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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병해충 관리는 서로를 지원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관리법은 병해충이 작물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행해진다. 관리는기존 해충의 개체군과 병균의 밀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른 걸 통제하는 건 단기적이며 병해충을 죽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기농업의 일반적인 접근법은 증상을 처리하기보다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다루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 관리가 통제보다 훨씬 더 우선시된다. 이 자료는 예방법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계적 통제 및 천연농약을 활용하여 통제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설명

건강한 식물은 병해충에 강한 편이다. 그래서 유기농부의 주요 목표는 식물을 건강하게 하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식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빛, 온도, 물, 영양.



살아 있는 유기체와 그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은 식물의 건강에 중요하다. 식물의 건강은 대규모 단작 방식에서 더 취약하고, 다양성이 풍부한 농장에서는 여러 식물과 해충, 천적의 균형 잡힌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잘 관리된 생태계가 해충이나 병균의 개체수를 성공적으로 줄이는 이유이다. 특정한 작물 품종은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작물보다 더 효과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어 감염의 위험이 더 낮아지기도 한다.


식물의 건강 상태는 토양의 비옥도에 크게 좌우된다. 영양과 산도가 균형을 잘 이루면 식물은 더 강해져 잘 감염되지도 않는다. 적절한 온도 같은 기후 조건과 충분한 물 공급은 건강한 식물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조건들 중 하나라도 적당하지 않으면 식물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는 식물의 방어 메커니즘을 약하게 만들어 그들이 병해충의 목표가 되도록 한다. 유기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점 가운데 하나는 다양하고 건강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다. 이것이 여러 병해충 문제를 예방한다. 



유기적인 병해충 관리의 기본. 흙을 건강하게, 작물을 건강하게, 천연농약을 활용, 적합한 품종을 활용, 작물을 정기적으로 관찰, 천적을 장려.




I.  예방법과 관찰

식물의 건강과 병해충의 생태학에 관한 지식은 농민이 효과적인 작물 보호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요소가 병해충의 발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장 민감한 지점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적기 관리, 여러 방법의 적절한 조합, 또는 선택법의 채택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몇 가지 중요한 예방적 작물 보호조치는 다음과 같다.


1)  적응되고 저항성 있는 품종의 선택


지역의 환경 조건(기온, 영양 공급, 병해충 압박)에 잘 적응된 품종을 선택하면, 건강하게 자라 병해충의 감염에 강해진다.


2) 깨끗한 씨앗과 농자재의 선택

  • 생산의 모든 단게에서 병원균과 풀에 대해 검사한 씨앗을 활용
  • 안전한 재료로 만든 농자재를 활용

3) 적합한 작부체계의 활용(작물의 계획과 관리 참조)

  • 섞어짓기 작부체계는 다양한 식물로 해충의 먹이가 되는 숙주 식물을 줄이고 익충이 살기에 좋아 병해충의 압박을 제한할 수 있다.
  • 돌려짓기: 토양 매개 질병을 줄이고, 토양의 비옥도를 높인다.
  • 풋거름과 덮개작물: 토양의 생물학적 활동을 증가시키고, 이로운 생물의 존재도 늘릴 수 있다(해충도 포함되기에 적절한 종을 신중히 선택해야 함).

4) 균형 잡힌 영양 관리법을 활용

  • 적당한 거름주기: 꾸준한 성장은 식물이 감염에 덜 취약해지도록 한다. 과도한 거름주기는 뿌리에 염해가 생겨 2차 감염을 유발한다.
  • 균형 잡힌 칼륨 공급은 곰팡이 및 세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5) 유기물의 투입

  • 토양 미생물의 밀도와 활동이 증가하여, 병원균의 개체군 밀도와 토양 매개 곰팡이를 감소시킨다.
  • 토양의 구조를 안정화시켜 통기성과 투수성을 향상시킨다.
  • 식물의 자가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물질을 공급한다.

6) 적절한 경운법의 적용

  • 감염된 식물 부분의 분해를 촉진한다.
  • 병해충의 숙주가 되는 풀을 억제한다.
  • 토양 매개 질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을 보호한다.

7) 물 관리의 중요성

  • 물에 잠기지 않게 한다: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병원균 감염을 일으킨다.
  • 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과 수인성 질병이 물방울과 함께 확산되기에 잎에 물 주기를 피한다.

8) 천적의 보존과 촉진

  • 천적이 성장하고 재생산하기에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한다.
  • 천적에게 해로운 제품을 활용하지 않는다.

9) 최적의 파종 시기와 간격의 선택

  • 대부분의 해충이나 질병은 특정한 성장 단계에서만 식물을 공격한다. 따라서 이 취약한 성장 단계가 해충의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와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최적의 파종 시기를 선택하도록 한다.
  • 식물 사이의 충분한 거리가 질병의 확산을 줄인다.
  • 식물들 사이로 공기가 잘 통하면 잎이 더 빨리 말라서 병원균이 발생하고 감염되는 걸 막을 수 있다.

10) 적절한 위생 조치의 활용

  • 감염된 식물의 부분(잎, 과실)을 땅에서 제거해 질병이 확산되는 걸 막는다. 
  • 수확한 뒤 감염된 식물의 부산물을 제거한다. 

 

##  관찰:

병해충과 잡풀을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일은 효율적인 관리의 기본이다. 해충과 질병, 풀을 관리하려면, 해당 지역과 마을 이나 농경지의 특정한 해충과 질병, 풀에 대한정보와 그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피해 등을 알아야 한다.

a) 해충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해충은 곤충과 진드기, 선충류에 속한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포유류(코끼리, 원숭이, 들쥐 같은)와 조류(참새, 찌르레기, 까마귀 같은)도 작물에 해를 끼친다.

충해는 물기와 씹기(예: 애벌레와 바구미), 찌르기와 빨기(예: 진딧물, 나무이), 구멍 뚫기(예: 천공충, 잎나방벌레) 종류이다. 일부는 천천히 움직이고(예: 애벌레), 빨리 움직이고(예: 초파리), 숨거나(예: 명밤나방) 쉽게 관찰된다(예: 애벌레, 바구미).

병해는 종에 따라 다르다. 구멍이 나거나 잘려 있는 잎은 애벌레나 바구미 피해를 나타낸다. 꼬불꼬불 말린 잎은 진딧물 피해이다. 상하거나 썩은 과실은 초파리의 애벌레에 의한 피해이곤 하다. 활기를 잃은 식물은 야행성 애벌레나 명밤나방 애벌레가 줄기에 구멍을 뚫어 그럴 수 있다. 가지나 줄기의 구멍은 식목성 곤충이 공격해서 그럴 수 있다.

진드기는 매우 작고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일부 진드기 종류(잎진드기)는 공격받은 식물의 부분에 전형적인 조직이 드러나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진드기가 식물에 나타나면 잎과 과실이 누렇게 된다. 

선충류도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 보기 어렵다. 그들은 주로 식물의 뿌리를 공격하여, 식물이 누렇게 되거나 시들고 죽는다. 

 

b) 질병이 작물을 공격하는 전형적인 신호 

대부분의 작물 질병을 곰팡이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균류는 감염성 식물 질병의 대다수인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에는 모든 흰곰팡이병, 녹병, 누룩병, 잎떨림, 오갈병, 백분병, 그을음병, 탄저병 등이 포함된다. 또한 그들은 대부분의 잎, 과실, 꽃의 궤양, 마름병, 시듦병, 붉은곰팡이병과 기타 뿌리와 줄기, 과실의 썩음병을 일으킨다. 식물의 부분이나 작물의 전체가 시들고 죽을 수 있다. 

박테리아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일부 박테리아는 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효소를 생산한다. 이는 식물의 부분을 썩게 만들기 시작한다. 일부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식물의 조직에 유해한 독성을 생산하여 식물이 일찍 죽도록 만든다. 또 다른 종류는 매우 끈적거리는 당분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것이 식물의 체관과 수관 등을 막아 식물의 뿌리에서 잎과 싹으로 물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여 식물이 급속히 죽도록 만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박테리아는 식물의 호르몬을 모방한 단백질을 생산한다. 이것이 식물 조직의 과증식으로 이어져 종양을 형성한다. 

