기 때문에 일이 복잡해서 축력畜力이나 기계를 쓰기 어렵다.

② 햇빛이 가로막혀 뒷그루에 생육장해가 생길 수 있고, 토양수분이 부족해져 뒷그루의 발아가 나빠질 수 있다.

③ 뒷그루가 앞그루의 거름을 빨아먹는다.


그런데 농사짓다보면 이어짓기해도 되는 작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종이지만 돌려짓기하면 안 되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가지과의 토마토와 감자는 이어짓기하면 역병이나 풋마름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같은 과의 오이, 수박 등은 덩굴쪼갬병이나 덩굴마름병에, 십자화과의 양배추와 배추는 노균병이나 무름병, 배추흰나비 애벌레와 도둑나방 등의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감자와 토마토, 가지, 완두 등은 4년 이상, 배추와 양배추, 양파, 오이는 3년, 무와 순무는 2년 이상 간격을 두고 재배해야 한다. 이에 반해 이어짓기해도 좋은 것은 시금치, 쑥갓, 참깨 등이 있다. 하지만 돌려짓기할 때보다는 좋지 않다.


농작물도 상대성이 있다. 돌려짓기이나 사이짓기를 하면 서로 보완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있고, 함께 재배하면 잘 자라지 않는 것도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작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서로 생육을 촉진하는 사례

상추+당근

호박+옥수수+메론

오이+강남콩

양배추+강남콩

오이+배추

딸기+시금치

맥류+수박

참외+가지+고구마

* 논에는 벼 다음에 양파를 돌려짓기하면 좋다.


- 생육장애와 병을 유발하는 사례

콩+파

양파 생강+감자

토란 시금치+오이 토마토

토마토+배추

호박+감자

옥수수+고구마


- 영양분(비료) 소비 형태를 참고하여,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작물과 적게 필요한 작물을 섞어짓기하거나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다른 작물을 사이짓기하는 것이 좋다.

소(少)비형 … 양파, 쑥갓, 당근, 딸기, 수박, 메론

중(中)비형 … 시금치, 양배추, 상추, 토마토

다(多)비형 … 배추, 셀러리, 오이, 가지, 피망


- 상호작용이 나쁜 작물

양배추와 겨자

오이와 토마토

양파와 토마토

양배추와 미나리

파와 콩 종류는 서로 생육을 저해한다.

시금치를 재배한 뒤 오이를 심는 것은 좋지 않고, 토마토는 웃자란다.

감자를 재배한 뒤 완두콩은 좋지 않다.

생강과 감자도 좋지 않다.

완두를 재배한 뒤 시금치를 재배하면 병해가 발생한다.


- 상호작용이 좋은 작물

배추-부추, 마늘 : 부추와 마늘에서 나오는 냄새가 배추뿌리썩음병을 줄인다.

양배추-홍당무 : 홍당무가 풍기는 살균소 때문에 양배추 해충인 밤나비가 다가오지 못한다.

수세미, 오이-가지 : 수세미, 오이의 냄새 때문에 가지가 해충 피해를 받지 않음.

양파-홍당무 : 양파에서 나는 살균력 강한 유화물과 홍당무의 살균물질이 서로 상대방의 해충을 퇴치

고추-마늘 : 마늘의 살균력 때문에 고추의 병해충이 줄어든다.

토마토-양배추 : 토마토의 살균억제 물질 때문에 청벌레와 진딧물이 덜 낀다.

오이-배추 : 오이와 배추를 심으면 오이의 모자이크병, 배추의 물렁병, 떡잎병 등이 줄어듦.

파, 부추, 마늘류는 각종 남새의 병해충에 효과

강낭콩과 옥수수, 감자를 심으면 벌레가 잘 달라붙지 않는다.

토마토와 고추는 양배추, 배추의 벌레를 막아줌

우엉과 시금치는 같이 심으면 양쪽 모두 좋다.

20일 무에 오이를 둘레에 심으면, 무의 냄새로 벌레가 오지 않는다.

생강에 오이를 둘레에 심는다.

상추와 당근을 함께 심으면 양쪽 모두 생육에 좋다.

맥류에 오이류, 가지류, 고구마.

