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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더 지속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농업 방식을 향한 배움의 과정과 변화를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현지의 상황과 농민 또는 지역사회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농장마다 다르다. 농부가 유기농업의 개념과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을수록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쉬워진다. 비록 유기농법이 특정한 토지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더라도, 예를 들어 토양이 고갈된 상태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를 확립하여 만족스러운 수확을 이루려면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동안 고려해야 할 요소와 그 과정에서 성공하기 위한 몇 가지 권장사항을 이야기하겠다. 

설명

A. 위치 분석

관행농에서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일시적인 기간이 필요하며, 유기농법은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적용된다. 이 기간동안 농장의 실제 상황을 신중히 분석하고 취해야 할 조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Florez, 2003).

농장의 분석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1. 농장의 특성: 작물과 나무, 동물의 종류가 농장에 통합된 크기, 구획, 작물의 분포 

2. 토양 분석: 토양의 구조, 양분 수준, 유기물 함량, 침식 수준 및 토양의 오염도를 평가

3. 기후: 강우량 분포와 수량, 기온, 서리 위험, 습도

4. 유기물의 근원과 관리(분뇨)  

5. 동물의 축사 및 농기계의 유무 

6. 자본, 노동, 시장 접근성 등과 같은 제한요인

 

이 정보도는 농장에 대한 명확한 상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할 단계. 1)유기농업에 대한 지식 습득 2)가족과 논의 및 평가 3)농장의 상황 분석 4)유기농법 시험 5)결정



B. 전환하기 위해 농장과 관련된 과제


농장의 상황에 따라, 전환하는 데 여러 어려움이 예상된다:

a)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 

외부투입재에 크게 의존하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의 집약적 농장의 대부분은 대규모이다. 이러한 농장들은 주로 식물의 영양을 위해 화학비료를, 병해충과 풀의 통제에는 농약을 많이 사용하며 한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 환금작물 몇 가지를 재배한다. 그러한 농장의 작물은 돌려짓기 계획도 없이 재배되고, 농장의 동물들은 영양 순환에 통합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농장에서는 다양성도 낮다. 나무와 떨기나무 등은 광범위한 기계화를 위해 제거되며, 작물만 재배된다. 


많은 외부투입재를 사용하는 농장의 전환에는... 덮개작물과 풋거름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도입해 분뇨를 모으고, 거름 생산을 시작하고, 생울타리를 심고, 작부체계를 다양화하고, 적합한 미기후를 만든다.




그러한 농장의 전환에 예상되는 과제:

  •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자연의 능력을 위해 다양하고 균형이 잡힌 작부체계를 수립하는 데 보통 몇 년이 걸린다.
  • 토양에 상당량의 유기물을 공급함으로써 자연의 토양비옥도를 회복시키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 외부투입재인 많은 양의 비료를 포기하고 전환하는 첫해에는 수확량이 저하되며, 이는 토양비옥도가 다시 확립되면 수확량이 오른다. 
  • 새로운 접근법과 방법은 일반적으로 작물의 성장, 병해충과 천적의 역학 등에 관한 많은 학습과 집중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외부투입재의 최소화


그러나 전환 과정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구현하면 달성할 수 있다:

  • 작부체계의 다양화: 해당 지역에 적당한 한해살이 작물들을 선택해 계획된 순서대로 돌려짓기한다. 식용 콩이나 사료용 콩 같은 콩과작물을 돌려짓기에 포함시켜 뒷그루 작물에 질소를 제공한다. 천적을 촉진하고 해충을 통제하기 위하여 생울타리와 꽃줄을 심는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의 재활용: 가능하면 수확 잔류물과 분뇨를 기반으로 하여 자가퇴비를 생산하여 겉흙에 퇴비를 준다. 이는 토양에 안정적으로 유기물을 공급하여 그 구조와 식물을 먹여살리고 물을 저장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풋거름은 토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고, 토양 비옥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식물성 재료를 제공할 수 있다. 
  • 체계에 농장의 가축을 도입: 농장의 가축은 소중한 분뇨를 제공하고 축산물을 통하여 농가소득을 다각화시킨다. 
  • 덮개작물의 재배: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작물이나 덮개를 활용하면 토양을 보호하게 된다. 
  • 소중한 농산 부산물을 재활용


b)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  

전통농법에 기반하여 외부투입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농민들은 같은 땅에 무작위로 작물을 바꾸어가며 조밀하게 혼합된 체계에서 여러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것이다. 닭과 돼지, 소나 염소 같은 몇 가지 가축을 사육할 것이고, 먹이를 먹는 곳에서 분뇨를 배설하기에정원에 분뇨는 거의 없을 것이다. 나무는 장작과 숯을 위해 광범위하게 베어질 것이다. 숲과 잡동사니의 소각은 특히 땅을 준비하는 동안의 일반적인 관행이 될 것이다. 수확량은 아마 적을 것이고, 종잡을 수 없고 부족한 강수량으로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수확은 가족을 먹이기에만 적당하고 소득을 위해 내다팔 것이 없을 것이다. 


외부투입재 사용이 적은 농장의 전환



전통적인 농민들은 이미 농장 소유의 자원에 의존하고, 여러 작물을 동시에 재배하며, 가축을 사육하기에 유기농업의 원칙 몇 가지를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 농장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관행들이 여전하다. 전환할 때 다음과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 수확 이후 작물 부산물을 소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이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귀중한 유기물을 파괴하고 토양 생물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포함하여 잘 조직되고 다각화된 체계를 수립한다.
  • 농장 소유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지식과 방법을 축적하고, 특히 토양 비옥도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퇴비를 생산한다.
  • 땔감과 숯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을 삼간다. 
  • 퇴비를 만들기 위해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는 체계를 확립한다. Establish a system to collect the animal manure for composting.
  • 침식으로 인한 토양의 상실을 막고 건조해지는 것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용한다. 
  • 농장 동물의 먹이와 건강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 질병에 씨앗이 감염되는 걸 피하고, 질병의 주기에 대한 지식을 구하여 예방조치를 취한다.
  • 수확과 저장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피한다. 

이 체계에서 전환하기 위한 몇 가지 실천법이 있다: 

  • 계획된 작물 돌려짓기와 사이짓기를 구현한다. 콩과의 풋거름 덮개작물을 포함하여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작물의 조합이 필요하다. 병충해 및 질병에 저항성이 좋은 적절히 선발되거나 개량된 작물 품종을 결합시키면 작물 및 토양의 관리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 작부체계에 동물을 적절히 통합하는 일만이 아니라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수목을 줄지어 심는 일은 작물의 재배환경을 개선시켜 작물이 더 잘 자라게 하는 한편, 반추동물에게 먹이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농경지에 사용하기 위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하기 좋도록 축사를 짓는다. 
  • 예를 들어, 고품질의 퇴비를 사용하여 토양의 비옥도를 개선시킨다. 퇴비는 유기농업에서 매우 귀중한 거름이다. 수확한 뒤 작물의 부산물을 태우는 대신 그걸 모아 퇴비를 생산하거나 토양에 되돌려준다. 동물의 분뇨와 식물성 물질은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모아야 한다. 
  • 한해살이 작물 사이에 질소고정 콩과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토양과 작물을 살찌우는 또 다른 방법이다. 
  • 고랑을 파거나 산기슭을 따라 나무를 심고, 살아 있거나 죽은 식물성 물질로 토양을 덮는 등 토양침식을 조절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실행해야 한다.  
  • 자신의 농장에서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을 시험하기



c) 혼합된 농장     Mixed Farm

혼합된 농장에서, 작물과 농장의 동물은 통합할 수 있어서 동물의 분뇨를 수집해 몇 주의 부숙 기간을 거친 뒤 정원에서 사용된다. 침식을 줄이고자 여러해살이 작물에 덮개를 활용하고 고랑을 파는 것 같은 몇 가지 토양 보존 조치가 구현될 것이다. 때로는 제초제와 살충제 및 처리된 씨앗이 과일과 채소 생산의 풀들을 통제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그러한 혼합된 농장의 농민은 분명 몇 가지 유기농업의 방법에 익숙하다. 그러한 농민들은 다른 농민이나 훈련자에게서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농장에 유기농법을 구현하는 일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혼합된 농장의 전환



