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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ana Shiva - Lessons of Fighting Hegemonies in Food and Seed for 30 Years from TV Multiversity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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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터 마다가스카르까지, 높은 가격은 토지수탈을 낳고 독재자를 몰아내고 있다. 21세기 식량 전쟁에 어서오라.


지난해처럼 세계의 밀 가격이 75%까지 오를 때, 미국에서는 2달러짜리 빵 한 덩어리와 원가 계산한 2.10달러 사이의 차이를 뜻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뉴델리에서 산다면, 그것은  비용이 치솟는 진짜 문제이다: 실제로 세계의 밀 가격이 두배가 된다는 것은 차파티 값이 두배가 되어 손으로 가루를 내기 위하여 시장에서 집으로 밀을 날라와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쌀도 마찬가지다. 만약 세계의 쌀값이 두배가 된다면, 그렇게 자카르타에서 네 인근 시장의 쌀값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인도네시아인 가족의 저녁 밥상에서 밥 한 그릇의 값이 된다.

2011년 새로운 식량 경제에 온 걸 환영한다: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충격은 똑같이 느끼지 않는다. 자기 수입의 1/10 이하를 슈퍼마켓에서 쓰는 미국인에게 올해 우리가 본 것 같은 치솟는 식량 가격은 재앙이 아니라 짜증일 뿐이다. 그러나 자기 수입의 50~70%를 먹을거리에 소비하는 이 행성의 가장 가난한 20억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치솟는 가격은 하루 두 끼니가 한 끼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세계 경제란 사다리의 낮은 단계에 간신히 매달린 그들은 완전히 자신의 손을 놓아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 이것은 혁명과 격변을 지속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렇다.

2011년에 이미 유엔 식량가격 지수(Index)는 예전 사상 최고의 수치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올해 수확이 충분하지 않을 거란 예측, 가격 폭등의 결과로 불안정한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부, 그리고 연이은 충격을 입어 불안해 하는 시장과 함께 식량은 빠르게 세계 정치의 보이지 않는 동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위기들은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어 간다. 식량의 새로운 지정학은 예전보다 훨씬 더 변덕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훨씬 더 논쟁적이다. 부족함이 새로운 표준이다.

최근까지 세계의 대부분에 걸쳐 20세기 후반의 정치적 안정을 돕도록 상대적으로 낮은 식량 가격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도록 함으로써 급작스러운 가격은 그만큼 문제로 밀어닥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의 원인과 결과는 불길하게도 다르다.

여러 방면에서 2007~2008년 식량 위기의 재개이다. 당시 식량 부족 사태는 세계가 어떻게든 이를 해결하려고 최종적으로 힘을 합쳤기 때문에 해결된 것이 아니라, 호의적인 날씨가 농민이 최고의 풍작을 기록하는 바로 그 순간  큰 불황이 수요의 성장을 완화시켰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가격 폭등은 거의 이상기후로 추동되는 경향이 있었다 -인도의 이상한 계절풍, 옛 소련의 가뭄, 미국 중서부의 무더위. 그러한 사건은 늘 지장을 주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드물었다. 불행하게도 오늘날의 가격 폭등은 높아지는 수요와 생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향에 의해 추동된다: 그 가운데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 작물을 말려 죽이는 기온 상승, 관정의 말라버림. 매일 밤 세계의 저녁 식탁에는 먹여 살려야 하는 21만 9000명의 사람이 추가되고 있다.

여전히 더욱 걱정스러운 건 세계가 부족함의 영향을 약화시키기 위한 그 능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 가격 급등에 대한 대답에서, 세계의 가장 큰 곡물 생산자 미국은 잠재적인 재앙에서 떨어져서 효과적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 20세기 중반부터 1995년까지 미국은 곤경에 빠진 나라들을 구출하기 위해 주입할 수 있던 잉여 곡물이나 유휴 농경지를 가졌다. 예를 들어 1965년 인도의 계절풍이 찾아오지 않았을 때, Lyndon Johnson 대통령의 행정부는 미국 밀 작물의 1/5을 인도로 수송하여 성공적으로 기근을 피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다; 안전 방석은 사라졌다.

그것이 2011년의 식량 위기가 진짜인 까닭이고, 여전히 더 많은 식량 폭동 겸 정치적 혁명을 불러올 수 있는 이유이다. 만약 튀니지에서 Zine el-Abidine Ben Ali, 이집트에서 Hosni Mubarak, 리비아에서 Muammar al-Qaddafi(곡물의 90%를 수입하는 국가)라는 독재자를 내모는 격변이 그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면, 그것의 시작이라면 어떻겠는가? 농부와 외무장관은 식량 부족이 점점 세계의 정치를 형성하는 새로운 시대에는 비슷하다.


2007년 초반 이후 세계의 곡물 가격이 두배가 된 것은 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였다: 수요의 성장이 가속화된 것과 빠르게 확대된 생산의 어려움이 증가한 것. 그 결과는 지난 세기의 풍부한 세계 곡물 경제와는 뚜렷하게 달라 보이는 세계이다. 무엇이 부족함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에 나타날 듯한 식량의 지정학일까? 이 초기 단계에서조차 우리는 적어도 신흥 식량 경제의 폭넓은 윤곽을 볼 수 있다.

수요의 측면에서, 농민은 증가하는 압력의 명백한 근원에 직면했다. 첫번째는 인구성장이다. 해마다 세계의 농민은 8000만의 추가된 인구를 먹여 살려야 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산다. 세계의 인구는 1970년 이후 거의 두배가 되었고 이번 세기의 중반까지 90억에 육박할 것이다. 한편 일부 30억 명은 또한 더 많은 고기, 우유, 달걀을 소비하며 먹이사슬을 높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에 들어온 더 많은 가족들이 더 잘 먹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곡물이 집중된 가축 생산의 세계적 소비가 늘어나, 그 수요 덕에 추가적인 옥수수와 콩이 가축의 먹이로 필요해지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에서 1인당 곡물 소비는 적은 곡물이 고기 단백질로 전환되는 인도보다 4배이다. 당분간은.)