맥류는 대부분 채소류와 상호작용이 좋다


- 사이짓기하면 해충 발생을 줄여주는 식물

감자 + 강낭콩, 양배추, 옥수수, 금잔화

강낭콩 + 당근, 샐러리, 오이, 꽃양배추, 감자, 옥수수, 딸기

당근 + 파, 상추, 양파, 완두콩, 로즈메리, 부추, 토마토

딸기 + 강낭콩, 상추, 시금치, 백리향

무 + 오이, 상추, 한련화, 완두콩

상추 + 당근, 무, 딸기, 양파

시금치 + 딸기

양배추 + 샐러리, 토마토, 양파

양파 + 상추, 딸기, 토마토

오이 + 강낭콩, 완두콩, 무, 해바라기

완두콩 + 당근, 강낭콩, 오이, 순무

토마토 + 당근, 파



- 병충해를 막아주는 사이짓기 작물


1) 배추흰나비 유충

* 고추;  배추과의 양배추나 배추를 아주 좋아하는 배추흰나비 유충에는 고추를 섞어짓기하면 좋다. 고추를 섞어지으면 배추흰나비 유충의 어미인 배추흰나비가 붙지 못한다. 또 응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진딧물을 업어서 옮기는 개미에게는 고추씨를 개미구멍에 넣어주면 효과가 있다. 고추는 자연 농약이 되므로 섞어지으면 좋다. 단, 사이짓기로 심을 때에는 키가 너무 크지 않게 순을 잘라주어야 한다.

2) 풋마름병, 모잘록병, 덩굴쪼갬병, 누른오갈병

* 파;  토마토와 가지에 많은 풋마름병과 모잘록병, 수박이나 오이 종류에 많은 덩굴쪼갬병, 딸기에 많은 누른오갈병 등에는 파, 부추, 양파, 마늘 등을 사이짓기하거나 섞어짓기하면 병이 예방된다. 이들을 가까이 심어 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종류의 작물을 사이짓기하면 다른 채소 잎에 붙어 해를 끼치는 응애의 발생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3) 해충

* 마늘; 마늘을 주작물로 하여 다른 작물을 심으면, 풍뎅이나 여러 해충이 마늘 냄새가 싫어서 붙지 않는다.  

4) 선충

* 결명자;  토양 선충은 토마토, 오이, 당근, 우엉, 배추를 좋아해서, 뿌리에 혹을 만들어 영양을 가로채곤 한다. 이를 막으려면 결명자와 매리골드, 다알리아, 벼과 식물(벼, 보리, 옥수수) 등을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의 채소와 함께 심는다. 그러면 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콩 종류와 가까이 심지는 않는다. 콩 종류와 사이가 좋은 근균류도 결명자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5)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무농약으로 재배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다. 이것도 섞어짓기하면 고자리파리나 풍뎅이,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에 잘 붙는 잎벌레도 예방된다.

6) 참깨

* 토란과 호박;  호박은 작물에 이로운 익충을 불러 모은다. 긴다리벌, 노랑말벌 등이 호박꽃의 꿀을 얻으면서 해충인 각시나방 유충을 포식한다. 여러 해충을 포식하는 개구리의 은신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7) 허브

* 청벌레, 진딧물;  유기농업에서 많은 경험사례가 나오고 있다. 매리골드, 로즈마리, 라벤더, 바질, 애플민트 등은 청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

8) 마늘과 상추;  마늘과 상추를 같이 심으면 잡초 발생이 억제되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든다.


품종

사이짓기작물

돌려짓기작물

밀, 보리, 마늘, 양파, 딸기

밀,보리

 