유기농 전환을 위한 권장사항:

  •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토양을 관리하고 잡초를 통제하는 유기농법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과일 과수원에서는 토양을 덮기 위하여 콩과의 덮개작물을 재배한다. 또는 채소 및 농경지에서는 풀을 억제하는 풋거름이나 사료작물이 포함시킨 계획적인 작물 돌려짓기를 실행한다.
  • 더 나아가 농장 소유의 양분을 재활용하기 위해 동물과 작물의 부산물을 최대한 활용해 재활용한다. 예를 들어, 퇴비를 만들기 위하여 그것을 혼합하는 것이다. 양분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동물 분뇨의 저장성을 개선한다.
  • 가능하면 농약 처리가 되지 않은 씨앗을 활용한다. 건강한 씨앗만 사용하고, 씨앗을 화학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방식을 알아보라.
  • 자연적인 병해충 통제 방법과 접근법에 익숙해져라. 
  • 작물의 성장기에 주기적인 관찰을 통해 익충에 대해 학습하고, 해충의 개체 역학을 살핀다.
  • water logging작부체계를 더욱 다양화하여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유익한 곤충과 거미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d) 악화된 토지

이동식 경작, 지나친 방목과 경작 또는 산림 벌채, 지하수를 이용한 집중적 관개 이후의 염분이나 침수와 범람 때문에 토지가 악화될 수 있다. 그러한 토지는 작물의 성장에 좋은 환경을 만들려면 더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은 그러한 토양을 회복시키는 훌륭한 접근법이다. 토양의 악화를 막고 토양 비옥도를 다시 확립하기 위하여 특정한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계단식 농경지 조성이나 척박한 흙에서 잘 자라는 콩과의 풋거름작물을 휴경기에 집중적으로 심는 일 등이 포함된다.


악화된 토지의 전환



여러 경험을 통해 유기농법은 악화된 토지를 개선하고 이를 다시 생산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망한 접근법임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경우, 유기물의 증가는 토양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탈이 심한 토지의 헐벗고 침식된 토양에서, 유기농업은 계단식 농지를 조성하도록 한다(예: 판야 주우라는 아래 그림을 참조). 판야 주우Fanya juu(스와힐리어로 위쪽으로 던진다는 뜻) 계단밭은 등고선을 따라 고랑을 파 위쪽으로 흙을 던져 둑을 만들고, 네이피어그라스 같은 사료작물과 다목적 혼농임업용 나무를 심어 안정화시키는 방식이다.  둑 사이의 공간은 농작물을 재배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야 주우는 계단밭으로 발전한다. 이 방식은 반건조지역에서 물을 확보하는 데 유용하다. 거기에 풋거름과 퇴비를 사용해 작물의 성장과 수확량을 높이는 토양을 만들 수 있다.


케냐의 판야 주우 계단밭 기술



염류토양은 씨앗의 발아와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다량의 수용성 염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염분은 특히 건조/반건조 기후에서 관개용수를 지나치게 사용해 축적될 수 있다. 이러한 염분은 적절한 관개를 하고, 과도한 염분은 자연스럽게 배수가 되도록 퇴비를 이용해 토양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천천히 줄일 수 있다. 천 번째 기간에는 염분 저항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산성토양은 석회와 잘 만든 퇴비를 추가해 재생할 수 있다. can be reclaimed by adding lime and well-made compost.

침수토양은 물을 배출하기 위하여 배수로를 만들어 개선할 수 있다. 

 

 C. 전환까지 기후와 관련된 과제 

강우량이 적고 기온이 높거나 강풍이 부는 지역의 농장을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일은 강우량이 고르고 기온이 적당한 지역에 있는 농장을 전환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다. 그와 함께, 유기농법의 실행에 따른 개선은 이상적은 습도 조건에서보다 건조한 조건에서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겉흙이나 파종구에 퇴비 주기는 토양의 보수력과 작물의 물 부족 저항성을 높일 것이다.  

매우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는 식물과 토양의 증발산을 통한 수분 손실이 많다.이러한 손실은 강풍으로 더 촉진되어 토양 침식을 심하게 할 수 있다. 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바이오매스의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낮은데, 이는 식물이 가용할 양분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한 조건에서, 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은 강한 햇빛과 바람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고, 토양에 유기물과 물을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토양의 유기물은 퇴비나 풋거름작물의 재배를 통해 증가시킬 수 있다. 퇴비 생산에 필요한 식물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을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기후에서 전환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는 지상의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많고 토양의 유기물 분해속도가 빨라 식물이 쉽게 양분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은 또 양분이 쉽게 쓸려가고 사라지는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조건에서 유기물의 생산과 분해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토양의 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요하다.

토양을 보호하고 유기물을 먹이로 주는 여러 방법을 결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접근법임이 입증되어 있다. 이러한 방법은 나무를 포함시켜 이상적으로 다양하고 다층적인 작부체계를 만들고, 과수원에서는 질소고정 덮개작물을 재배하며, 토양의 유기물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퇴비를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물과 양분을 보유하는 능력을 높인다. 

 

지금까지 유기농업 훈련 안내서의 일부이다. 더 많은 읽을거리는 다음 주제별로 이용할 수 있다:

  1. 유기농업의 소개
  2.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고려사항
  3.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단계
  4. 유기농업의 덮개 농법
  5. 유기농업의 물 관리
  6. 유기농업의 작부 계확과 관리
  7. 유기농업의 양분 관리
  8. 유기농업의 병해충 관리
  9. 유기농업의 풀 관리
  10. 유기농업의 토양 경운
  11. Plant Propagation in Organic Agriculture
  12. Animal Husbandry in Organic Agriculture

All these techniques have been compiled by Ilka Gomez thanks to the collaboration of IFOAM, FiBL and Nadia Scialabba (Natural Resources Officer - FAO).