이와 함께 한때 어느 곳에 흉년이 들면 세계의 완충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미국은 현재 많은 곡물을 자동차 연료로 전화시키고 있고, 세계의 곡물 소비도 이미 1년에 대략 22억 미터톤으로 오르며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10년 전 소비의 성장은 1년에 2000만 톤이었다. 더 최근에는 해마다 4000만 톤까지 올랐다. 그러나 미국에서 그 속도는 곡물을 에탄올로 전환시키면서 전보다 빨라졌다. 2010년에 미국은 거의 4억 톤의 곡물을 수확하여, 그 가운데  1억 2600만 톤을 에탄올 연료 증류장으로 보냈다(2000년 1600만 톤에서 오름). 이러한 연료로 전화시키는 거대한 곡물의 용량은 곡물 가격이 현재 석유 가격에 묶여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만약 석유가 1배렬에 150달러나 그 이상이 되면, 곡물 가격은 석유 대체물로 곡물을 전화시켜 더 이윤이 남음으로써 그것을 따라 치솟을 것이다. 그건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사탕수수로 에탄올을 증류하는 브라질은 미국 다음으로 생산하는 두번째 국가이다. 또한 2020년까지 재생가능한 주로 바이오연료로 수송 에너지의 10%까지 해결하는 유럽연합의 목표는 식량작물로부터 땅을 다른 용도로 쓰게 만들고 있다.

이것은 단지 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 늘었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줄어들고 있는 지하수부터 침식되고 있는 흙과 지구온난화의 결과와 같은 모든 것은 세계의 식량공급이 우리의 총괄적으로 높아지는 욕구를 버틸 수 없을 듯하다는 것을 뜻한다. 기후변화를 보자: 작물 생태학자들의 경험법칙은 농사철에 최고온도가 1도씨 오를 때마다 농민은 곡물 수확량의 10%가 감소될 것을 예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2010년 무더위로 곡물 수확의 40%까지 감소된 러시아에서 아주 극적으로 증명되었다.

온도가 상승하면서 지하수는 농민이 관개를 위해 지나치게 퍼올리면서 줄어들고 있다. 이는 인위적으로 짧은 기간에 식량 생산을 부풀려 대수층이 말랐을 때 터져버릴 식량 거품을 만들고 있으며, 펌프 사용은 필연적으로 재충전 속도를 감소시킨다. 건조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개는 놀랍게도 20년 넘게 밀을 자급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밀 생산은 그 나라에서 관개를 위해 쓰는 대수층이 보충되지 않고 매우 줄어들면서 추락하고 있다. 사우디는 곧 그들의 곡물 모두를 수입하게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량 거품의 18개국 가운데 단 하나일 뿐이다.  절반 이상의 세계 인구가 지하수가 부족해지고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랍의 중동은 물 부족과 계속 늘어나는 인구 때문에 곡물 생산이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한 첫번째 지정학적 지역이다. 곡물 생산은 이미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떨어지고 있고, 예멘도 곧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식량 거품은 인도와 중국에 있다. 약 2000만 개의 관정을 뚫은 농민이 있는 인도에서, 지하수는 부족해지고 있으며 관정은 마르기 시작했다. 세계은행은 1억 7500만 명의 인도인이 지나친 지하수 사용으로 생산한 곡물을 먹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국에서 지나친 펌프 사용은 북부 평원에 집중되어 있고, 여기서 밀의 절반과 옥수수의 1/3을 생산한다. 1억 3000만의 중국인이 현재 지나친 펌프 사용으로 먹고 산다고 추정된다. 어떻게 이러한 나라들이 대수층이 고갈되었을 때 필연적인 부족량을 벌충할 것인가?

우리의 우물이 마르는 것만이 아니라 우린 또한 우리의 흙을 잘못 관리하여 새로운 사막을 만들고 있다. 과도한 쟁기질과 땅을 잘못 관리한 결과인 토양침식은 세계 농경지 1/3의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얼마나 심각하냐고? 거대한 두 곳의 새로운 건조지대를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보라: 하나는 중국의 북부와 서부 및 몽골의 서부에 펼쳐져 있다;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 중부에 걸쳐 있다. 중국 사막학회를 이끄는 왕타오Wang Tao는 해마다 중국 북부의 약 2240평방킬로미터의 땅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몽골과 레소토에서 곡물 수확은 지난 몇 십 년에 걸쳐 절반 또는 그 이상 줄어들었다. 북한과 아이티 또한 심각한 토양 유실로 고통받고 있다; 두 나라는 국제적인 식량 원조를 잃으면 기근에 직면한다. 문명은 석유 매장량을 잃어도 생존할 수 있지만, 흙을 잃으면 생존할 수 없다.

인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일이 더 어려워지게 만드는 환경적 변화 너머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무형의 요인이 있다: 지난 반 세기에 걸쳐 또는 그쯤, 우린 농업의 진척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높아지는 토지생산성으로 꾸준히 곡물을 뒷받침했다. 정말로 세계의 1200평당 곡물 수확량은 1950년 이후 3배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 시대는 농민이 이미 수확량을 올리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과학기술을 쓰고 있는 농업적으로 더욱 진보된 일부 국가에서 종말이 찾아오고 있다. 사실상 농민은 과학자의 발목을 잡았다. 세기를 지나며 일본에서 1200평당 벼 수확량은 16년 동안 전혀 오르지 않았다. 중국에서 수확량은 곧 잠잠해질 수 있다. 단 두 나라가 세계 벼 수확의 1/3을 차지한다. 한편 밀 수확량은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정체기에 빠졌다 -서유럽의 가장 많은 밀을 생산하는 세 나라.