바이러스는 주로 전신병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잎은 엽록소를 나타내거나 잎과 다른 초록색 부분의 색이 변한다. 그 영향을 받은 잎에는 다양한 음영, 모양, 여러 크기의 녹색이나 노란색 얼룩이 나타난다. 이러한 얼룩은 모자이크 모양을 형성해 식물의 성장과 활력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다. 

작물의 중요한 성장 시기 동안 병해충에 대한 주의 깊고 지속적인 관찰은 성공적인 관리의 핵심이다. 이는 농부가 농경지를 정기적으로 정찰해야 이룰 수 있다. 이를 통해병해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기 전 농부가 일찍 개입할 수 있다. 


농경지에서 지그재그로 다니며 병해충이 나타나는지를 정찰하는 방법




정찰은 불필요하게 천연 식물추출물을 사용하는 걸 막는다. 이러한 물질들(예: 담배, 제충국, 데리스)과 오일도 천적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물질의 적용을 규제하지 않으면 많은 해충 포식자와 포식 기생충도 죽을 수 있다. 이러한 물질을 지나치게 사용해 해충이 내성을 발달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정찰은 조직적으로 계획되고 이루어져야 한다. 농경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표하는 무작위 표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정찰 농민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하여 조사 결과를 관찰하고 기록해야 한다.


병해충 정찰 프로그램에서 가장 흔한 패턴은 농경지의 미리 정해 놓은 길을 지그재그나 M 자로 걷는 것이다. 이 패턴은 가르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하며, 농경지의 구석구석을 살피기 좋기 때문에 흔히 사용된다. 해충을 관찰하기 위해 함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발상으로 농경지의 해충, 특히 빠르게 이동하는 해충(예: 초파리, 나비목 해충)이 존재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 초파리는 미끼 함정을 사용해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구가 작은 페트병에 물을 절반쯤 채우고 소의 오줌 약간, 과일이나 죽은 작은 물고기와 세제나 비눗물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병들을 나무에 매달아 3일마다 점검한다.  

>>> 접착제가 발라진 노란색 플라스틱 카드는 진딧물과 매미충을 잡는 데에도 좋다. 노랑-주황 플라스틱 판은 가루이에 적합한 한편,파랑 카드는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적합하다. 

>>> 빛 함정은 특히 밤나방과(예: 나방, 거세미, 조밤나방, 목화다래벌레)가 문제인 곳에 좋다. 거세미에게 공격을 받은 작물은 새벽까지 애벌레를 육안으로 점검해야 한다.


해충 관찰용 함정들



초파리 함정 만드는 방법



##  식물의 저항성 높이기

질병의 유기적 관리와 통제는 자기방어력을 향상시키는 걸 목적으로 식물을 강화하는 데 기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의 발생을 예방한다. 높아진 저항성의 대표적 발현의 하나는 식물체의 세포벽을 두텁게 하여 세포에 병원균이 들어가는 걸 방해하는 것이다. 또 다른 건 감염된 세포벽이 죽으며 병원균도 죽여 그것이 확산되는 걸 줄이는 것이다. 

농부가 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저항성 향상 물질이 있다. 그것은 담쟁이덩굴(Hedera helix), 대황(Rheum rhabarbarum) 또는 왕호장근(Reynoutria sachalinensis) 등으로 만든 식물 추출물이다. 

퇴비차와 허브티는 작물의 건강과 비옥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그리고 유익한 미생물과 대사산물(식물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제품)은 잎과 뿌리가 이용할 수 있는 영양분을 접종하기 위해 농장에서 만들 수 있는 도구이다.

퇴비 추출물은 거름이면서 작물의 저항성을 높일 수도 있다. 그걸 준비하기 위해, 부숙퇴비를 물과 1:5-1:8 비율(퇴비 1리터에 물 5-8리터)로 섞은 뒤 잘 저어주고 3-7일 정도 발효시킨다. 미생물이 잘 번식하도록 1리터에 당분 1숟가락 정도 첨가할 수도 있다. 발효 장소는 햇빛을 가리고 비를 맞지 않아야 한다. 발효시킨 이후 사용하기 전에 추출물을 잘 저어준 뒤, 여과하고 1:5-1:10으로 희석시킨다.

식물 추출물은 쐐기풀, 쇠뜨기, 속새, 컴프리, 토끼풀, 해초 및 기타 등등을 이용하거나 물고기 부산물이나 어분 같은 해산 부산물을 섞어서 얻는다. Dilution of 1:10이나 or 1:5로 희석하여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흠뻑 준다.

일반적으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미생물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는 7-10일마다 퇴비 추출물이나 퇴비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II.  치료법

## 천적의 촉진과 관리

해충의 천적은 해충을 죽이는 또 다른 유기체(균류, 박테리아, 바이러스, 포식 곤충과 기생충)이다. 그래서 유기농부는 이미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을 보전하고 그 영향력을 강화시키려 노력해야 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다.

· 천연농약의 사용을 최소화(어떠한 화학농약도 유기농업에서는 허용하지 않음) 

· 천적의 먹이나 숙주가 되도록 농지에 어느 정도 해충이 살도록 허용

· 다양한 작부체계를 확립(예: 섞어짓기) 

· 천적의 먹이나 서식처가 되는 숙주 식물을 포함시키기(예: 다 자란 익충의 먹이가 되는 꽃)  

 

농경지 안이나 그 경계에 꽃의 다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

 >>> 생울타리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이 되어 해충 포식자와 기생충을 끌어오는 걸로 알려진 토착 떨기나무를 활용하라. 대부분의 꽃이 피는 떨기나무 종류는 이런 특성을 갖는다. 그러나 해충이나 질병이 숙주의 대안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의 종은 활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딱정벌레 은행 - 농경지에 이웃한 곳의 풀숲에는 딱정벌레과, 반날개과, 거미과 등의 여러 천적이 숨어 있다. 작물 병해충의 숙주로 알려진 풀들이 번성할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1-3가지 토종 풀들을 1-3미터의 너비로 뿌릴 수 있다. 

 >>> 꽃 줄 - 꿀과 꽃가루, 숙주나 먹이의 대안을 제공해 포식 곤충과 기생충을 끌어들인다는 꽃이 피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다. 꽃이 피는 식물종의 대부분은 이러한 특성이 있다. 그러나 병해충에게 숙주의 대안이 되는 걸 활용하는 건 주의를 요한다. 3-5가지의 꽃이 피는 식물종을 잘 준비한 두둑에 뿌리고, 농경지 주변에 1-3미터 너비의 줄로 배치한다. 꽃이 핀 뒤 씨앗을 받아서 갱신하거나 새로운줄을 만들 때 쓴다.

>>> 동료 식물 - 작물 안에 동료 식물을 이용해 천적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이러한 동료 식물종은 꽃 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작물 안 작은 면적(3평쯤)의 꽃이 피는 식물은 천적들에게 휴게소로 활용된다.


생물학적 통제의 강화. 토착 떨기나무로 천적을 끌어들이고, 꽃줄로 천적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동료 식물로 천적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해충에게 먹이로 제공한다.




## 기계적 통제

해충을 대량으로 포획하는 건 추가적 조치이다. 값싼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기도 하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Ø  빛 함정은 조밤나방, 거세미, 줄기좀벌레, 기타 야행성 곤충을 잡는 데 쓰일 수 있다. 빛 함정은 다 자란 나방이 나타나기 시작하자마자, 그들이 알을 낳기 전에 설치하면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빛 함정은 여러 종류의 곤충을 유인하는 데는 불리하다. 유인되는 곤충의 대부분은 해충이 아니다. 또한 빛 함정 주변지역(때로는 상당한 거리에서)에서 유인되는 많은 곤충은 함정으로 날아들지 않는다. 대신 그 주변에 머물러 인접 지역의 곤충 숫자를 증가시킨다.