The full manual can be accessed here: Training Manual on Organic Agriculture

 


더 읽을거리

IFOAM. 2003. Training Manual for Organic Agriculture in the Tropics. Edited by Frank Eyhorn, Marlene Heeb, Gilles Weidmann, p 214, 219-224, http://www.ifoam.bio/

FiBL (2011): African Organic Agriculture Training Manual – Conversion. Version 1.0 June 2011. Edited by Gilles Weidmann and Lukas Kilcher. Research Institute of Organic Agriculture FiBL, Frick

Agricultura Ecológica, Manual y Guía Didáctica. Javier Flórez Serrano, IRMA S.L. (Instituto de Restauración y Medio Ambiente, León-España)

Looking after our land: Soil and Water Conservation in Dryland Africa, Will Critchley, Published by Oxfam on behalf of the Arid Lands Information Network and the 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 1991, Part 3, Kenya, http://www.fao

작성일

Fri, 15/05/2015 - 14:52 

출처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IFOAM - Organics International’ has been leading, uniting and assisting the Organic Movement since 1972. 

As the only global organic umbrella organization, we are committed to advocating Organic Agriculture as a viable solution for many of the world’s pressing problems. With around 815 affiliates in over 120 countries, we campaign for the greater uptake of Organic Agriculture by proving its effectiveness in nourishing the world, preserving biodiversity, and fighting climate change. We also offer training courses, provide services to standard owners, certifiers, operators, and realize organic progr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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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시아의 225만 평방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인도 갠지스 평원은 18억 인구의 쌀과 밀 창고이다. 지난 30년의 시간 동안, 주로 녹색혁명의 개량종과 기술 묶음 덕에 농민들은 여름철 몬순에 벼농사를 짓고 짧은 겨울철에 밀농사를 짓는 돌려짓기 체계를 발전시켰다.

   

  인도 북서부에서, 벼-밀 면적의 확장과 연간 3%의 수확량 증가로 밀 생산이 1970년 2000만 톤에서 1995년 6500만 톤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즈음 쌀과 밀 생산성이 투입재의 사용효율성이 끊임없이 떨어지고, 지하수가 고갈되며, 기온이 오르는 등 '토양의 약화'로 인하여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가의 농업연구 시스템의 생태-지역 이니셔티브와 국제농업연구 자문단체가 꾸린 벼-밀 콘소시엄은 1995년부터 무경운, 작물의 부산물 돌려주기, 두둑 지어 재배하기, 마른논 파종 등을 포함하는 자원보존형 기술을 장려하고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밀 생산성의 주요 장애물은 늦은 파종이다. 벼 모내기는 7월에 시작하지만 비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 종종 8월 말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지하수를 퍼올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노동력이 부족함도 그 원인이다. 이렇게 모내기가 늦어지면 벼의 수확도 늦어지고, 이에 따라 밀의 파종도늦어진다. 농민들이 수확이 끝난 논을 싹 갈아엎느라 귀중한 시간을 놓치기도 한다. 


  많은 지역에서 밀은 벼를 수확하고 별다른 경운 작업 없이 파종일에 곧뿌림을 한다. 무경운은 적기에 파종하고 더 잘 자라도록 돕기 때문에 6-10% 정도 밀 수확량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트랙터 운영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관개용수 생산성이 관행농법에 비해 65% 정도 향상되기도 했다. 관개용수 생산성은 무경운과 두둑을 지어 밀을 재배할 때 더욱 향상된다.


  밀 농사에서 무경운을 채택하면 농민은 헥타르당 20%까지 비용을 절감하고 순수익이 28%까지 높아지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킨다. 

 

  벼농사의 경우, 콘소시엄은 만생종을 조생종으로 대체하고, 마른논 곧뿌림으로 모내기를 생략하여 관개용수의 사용과 에너지 비용 및 노동력 수요를 줄이도록 장려했다.


  작물이 자라는 동안, 벼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하나는 논에 물을 가득 담았다가 다시 물을 떼서 말리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호기성 벼로서, 마른 흙에 곧뿌림한 다음 물을 댄다. 두 방식을 통해 30-5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 평원에 도입된 또 다른 자원보존형 기술은 레이저 수평기이다. 전통적으로 농민들은 나무로 만든 써레 등으로 논의 수평을 잡았다. 현재 민간 계약자가 운영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트랙터는 소농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더 정밀하게 수평을 잡아준다. 이 기술은 물의 손실을 40% 이상 줄이고, 비료의 효율성을 높이며, 5-10% 정도 수확량을 향상시킨다. 


또한 농민들은 새로운 돌려짓기를 채택했다. 파키스탄 펀잡 지역의 소농들은 이집션클로버를 쌀과 돌려짓기하여 토양비옥도를 개선하고, 농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잡초를 억제한다. 일반적으로 밀을 수확하고 80일 동안 땅을 묵히는 동부의 평원에서는 여름철에 무경운 토양에 녹두를 재배해 헥타르당 1.45톤을 생산한다.


비료를 낭비하는 걸 줄이고자 벼-밀 콘소시엄은 가장 적절한 때 비료를 주도록 작물의 잎 색깔 차트를 도입하여 '수요에 기반한' 질소 관리를 장려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수확량의 감소 없이 비료의 사용을 25% 이상 줄일 수 있었다.


2009년 평원 전체에서 수행된 마을 조사는 농가 셋 중 하나는 적어도 하나의 자원보존형 기술을 채택했다는 것을 밝혔다. 인도 북서부에서 무경운 파종기는 트랙터 다음으로 가장 보편화된 농기구였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함께 민간 부문에서 개발한 파종기의 유효성 덕에 도입률이 높았던 것이다. 


  절약형 재배 기술의 충격은 최근 인도에서 밀 생산량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펀잡 지역의 2003-2007년의 흉작을 기록한 뒤, 예를 들어 밀 생산성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에는 헥타르당 평균 5톤을 초과했다.




지금까지 주로 무경운은 벼-밀 작부체계 가운데 밀 농사에 도입되었다. 쌀에 도입하면 관개용수의 사용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경운, 마른논 곧뿌림의 수많은 시도가 물을 대는 게 굳이 다수확에 필수적인 것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벼농사를 보존농업으로 단호히 전환하는 일 -특히 볏짚을 논흙에 환원하는- 은 두 곡물의 생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이다. 많으 농민들이 볏짚이 덮여 있는 데다 파종기로 밀을 심는 방법을 채택했지만, 여전히 대다수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야기시키며 벼를 수확한 뒤 볏짚을 태우고 있다. 


  볏짚 태우기를 줄이고 무경운에 기반한 덮개재배를 권장하고자 펀잡과 하리아나 지방정부는 현재 두터운 볏짚 덮개를 뚫고 밀을 파종할 수 있는 '행복한 파종기(Happy Seeder)'라는 새로운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다.  


  자원보존형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는 일은 정책적 지원, 기술 지식, 인프라, 시장 접근성 등에 달려 있다. 노동력, 수자원, 에너지의 사용을 집약적이고 지속가능하지 않게 만드는 상품 중심적 기술보다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입증된 기술들을 융합하는 것은 보존농업의 혜택을 완전히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다.




출처 Save and Grow in practice: maize, rice, wheat. A guide to sustainable cereal production (FAO, 2016). 



뱀다리... 자료를 찾다가 북한에서 번역해 놓은 보존농업 관련 자료가 있어 첨부한다.


보존농업 -북한판.pdf


또한 한국에서도 벼농사와 관련하여 무경운 농법에 관하여 연구한 자료들이 최근 발간되고 있으니 찾아보면 유용하다.