세계의 식량 공급이 긴축되고 있는 이 시대에 식량을 기르는 능력은 빠르게 새로운 지정학적 수단의 형태가 되고 있으며, 국가들은 공유재산의 비용으로 자신의 지역주의적 이해관계를 안전하게 만들고자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

첫번째 문제의 징후는 농민이 세계의 곡물 수요의 성장을 맞추기 어려워지기 시작한 2007년에 나타났다. 곡물과 콩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여, 2008년 중반 3배가 되었다. 이에 호응하여 많은 수출국들이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국내 식량 가격의 상승을 조절하고자 시도했다. 그들 가운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밀 수출을 이끄는 두 나라이다. 세계 2위의 벼 수출국 베트남은 2008년 초기에 몇 개월 동안 완전히 수출을 금지했다. 그리고 몇몇 다른 작은 곡물 수출국들이 그렇게 했다.

2007년과 2008년 수출국의 수출 제한과 함께 수입국에서는 극심한 공포가 일어났다. 더 이상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곡물의 공급을 위하여 시장에 의존할 수 없었던 몇몇 국가들은 수출국과 신기한 장기간의 곡물공급협정을 맺으려고 시도하는 행보를 보였다. 예를 들어 필리핀은 베트남과 1년에 벼 150만 톤을 받는 3년 협정을 맺었다. 예멘의 대표단은 비슷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했지만, 운이 없었다.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에서 수출국은 장기적인 약속을 맺는 걸 꺼림칙해 했다.

시장에서 필요한 곡물을 살 수 없을지 모른다는 위협을 느낀 그들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남한, 중국을 위시한 더욱 부유한 국가들의 일부는 2008년 자신을 위해 곡물을 기를 수 있는 다른 나라의 토지를 사거나 임차하려는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토지 획득의 대부분은 일부 정부가 1년에 1200평당 1달러 이하로 농경지를 임대하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났다. 주된 목적지 가운데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주는 식량으로 살아가는 에티오피아와 수단였다. 이러한 두 나라의 정부는 국민들이 굶주린다는 슬픈 실황으로 외국의 관심에 자신의 토지를 팔고자 했다.

2009년 말까지 수백 개의 토지 획득거래가 체결되었고, 그 가운데 일부는 약 12억 평을 넘었다. 이러한 "토지 수탈"을 분석한 2010년 세계은행의 보고서는 모두 약 17억 평이 연관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옥수수와 밀을 기르는 농경지를 초과하는 지역. 그러한 획득은 또한 일반적으로 물 이용권을 수반하여, 토지수탈은 모든 하류의 국가들에게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현재 이집트에 이르지 않았으나 에티오피아나 수단에서 나일강 상류의 유역으로부터 얻는 모든 물은 이집트와 협상해야 하는 새로운 나라들이 추가됨으로 인하여 섬세한 나일강의 물 정치를 거꾸로 뒤집고 있다.

충돌 -단지 물만이 아니라- 가능성은 높다. 토지 거래의 대부분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졌고, 대개의 사례에 포함된 팔거나 임대차한 토지는 이미 마을사람들이 쓰고 있다. 그들이 이미 농사짓고 있는 땅은 논의의 대상도 아니고 심지어 새로운 협의 사실조차 알리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공식적인 토지소유권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땅을 잃은 농민은 법정 소송을 통해 되찾을 방법도 없다. 영국의 Observer에 글을 쓴 리포터 John Vidal은 에티오피아 Gambella 지역에 사는 Nyikaw Ochalla의 말을 전한다: "외국 회사들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우리가 몇 세기 동안 사용하던 토지를 빼앗고 있다. 토착 주민과 전혀 상의하지도 않는다. 그 거래는 몰래 이루어진다. 지역민들이 보는 유일한 것은 자신의 땅을 침략하기 위한 수많은 트랙터와 사람들이 오는 모습뿐이다."

그러한 토지 수탈에 대한 지역의 적개심이 예외없이 일반적이다. 2007년 식량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중국은 필리핀과 자국으로 운송할 식량작물을 위해 계획된 약 36억 평의 땅을 임대차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한번 소문이 새어나갔고, 대중의 항의 -필리핀 농민의 대부분- 가 협정을 중단시키고자 마닐라를 압박했다. 비슷한 대혼란이 남한의 회사 대우 로지스틱이 36억 평 이상의 땅에 대한 권리를 얻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있었다. 거래의 소문이 정부를 쓰러뜨리고 협정을 취소시킨 정치적 분노를 부추겼다. 실제로 몇 가지가 사람들에게서 토지를 탈취한 것보다 더 내란을 부채질했을 것이다. 농기계는 쉽게 파괴된다. 만약 곡물이 익은 농경지에 불을 내면 순식간에 타버린다.

이러한 거래는 외국 투자자에게 위험할 뿐만 아니라, 나라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굶주린 사람들이 어떻게 곡물을 생산하느냐는 또 다른 정치적 문제에 직면한다. 마을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곡물을 가득 실은 트럭이 항구도시로 가도록 놔두겠는가? 자기의 땅과 생계를 잃은 마을사람들이 있는 나라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 충돌은 투자자와 초대한 나라 사이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획득은 5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개발도상국의 농업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나타낸다. 그러나 상당한 생산 이득을 실현시키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걸릴 수 있다. 현대의 시장지향형 농업을 위한 공공 사회기반시설이 아프리카 대부분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서 단지 비료와 같은 농업투입재와 수출 농산물을 옮길 도로와 항구만 건설될 것이다. 그 너머로 현대적 농업은 그 자신의 사회기반시설을 필요로 한다: 농기계 보관소, 곡물 건조시설, 곡물 저장고, 비료 저장시설, 연료 저장시설, 농기계 수리소와 유지 서비스, 관정 뚫는 기구, 관개용 펌프, 펌프를 돌릴 에너지.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획득된 토지의 개발은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듯하다.