Ø  빛깔과 물 함정은 다 자란 총채벌레목을 관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 빛깔(파랑, 노랑, 하양)을 띤 끈적끈적한 함정이나 물 함정을 육묘장이나 농경지에 설치해 많은 양의 총채벌레목을 잡을 수 있었다. 판지의 빛깔 종류는 끈적이 함정의 효율을 결정한다. 밝은 빛깔이 어두운 것보다 더 많은 총채벌레목을 유인한다. 원통형 끈적이 함정은 평평한 것보다 더 효율적이다.이걸 작물 근처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함정을 농경지의 경계 근처나 바람막이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된다. 

Ø  물 함정은 표면적 250-500제곱센티미터에 적어도 6cm 깊이여야 하고, 둥근 것이 좋으며 수위는 입구에서 2cm 아래가 적당하다. 물에 세제 몇 방울 떨어뜨리면 총채벌래목이 가라앉고 가장자리를 기어오르거나 탈출하지 못한다. 정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물을 추가한다.

Ø  노란 끈적이 함정은 가루이, 진딧물, 잎나방벌레 등을 통제하는 데 쓸 수 있다. 자동차의 투명한 그리스나 엔진오일을 바른 노란 플라스틱 통을 막대기에 설치한 것이 이 함정의 하나이다. 이것들을 잎보다 10cm 정도 위에 설치해야 한다. 함정이 파리로 덮여 있으면 청소하고 다시 오일을 바른다. 노란 끈적이 판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농경지 500제곱미터마다 노란 끈적이 판 2-5개를 놓는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함정을 교체한다. 끈적이 함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랗게 칠해진 합판(30x30cm 크기)에 바셀린이나 사용한 엔진오일을 바른다. 식물 근처에 함정을 놓되, 끈적이 판에 잎이 붙지 않을 만큼 떨어뜨린다. 노란색은 해충만이아니라 익충 같은 여러 곤충을 유인하기에 꼭 필요할 때만 노란 함정을 사용하도록 한다.

Ø  과일 봉지 싸기는 과일에 초파리가 알을 낳는 걸 막는다. 또한 봉지는 흉터나 긁힘 같은 기계적 상처로부터 물리적으로 보호하기도 한다. 품은 들지만 값싸고, 안전하고 목표로 하는 수확량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봉지 싸기는 멜론, 여주, 망고, 구아바, 스타 프루트, 아보카도, 바나나(비닐봉지 사용) 같은 과일에 잘 어울린다.


과일 봉지 싸기


 
참고: 과일 봉지 싸기와 관련하여 농민에게 권장하는 사항: 한 겹으로는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신문지를 과일 크기로 잘라 두 겹으로 싼다. 재단한 종이의 옆면과 하단을 접고 봉하거나 스테이플로 고정시켜, 직사각형의 봉지를 만든다. 그걸 부풀리려면 봉지에 바람을 불어넣어라. 과일 하나당 봉지 하나에 넣고서 봉지를 닫고, 끈 등으로 윗부분을 꼭 묶는다. 과일이 봉지에 닿지 않도록 봉지 바닥을 위로 밀어넣는다. 예를 들어, 꽃이 피고 55-60일이나 과일이 달걀 크기일 때 망고 과일을 봉지로 싸기 시작한다. 비닐봉지를 사용할 때(예: 바나나), 밑바닥을 뚫거나 작은 구멍 몇 개를 뚫어 습기가 마르도록 한다. 비닐봉지에 갇힌 습기가 균류와 박테리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비닐은 또한 과일에 많은 열을 가한다. 마른 잎으로 만든 봉지는 비닐의 대안으로 좋다.

 

##  생물학적 통제

생물학적 통제는 해충과 질병의 개체수를 관리하기 위해 천적(무당벌레, 혹파리, 꽃등에 애벌레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살아 있는 체계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충과 포식자의 개체수 역학

농경지에 존재하는 천적의 개체수가 너무 적어서 해충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때는 실험실이나 양육장에서 사육할 수 있다. 사육한 천적을 농경지에 풀어서 천적의 개체수를 늘리고 해충의 개체수는 감소시킨다. 천적을 방출하는 생물학적 통제에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 영농철의 시작마다 천적의 예방적 방출. 이는 천적이 부적절한 기후나 해충의 부재로 인하여 한 영농철에서 다른 영농철로 지속되지 않을 때 활용한다. 천적의 개체수가 영농철 동안 확립되어 성장한다.
  • 해충이 작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할 때 방출. 병원균은 보통 숙주(해충)이 없으면 작물 환경에서 지속되고 확산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활용한다. 그들은 또한 저렴하게 생산할 수도 있다.



천적을 방출하기

해충이나 질병을 죽이거나 억압하는 천적은 균류나 박테리아이기도 하다. 그들은 길항제나 미생물 살충제 또는 생물 살충제라고 불린다. 길항 미생물로 흔히 활용하는 건 다음과 같다. 

>>> Bacillus thuringiensis (Bt)와 같은 박테리아. Bt는 1960년대 이후부터 상업적 미생물 살충제로 이용되었다. 여러 유형의 Bt가 채소와 여러 종류의 농작물에 꼬이는 애벌레와 딱정벌레류 및 모기와 진디등에 등을 통제하는 데 이용된다. 작물에 활용되는 가장 잘 알려진 생물방어제는 다양한 나비목 해충에 쓰이는 bacteria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 와 Bacillus thuringiensis. var. aizawai 라는 것과 모기류에 쓰이는 Bacillus thuringiensis var israeliensis 라는 박테리아이다. Bacillus thuringiensis var kurstaki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예: 남아프리카, 케냐, 모잠비크)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여러 종류의 해충에 활용할 수 있다(아프리카 조밤나방,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 파밤나방, 배추순나방, 도둑나방, 은무늬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배추좀나방, 네눈쑥가지나방, 자벌레, 분홍솜벌레, spiny bollworm, spotted bollworm, pod borers, tomato looper 등).

>>> NPV (nuclearpolyhedrosis virus) 같은 바이러스는 몇몇 해충 애벌레 종류의 통제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각각의 곤충 종마다 특정한 NPV-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armyworm Spodoptera exigua는 인도네시아 셜롯 생산에 주요한 문제를 일으킨다. 실험을 통해 SeNPV(S. exigua에 특정한 NPV)가 살충제보다 더 나은 통제력을 보여주어, 농민들이 통제법으로 이를 채택해 왔다. 수마트라 서부의 많은 농민들은 농장에서 현재 NPV를 생산하고 있다.

>>> Beauveria bassiana와 같은 곤충을 죽이는 균류. 이 균류의 여러 균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b147 균주는 옥수수의 조명충나방을 통제하는 데 활용되고, GHA 균주는 채소와 관상식물의 가루이, 총채벌레목, 진딧물, 가루깍지벌레 등에 활용된다. 몇몇 균류의 종은 생태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진딧물은 습한 계절에 녹색이나 흰색의 균류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 식물 병원균에 대항해 작용하는 균류. 다음의 몇 가지 사례가 있다. 채소의 잘록병과 뿌리썩음병 같은 토양 매개 질병을 예방하고자 아시아에서 널리 사용되는 Trichoderma sp. 아프리카 목화다래벌레에 대한 몇몇 Trichogramma 종은 나비목 해충과 진딧물에게 쓰려고 아프리카의 실험실에서 육종되었다. 카사바의 가루깍지벌레(Phenacoccus manihoti)에 대한 신열대구의 기생충인 Apoanagyrus lopezi 의 성공적인 도입으로 아프리카 농민의 농경지 대부분에서 P. manihoti를 만족스럽게 감소시켰다. 이는 고전적인 생물통제의 성공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비병원성 균류를 이용한 식물 질병의 생물통제

>>> 여러 바구밋과에 대한 곤충병원성 선충(예: Steinernema carpocapsae, Heterorhabditis bacteriophora)과 채소에서 거세미(Agrotis spp.) 같은 토양 곤충을 통제하는 데 쓰인다.