보존농업 -북한판.pdf
2.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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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작물다양성에 대한 유전자변형 특성의 영향 Effects of Genetically Engineered Traits on Crop Diversity on Farms

농장에서 작물 종의 다양성과 각 작물 품종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일은 일반적으로 병해충에 대한 완충지와 해마다 환경의 변화로 인한 어느 한 작물이나 품종의 손실에 대한 안전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Hajjar et al., 2008; Davis et al., 2012; Mijatović et al., 2013). 위원회는 유전자변형 작물의 도입이 작물과 품종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을 받았다. 또한 유전자변형 작물이 특성화된 작물의 돌려짓기를 구현하는데 큰 방해자가 되었다는 발표자의 이야기도 들었다.

작물 종의 다양성에 대한 유전자변형 특성의 영향Effect of Genetically Engineered Traits on Diversity of Crop Species. 1978~2012년 미국 각지에서 행한 조사에서, Aguilar et al. (2015)는 1987년부터 2012년까지 작물 종의 다양성이 약 20% 감소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한 감소는 특히 중서부에서 두드러졌다. 일반적으로 유전자변형 작물의 사용이 증가한 1996년부터 그러한 경향에 변화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유전자변형 작물의 출현 탓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하기 어렵다. 또한 농상품의 가격, 종자와 비료 같은 투입재의 비용, 보조금과 사회의 우선순위, 수자원 가용성, 기후 상태 등이 농민이 무엇을 심을지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NRC, 2010b). 미국의 대부분이 입증하듯이, 미국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정책과 관련한 장려책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농경지의 상태는 농상품의 지급이나 기타 보조금을 유인하기 위하여 연방정부에서 권한을 준 농업법의 지침에 따라 관리되었다(NRC, 2010b). 일부 보조금 프로그램과 정책들 —옥수수와 대두로 만드는 생물연료를 포함하여, 재생가능한 연료의 사용을 목표로 설정된 2007년 에너지 독립과 안보 법안 같은(110 P.L. 140)— 이 작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것과 함께 농상품 작물의 재배면적이 증가하도록 장려했다(Heinemann et al., 2014).

미국의 개별 농장의 차원에서,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대두의 도입 이후 옥수수와 콩, 밀의 이어짓기(하나의 작물을 3 또는 더 이어서 심는) 쪽으로 상당히 변화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Wallander, 2013; Figure 4-9). 그러나 중서부에서는 미국의 다른 지역과 좀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4년 연속으로 옥수수의 이이짓기를 하는 경우가 2배(약 3.5%에서 약 7%)로 나타난다(Plourde et al., 2013). 그건 아마 옥수수의 가격을 반영할 것이다.

돌려짓기 없이 이러한 작물들을 매우 광범위하게 잘 재배하는 일은 제초제 저항성 또는 살충제 저항성 유전자변형 작물이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물들의 특성이 경운을 줄이고, 농약 사용을 줄이며, 풀이나 곤충의 조절을 위한 작물 돌려짓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특정한 돌려짓기 작물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긴 잔류 시간과 함께 제초제의 사용을 줄여서 농민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미국 농무부 곤충학자의 연구(Lundgren, 2015)로부터 Bt 옥수수를 채택하여 농민들이 옥수수의 대규모 단작(예를 들어, 옥수수 가격이 높을 때)을 더 쉽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들었다. 미국의 농업총조사, 농지 데이터 Layer(CDL), 디지털 항공사진(특히 옥수수 벨트보다 더 작은 농지 지역의)을 활용한 최근의 몇몇 연구들은 유전자변형 품종의 높은 채택율을 나타내는 지역들은 옥수수와 대두만 돌려짓기에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Fausti et al. (2012)는 사우스 다코타는 유전자변형 옥수수와 대두의 채택이 다른 어떤 주보다 더 빨랐다는 것을 밝혔다.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심은 지역이 2000년 37%에서 2009년 71%로 증가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옥수수와 대두를 심은 농경지의 비율은 약 2배가 되어, 재배면적이 25% 미만에서 약 50%에 이르렀다. 변화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관개의 개발이 증가한 것인데, 옥수수와 대두의 가격이 상승한 것(특히 2007~2009년)이 추동원으로 유전자변형 기술이 작부체계의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 

위원회는 초청 농민에게 발표를 들었다(Hill, 2015). 그는 일부 농민들은 비유전자변형 채소와 기타 비유전자변형 작물의 풀을 관리하는 일이 엄청나게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기에 풀을 억제하려는 목적으로 유전자변형 품종을 줄지어 심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농민들에게 유전자변형 작물은 더 다양한 작부체계의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작물 품종 내에서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유전자변형 특성의 영향Effect of Genetically Engineered Traits on Genetic Diversity Within Crop Species.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주요 작물의 종 내에서 유전적 다양성이 지난 세기에 걸쳐 감소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Gepts(2006:2281)는 “멕시코에서, 1930년에 기록된 옥수수의 유형 가운데 단 20%만이 지금도 찾아볼 수 있다. 1949년에 중국에서 재배되던 1만 가지의 밀 품종 가운데 단 10%만 여전히 이용한다.”고 지적한다.

많은 품종들이 감소했지만, 최근 44개 저널의 논문을 메타분석하여 옥수수와 대두, 밀을 포함하여 현대의 8가지 작물 품종의 분자 수준(DNA marker) 다양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특정한 작물에서는 부침이 있지만 전체 작물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양성이 상실된 것이 아님을 밝혔다 (van de Wouw et al., 2010). 초청 발표자는 여러 육종라인의 역교배로 똑같은 하나의 또는 몇 가지 성공적인 유전자변형 특성을 삽입한 품종을 광범위하게 재배하는 것은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어떠한 병원균이나 스트레스에 작물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Goodman, 2014). 예를 들어, 면화에 Bt 독소 Cry1Ac을 단일 삽입하는 일이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데, 종종 다섯 또는 더 적은 역교배에 기반을 두고 있다(Dowd-Uribe and Schnurr, 2016). 위원회는 유전자변형 작물이 더 낮은 유전적 다양성과 예측할 수 없는 병원균이나 스트레스 문제를 불러온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지만, 녹색 진디(Schizaphis graminum)에 대한 비유전자변형 저항성을 위한 수수(Sorghum bicolor)의 육종에서 재배되는 수수 전반에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했다는 증거는 있다(Smith et al., 2010). 그 개발은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지적한다. van de Wouw et al. (2010)가 검토한 연구들과 작물 품종들에서 유전적 변이에 대한 최근의 연구(예를 들어, Smith et al., 2010; Choudhary et al., 2013)에서 명확해지듯이, 유전적 다양성의 상실에 대한 신중한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는 만약 연구자들이 유전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허를 받은 유전자변형 작물 품종들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지면 이용할 수 있다.

결론: Planting of Bt 작물 품종의 재배는 Bt 특성이 없어 합성살충제를 처리하는 비슷한 품종들보다 곤충의 생물다양성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

결론: 미국에서,글리포세이트 저항성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의 농지는 비유전자변형 작물 품종을 재배하는 곳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풀의 생물다양성을 갖는다.