그러면 이런 모든 것이 세계 식량 산출을 얼마나 확대할 것인가? 우린 알 수 없지만, 세계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식량작물에 노력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는 단 37%뿐이다. 토지의 대부분은 지금까지 바이오연료와 다른 산업형 작물을 생산하는 데 쓰려고 매수되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부가 결국 토지생산성을 확 높이더라도 누가 혜택을 보겠는가? 만약 거의 모든 투입재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 종자- 가 외국에서 들어오고 모든 산출이 해외로 반출되면, 초대한 나라의 경제에는 매우 적은 기여를 할 것이다. 기껏해야 지역민들은 농장노동자로서 일을 찾을 것이지만, 고도로 기계화된 작업에서 일자리는 몇 가지뿐일 것이다. 최악의 경우 모잠비크와 수단처럼 빈곤한 국가들은 이미 굶주리고 있는 자국 인구를 먹여 살릴 더 적은 토지와 물만 남을 것이다. 따라서 토지 수탈의 심화는 식량 생산의 확대보다는 더욱 심하게 불안을 자극하는 기여를 할 것이다.

이런 부유한 나라-가난한 나라의 나눔은 더욱 확연해질 수조차 있다 - 그리고 곧. 식량을 안정화하려는 수입국들 사이의 재빠른 움직임에서 새로운 단계가 펼쳐지기 시작한 올해 1월, 곡물의 70%를 수입하는 남한은 곡물의 일부를 얻기 위한 책임을 지는 새로운 공공-민간기관을 창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에 최초의 사무소와 함께, 그 계획은 미국 농부에게서 직접 곡물을 사들여 커다란 국제 무역회사를 우회하고자 한다. 한국인은 그들 자신의 대형 곡물창고를 얻음으로써, 고정된 가격으로 밀, 옥수수, 콩의 명시된 양을 사들이는 데 동의하는 농부와 다년간의 납품계약을 제대로 맺을 수도 있다.

다른 수입국들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국 곡물 수확의 일부를 묶어 놓으려는 남한의 시도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진취적인 한국인에게 곧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선도적인 수입국들이 합류할 것이다. 비록 남한의 최초 초점이 단연코 세계의 가장 큰 곡물 수출국인 미국에 맞춰져 있지만, 나중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와 다른 주요 수출국과의 중개거래까지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중국이 잠재적으로 거대한 곡물 수입국으로서 미국 시장에 들어오려고 할 수 있기에 일어날 것이다. 많은 미국인의 생득권으로 보이는 곡물 수확과 값싼 식량을 놓고 미국 소비자와 경쟁하기 시작한 점점 부유해지는 중국의 14억 소비자와 함께 끝날 수도 있다.

이렇게 식량 공급을 위해 심해지는 경쟁이 어디로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세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몇 십 년에 걸쳐 진화된 국제적인 협력에서 모든 나라가 혼자 힘으로 한다는 철학 쪽으로 옮겨갈 듯하다. 식량 민족주의는 개별적인 풍요로운 국가들에게는 식량 공급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세계의 식량안보를 향상시키는 데는 거의 보탬이 되지 않는다. 정말로, 토지 수탈을 불러오거나 곡물을 수입하는 저소득 국가들은 그들의 식량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세계대전의 대학살과 대공황을 야기한 경제적 실수 이후 국가들은 현대 세계에서 고립되어 살 수 없다는 인식이 부추겨 마침내 1945년 유엔을 만들어 함께 합류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통화 체계의 관리를 돕고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촉진하고자 창설되었다. 유엔 체제 안에서 세계보건기구부터 식량농업기구(FAO)까지는 오늘날 세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모두는 국제협력을 조성해 왔다.

그러나 FAO가 세계의 농업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했지만, 세계 식량 공급의 타당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직적 노력은 전혀 없었다. 실제로 최근까지 농업 무역에 관한 대부분의 국제적 협상은 시장에 대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아르헨티나는 끈덕지게 고도로 보호된 농업 시장을 열도록 유럽과 일본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번 세기의 첫 10년 동안, 공급에 대한 접근은 잉여 식량의 시대에서 식량 부족이란 새로운 정치로의 세계적 이행이 최우선시되는 쟁점으로 드러났다. 그와 함께 어디서나 기근이 위협하는 것을 막고자 일하던 미국 식량원조프로그램은 주로 미국이 기부를 이끄는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WFP)으로 대체되었다. WFP는 현재 70개국에서 연간 40억 달러의 예산으로 식량 원조 활동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제적인 협력은 적다. 프랑스 대통령 Nicolas Sarkozy -G20의 군림하는 대통령- 는 상품 시장의 투기를 억제함으로써 식량 가격의 상승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것은 유용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식량 불안정의 증상만 다룰 뿐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와 같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진 않는다. 세계는 현재 농업정책만이 아니라, 식량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각각의 에너지, 인구, 물 정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대신 토지와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지구의 기온이 오름에 따라, 세계의 식량 안보가 악화됨에 따라, 식량 부족의 위험한 지정학이 드러나고 있다. 토지 수탈, 물 수탈, 수출국에서 농민에게 직접적으로 곡물을 사는 것은 현재 식량 안보를 위한 세계적 권력투쟁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곡물 재고량의 하락과 기후 변동의 증가와 함께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우린 현재 식량 체계가 언제라도 고장날 수 있는 위기에 매우 가까워졌다. 예를 들어 2010년 모스크바 한가운데에서 일어났던 무더위가 시카고에서 있었다고 생각해보라. 어림수로 러시아에서 예상되는 수확량이던 약 1억 톤에서 40% 감소하여 세계 곡물의 4000만 톤을 잃었지만, 훨씬 더 많은 4억 톤이란 미국 곡물 수확에서 40%가 감소하면 1.6억 톤을 잃게 된다. 세계 곡물의 이월 재고량(새로운 수확이 시작될 때 통 속의 양)은 딱 52일 소비량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 수준은 사상 최저일 뿐만 아니라, 2007~2008년 세계 곡물 가격이 3배가 되었던 단계인 62일치 이월량의 훨씬 아래이다.