 

##  천연농약

일부 식물은 곤충에게 독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하여 감염된 작물에 적용할 때, 이러한 성분을 이른바 식물성 농약 또는 식물성이라고 한다. 해충을 통제하기 위한 식물 추출물의 이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로테논(데리스), 니코틴(담배), 피레트린(제충국)이 소규모 자급농만이 아니라 상업농에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식물성 농약의 대부분은 접촉, 호흡, 소화의 독이다. 그래서 그들은 선택적이 아니라 광범위한 곤충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식물성 농약의 독성은 대개 높지 않고,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은 선택적 적용으로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식물성 농약은 일반적으로 생물분해성이 높기 때문에 몇 시간이나 며칠만 지나면 비활성상태가 된다. 이는 유익한 유기체에 대한 악영향을 감소시키며, 화학농약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이다.


천적에 대한 화학농약의 영향




식물성을 준비하고 사용하려면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나, 재료나 기반시설은 그다지 필요없다. 여러 전통농업 체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였다. 흔히 사용된 식물성은 다음과 같다.

Ø  님Neem: 건조한 열대지방의 님나무에서 유래된 님은 몇 가지 살충 화합물을 함유한다. 주성분은 여러 종류의 애벌레, 총채벌레목, 가루이 등을 억제하고 죽인다. 씨앗과 잎 모두 님 용액을 준비하는 데 쓸 수 있다. 님 씨앗은 많은 양의 님 오일을 함유하고 있지만잎은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님 용액은 준비한 뒤 약 8시간 안에, 그리고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효력이 사라진다. 저녁과 준비한 직후, 습한 조건이나 식물과 곤충이 축축할 때 최고의 효과를 보인다. 님 용액을 만드는 여러 조제법이 있다.

님 농약을 준비하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아프리카 가나에서 농민 교육 중 님 종자 추출물을 양배추에 시험하여, 배추좀나방을 쫓아내는 데 매우 효과적임이 드러났다. 그 조제법이다: 30파운드의 님 종자(꼬투리가 제거된 씨앗)를 물 1리터와 섞는다. 하룻밤 재운다. 다음날 아침, 고운 천으로 용액을 여과시키고 곧바로 뿌린다. 더 희석시키면 안 된다. 

님 케이크(님 종자나 알맹이를 간 분말)도 거름으로 쓸 수도 있고 작물(예: 토마토) 뿌리를 공격하는 선충을 방해한다. 구덩이에 님 케이크를 넣고(1제곱미터당 200g) 흙과 섞는다. 님 케이크는 선충과 기카 뿌리의 해충을 쫓아내거나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살충제(azadirachtin)가 식물의 지상부로 옮겨져 그곳의 해충을 쫓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님 용액의 준비



Ø  제충국: 제충국은 데이지 같은 국화이다. 열대지방에서 제충국은 꽃을 피우려면 서늘한 기온이어야 해서 산간 지역에서 자란다. 피레트린은 말린 제충국 꽃에서 추출한 살충 성분이다. 꽃 머리는 가루로 만들어 분말을 낸다. 이 가루를 직접 사용하거나 물에 섞어 뿌린다. 피레트린은 대부분의 곤충을 즉각적으로 마비시킨다. 복용량을 낮추어 죽이지는 않지만 "기절"시키는 효과가 있다. 더 강하게 하면 죽이기도 한다. 피레트린은 햇빛에 매우 빠르게 분해되기에, 어두운 곳에 저장해야 한다. 산도와 알칼리도가 높으면 모두 분해속도가 빨라지기에 라임이나 비눗물 용액과 섞으면 안 된다. 액체 제재는 안정적으로 저장이 되지만, 가루는 1년에 그 효과가 20%떨어진다. 

제충국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제충국 가루는 말린 꽃으로 만든다. 그것만 쓰거나 활석, 석회 또는 규조토 같은매개체와 섞어서 감염된 식물의 땅과 그 위에 뿌려서 사용한다. 액상 제충국 추출물(제충국 가루 20g에 물 10리터)을 만들려면, 비누를 추가해 더 효과적으로 만든다. 즉시 스프레이로 뿌린다. 최고 효과를 내려면 저녁에 사용한다. 제충국은 알코올로 추출할 수도 있다. 

 

Ø  고추: 고추와 캡사이신에는 기피와 살충 효과가 있다.

고추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고추 추출물을 만들기 위하여 고추 200g을 곱게 갈고 물 4리터를 넣고 삶은 뒤, 물 4리터를 더 넣고 액체 비누 몇 방울을 더 떨어뜨린다. 이 혼합물은 진딧물, 개미, 작은 애벌레, 달팽이에게 사용할 수 있다.

 

Ø 마늘: 마늘은 섭식저해물질, 살충, 살선충, 기피 효과가 있다. 마늘은 다양한 곤충의 생애주기(알, 애벌레, 성충)에 광범위하게 효과적이다. 개미, 진딧물, 조밤나방, 배추좀나방, 가루이, 구렁방아벌레, 흰개미에게 효과가 있다. 마늘은 비선택적이고, 광범위한 효과가 있으며, 익충도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마늘 농약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마늘 추출물을 만들려면, 마늘 100g을 갈거나 잘라 물 0.5리터를 넣는다. 24시간 재우고 물 0.5리터와 액체 비누를 추가한 뒤 저어준다. 물과 1:20으로 희석하고 저녁에 뿌린다. 효과를 향상시키려면 고추 추출물을 넣어도 된다.


벼멸구의 생애주기



아프리카에는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활용하던 담배(Nicotiana tabacum), 노란 뿌리(Xanthorhiza simplicissima),  물고기 콩(Tephrosia vogelii), 보라 나무(Securidaca longepedunculata), 한련(Nasturtium trapaeolum) 같은 살충효과가 알려진 다른 여러 식물 추출물들이 있다.

아니스, 고추, 쪽파, 마늘, 고수, 한련, 스피아민트, 메리골드는 여러 해충(진딧물, 나방, 뿌리파리 등)을 쫓아내는 효과로 알려져 있는 식물이며, 농경지 경계나 사이짓기로 재배할 수 있다. 메리골드는 특히 뿌리선충류를, 님 케이크는 쥐를 막는 걸로 알려져 있다.


함정 작물 - 사이짓기



##  식물 추출물의 사용하기 전 농민이 알아야 할 사항:

  • "천연"이고 농업에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일부 식물성 제재는 인간에게도 위험할 수도 있고, 천적에게 매우 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담배에서 얻는 니코틴은 사람과 기타 온혈동물들에게 매우 유독한 유기독성 가운데 하나이다. 피레트린은 인간과 온혈동물에게는 유독한 물질이 아니다. 그러나 인간의 알러지 반응이 흔하다. 발진을 일으킬 수 있고, 가루를 마시면 두통과 병이 생길 수도 있다. 
  • 식물성 농약은 대규모로 적용하기 전에 그것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작은 실험장에서 시험해야 한다. 앞뒤 살필 것도 없이 식물성 농약을 사용하지 마라! 우선 생태계와 그것이 식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라!
  • 준비하고 살포할 때 추출물이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마라
  • 눈에 식물 추출물이 닿지 않게 하라.
  •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식물 추출물을 보관하라. ­ ­
  • 추출물을 뿌릴 때는 보호구(눈, 호흡기, 피부)를 착용하라.
  • 식물 추출물을 다룬 뒤에는 손을 닦아라.

 

식물 추출물 외에도 유기농업에서 허용되는 천연농약들이 있다. 이 제품들 중 일부는 선택성이 제한적이고 완전히 생분해되지는 않지만, 사용이 정당화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방적인 작물 보호법과 함께 원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 가장 좋다. 일부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 연성비누 용액; 진딧물과 기타 흡즙 곤충에게

>>> 경유; 다양한 해충에게(천적을 해침)

>>> 유황; 잎진드기에게(천적을 해침!). 유황의 살비작용은 12도 이상의 기온에서 가장 좋다. 그러나 유황은 건조하고 더운 날씨(32°C 이상)에서는 식물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른 살충제와 함께 쓸 수 없다. 유황은 식물에게 약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함께 사용하거나 기름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 식물의 재; 불이 난 곳에서 얻은 나무의 재는 개미와 잎나방벌레, 좀벌레, 흰개미, 감자나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재는 해충들이나 감염된 식물의 부분에 직접 뿌려야 한다. 재는 연약한 몸의 해충을 말려죽인다. 나무의 재는 종종 바구미 같은 해충을 막기 위해 곡물을 저장할 때 쓰기도 한다. 또한, 재는 토양 매개 질병을 막는 데 쓰기도 한다. 