벼, 조, 수수

조.수수

고추

밀, 보리, 양파, 감자, 딸기, 강낭콩

옥수수, 가지, 보리, 밀, 감자

토마토, 양파

옥수수

콩, 호박, 감자

밀,보리

감자

콩,옥수수

양파,딸기

고구마

옥수수

밀,보리,양파,마늘

배추

갓, 무, 양배추

콩,조,수수

무우

배추,갓,목화,메밀

목화

고추

들깨, 수수

양파, 마늘

오이

참외, 수박, 호박

참깨, 들깨, 시금치, 상추, 마늘

호박

옥수수

마늘, 양파, 수수, 상추, 시금치, 쑥갓

시금치

쑥갓, 상추

마늘, 양파, 수수, 호박

무, 배추

들깨,콩

상추

쑥갓,시금치,마늘

호박,마늘,양파,조,수수

쑥갓

상추,시금치

호박,마늘,양파,수수,조

가지

마늘,양파

들깨

고추, 배추

마늘,밀,보리

대파

토마토

고추,가지

쪽파

무, 배추, 갓, 알타리

감자,토마토,가지,고추

양파

밀, 보리

수수,시금치,쑥갓,상추

마늘

양파

들깨,콩,벼

생강

양파

밀,보리

참깨

수박, 토마토, 참외

양파,마늘.밀,보리

수박

참외, 토마토, 감자, 오이

양파,마늘,시금치,상추

참외

수박, 토마토, 오이, 감자

파,참깨

토마토

대파, 참외, 수박, 오이

밀, 보리, 양파, 마늘

홍화

목화

무, 배추, 갓, 마늘, 밀,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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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과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식물에게도 유무선 통신망이 있어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내용 http://blog.daum.net/stonehinge/8728719


고추 싹. 새로운 연구에서는 특정한 다른 식물 옆에서 자라는 식물이 홀로 자라는 식물보다 더 건강하다는 것을 밝혔다. 



식물이 의사소통하기 위해 음향신호를 사용한다고 제시하는 새로운 연구 에 따르면, 식물은 그 이웃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고 자신의 성장을 안내하는 소리를 "듣고" 이용한다. 

"우린 식물이 좋은 이웃이 옆에서 자라고 있는 걸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라고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진화생태학자이자 연구의 공동저자 Monica Gagliano 씨는 말한다.

"우린 이 의사소통이 음향 교환에 기반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합니다."

이번 주에 BMC Ec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식물이 화학물질의 "냄새를 맡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이웃의 반사된 "빛을 볼 수 없다"고 제의한다. 그런데 그들은 주변 식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유기체이다"라고 Gagliano 씨는 말한다.


좋은 이웃

새로운 연구에서 Gagliano 씨와 그 동료 Michael Renton 씨는 잡초의 성장과 해충을 억제하는 바질 같은 좋은 이웃의 옆에 고추를 심으면 고추만 심었을 때보다 더 빨리 싹이 트고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밝혔다.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식물들이 빛이나 화학적 신호를 교환할 수 없는 검은 플라스틱판으로 분리되었을 때조차 똑같은 결과를 얻었다.

아무튼 고추 싹은 그 이웃한 식물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반응한다. Gagliano 씨는 그 해답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식물의 세포 안에서 발생한 음향 진동에 관련되어 있다고 추측한다. 

"진동이란 방법은 소리가 가장 잘 전달되는 수단이기에 가장 쉽고, 아마 가장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Gagliano 씨는 말한다.

Gagliano 씨의 이번 작업은 그녀의 연구팀이 고추가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화학물질을 방출하는 회향풀 같은 "나쁜 이웃들"에게 둘러싸였을 때와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지난해 수행한 실험의 후속이다.  


"식물의 언어"

과학자들은 식물의 대화에 대한 이 새로운 형태의 연구가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여전히 많은 미제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인정한다. 예를 들어, 식물이 의도적으로 다른 식물과 의사소통하고 있는가?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모두 보편적인 "식물의 언어"로 이야기하는가?

"그 신호가 무엇이든지, 우린 다른 식물이 '엿들을 수 있는' 그 신호가 식물의 의도로 생산되는지 우연한 부산물인지 알지 못한다"고 Renton 씨는 말한다. 

또 다른 미지의 사실: 식물이 이야기하고 다른 식물의 소리를 듣는 구조는 무엇인가? 그리고 곤충과 동물이 식물의 대화를 염탐하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그걸 이용할 수 있는가?

Gagliano 씨는 이러한 질문 들에 대한 대답은, "우린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료가 여기에 있습니다. 식물은 무언가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완벽히 그걸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Gagliano 씨는 소리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식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식물이 대화하는 데 사용하는 또 하나의 양상이라면, 어디에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Gagliano 씨는 음향 신호가 그 이웃을 확인하고 그들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는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화학적 신호는 자원의 관점에서 사치스러운 전문화된 분자와 수신기관을 생산해야 한다. 