그럼 무엇인가? 세계 곡물 시장에 혼돈이 올 것이다. 곡물 가격은 통상적인 기준을 넘어 오를 것이다. 국내의 식량 가격을 억제하려고 시도할 일부 곡물 수출국들은 2007년과 2008년에 했듯이 수출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기조차 할 것이다. 텔레비전 뉴스는 러시아 교외에서 일어난 수백의 화재가 아니라, 저소득 곡물 수입국에서 일어난 식량 폭동의 화면과 통제 불능으로 기아가 확산됨으로써 쓰러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보도가 지배해 왔다. 곡물과 석유를 교환하려고 시도해 온 곡물이 중요한 석유 수출국, 그리고 저소득 곡물 수입국들은 손해를 볼 것이다. 실각하는 정부와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신뢰가 산산히 부수어져, 세계 경제는 흐트러지기 시작할 수 있다.

우리가 늘 운이 좋을 수 없다.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세계가 악화되는 식량 상황이란 증상에만 집중하는 것 너머로 나아가, 그 대신 근본적인 원인을 공격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더 적은 물과 비옥한 흙을 보존하면서 더욱 높은 작물 수확량을 생산하지 못하면, 많은 농업 지역은 실행가능성이 중단될 것이다. 그리고 이는 농민을 완전히 넘어선 것이다. 만약 우리가 기후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시 속도를 바꿀 수 없다면, 우린 식량 가격이 제멋대로 날뛰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더 적은 가족으로 전환시키고 차라리 일찌감치 세계의 인구를 안정시킬 수 없다면, 기아자의 수는 거의 틀림없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행동할 시간은 지금이다 -2011년의 식량 위기가 새로운 정상 상태가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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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이외에 사람은 생활을 위해 식량이 필요하다.  따라서 식량은 또한 경제 성장에 필수이다.




광범위하고 집중적인 식량 생산 체계의 유지라는 문제는 로마제국을 포함하여 이전 문명의 붕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1] 녹색으로 우거진 수메르와 바빌로니아문명의 중심 메소포타미아는 주로 토양 침식의 결과 사막이 되었다. 최근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마야문명도 마찬가지로 식량 생산의 쇠퇴로 무릎을 꿇었다.[2]

산업사회는 식량 생산을 위하여 관개, 새로운 품종, 화학비료, 제초제, 살충제, 기계 -게다가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지역적 풍요로움을 가능하게 하는 수송망- 를 사용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제한 요소였을 것이다. 생산성의 관점에서 20세기 농업은 전례없는 성공 이야기를 만들었다: 곡물 생산량은 놀랍게도 500% 상승했다(1900년 4억 톤에서 2000년 약 20억으로). 이런 업적은 주로 값싸고 잠시 풍부한 화석연료의 사용에 의존한다.[3]

20세기를 시작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지었고, 농업은 근육의 힘(인간과 동물)으로 이루어졌다.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에서 농민은 예전보다 인구에서 훨씬 적은 비율이고 농업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기계화되었다. 연료공급 기계가 쟁기질, 파종, 수확, 정선, 가공, 식량 운송을 하고, 산업형 농민은 보통 더 넓은 토지에서 일한다. 그들은 또한 일반적으로 이러한 생산물을 일괄적으로 도매업자에게 팔거나, 차례로 슈퍼마켓이나 식당의 체인점에 판매하는 유통업자나 가공업자에게 수확물을 판다. 식품의 최종소비자는 생산자로부터 떨어진 몇 가지 단계를 거치고, 대부분의 국가나 지역에서 식량 체계는 몇몇 거대한 다국적 종자회사, 농화학 회사, 농기계 제조사만이 아니라 식품 도매업자, 유통업자, 슈퍼마켓,패스트푸드점이 지배하게 되었다.

또한 농장 투입재도 변화했다. 100년 전 농민은 해마다 씨앗을 보관하면서, 토양 개량은 농장 자체에서 나오는 동물의 똥거름으로 했다. 농민은 오직 기본적인 농기구와 추가로 일부 윤활유 같은 유용한 물질만 샀다. 오늘날의 산업형 농민은 묶음상품(종자, 비료, 제초제, 살충제, 사료, 항생제)만이 아니라 연료, 전력 기계, 부품에 의존한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연간 현금지출은 농민이 많은 대출을 받게 하여 기죽게 만든다.