##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 활용하는 기타 방법:

Ø  유황은 주로 백분병, 노균병 및 기타 식물의 질병에 사용한다. 효능의 핵심은 포자가 발아하는 걸 막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질병이 발달하기에 앞서 적용해야 효과적이다. 유황은 가루나 액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다른 농약과 함께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석회황은 식물 조직에 침투하는 걸 돕기 위해 유황에 석회를 첨가한 것이다. 낮은 농도에서 황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썩은 달걀 냄새 때문에 널리 쓰기에 꺼림칙하다.

 

Ø  보르도액(황산구리와 석회)은 150년 동안 채소와 화훼 식물에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다. 유황과 달리 보르도액은 균류와 박테리아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한 여러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사용된다. 비가 내려도 식물에 고착되어 떨어지지 않는 보르도액의 성질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보르도액은 산성인 황산구리를 함유하는데 알칼리성인 석회가 그를 중화시킨다.

 

보르도액을 준비하려는 농민에 대한 권장사항: 보르도액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보편적이고 효과적이며 최소한의 식물 독성을 띠도록 만드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다음과 같다. 황산구리 90g에 물 4.5리터를 섞는다(비금속 용기에). 다른 비금속 용기에 125g의 소석회와 물 4.5리터를 섞는다. 둘 다 젓고, 둘을 섞은 뒤 또 저어준다. 이 방법은 유황처럼 구리가 식물에 독성을 띠고, 독성의 수준이 치료되는 식물 조직의 나이와 관련된다는 사실에 입각해 개발되었다. 더운 날씨(30°C 이상)에 보르도액을 살포하면 잎이 노랗게 되고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보르도액을 살포한 뒤 바로 비가 내리면 잎이 탈 수도 있다. 어리고 부드러운 과실나무의 잎에 뿌릴 때는 조심해야 한다. 보르도액은 옥수수나 수수 같이 구리에 민감한 식물에 뿌리면 안된다. 매우 일반적이며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구리가 있다. 수산화구리와 옥시염화구리이다. 유기농업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토양에 구리가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엄격하게 사용하고 토양을 잘 관찰해야 한다. 

 

Ø  산성 점토는 활성제로서 산화 알미늄이나 황화알미늄으로 인한 살균 효과를 띤다. 구리의 대안이지만, 효과는 덜하다.

 

Ø  우유도 마름병과 백분병, 모자이크병 바이러스와 기타 균류와 바이러스성 질병에 사용된다. 10일마다 우유 1리터에 물 10-15리터를 섞어서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Ø  베이킹소다는 식물의 마름병과 녹병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된다. 베이킹소다 100g에 연성비누 50g을 섞은 걸 살포한다. 물 2리터에 희석을 시킨다. 한 번 뿌린 뒤 몇 개월 정도 기간을 두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는 사용하지 말고, 식물에 대한 독성 때문에 가능하면 몇 가지 잎에 시험을 해보는 게 좋다. 

 

많은 식물 추출물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파와 마늘은 마름병과 균류와 박테리아성 질병 같은 여러 질병에 효과적이다. 멕시코와 아프리카의 메리골드는 감자와 콩, 토마토, 완두콩을 도와서 마름병 같은 세균성 질병에 저항하며 작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포포나무(Carica papaya)의 잎과 스위트 바질은 일반적인 살균 효과가 있다. 많은 다른 식물 종들이 살균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지식은 각 지역에서 식물 추출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였다. 다음과 같은 주제의 더 많은 읽을거리가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획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Pest and disease in organic management. A Latin American perspective. Compiled and edited by Dr. Dina Foguelman.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Pest, Disease and Weeds.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156-183, http://www.ifoam.bio/

작성일

Fri, 15/05/2015 - 14:58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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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조사해 놓은 자료를 보면 조선인 농부들이 밀이나 보리밭에 콩을 사이짓기로 재배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농법이 실제로도 효과가 좋다는 것이 입증되어 무척 흥미로울 뿐이다.
전통농업이 아주 비과학적이고 무시할 만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랄까? 온고이지신이 필요한 건 농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 이외에도 다른 효과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 밀과 콩을 사이짓기하면 홑짓기할 때보다 몇 가지 이로운 점들이 있다:

    • 콩은 대기의 질소를 고정시키며 활용하고, 밀은 이미 토양의 질소를 사용한다.
    • 밀은 포기당 더 많은 영양분에 접근할 수 있다.
    • 빛 경쟁과 질병 발생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
    • 해충이 감소할 수 있다(콩이 익충에게 서식처와 먹이원을 제공할 수 있음).
  • 두 작물은 함께 수확할 수도 있고 종자분의기를 활용해 분리하거나 (만약 동시에 익으면) 섞어서 가축의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따로 수확할 수도 있다. 사이짓기로 전체를 사료로 활용할 수도 있고, 각각을 인간이 소비할 수도 있다.


http://www.agricology.co.uk/resources/cereals-oil-seeds-pulses-weeds-pests-diseases/beans-and-wheat-intercropping-new-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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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긴 복숭아혹진딧물을 봅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3068&cid=40942&categoryId=32518


귀여운 외모와 달리, 농사에서 이놈이 참으로 골치가 아픈 건... 
조사 결과 70여 가지의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 약을 쳐도 잘 죽지 않고,
또 다른 놈들과는 달리 야생식물에 건너가서도 살 수 있어 약을 쳐도 잠시 도망갔다가 다시 찾아올 수 있고, 
또 작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점.

귀엽게 생기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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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든 생계로 농사를 짓든, 벌레 때문에 농사짓기 힘들다고 누구나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손으로 잡든지, 농약을 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내버려두든지 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런데 이이제이(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어한다)라는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다.

바로 곤충으로 곤충을 제어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농약을 치는 것만큼 벌레를 박멸시키지는 못할지 몰라도, 어쨌든 그냥 내버려두거나 손으로 잡는 것보다는 더 효과적일 것이다.


먼저 해충을 잡아먹거나 쫓아버리는 그러한 곤층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사람도 집이 있어야 거주하면서 소비도 하고 재생산 활동도 하고 그러지 않는가. 곤충도 똑같다. 

논밭의 한켠에 아래와 같은 식물을 심어서 곤충에게 공간을 제공하자(미리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외국자료를 보고 쓰는 글이다 보니 권하는 식물들이 한국의 환경에서도 그때 재배가 가능한지 어떤지 확인하지 못했다. 저 대신 시도해 보시고 결과를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식물

Sweet Alyssum (Lobularia maritima)

Rosemary (Rosmarinus officianalis)

Thyme (Thymus vulgaris)

Crimson clover (Trifolium incarnatum)

Bugleweed (Ajuga reptans)



여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식물

Lavender (Lavandula spp.)

Yarrow (Achillea millefolium)

Mint (Mentha spp.)

Queen Anne’s Lace (Daucus carota)

Roman chamomile (Chamaemelum nobile)



가을철 곤충을 끌어오기 좋은 꽃

Bee Balm (Monarda didmya)

Mullein (Verbascum thapsus)

Goldenrod (Solidago spp.)

Fennel (Foeniculum vulgare)A

ster (Aster chilensis)




모르는 사람은 무섭다고 비명을 지를지 모르지만 사마귀는 포식자, 즉 온갖 종류의 해충들을 통제할 수 있는 최고의 익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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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대평원의 옥수수 생산을 관찰한 연구에서 곤충의 생물다양성이 더 낮은 농경지가 해충 문제에 더 취약함이 밝혀져, 곤충의 다양성이 농약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으며 다시 한 번 생물다양성이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체계에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그 연구 논문인 <해충 문제에 대한 생물다양성의 이용Trading Biodiversity for Pest Problems>은 7월 31일 Science Advances에 게재되어, 현행 화학물질 집약적 농법이 농약 사용 양태와 토지 이용 강화, 경관 단순화를 낳았으며 이 모든 것이 생물다양성과 근처의 농장을 위협하게 되었는지 탐구한다. 연구결과에서는 곤충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일이 왜 위해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농법인지 제시한다.


hedgerow



미국 농림부 농업연구서비스의 곤충학 박사 Jonathan Lundgren 씨와  사우스 다코타 주립대학 경제학과 교수 Fausti 씨는 사우스 다코타 동부의 농장 53곳의 옥수수밭에서 곤충의 다양성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옥수수의 곤충 개체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충제나 유전자가 변형된 작물을 사용하지 않는 밭을 평가했다. 또한 그들은 곤충 개체군과 해충 문제가 가장 심할 때인 옥수수의 생애주기 동안 나타나는 곤충을 구체적으로 식별하여, 이 농장들에서 106가지 분류학적 집단을 기록했다.