성장을 북돋음

캘리포니아 대학의 작물과 생태계 전문가인 Richard Evans 씨 등은 실험을 몇 번 반복하니 그 결과가 "확실히 흥미롭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연구자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식물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이 몇 가지 있다는 증거를 나타낸다"고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Evans 씨는 말한다. 

Gagliano 씨는 식물의 의사소통에 대한 비밀을 배우는 일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농민들이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도 특정 식물의 성장을 북돋거나 억제하기 위해 소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는 "내가 인간으로서 생각하면, 우린 자연이 우리에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에 대해 보수적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연이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도구를 제공하는데 작은 상자에 우리 자신을 가두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의 공동저자 Renton 씨는 "우리 연구의 영향에 대한 크기는 꽤 작습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그는 "농민들이 발아 속도를 조금 앞당기고자 음악을 틀어놓을 만큼 경제적 타당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답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http://news.nationalgeographic.com/news/2013/13/130507-talking-chili-plant-communication-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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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나 시바 씨가 대표로 있나, 

아무튼 인도의 나브단야라는 단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규모 단작 방식의 농업과 섞어짓기를 활용한 유기농업에서 생산된 산물의 영양가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주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어떤지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이를 통해서나마 대략적으로 그 차이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그 부분을 아래에 인용하겠다.


단지 쌀, 옥수수, 대두, 감자, 몇몇 작물의 생산량만으로 식량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는 두 가지 농법에서 1200평당 생산되는 영양가에 대한 비교를 하나의 비교기준으로 제시한다. 사례 연구에서 사용된 실례를 설명하기 위하여, 관행적으로 5.7리터의 옥수수를 대규모 단작으로 심는 농지와 유기농으로 4.56리터의 옥수수, 2.28리터의 순무, 100단의 갓, 2.28리터의 완두콩을 심는 농지 1200평의 산물을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수확량 자료에서 모호성을 없애기 위하여 우리는 두 가지 농법에서 농지 1200평당 생산하는 영양가를 비교하는 방법론을 고안했다. Sikkim의 이러한 특정한 사례연구에서, 관행농의 옥수수 대규모 단작이 이루어지는 1200평의 농지에서 생산되는 다량영양소는 단백질 55.5kg, 탄수화물 331kg, 지방 18kg이었다. 한편 섞어짓기를 활용한 유기농업에서 생산되는 다량영양소는 단백질 64.2kg, 탄수화물 304kg, 지방 17.2kg이었다. 이 특정한 사례연구에서 모든 영양소에 대한 비교는 아래와 같다. 





http://www.fairobserver.com/article/health-per-acre-the-real-wealth-of-farmers-part1?utm_source=Health+per+Acre+2&utm_campaign=53248cd3be-Health_per_Acre4_3_2013&utm_medium=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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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실행하고 있는 방법.


옥수수밭 사이에 차즈기를 심어 옥수수의 해충도 쫓고, 차즈기도 수확하여 내다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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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전통농업에서 주로 이용하는 작물은 옥수수와 덩굴콩, 호박을 섞어짓기하는 것이다. 키가 큰 옥수수밭의 두둑에는 덩굴콩을 심고, 그 고랑에는 호박을 심는다. 자그마한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물을 심어 활용하는 것으로, 옥수수는 키가 크고, 덩굴콩은 그 옥수수를 지주 삼아 타고 오르며, 호박은 고랑에서 넓게 퍼져 풀을 잡는 효과까지 노리고 있는 농법이다. 그리고 햇빛이 먼저 옥수수에 닿기에 콩과 호박에는 그것만 심었을 때보다는 덜 미치지만, 둘이 자라서 열매를 맺기에는 충분할 만큼이다. 멕시코인들은 이 세 작물을 사이좋은 '세 자매'라 불렀다.