현재와 같은 음식의 풍요로움을 위한 길은 대부분 환경에 부담이 되는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농업은 토양의 염류축적, 삼림벌채, 서식지와 생물다양성의 손실, 물 부족, 물과 토양의 농약 오염 등의 결과로 이 행성의 인간에게 충격을 주는 가장 큰 근원이 되었다.[4] 화학비료의 사용은 1960~2000년 사이 세계적으로 500% 증가했고, 이것은 수십억 년 동안 존재한 영양소 순환의 과정을 혼란스럽게 하여 바다와 대양에 "죽음의 공간dead zones"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만들었다.[5]

최근 몇 년 동안 농업에서 어떠한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다: 미국의 농업은 20년 전보다 더욱 에너지 효율적이고, 화학비료의 사용은 조금 줄고, 토양을 보존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보통, 특히 세계의 무대에서 식량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환경에 충격을 주고 있다.[6]

현재 식량 공급의 추가 확대가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세계의 1인당 곡물 생산량은 1984년 연간 342kg으로 정점이었다. 몇 년 동안 생산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그 차이를 이월된 재고품으로 채웠다; 현재 2달치 이하의 공급량이 완충재로 남아 있다.[7]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과제는 몇 곳에서 동시에 나오고 있다: 물 부족(위를 참조), 겉흙 침식(우리는 산업형 농업으로 석탄을 캐는 것의 거의 4배의 비율로 겉흙을 캐고 있다 —1년에 250억 톤 대 70억 톤), 토질의 저하, 경작지의 한계, 종자다양성의 감소, 투입재에 대한 필요의 증가(해충은 보통의 살충제와 제초제에 내성을 갖추게 되어 더 많은 양이 필요해짐), 그리고 특히 화석 연류 투입재 비용의 증가.[8]


그러나 식량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비싸질수록 식량은 점점 더 에너지를 만드는 데에 쓰이고 있다: 많은 정부가 현재 바이오매스 -식량작물을 포함하여- 를 연료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보조금과 다른 장려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식량 가격을 올린다. 심지어 밀과 같은 비연료작물은 농민이 밀밭 대신 더 이윤이 나는 옥수수나 유채, 콩 같은 생물연료작물로 대체하도록 영향을 미친다.

또한 광물질 고갈은 인간의 식량 공급에 제한을 가져올 수 있다. 인(P)은 자연 생태계의 제한 요인이다; 말하자면, 구할 수 있는 인의 공급은 이러한 환경에서 가능한 인구의 규모를 제한한다. 인은 식물의 생장에 필수적인 세 가지 영양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질소와 칼륨이 다른 두 가지). 농업의 인 대부분은 인광석을 채굴하여 얻는다: 유기농 농민은 거친 인산염(crude phosphate)을 쓰는 반면, 관행적인 산업형 농업은 화학적으로 처리한 과인산염, 삼중 과인산염 또는 인산암모늄을 쓴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이 그들의 전통적인 식량-농업 체계에서 인간과 동물의 분뇨를 흙으로 돌려주듯이, 인은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소중한 흙의 영양분이 될 막대한 양이 수로로 흘러가 강 하구에 침전되어 버린다.[9]

2007년 캐나다의 물리학자이자 농업자문인 Patrick Déry가 허버트 선형분석(석유 고갈 속도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의 인의 생산 통계를 연구하여, 인의 생산량이 미국(1988)과 온 세계(1989)에서 이미 정점을 지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Déry는 현재 상업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인만이 아니라 낮은 농도의 인광석 비축분까지 자료로 살폈다; 그는 —놀랍지 않은— 경제적, 에너지적, 환경적 관점에서 이를 개발하는 데 더 비용이 많이 들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10] Déry의 결론은 영국 Soil Associ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반향되었다.[11]

이러한 인의 정점 문제를 해결할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인간의 분뇨를 거름으로 만들기; 비료의 더 효율적인 적용; 기존 토양의 인을 더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농사짓기.


식량 공급의 과제는 농업에서 세계의 해양으로 확장된다. 명태, 정어리, 대구, 도다리 같은 생선은 수십 년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즐겨왔다. 그러나 이러한 종의 대부분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의 수산물 포획은 1994년에 정점에 달했다. 생태학자와 경제학자의 국제 모임은 2006년 현재와 같은 속도로 해양 종이 감소한다면 2048년에 모두 사라질 것이라 경고했다. 그들은 2003년 현재 역사적 최고 포획 수준 아래의 적어도 90%를 의미하는, 모든 어류 종의 29%가 붕괴되었다고 지적했다. 개체수 붕괴의 비율은 계속 빨라지고 있다. 모임의 보고서를 이끈 저자 Boris Worm이 말한 것을 인용하면, “우리는 이제 진짜로 이 길의 끝이 보인다. 우리 생애의 안에 있다. 만약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해산물 없는 세계를 볼 것이다”라고 했다.[12] 더 최근의 연구를 보면, 많은 종류의 물고기는 어류 남획이 멈추어도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보존 노력이 15년 계속된 뒤에 많은 동물이 가까스로 증가하는 수준이다. 예를 들어 대구는 전혀 회복되지 않는다.[13]


자, 그럼 전체적인 그림이다: 식량에 대한 수요는 천천히 공급을 앞지른다.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식량 생산자의 능력은 점점 늘어나는 인구, 담수 공급의 하락, 바이오연료 산업의 상승, 더 자원 집중적인 고기와 생선에 기반한 식사를 위한 산업화되는 국가의 확대되는 시장에 부담을 안게 된다; 어장은 줄어든다; 기후는 불안정하다. 그 결과는 거의 필연적으로 20~30년 안에 언젠가 온 세계의 식량위기로 나타날 것이다.[14]