결론: 1987년부터, 미국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고,작물의 돌려짓기 빈도가 감소해 왔다.이는 특히 중서부 지역이 심했다.연구들은 유전자변형 작물과 이러한 경향 사이의 인과관계를 밝힐 수 없었다. 농상품 가격의 변화가 또한 이러한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 20세기에 이용할 수 있는 작물의 품종 수가 감소했지만,몇몇 나라에서 유전자변형 작물의 도입과 광범위한 채택 이후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주요 작물 품종들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있다.




National Academy of Sciences[Genetically Engineered Crops: Experiences and Prospects], 92~94쪽, National Academy pres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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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천조국의 농업에서는 돌려짓기의 중요성에 관한 논문이 발표되곤 한다.

그게 옥수수-호밀-콩 같은 작부체계로 돌려짓기를 하는 방식인데, 호밀이 이러저러한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한다. 즉, 옥수수 농사지으며 남은 질소 성분을 붙들고 있기도 하고, 콩을 심기 전에 잡초를 억제하는 역할도 한다고.


이와 비슷한 작부체계가 조선에도 있었다. 일본인 농학자들이 지적한 2년3작식이 바로 그것이다. 대개 조-밀 또는 보리-콩을 돌려짓기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조와 밀 또는 보리에 지친 땅심을 콩을 심어 회복시켜주기도 하는 것이고, 또 밀 또는 보리가 지닌 타감효과를 이용해 잡초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기도 하다. 


유행은 돌고 돌듯이, 농법도 돌고 도는 것일까?



아래의 사진은 땅을 파고 조사하니 땅속 50cm 깊이에까지 콩의 뿌리 잔재와 뿌리혹박테리아가 발견되더라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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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돌려짓기, 사이짓기, 섞어짓기 같은 전통농업에서 활용하던 농법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는 동영상이다.


다양한 작물을 돌려가며 어우러지게 재배함으로써 결국 토양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그것이 농사가 잘 되도록 이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돈에 미쳐서 한 가지 작물만 비료의 힘으로 뽑아내다 보면... 땅이 망가져서 결국 농사가 망한다.

그건 사람도 자연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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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을 바꾸면 그에 따라 토양미생물도 바뀐다는 사실을 밝힘.


토양층


로마시대부터 활용된 돌려짓기는 식물의 영양을 개선하고, 병이 퍼지는 걸 억제한다. Nature의 ‘ISM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박테리아와 균류, 원생동물이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데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밝혔다.

“작물의 종을 바꾸면 토양미생물의 함유량이 크게 바뀌어, 결과적으로 식물이 영양을 얻고, 성장을 조절하며, 스스로 병해충을 막는 일을 도와 수확량을 증대시킵니다”라고 존이네스 센터의 Philip Poole 교수는 말한다. 

토양을 노리치 근처의 밭에서 수집했는데, 여기에는 밀과 귀리, 완두콩을 재배했다. 밀을 재배한 뒤, 크게 변하지 않고 남아 있었으며 그 안에 있는 미생물은 대부분 박테리아였다. 그러나 동일한 토양 표본에서 귀리와 완두콩을 재배하자 원생동물과 선충으로 확 전환되었다. 완두콩을 재배한 토양은 균류가 매우 풍부해졌다. 

“뿌리 근처의 토양은 밀을 재배하기 전과 후에는 비슷했지만, 완두콩과 귀리는 미생물의 다양성을 고쳐 놓았습니다”라고 Poole 교수는 말한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은 원핵생물(박테리아를 포함)과 진핵생물(인간과 동식물만이 아니라 균류를 포함)로 나눌 수 있다. 4주 정도 재배한 뒤 밀 주변의 토양은 약 3%의 진핵생물을 함유했다. 이것이 귀리와 완두콩에서는 12~15%로 상승했다. 균형의 변화는 작물을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씩 재배하는 밭에서는 더 심해질 수 있다.

분석은 기존의 증폭 DNA 표본에 의존했다. 이는 한 번에 박테리아 같은 하나의 분류학적 집단을 분석하려는 과학자들을 제한한다. 그건 또한 해당 집단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활성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분석된 것임을 뜻한다. 토양 1g당 5만 종 이상의 박테리아가 함유되어 있어서 이 작업은 엄청난 것이다. 

발현된 활성 유전자, 또는 RNA가 상대적으로 더 적은 것이 있다. 현재 계에 걸쳐 RNA를 시퀀스할 수 있어서 전체 스냅샷은 활성 박테리아와 균류, 원생동물 및 기타 토양미생물을 잡을 수 있다. 연구는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과 노리치 리서치파크의 게놈분석 센터와 협력하여 이루어졌다. 

“RNA 시퀀싱으로 우린 활성 토양미생물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존이네스 센터의 박사과정 Tom Turner 씨는 말한다. 

“이를 통해 어떻게 그것들이 식물을 돕고 있는지를 포함하여 그들이 거기에서 하고 있는 일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의 작업은 밭에서 농민들이 경험하는 걸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Poole 교수는 말한다.

“최고의 종자는 최대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의 농법과 결합되어야 합니다.”

“대규모 단작에서는 하나의 종만 계속 이어짓기하여 한 방향으로 토양을 끌어당기지만, 돌려짓기는 토양을 건강하게 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종자는 인간이 우호적인 박테리아를 접종하듯이 파종하기 전에 박테리아를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그렇게 하여 미생물의 다양성이나 수량을 획득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과학자들은 균류 병원균으로부터 뿌리를 보호하는 화합물인 아베나신(avenacin)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생산할 수 없는 귀리 품종을 재배했다. 그들은 그 결과 토양에 균류가 더 높은 수준으로 함유되겠다고 예상했지만, 그 대신 원생동물 같은 기타 진핵생물의 다양성이 더 풍부해졌음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토양에 이로운 미생물을 북돋는 식물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존이네스 센터의 과학자들은 이미 일반적으로 완두콩과 관련된 질소고정 박테리아와 연계할 수 있는 곡물 작물을 개발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식물 유전자형의 작은 변화가 뿌리 주변의 토양미생물에 복잡하고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Poole 교수는 말한다.

“과학자와 육종가, 농민은 이러한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는 생명공학과 생물학 연구협의회(BBSRC)와 존이네스 센터의 핵심전략 교부금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전체 참조

Comparative metatranscriptomics reveals Kingdom level changes in the rhizosphere microbiome of plants by Thomas Turner et al. The ISME Journal advance online publication 18 July 2013; doi: 10.1038/ismej.2013.119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3-07/nbi-wcr071513.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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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작물, 일명 GMO가 도입되어 상업적으로 재배된 지 어느덧 17년 정도가 되었다. 처음 이 작물이 도입될 때 지지자들은 농약 사용량이 줄고, 그에 따라 환경이 좋아지며 농민들도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찬양 일색이었다. 