한국의 경우에는 식문화에서 활용도가 높은 콩밭에다가 옥수수나 수수를 드문드문 심는다. 이는 중남미는 옥수수가 주식이라 옥수수밭에다 콩과 호박을 심는 것과 다른 형태이다. 하지만 이는 둘의 식문화가 다른 데서 기인하는 것일 뿐,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서로 다른 작물 사이의 성질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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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섞어짓기나 사이짓기를 하면 해충 발생을 줄여주는 식물

 

 

        * 감자 ;      강낭콩, 양배추, 옥수수, 금잔화

        * 강낭콩 ;   당근, 샐러리, 오이, 꽃양배추, 감자, 옥수수, 딸기

        * 당근 ;      파, 상추, 양파, 완두콩, 로즈메리, 부추, 토마토

        * 딸기 ;      강낭콩, 상추, 시금치, 백리향

        * 무 ;         오이, 상추, 한련화, 완두콩

        * 상추 ;      당근, 무, 딸기, 양파

        * 시금치 ;   딸기

        * 양배추 ;   샐러리, 토마토, 양파

        * 양파 ;      상추, 딸기, 토마토

        * 오이 ;      강낭콩, 완두콩, 무, 해바라기

        * 완두콩 ;   당근, 강낭콩, 오이, 순무

        * 토마토 ;   당근, 파

 

2. 해충을 물리치는 혼작, 간작 작물

 

식물은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식물체나 뿌리로부터 분비물을 내어, 나쁨 균이 붙지 못 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강력한 작물의 힘을 빌려 채소의 몸을 지키게하는 것이 혼작, 또는 간작 작물이다.

 

1) 배추흰나비 유충

 

* 고추 ;  배추과의 양배추나 배추를 아주 좋아하는 배추흰나비 유충에는 고추를 혼작하면 좋다. 고추를 혼작하면 배추흰나비 유충의 어미인 배추흰나비가 붙지 못 한다. 또 응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진딧물을 업어서 옮기는 개미에게는 고추씨를 개미구멍에 넣어주면 호과가 있다. 고추는 자연 농약이 되므로, 혼작하면 좋다. 단, 간작으로 심을 때는 키가 너무 크지 못 하게 순을 잘라 주어야 한다.

 

2) 청고병, 입고병, 만할병, 위황병

 

* 파 ;  토마토와 가지에 많은 청고병, 입고병, 수박이나 오이류에 많은 만할병, 딸기에 많은 위황병 등에는 파, 부추, 양파, 마늘 등 파 종류를 간작하거나 혼작하면 병이 예방된다. 포기 가깝게 심어 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파류의 간작은 다른 채소 잎에 붙어 가해하는 응애의 발생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3) 해충

 

* 마늘 ; 마늘을 주 작물로 하여 다른 작물을 심으면 작은 풍뎅이나 여러 가지 해충이 마늘 냄새가 싫어서 붙지 않는다.  

 

4) 선충

 

* 결명자 ;  토양 선충은 토마토, 오이, 당근, 우엉, 배추를 좋아해서 뿌리에 혹을 만들어 영양을 가로채곤 한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결명자와 매리골드, 달리아, 화본과 식물(벼, 보리, 옥수수)등을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의 채소와 함께 심으면 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이 때 콩류와 가까이는 심지 않는다. 콩류와 사이가 좋은 근류 박테리아도 결명자를 싫어한다.

 

5) 단옥수수와 콩과(科) 작물

 

단옥수수 뿌리에서는 페니실리움 곰팡이라는 유익한 미생물이 잘 자라고, 뒷그루로 배추 재배가 잘 된다. 또 콩, 팥, 자운영 등의 콩과(科)는 긴날개노린재가 달라붙지 못 한다. 또, 콩과(科)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아주 좋아해서 공기 중의 질소를 흙 속에 끌어들여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녹비에도 좋다.

 

6) 방울 토마토

 

 여름의 인기 식품인 방울 토마토는 무농약으로 재배할 수 있는 건강한 우량 작물이다. 이것도 혼식하면 고자리파리나 풍뎅이,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에 잘 붙는 잎벌레도 예방된다.

 

7) 참깨

 

* 토란과 호박 ;  호박은 작물에 이로운 익충을 불러 모은다. 긴다리벌, 노랑말벌 등 벌이 호박꽃의 꿀을 얻으면서 해충인 각시나방 유충을 포식해준다. 여러 가지 해충을 포식해주는 개구리의 은신처를 호박이 제공한다.

 

8) 허브 ;

 

* 청벌레, 진딧물;  유기농업에서는 경험적인 많은 사례가 발굴되고 있다. 매리골드, 로즈매리, 라벤더, 바질, 애플민트 등은 청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

 

9) 마늘과 상추 ;  마늘과 상추를 같이 심으면 잡초 발생이 억제되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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