그들은 분석에서 연구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옥수수밭에서 해충이 더 적고, 종의 다양성이 가장 많고 종의 풍부함이 고르게 분포한 곳에서 해충이 가장 적다는 걸 발견했다. “초식곤충과 포식자의 관계라 옥수수의 해충이 생태계에 의해 조절되거나, 생태계가 감소된 경우 옥수수의 해충이 번성할 수 있다”고 Fausti 씨가 미네소타 퍼블릭 라디오(MPR News) 에서 이야기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현장에서 곤충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정량화하는 첫번째 연구 가운데 하나이다.  선행연구들이 다양성, 토양 경운의 감소, 돌려짓기 작물의 다양성 증가, 덮개작물의 포함 등이 해충을 저지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밝힌 반면, 늘 어떻게 이러한 방법들이 해충이 감소하도록 작동하는 것인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 (Daily News story의 글리포세이트가 지렁이와 토양생물에 미치는 영향과 Beyond Pesticides’ review 유럽 아카데미 과학 자문위원회 보고서 생태계와 농업, 네오니코티노이드를 참조하라)


연구결과는 옥수수밭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농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충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흥미롭게도,연구진들은 또한 불필요한 농약 투입과 농업생태계의 단순화가 생물다양성의 기능을 상실시켜 먹을거리 생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농약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옥수수와 대두 같은 주요 작물에 사용하는 농약이 크게 증가한 것과 함께 단순해진 작부체계로 대표되는 최근 농업의 추세는 생물다양성을 매우 위협하고 있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가장 집약적으로 생산되는 작물의 하나로서, 저자들에 의하면 전국 토지의 약 5%를 덮고 있다. 연구자들은 2013년 미국의 농민들이 32억 달러를 옥수수 해충을 통제하기 위해 지출했다고 추정한다. 침투 살충제, 특히네오니코티노이드는 해충의 위협이 없어도 그러한 작물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자연적인 해충 제어와 식물의 수분을 포함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는 농민들이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농경지에 이로운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면 농약을 덜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장기적 식량안보는 해충 같은 자극에 탄력적인 생산체계를 고안하는 데 달려 있다”고 The Conversation.에 논문을 게재한 저자들은 쓰고 있다. “먹을거리 체계 안의 생물다양성은 해충 관리와 같은 것이 하나로, 정량화할 수 있고 값비싼 서비스를 사회에 제공한다.”


연구는 생물다양성이 친환경적인 생산성, 안정성, 탄력성을 촉진한다고 강하게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생물다양성을 지닌 토양 생물의 군집이 더 많은 바이오매스(전체 유기체가 결합된 무게)를 생성하고, 가뭄과 같은 환경적 교란에 더 탄력적이며, 그러한 교란에 영향을 받은 뒤라도 더 빨리 제자리를 찾는다. Beyond Pesticides의 보고서 Preserving Biodiversity, As if Life Depends on it에서는 각각의 종 –생산하기 위한 농상품과 공각하는 해충 모두– 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집약농법은 생물다양성의 혜택을 희생시키고  그를 구성하는 많은 종들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한다. 생물다양성에 해를 끼치는 원인이 되는 한편, 화학물질 집약적인 농법이 효과적인 유기농법에 비추어 필요한 것이라고 입증되지는 않았다. 


Beyond Pesticides는 생물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기적인 관리방법을 오랫동안 옹호해 왔고, 연구 통해 유기농민이 화학물질 집약농법보다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더 낫다는 것을 밝혔다. 살충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고 때만 되면 살포하는 대신, 책임감 있는 유기농장은 해충 천적과 기타 익충의 서식지를 조성하고, 주의 깊게 관찰하여 병해충을 처리하는 기준을 정하고, 문화적,구조적, 기계적, 생물학적 제어를 시도하며 효과가 입증된 경우에만 독성 농약에는 최소한으로 의지하는 데 집중한다. 생물다양성의 보존은 유기적인 토지 관리의 핵심 전제이다. 유기적 관리가 생물다양성을 어떻게 보존하는지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은 Beyond Pesticides의 유기농업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Do-it-Yourself Biodiversity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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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영양가 많은 달걀과 집에서 구운 닭고기는 닭을 키우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텃밭에서 닭을 키우고자 한다면, 최고의 퇴비에 들어갈 재료를 넣는 데에 닭을 활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닭을 풀어놓을 수 있다면 특별 혜택을 볼 수 있으니, 그것은 해충을 잡아 먹는 것이다.  






닭을 키우는 비용


오하이오 주립대학에 따르면, 다 자란 암탉의 경우 1년에 약 38kg의 사료를 먹는다. 방목할 경우 풀이나 음식찌꺼기를 먹어 사료비가 덜 든다. 동물사료 소매점의 포장 사료는 현재 약 450g에 35센트이기에, 1년에 암탉 1마리에 약 30달러 정도 들 것이다. 이 액수는 유기농 사료를 먹이면 더 많이 들고, 도매점에서 사면 더 적게 들 것이다. 닭 1마리당 낳는 알의 갯수는 품종과 연령, 관리법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1년에 보통 200~250개를 낳을 것이다. 그래서 달걀 12개당 1.4~1.9달러를 쓰는 셈이다. 나중에 논의할 다른 혜택들을 감안하지 않고, 슈퍼마켓의 달걀에 비하여 12개당 2.5~5달러 들 것이다. (닭으로 키우는 병아리 사육비는 초기 투자가 필요한데, 이 비용은 알을 낳다가 폐기한 뒤 닭고기로 활용하는 가치에 의해 상쇄된다.) 사육비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닭고기를 위한 양계를 보아라. 


닭의 혜택: 텃밭에서

지금, 달걀과 닭고기 말고 닭을 키우는 혜택에는 무엇이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텃밭에서 진드기를 방제할 목적으로만 닭을 키운다. 닭을 방목하는 것이 유기적 해충방제의 수단으로 아주 좋다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텃밭 양계: 유기적 해충방제를 보길 바란다. 


라임병에 걸리는 위험을 낮추는 일을 가치로 매기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닭 1마리에서 얻는 닭똥거름의 가치를 추산하는 건 할 수 있다. 닭은 곡물사료 에너지의 일부만 활용할 수 있다. 그들은 나머지를 똥으로 싼다. 닭들의 똥은 나무 부스러기나 짚, 낙엽 등 탄소질이 많은 물질과 제대로 잘 버무려지면 토양에 영양분을 추가하고 유기물 함량을 증가시킨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하와이 협동조합 교육서비스의 보고에 따르면, 닭 1마리가 한 달에 3.6~5kg 정도의 똥을 싼다. 갓 싼 닭똥에는 다른 기본적인 많은 영양분과 함께 1.5%의 질소가 포함되어 있다. 질소는 가장 공급이 부족한 영양분이기에, 닭똥거름의 가치를 추산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한 달에 1마리의 닭이 싸는 3.6~5kg의 똥은 50~80g의 질소를 함유한다. <Knott의 채소 재배자를 위한 핸드북>과 Woods End 실험실에 따르면, 계절마다 대부분의 작물들은 3평당 약 110~150g의 질소가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암탉 1마리에 3평 정도의 범위라면 8~10주면 대부분의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기에 충분한 질소를 공급한다(암탉이 싸는 모든 똥을 거둔다고 가정하면). 1x3m짜리 두둑 위에 이동용 닭장을 설치하고 닭 1마리를 넣어 놓는다면, 약 3주 정도면 필요한 질소를 공급할 것이다. 텃밭의 두둑에 1마리 이상의 닭을 넣어 놓는다면, 얼마 간격으로 이동시켜야 할지 관찰해 봐야 한다. 3평 정도에 닭 2마리면 4~5주, 또는 똑같은 넓이에 닭 3마리라면 2~3주면 된다.