그런데 자연은 그렇게 만만치 않았다. 유전자변형 작물의 핵심은 제초제를 맞아도 죽지 않거나 스스로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 해충을 방어하는 데에 있다. 그를 통해 농작업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내성을 지닌 풀과 벌레, 일명 슈퍼 잡초와 슈퍼 해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항생제를 너무 열심히 사용하다가 항생제 내성균이 등장한 것과 같다고나 할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될 수 있겠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생명공학산업에서는 또 다른 유전자변형 작물로 이번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 반대하는 쪽에서는 잘못된 농업관행을 바꾸고 유전자변형 작물을 포기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에 찬성하는데, 쉽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극소수의 농민이 대다수의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바로 그 점 때문에 유전자변형 작물이라는 요상한 생명체가 이 세상에 탄생하여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은 단순히 유전자변형 작물에 대한 찬반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야 하며 그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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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재배하는 옥수수, 콩, 목화로 대표되는 생명공학 작물들이 마침내 적수를 만났다. 그건 유전자변형 작물 또는 GMO를 함유한 식품에 대한 표시제를 요구하는 수백만 소비자들이 아니다. NPR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명공학의 최고 천적은 생명공학 작물의 대부분이 필요로 하는 제초제와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풀과 벌레의 군단이다. 

일반적으로 GMO 작물은 두 가지 범주에 들어간다. 하나는 몬산토의 다목적 제초제인 라운드업 같은 농약에 저항성을 갖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는 농민들이 라운드업을 살포하면 재배하려고 하는 옥수수, 콩 또는 목화만 남기고 모든 것을 죽인다. 또 다른 GMO 작물은 실제로 많은 해충을 죽이는 “자연의” 농약인 Bt 같은 화학물질을 내는 것이다. 

이 기술이 세계식량상을 받을만 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사업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적어도  작물에 해를 입히는 풀과 벌레가 죽지 않고 견디며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다.

우리는 몇 년 동안 슈퍼 잡초슈퍼 해충의 재앙을 추적하고 있었다. 생명공학의 장단점에 대한 어떠한 논쟁이 있든지간에, 현장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한때의 패배자가 이제는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슈퍼 잡초와 슈퍼 해충이 부상하고 있다는 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그들은 우위에 있다. 아래의 최근 발표된 Food and Water Watch의 보고서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GMO 작물이 도입되고 몇 년 지나지 않은 2000년에는 슈퍼 잡초가 거의 드물었다. 그러나 현재는 완전히 다르다. 



슈퍼 해충, 특히 넓적다리잎벌레 같은 벌레가 유전자변형 옥수수, 콩, 목화가 내는 Bt 물질에 점점 내성을 가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아직도 문제의 범위와 내성이 GMO 작물 때문인지 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해충의 돌연변이 때문인지 탐사하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지간에, 농민들은 생계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이걸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알아내야 하는 사람들이다. 

농업 무역 출판물 Brownfield와의 인터뷰에서 농경제학자 Todd Claussen 씨는 적어오 아이오와 주에서는 확실히 내성이 생긴 넓적다리잎벌레 때문에 GMO Bt 옥수수에 피해가 생기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게 다가 아니다. Claussen 씨는 올해 아이오와 주에서 넓적다리잎벌레가 여느 해보다 40~50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가뭄과 그에 이어 때이른 폭우라는 최근의 기후 조건이 그 벌레들이 성장하는 데 완벽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은 생명공학이 전혀 기대하지 않은 탄력성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Food and Water Watch가 새로운 보고서에서 그 주제에 대해 지적한 것처럼, 단기적 결과는 농약 관련 기업에게 엄청난 혜택으로 돌아갔다. 이들 대부분은 GMO 종자 시장을 꽉 잡고 있기도 하다. 아무튼 농민들이 이러한 풀과 벌레라는 환상의 짝궁을 통제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독성 농약에 의존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농민들은 현재 옥수수와 콩, 목화에 15년 전보다 10배나 많은 라운드업 제초제를 살포하고 있다. 그건 라운드업 레디 작물이 널리 재배된 탓도 있긴 하지만, 슈퍼 잡초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이 면적당 사용하는 라운드업의 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농약 사용이 증가했다는 더 좋은 지표는 고엽제의 성분이기도 한 고독성 농약 2,4-D이다.  많은 농민들이 그 자체의 독성만이 아니라 이웃 농지로 이동하는 경향 때문에 포기했던 것인데, 농민들은 풀의 승리와 함께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알고는 슬슬 2,4-D를 사용하고 있다. Food and Water Watch의 보고서에 나오는 아래의 도표에 나타나듯이, 2,4-D의 사용은 현재 라운드업 레디 GMO 종자가 널리 채택되기 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 화학물질은 최근 다우 농과학이 2,4-D에 저항성이 있는 GMO 종자와 함께 미국 농무부에 승인을 신청해 이중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모든 것이 다시 순환될 수 있다. 풀이 우리의 라운드업 레디 작물보다 한 수 더 뜨고 있는가? 우린 단지 고엽제 레디 작물로 대신하면 되는가. 그것은 역시 풀이 그에 대한 대비책을 찾기 전까지다. 

미국 농무부는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옹호자와 수질과 농약의 이동에 관해 우려하는 농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여 2,4-D 종자에 대한 승인을 지연하고 있다. 그러나 디캄바와 이소자플루톨 같은 고독성 농약에 저항성이 있는 또 다른 몇 가지 GMO 종자와 함께 다우의 제품이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

이 모든 종자가 시장에 나온다면, 미국 농지의 농약 사용량은 급증할 것이다. 그리고 물이 오염되고, 인체에 노출되며, 농산물의 화학물질 잔류량도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화학을 통한 더 나은 대안이 존재한다. 농민들은 단지 옥수수 이어짓기를 멈추고 귀리와 자주개자리를 돌려짓기하면 된다. NPR에서 이야기했듯이, 가장 간단하고 값싸며 안전한 해결책은 잠시만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것이다. 돌려짓기, 즉 같은 농지에 다른 작물을 번갈아 가며 재배하는 방법은 해충을 막는 오래된 기술이다. 어떠한 작물을 먹는 벌레가 다른 작물까지 먹는 건 흔하지 않다. 옥수수의 넓적다리잎벌레는 귀리를 심은 농지에서는 굶주릴 것이다. 그래서 작물을 전환하는 것은 농민들이 한 발 앞서 피하는 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돌려짓기는 더 어려운 문제이다. GMO 종자 더하기 값싼 합성 화학비료 더하기 높은 시장 가격은 언제나 더 간단히 농상품을 만들 수 있기에 똑같은 농지에다 “옥수수를 이어짓기”하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그러나 작물 돌려짓기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서는 고가의 GMO 종자와 화학물질, 심지어 화학비료에 돈을 덜 지출하기 때문에 돌려짓기로 인해 농민이 반드시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농무부조차 그렇게 이야기한다. 농무부에서는 해충 관리와 기후 탄력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작부체계(multi-cropping)”라는 방법을 채용하도록 홍보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 기관에서 제초제 저항성 종자를 내려는 생명공학 기업들도 장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자연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화학자보다 한 수 위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아마 우리가 질 것 같은 또 다른 싸움을 시작하려고 뛰어드는 것보다 자연과 함께 일을 시작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http://grist.org/food/turf-war-in-the-battle-for-our-crops-superweeds-are-w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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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가지 풀과 나무가 서로 어울려 자란다. 벼과, 콩과, 십자화과, 국화과, 백합과, 미나리과와 같은 순서로 일 년에도 여러 가지로 변화한다. 시시때때로 병에 걸리기도 하고 충해를 입기도 하지만, 대대로 이어지며 저절로 자란다. 이렇듯 자연은 스스로 어울려 살아간다.