세계의 식량 생산을 높이거나 심지어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과제는 이번 1장에서 언급한 다른 문제(기후변화, 에너지자원 고갈, 물 부족, 광물질 고갈)뿐만 아니라 다음 2장에서 논의되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현대 농업은 융자와 빚의 체계를 필요로 한다. 농민이 융자를 받지 못하면, 점점 더 비싼 투입재를 구할 수 없게 된다. 식량 가공업자와 도매업자도 마찬가지로 융자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장기 신용위기는 상상할 수 있는 기상재해만큼 세계의 식량 공급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종종 이러한 기죽고 있는 식량 체계의 과제로 제시되는 해결책이 유전공학이다. 만약 우리가 더 생산적인 작물품종, 더 영양가 높은 식량, 짠물에서 자랄 수 있는 식물, 더 빨리 자라는 생선, 또는 콩과작물처럼 공기중의 질소를 고정할 수 있는 곡물을 만들기 위한 유전자를 붙일 수 있다면, 그럼 우리는 담수 관개, 질소비료, 어류 남획을 줄이면서 더 많고 영양가 높은 식량을 기르고 사람들을 더 잘 살게 할 수 있다. 너무 좋아서 믿어지지 않는다. —희망사항이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특허받은 식물 유전자는 거의 해충이나 특정 제초제에 대한 저항성을 부여한 것이다; 더 영양이 풍부한 작물과 질소를 고정하는 곡물이란 약속은 실현되려면 아직도 멀었다.  한편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진 종자 산업은 계속하여 에너지 집약적인 기술(화학비료와 제초제와 같은)만이 아니라 융자와 부채에 기반한 금융체제와 함께 중앙집중적인 생산과 분배 체계에 의존한다. 지금까지 식량작물에 유전자를 접합하는 것은 주로 점점 독점화되는 기업의 종자 산업을 위한 막대한 이익을 발생시키고, 농민은 더 많은 부채를 지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조작 생선에 대해서라면, 생태학자들은 그것들이 막힌 공간에서 자라다가 잘못하여 야생으로 탈출하기라도 하면, 순식간에 야생의 개체수를 잠식하여 생태계를 어지럽힐 것이라고 경고한다.[15]

지난 몇 십 년 동안 Wendell Berry, Wes Jackson, Vandana Shiva, Robert Rodale, Michael Pollan을 포함한 농민, 농업학자, 식량 체계 이론가들이 소리 높여 농업의 중앙집중화, 산업화, 세계화에 대항하며 화석연료 투입재를 최소로 하는 생태학적 농업을 주장해 왔음에 주목해야 한다. 그들의 견해는 피크오일과 성장의 끝에 대한 적응이 더 쉬울 것이라는 점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불행히도 그들의 권고는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산업화, 세계화된 농업이 은행과 농기업 연합을 위한 더 많은 단기 이윤을 생산하는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더욱 불행히도, 피크오일과 경제수축이 오기 전에 사전 대비적인 식량 체계로 이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가버렸다. 우린 남은 시간을 다 썼다.


이 기사는 Post Carbon Institute의 Senior Fellow인  Richard Heinberg의 2011년 9월에 출간될  The End of Growth 에서 나왔다. 

Access additional excerpts on the Post Carbon Institute website.

 

참고문헌

1. In his book, Dirt, David Montgomery makes a powerful case that soil erosion was a major cause of the Roman economy’s decline. David Montgomery, Dirt: The Erosion of Civilizations, (Berkeley and Los Angeles: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07).

2. T. Beach et al., “Impacts of the Ancient Maya on Soils and Soil Erosion in the Central Maya Lowlands,” Catena 65, no.2 (February 28, 2006), 166-178.

3. Richard Heinberg and Michael Blomford, The Food and Farming Transition, Post Carbon Institute, 2009, available online http://www.postcarbon.org/report/41306-the-food-and-farming-transition-toward.

4. Jonathan Foley, “The Other Inconvenient Truth: The Crisis in Global Land Use,” environment 360, posted October 5, 2009.

5. “World Fertilizer Consumption,” spreadsheet for “Food and Agriculture,” Earth Policy InstituteData Center, posted January 12, 2011, http://www.earth-policy.org/data_center/C24; Robert J. Diaz et al., “Spreading Dead Zones and Consequences for Marine Ecosystems,” Science321, no.926 (2008).

6. David Tilman et al., “Agricultural Sustainability and Intensive Production Practices,” Nature418 (August 8, 2002), 671-677.

7. Scott Kilman and Liam Pleven, “Harvest Shocker Rattles Wall Street,” The Wall Street Journal, October 9, 2010.

8.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Protect and Produce: Restoring the Land,” in Dimensions of Need–An Atlas of Food and Agriculture (Rome: FAO, 1995); Leo Horrigan, Robert S. Lawrence, and Polly Walker, “How Sustainable Agriculture Can Address the Environmental and Human Health Harms of Industrial Agriculture,”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110, no.5 (May, 2002).

9. Patrick Déry and Bart Anderson, “Peak Phosphorus,” The Oil Drum, posted August 17, 2007,www.theoildrum.com/node/2882.

10. Patrick Déry, Pérenniser l’agriculture, Mémoire pour la Commission Sur l’Avenir de l’Agriculture du Québec, GREB, April 2007.

11. A Rock and a Hard Place: Peak Phosphorus and the Threat to our Food Security, (Bristol UK: Soil Association, 2010).

12. Juliet Eilperin, “World’s Fish Supply Running Out, Researchers Warn,” The Washington Post, November 3, 2006.

13. Corinne Podger, “Depleting Fish Stocks,” BBC World Service, posted August 29, 2000.

14. Julian Cribb, The Coming Famine: The Global Food Crisis and What We Can Do to Avoid It, (Berkeley and Los Angeles: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0).

15. R.D. Howard, J.A. DeWoody, and W.M. Muir, “Transgenic Male Mating Advantage Provides Opportunity for Trojan Gene Effect in Fish,”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101, no.9 (February 19, 2004), 2934-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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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worldwatch.org/nourishingtheplanet/food-fight-global-crop-diversity-trust-crop-topics-hunger-agriculture-la-tomatina-science-nyu-stanford-harvard-berkeley-africa-hunger-general-anthony-zinni-cary-fowler-climate-change-egypt-tunisia-env/


해마다 1940년대에 만들어진 기념일에 스페인의 Buñol이란 마을에 수천 명이 모여 라 토마티나La Tomatina라고 하는 "먹을거리 싸움"에 참가해 엄청 더러워지도록 신나게 서로를 향해 토마토를 던진다. 거리는 피로 물든 것 같지만 사실은 토마토이다. 