 

질소는 텃밭을 관리하는 데 매력적인 영양분이다. 그것으로 너무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 그러나 토마토 같은 작물에 지나치게 많은 질소를 준다면, 열매를 맺지 않고 줄기만 자라기도 할 것이다. 그러니 너무 많이 주지는 말고 예전에 이야기한 지침을 지키길 바란다. 


닭똥에 함유된 질소의 일부는 대기 중으로 날아가 버린다. 가능하면 빨리 흙과 섞거나 퇴비로 만들면 이를 막을 수 있다. 만약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거기에 물을 뿌려주어라. 존재하는 질소의 일부는 토양미생물이 차츰 분해하여 지효성 형태가 될 것이다. 이건 다음 농사철이나 이듬해에 활용하게 된다. 



닭똥거름의 가치

직접 만든 닭똥거름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잠재적 비용절감 효과는 현재 텃밭에 어떤 거름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잔디 깎은 걸 활용한다면 이미 거름은 공짜이고, 닭똥거름을 써도 비용은 절감되지 않는다. 뭐, 그래도 거름원이 다양해진다는 효과는 있다. 유기질 퇴비를 사다 쓴다면 아마 질소 450g당 10~35달러를 지불하고 있을 것이다. (비료의 가격에 대해서는 공짜 유기질 거름으로 토양을 더 좋게 만들자!를 참조.) 닭똥을 그 가격에 적용하면, 닭 1마리당 1년에 약 20~70달러어치의 가치에 해당하는 질소거름을 공급한다. 경국, 닭들의 가치는 사육하는 닭의 마릿수와 관리법, 텃밭의 크기, 현재 거름에 쓰는 비용에 기반하여 달라질 것이다. (양계의 가치에 대한 전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양계의 순 가치를 추산함에 나오는 표를 보라.) 



혜택 요약. 1년에 닭 1마리를 먹이는 데에 30달러를 써서, 약 200~250개의 달걀을 얻는다. 거기에 20~70달러어치의 닭똥거름을 얻는다. 그에 더해 풍부하고, 더 효과 좋은 퇴비에다가 유기적 해충방제도 하고,  큰 즐거움과 더욱 지속가능한 체계를 충족시킨다.   



병원균 예방

오염될 위험은 적지만, 똥은 작물을 오염시키고 결국 음식에 독이 될 수 있는 병원균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을에 두둑에다 거름을 주고 겨울을 나게 하고, 두둑에 준 다음에는 적어도 3달은 기다렸다가 잎채소나 뿌리채소를 심도록 하라. 아니면 똥을 퇴비로 만들어라. 닭똥에 존재하는 병원균은 똥이 마르면 죽고, 또는 햇빛과 산소, 영하의 기온, 강산성이나 강알칼리성에 노출되면 죽는다. 



똥 관리법

닭똥을 거름으로 활용하고자 결심했다면, 닭장을 만들어 관리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각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조건에 가장 알맞은 방법을 택하라. 텃밭의 크기는 어떤지, 닭을 돌보는 데 시간은 얼마나 투여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면 된다. 다음은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다. 


많은 부산물. 닭똥의 절반쯤은 밤부터 새벽 동안 쌓일 수 있게 닭장에 많은 짚을 깔아주어라. 이 방법은 닭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막는 고정된 닭장을 활용한다. 또한 많은 짚은 텃밭의 두둑에 더 쉽게 똥을 모으도록 만든다. 

낙엽이나 잔디 깎은 것, 짚, 나무 부스러기 등을 8~10cm 정도 까는데, 특히 횃대 아래에 집중하라. 닭들이 텃밭에 직접적으로 똥을 싸지 않기에 몇 개월마다 그걸 치워서 두둑 위로 옮긴다. 많은 부산물로 일과 시간을 줄이기를 참고하라. 


이동식 닭장. 두둑의 크기에 맞춰서 이동식 닭장(트랙터라고도 부름)을 만들어 덮개작물이 자랐거나 아니면 가을에 닭들이 두둑에 똥을 싸도록 옮길 수 있다. 가벼운 닭장을 만들기 위해 철사를 용접해서 쓸 수 있다. (닭장 그물이라 부르는 철사는 값이 싸지만, 일부 천적이 뚫고 들어갈 수 있음.) 철사의 면은 토끼장에 쓰이는 J 클립과 함께 자를 수 있다. 닭장이 울타리를 친 텃밭 안에 있으면 구조 없이도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거나 목초지에 닭장을 두려면 개나 여우 같은 천적으로부터 보호할 강한 구조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조. Build an Affordable, Portable and Predator-Proof Chicken Coop.) 닭들을 위해 큰 플라스틱 통을 활용할 수도 있고, 닭들이 흙을 파헤치고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면 철조망 마루를 만들면 된다. 


터널과 문을 더한 닭장. 주 닭장에서 이동식 닭장과 함께 두둑으로 닭이 직접 나오도록 용접한 철조망 울타리로 만든 터널과 문을 활용한다. 아래에 나오는 “닭똥을 관리하기 위한 이동식 닭장과 터널의 활용”이란 항목을 보라. 



방사. 이 방법은 닭똥을 붙들지 않는 반면, 닭이 진드기나 기타 해충을 먹게 하는 데에는 좋다. 닭들이 사료보다 좋은 먹이를 찾아다니며 해충을 방제해 주기에 돈이 절약된다. 천적의 공격에 더 노출이 될 수 있는데, 이동식 전기 울타리로도 매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다. 농장의 좋은 개가 있거나 사람이 밖에 있을 때만 닭을 내보내거나 어두워지기 전에 닭들이 닭장으로 알아서 돌아오도록 하면 되기는 한다. 




닭똥을 관리하기 위한 이동식 닭장과 터널의 활용

텃밭에 닭들을 풀어넣으려면, 텃밭의 한쪽이나 여러 면에 길고 영구적인 터널을 설치하여 닭들이 잠을 자는 닭장과 연결시킨다. 이동식 철조망 닭장이 두둑에서 두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표준 너비에 맞추어 두둑을 설계하라. 닭들이 영구적인 터널에서 필요에 따라 여닫는 작은 문을 통해서 닭장이 덮여 있는 두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터널 체계는 천적으로부터 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여러 곳에 똥을 쌀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자세한 설치방법이 필요하신 분은 원문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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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에게 닭은 참으로 유용한 동물이다.

소나 돼지처럼 먹을 걸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고, 그만큼 노동력이 훨씬 덜 들면서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인 달걀과 고기를 제공한다.

또한 닭은 왕성한 식욕으로 풀과 해충을 먹어치우는가 하면, 질소질이 풍부한 똥거름을 제공하기도 한다.

농부에게 닭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어여쁜 존재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뒤뜰 양계(Backyard Chicken)'라는 형태의 양계법이 확산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닭과 함께 텃밭 농사를 잘 짓는 법까지 고민하며 실천하고 있는가 보다.

어릴 때 시골에 가면 닭들이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곤 했다. 어미를 좇아다니는 귀여운 병아리들 하며, 발로 흙을 팍팍 걷어찰 때의 당당한 위용이란 지금 생각해도 놀랍다. 지렁이나 개구리를 던져주면 부리나케 달려와서 어찌나 잘 먹던지...


우리도 이런 방법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그들의 경험이 쌓이고 쌓여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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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키우는 거의 모든 텃밭농부들이 하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날카로운 부리와 강인한 발로 텃밭을 망쳐 놓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쉽게 달과 함께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시애틀 지역의 경관 설계자이자 닭을 방사하는 텃밭(Free-Range Chicken Gardens)의 저자 Jessi Bloom 씨는 행복한 공존을 위해 텃밭에 준비할 것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첫 번째 고려사항은 공간에 알맞은 적절한 닭의 마릿수이다. "사람들은 공간에 비해 너무 많은 닭을 키웁니다”라고 Bloom 씨는 말한다. 그녀는 작은 도시의 마당이면 3~5마리 이상은 키우지 말고, 좀 더 큰 교외의 부지라도 5~8마리 이상은 사육하지 말기를 권한다. 