하지만 사람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차츰 사람의 편의에 따라 몇 가지 품목만 선택되어 농지에서 이어짓기를 하게 되었다. 요즘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러다 보니 특정 식물에만 있는 병이나 벌레가 발생해 병해충의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그걸 해결하려고 농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 심해지고, 그럴수록 병충해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농약이 없던 시절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자연에서 배운 방법이 바로 사이짓기, 섞어짓기, 돌려짓기라는 농법이다.


사이짓기는 같은 이랑이나 그루 사이에 2종류 이상의 작물을 함께 심어 가꾸는 것을 말한다. 사이짓기에서 함께 심는 두 작물은 보통 수확 시기가 다르다. 이때 이미 자라고 있는 작물을 윗작물, 나중에 심는 작물을 아랫작물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겨울 보리(또는 밀) 사이에 콩을 심는 경우, 보리는 윗작물이고 콩은 아랫작물이 된다. 이러한 경우 윗작물·아랫작물이란 사이짓기하는 시기에 두 작물의 크기가 다른 데에서 온 말이다.


농작물을 심는 순서에서 볼 때는, 이전부터 재배하고 있던 작물을 앞그루, 나중에 심는 작물을 뒷그루라고 한다. 그렇지만 앞·뒷그루란 말은 두 작물을 사이짓기하지 않고 그루갈이할 때에도 쓰는 말이다. 또한 사이짓기할 때 어떤 작물이 주된 것이냐에 따라 주작물, 부작물이라고도 한다.


사이짓기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동력만큼 토지가 충분할 때는 작업능률이 높은 사이짓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노동력보다 토지가 적으면, 토지의 이용률을 높이려고 앞그루와 뒷그루가 자라는 데 서로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사이짓기를 한다. 예컨대 과수원에 과수를 심고 초기 몇 년 동안은 그냥 농지를 묵히는 것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맥류·감자·콩 등의 각종 작물을 사이짓기한다.

둘째, 수확량을 더 많이 올리려고 씨앗을 제철보다 일찍 뿌려야 할 때, 기후 가운데 특히 기온에 맞추어 이미 자라고 있는 작물 사이에 사이짓기한다. 이 일반적인 사례로는 맥류에 고구마를 사이짓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부지방에서는 콩·담배·목화 등을 사이짓기한다.


사이짓기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 홑짓기(단작)할 때보다 땅을 더 효율적으로 쓴다.

② 노동력을 분배하고 조정하기 쉽다.

③ 윗작물은 아랫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며, 기후 또는 병충해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막아준다.

④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지 않도록 한다.


반면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다.

① 사이짓기 때문에 일이 복잡해서 축력畜力이나 기계를 쓰기 어렵다.

② 햇빛이 가로막혀 뒷그루에 생육장해가 생길 수 있고, 토양수분이 부족해져 뒷그루의 발아가 나빠질 수 있다.

③ 뒷그루가 앞그루의 거름을 빨아먹는다.


그런데 농사짓다보면 이어짓기해도 되는 작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또한 서로 다른 종이지만 돌려짓기하면 안 되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가지과의 토마토와 감자는 이어짓기하면 역병이나 풋마름병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같은 과의 오이, 수박 등은 덩굴쪼갬병이나 덩굴마름병에, 십자화과의 양배추와 배추는 노균병이나 무름병, 배추흰나비 애벌레와 도둑나방 등의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감자와 토마토, 가지, 완두 등은 4년 이상, 배추와 양배추, 양파, 오이는 3년, 무와 순무는 2년 이상 간격을 두고 재배해야 한다. 이에 반해 이어짓기해도 좋은 것은 시금치, 쑥갓, 참깨 등이 있다. 하지만 돌려짓기할 때보다는 좋지 않다.


농작물도 상대성이 있다. 돌려짓기이나 사이짓기를 하면 서로 보완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 있고, 함께 재배하면 잘 자라지 않는 것도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작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서로 생육을 촉진하는 사례

상추+당근

호박+옥수수+메론

오이+강남콩

양배추+강남콩

오이+배추

딸기+시금치

맥류+수박

참외+가지+고구마

* 논에는 벼 다음에 양파를 돌려짓기하면 좋다.


- 생육장애와 병을 유발하는 사례

콩+파

양파 생강+감자

토란 시금치+오이 토마토

토마토+배추

호박+감자

옥수수+고구마


- 영양분(비료) 소비 형태를 참고하여, 영양분이 많이 필요한 작물과 적게 필요한 작물을 섞어짓기하거나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다른 작물을 사이짓기하는 것이 좋다.

소(少)비형 … 양파, 쑥갓, 당근, 딸기, 수박, 메론

중(中)비형 … 시금치, 양배추, 상추, 토마토

다(多)비형 … 배추, 셀러리, 오이, 가지, 피망


- 상호작용이 나쁜 작물

양배추와 겨자

오이와 토마토

양파와 토마토

양배추와 미나리

파와 콩 종류는 서로 생육을 저해한다.

시금치를 재배한 뒤 오이를 심는 것은 좋지 않고, 토마토는 웃자란다.

감자를 재배한 뒤 완두콩은 좋지 않다.

생강과 감자도 좋지 않다.

완두를 재배한 뒤 시금치를 재배하면 병해가 발생한다.


- 상호작용이 좋은 작물

배추-부추, 마늘 : 부추와 마늘에서 나오는 냄새가 배추뿌리썩음병을 줄인다.

양배추-홍당무 : 홍당무가 풍기는 살균소 때문에 양배추 해충인 밤나비가 다가오지 못한다.

수세미, 오이-가지 : 수세미, 오이의 냄새 때문에 가지가 해충 피해를 받지 않음.

양파-홍당무 : 양파에서 나는 살균력 강한 유화물과 홍당무의 살균물질이 서로 상대방의 해충을 퇴치

고추-마늘 : 마늘의 살균력 때문에 고추의 병해충이 줄어든다.

토마토-양배추 : 토마토의 살균억제 물질 때문에 청벌레와 진딧물이 덜 낀다.

오이-배추 : 오이와 배추를 심으면 오이의 모자이크병, 배추의 물렁병, 떡잎병 등이 줄어듦.

파, 부추, 마늘류는 각종 남새의 병해충에 효과

강낭콩과 옥수수, 감자를 심으면 벌레가 잘 달라붙지 않는다.

토마토와 고추는 양배추, 배추의 벌레를 막아줌

우엉과 시금치는 같이 심으면 양쪽 모두 좋다.

20일 무에 오이를 둘레에 심으면, 무의 냄새로 벌레가 오지 않는다.

생강에 오이를 둘레에 심는다.

상추와 당근을 함께 심으면 양쪽 모두 생육에 좋다.

맥류에 오이류, 가지류, 고구마.