그러나 이름 난 잡지인 Science와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먹을거리 싸움을 매우 어렵고 더욱 치명적인 형태로 겪을 것이다.


한 무리의 연구자들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기후변화와 전쟁 사이의 역사적 고리를 조사했다. 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은 온도 변화와 전쟁의 횟수 사이의 눈에 띄게 높은 상관성을 밝혔다. 그들의 설명? 기후변화는 "토지의 수용력에 중요하고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와 결국 "1인당 식량 공급에 영향을 준다." 그들의 말에서 "그러한 재난으로 가는 길은 농업 생산량 감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추측한다면, 중국, 미국, 영국의 기관에서 일하는 이 연구자들은 건조지역에서 기후변화와 전쟁 발생 사이의 가장 높은 상관성을 발견했다. 바로 그 지역의 식량공급은 기후의 변동에 취약할 것이다.


버클리대, 뉴욕대, 하바드대, 스탠포드대에 기반을 둔 다른 연구자 무리는 아프리카에 초점을 둔다. 그들도 "더 따뜻한 해는 전쟁이 일어날 공산을 매우 높게 만드는 것과 함께 .... 내전과 온도 사이의 강한 역사적 관련"을 발견했다. 우리는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무슨 이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가? 연구자들은 지적한다. "미래 온도 경향의 기후 모델 예상과 결합될 때, 이는 온도에 대한 역사적 반응에서 2030년까지 군사적 충돌이 약 54% 증가하거나, 만약 미래의 전쟁이 최근의 전쟁처럼 치명적이라면 추가로 39만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제안한다."


2030년에 예상된 온도 증가는 세기말에 예측된 일부임을 명심하자. 하나가 어떻게 세계 평화와 안보에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도 몸서리난다.


그 점은 군사 지도자들에 대해서 잃지 않았다.


식량 폭동이 인도의 서부 벵갈의 주에서 일어나고, 멕시코에서 또르띠야 가격이 오르고, 11명이 미국 삼사성 장군이 은퇴한 2007년은 기후변화가 세계의 가장 불안한 일부 지역에서 불안을 상승시킬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고서가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안정적인 지역조차 긴장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군사 지도자들은 기후변화가 사회갈등과 종족할살 및 테러리즘 육성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 예견했다. 중동에서 그들은 "긴장의 증가, 경제적 붕괴, 군사적 충돌을 위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시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후변화는 경제적 어려움, 기아, 불안정과 심지어 전쟁이란 농업 문제의 원인이 된다. 좋은 그림이 아니다.


우리는 식량과 정치적 불안 사이의 고리를 입증한 학술지에 실린 통계적 상관성에 전적으로 의존할 필요는 없다. 쌀값이 200%나 급등하고 밀과 옥수수는 100% 이상 올랐을 때인 2007~2008년만 돌아봐도 그렇다. 온 세계에서 폭동은 일어났고, 적어도 한 정부는 그 결과 무너졌다. 올해 식량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 튀니지 정부는 무너졌고, 이집트는 벼랑에 서 있다. 두 사례에 식량 문제에 대한 불만이 원인에 섞여 있다.


현재 두 영국 정부 기관이 세계의 온난화가 인도의 농장의 생산량을 1/4로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요 산물의 생산량에 비슷한 감소는 사이언스에 아프리카에 대해 예견되어있다.


명백한 기후변화와 안보는 식량 생산량에 대한 기후변화의 충격에 의해 서로 결합된다. 이런 고리가 앞으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진니 장군이 말했듯이, 우리는 지금 행동할 수 있거나 "우리는 군사 비용으로 나중에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 삶을  포함할 것이다. 인간 통행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을 준비하는 것이 군사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아직 이것은 개발이 우선되는 순간에만 등록이 시작될 것이다. 국가 뒤의 국가와 작물 뒤의 작물,  농부는 농지에 높아진 온도에 적합하고 새로운 병해충에 적합한 새로운 품종이 필요해질 것이다. 


새로운 품종은 작물다양성 없이는 이룰 수 없다. 그래서 만약 과거가 도입부라면, 우리는 식량 생산량의 증가, 특히 기후가 변하는 세계를 위해 필요한 작물다양성의 보존이란 사실을 손에 쥐어야 한다. 



칼을 버리고 보습을?


본질적으로 친니 장군과 그의 동료들은 좋은 군사적 판단으로 미래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적어도 칼을 버리고 보습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그러한 단호한 현대의 적인 기후변화에 맞서 그들은 2500년 전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말한 가장 훌륭한 군사적 업적은 싸워서가 아니라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이란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소식은 군비가 모든 나라 사이이 나누어질 수 있다는 것은 드물다. 2008~2009년 세계 군비 소모 증가분의 1%의 반이라도 작물다양성의 보존과 효용을 영원히 확실하게 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 기부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의 기후변화-작물다양성에 대한 농업의 싸움에 가장 잠재적 무기를 유지하기 위한 수입으로 충분할 것이다.


이 방법을 생각하라. 기후변화와 전쟁 사이의 고리를 자르는 데 실패하는 것은 안보의 위반과 전쟁에 대한 위협으로 대표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을 채택하기 위한 쉬운 단계를 택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피할 수 있는 위협을 일으키는 실패이다. 잊을 수 없는 메시지는 우리의 초기 경보 체계로부터 온다. 만약 우리가 먹을거리 싸움을 멈추고자 한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던지는 게 아니라 작물다양성을 보존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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