Bloom 씨는 “300평의 부지에 30마리의 닭이 있으면 풀어놓지 마세요”라며, “닭들이 다 망쳐 놓을 겁니다” 한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불법인 닭 사육을 하는 Linette 씨는 지난해 뒷마당에 6마리의 닭을 들여왔다. 그녀의 부지는 480평으로 충분히 커서, 닭들이 Linette 씨가 보호하길 바라는 식물은 건드리지 않고도 다닐 만큼 공간이 많다. 그럼에도 Linette 씨는 채소 텃밭에는 울타리를 쳐서 재배하는 동안에는 닭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다. 



울타리가 작물을 보호하기에 알맞지 않으면 간단한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다.




1. 철조망은 친구이다


작은 식물에 둘러친 철조망의 색깔이 식물이 먹을 만큼 자랄 때까지 닭들이 덤비지 못하게 한다.






철조망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주 몇 개를 사용한다. Bloom 씨는 자신의 텃밭이 봄에 환상적이라고 한다. 식물이 어려서 민감할 때 닭들을 쫓으려고 여러 철조망과 장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라고. Linette 씨는 발 높이를 넘지 않는 낮은 철조망 울타리를 사용하여 딸기에 닭들이 덤비지 못하게 한다.



이 정도만 되어도 닭들이 활동할 공간이 넓고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울타리를 넘어 작물을 건드리지 않는다. 




2. 무엇이 더 필요한가? 도금 철망도 좋다


철조망보다 더 튼튼한, 이 철망은 새로 심은 씨앗을 보호하는 데 쓸 수도 있다.



사각형으로 자르고, 네 귀퉁이를 또 조금씩 자른다. 그걸 땅에 세울 수 있게 구부리고, 돌멩이 같은 걸로 눌러 놓는다. 사진이 새로 심은 양파의 두둑을 보호하고 있는 모습이다. 닭들이 양파는 잘 안 먹지만, 흙을 파헤치다 새로 심은 모종을 해칠 수 있다.




3. 벽돌과 돌을 활용하라


적극적인 닭은 작은 돌멩이는 날려버릴 수 있지만, 벽돌이나 큰 돌을 식물 주변에 둘러놓으면 그걸 막을 수 있다.






이 방법은 특히 새로 심은 화분에 좋다. 






4. 풀을 활용하라


그렇다, 풀도 작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풀을 뽑아 흙이 노출되면 자석에 끌리듯 닭들이 몰려온다. 닭들은 지렁이와 벌레 등을 잡아먹은 다음, 흙에 눕고 흙목욕을 즐긴다. 마늘 같은 튼튼한 작물도 여기에는 못 견디는데, 두둑에 풀을 덮어주는 간단한 방법으로 닭들이 작물을 해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5. 전략적인 파종


Bloom 씨는 닭들이 건드릴 수 없는 좁은 틈에 꽃씨를 심으라고 제안한다. 아래 철조망 사이에 심은 금련화처럼 말이다.





닭이 파헤치거나 쪼을 수 없어 식물이 싹을 틔울 수 있다. 싹이 나면 닭들이 맛을 보려고 몇 번 건드리지만, 마당의 다른 부분처럼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6. 닭을 위한 식물을 마련하라


덤불과 떨기나무는 닭들이 천적을 피하는 대피처가 될 수 있다.






Linette 씨의 마당에는 닭들이 돌아다니다 위협을 당할 경우 도망갈 덤불이 늘 마련되어 있다. 무더운 날에는 덤불의 그늘에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닭들이 즐길 수 있게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를 심으면 좋다. 또한 Bloom 씨는 마당에 닭에게 먹일 다양한 딸기를 재배하여 닭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사료값을 줄인다. 그녀는 특정 식물을 추천하지는 않는데, 그게 침입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딱총나무 같은 것은 먹이도 되고 대피처도 되기에 좋다고 한다. 블루베리도 닭의 좋은 먹이라고 한다.






닭과 함께 농사짓는 것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체계도 완벽하지 않지만, 몇몇 저렴한 전략이 농사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http://modernfarmer.com/2013/06/how-to-chicken-proof-your-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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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노린재 Rice black bug


기주 및 분포


산기슭의 낙엽 밑을 비롯하여 제방, 논둑의 고사된 잡초속, 토양의 틈새, 돌밑에서 성충태로 월동한다.


형태


 

어른벌레의 몸 길이는 8~10mm이며, 몸색은 진한 흑색이다. 전흉배판의 가장자리 전면의 극상돌기는 앞으로 뾰쪽하게 돌출되어 있고, 뒷면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알의 길이는 장경이 0.9mm, 단경이 0.8mm이며, 연회색으로 달걀모양이다. 갓 부화된 약충은 적갈색이지만 점차 갈색 또는 암갈색으로 변한다. 다 자란 약충은 크기가 7~8mm 내외이다.

   

    


 <먹노린재>


생활사


월동성충이 6월초부터 본답으로 이동을 시작하여 7월 상순에 발생량이 가장 많다. 월동성충의 수명은 12~14일, 산란수는 30개, 알기간은 4.3일, 약충기간은 46일이다.


피해상태


벼 포기 아래 부위에서 벼줄기를 흡즙하므로 이화명나방 피해와 유사하게 보인다. 피해를 많이 받은 벼는 초장이나 분얼을 억제시켜 마른 잎이 많이 발생한다. 벼줄기와 벼알을 흡즙하여 백수현상과 수량감소를 초래한다.


방제방법


월동성충 이동 최성기인 7월 상순에 전문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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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곡창지대의 국가들이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보가 돌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급한 때, 최대의 소비국의 하나인 중국이 해충으로 인하여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보까지 나왔다. 이런 세계는 급속히 식량위기의 소용돌이로 말려들어가는 것인가.



올해 중국의 옥수수 등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지속된 폭우로 해충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인민일보·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동북과 화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습도가 높아져 해충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많아지면서 해충번식이 급증했다는 것.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지역은 헤이룽장성, 지린성,랴오닝성, 허베이성, 산시성산둥성, 안후이성 등지에서 총 199억8000만㎡에 달한다. 주요 피해 농작물은 옥수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피해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헤베이성 정부는 지난 13일 긴급통지문을 통해 "최근 20년 사이 가장 큰 해충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 뒤 "곤충 피해방지를 위해 경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했다. 허베이성내 해충 피해면적은 65억9000만㎡에 이른다.

중국마져도 해충 피해로 옥수수 등 농작물 수확이 줄어들 경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곡물값 파동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옥수수 재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은 1936년 이후 최악의 가뭄과 폭염 탓으로,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07억7900만부쉘(2억7380만톤)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작년 123억5800만부쉘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며, 지난달 전망했던 129억7000만부쉘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한때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지난 2004년부터 순수입국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중국내 자급자족 곡물량이 줄어들면 수입량을 늘려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양효석 (hsy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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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주요해충및피해증상.hwp



기장 가해 주요 해충은 노린재류, 나방류로 우점 노린재는 흑다리잡초 노린재>시골가시허리노린재>알락수염노린재 순이며, 우점 나방은 조명나방 및 멸강나방이며 벼 포장주변 기장 재배시 애멸구 발생 많음


다발생 및 피해시기는 노린재가 결실기~수확시, 조명나방은 출수기~ 결실기, 애멸구는 출수기 이후, 멸강나방은 생육초기에 다발생하여 피해를 줌


노린재 피해증상은 이삭을 흡즙하여 기장을 기형이나 색깔을 변색 시키며, 조명나방은 줄기나 이삭 목에 구멍을 뚫어 식물체를 부 러뜨리거나 고사시키며 애멸구는 양분 흡즙 및 배설물에 의한 그으름병 유발로 생육 저하 및 고사 유발, 멸강나방은 생육초기 잎을 가해하여 생육 저하시킴


   ○ 노린재 및 조명나방, 특히 논 주변 기장재배시 애멸구 피해가 많아 방제 필요


기장주요해충및피해증상.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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