맥류는 대부분 채소류와 상호작용이 좋다


- 사이짓기하면 해충 발생을 줄여주는 식물

감자 + 강낭콩, 양배추, 옥수수, 금잔화

강낭콩 + 당근, 샐러리, 오이, 꽃양배추, 감자, 옥수수, 딸기

당근 + 파, 상추, 양파, 완두콩, 로즈메리, 부추, 토마토

딸기 + 강낭콩, 상추, 시금치, 백리향

무 + 오이, 상추, 한련화, 완두콩

상추 + 당근, 무, 딸기, 양파

시금치 + 딸기

양배추 + 샐러리, 토마토, 양파

양파 + 상추, 딸기, 토마토

오이 + 강낭콩, 완두콩, 무, 해바라기

완두콩 + 당근, 강낭콩, 오이, 순무

토마토 + 당근, 파



- 병충해를 막아주는 사이짓기 작물


1) 배추흰나비 유충

* 고추;  배추과의 양배추나 배추를 아주 좋아하는 배추흰나비 유충에는 고추를 섞어짓기하면 좋다. 고추를 섞어지으면 배추흰나비 유충의 어미인 배추흰나비가 붙지 못한다. 또 응애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진딧물을 업어서 옮기는 개미에게는 고추씨를 개미구멍에 넣어주면 효과가 있다. 고추는 자연 농약이 되므로 섞어지으면 좋다. 단, 사이짓기로 심을 때에는 키가 너무 크지 않게 순을 잘라주어야 한다.

2) 풋마름병, 모잘록병, 덩굴쪼갬병, 누른오갈병

* 파;  토마토와 가지에 많은 풋마름병과 모잘록병, 수박이나 오이 종류에 많은 덩굴쪼갬병, 딸기에 많은 누른오갈병 등에는 파, 부추, 양파, 마늘 등을 사이짓기하거나 섞어짓기하면 병이 예방된다. 이들을 가까이 심어 놓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이러한 종류의 작물을 사이짓기하면 다른 채소 잎에 붙어 해를 끼치는 응애의 발생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3) 해충

* 마늘; 마늘을 주작물로 하여 다른 작물을 심으면, 풍뎅이나 여러 해충이 마늘 냄새가 싫어서 붙지 않는다.  

4) 선충

* 결명자;  토양 선충은 토마토, 오이, 당근, 우엉, 배추를 좋아해서, 뿌리에 혹을 만들어 영양을 가로채곤 한다. 이를 막으려면 결명자와 매리골드, 다알리아, 벼과 식물(벼, 보리, 옥수수) 등을 상추, 쑥갓, 부추, 무 등의 채소와 함께 심는다. 그러면 선충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콩 종류와 가까이 심지는 않는다. 콩 종류와 사이가 좋은 근균류도 결명자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5)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무농약으로 재배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다. 이것도 섞어짓기하면 고자리파리나 풍뎅이,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에 잘 붙는 잎벌레도 예방된다.

6) 참깨

* 토란과 호박;  호박은 작물에 이로운 익충을 불러 모은다. 긴다리벌, 노랑말벌 등이 호박꽃의 꿀을 얻으면서 해충인 각시나방 유충을 포식한다. 여러 해충을 포식하는 개구리의 은신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7) 허브

* 청벌레, 진딧물;  유기농업에서 많은 경험사례가 나오고 있다. 매리골드, 로즈마리, 라벤더, 바질, 애플민트 등은 청벌레와 진딧물의 발생을 크게 억제한다.

8) 마늘과 상추;  마늘과 상추를 같이 심으면 잡초 발생이 억제되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든다.


품종

사이짓기작물

돌려짓기작물

밀, 보리, 마늘, 양파, 딸기

밀,보리

 

벼, 조, 수수

조.수수

고추

밀, 보리, 양파, 감자, 딸기, 강낭콩

옥수수, 가지, 보리, 밀, 감자

토마토, 양파

옥수수

콩, 호박, 감자

밀,보리

감자

콩,옥수수

양파,딸기

고구마

옥수수

밀,보리,양파,마늘

배추

갓, 무, 양배추

콩,조,수수

무우

배추,갓,목화,메밀

목화

고추

들깨, 수수

양파, 마늘

오이

참외, 수박, 호박

참깨, 들깨, 시금치, 상추, 마늘

호박

옥수수

마늘, 양파, 수수, 상추, 시금치, 쑥갓

시금치

쑥갓, 상추

마늘, 양파, 수수, 호박

무, 배추

들깨,콩

상추

쑥갓,시금치,마늘

호박,마늘,양파,조,수수

쑥갓

상추,시금치

호박,마늘,양파,수수,조

가지

마늘,양파

들깨

고추, 배추

마늘,밀,보리

대파

토마토

고추,가지

쪽파

무, 배추, 갓, 알타리

감자,토마토,가지,고추

양파

밀, 보리

수수,시금치,쑥갓,상추

마늘

양파

들깨,콩,벼

생강

양파

밀,보리

참깨

수박, 토마토, 참외

양파,마늘.밀,보리

수박

참외, 토마토, 감자, 오이

양파,마늘,시금치,상추

참외

수박, 토마토, 오이, 감자

파,참깨

토마토

대파, 참외, 수박, 오이

밀, 보리, 양파, 마늘

홍화

목화

무, 배추, 갓, 마늘, 밀,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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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Weed prevention begins at the planning stage of any cropping system. Plan the crop rotation and cropping system to keep the soil fully occupied by desired living vegetation, or at least covered by organic residues, as much of the year as possible.

An idle soil is the weed devil’s playground! For example, growing continuous corn each summer with winter fallow leaves the entire field available for weeds from harvest in early fall until crop emergence late the following spring. Between-row spaces remain open for weed growth until crop canopy closure—which may take two months or more for corn. This is why continuous corn is economically feasible only for conventional producers who use synthetic herbicides—and many of them now strive to save soil, money, and chemicals by planting a winter rye cover crop after corn harvest.

Any plant or other organism requires a suitable habitat or niche in order to grow and reproduce. A niche is a site within which certain conditions exist, allowing the organism to thrive and complete its life cycle. For most weeds of vegetables and other annual cropping systems, any space or time in which the soil has been recently disturbed or is open and uncovered by other vegetation constitutes a suitable niche. Thus, a key step in ecological weed management is to reduce the number and size of these weed niches in the cropping system.

Most organic vegetable farms grow a diversity of crops throughout the season, and the nonuse of herbicides opens options for crop rotation, multicropping, and cover cropping to limit niches for weeds. However, open niches typically occur during early stages of crop growth (Fig. 1). Those vegetable crops that do not form a solid canopy or root mass pose the greatest challenge, in that they do not fully occupy the niche and are thus most likely to become weedy.

Weeds emerging in wide interrow space of young squash planting
Figure 1. Morning glories and other weeds are just beginning to emerge in the wide expanses of bare soil between these rows of young winter squash. Figure credit: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A few basic tips for minimizing weed niches include:

  • Design tight crop rotations, including production and cover crops that keep fields covered by vegetation as much as possible throughout the calendar year. In regions with cold winters, provide winter cover in the form of dormant hardy cover crops, winter-killed high-biomass covers, or other mulch or crop residues.
  • For each field, bed, or section, schedule crop planting to take place promptly after harvesting or terminating the previous crop.
  • Schedule a cover crop whenever a field or bed is expected to come out of production for longer than 30 days during the growing season, or for the remainder of the fall and winter (Fig. 2).
  • Choose planting patterns—row spacing and within-row spacing—that promote early canopy closure (foliage covers the ground so you can’t see soil surface when viewed from above), without compromising crop yield by crowding.
  • When practical, plan to mulch bare soil between crop rows or beds (open niches in space). While mulch does not close off the weed niche as thoroughly as a closed canopy of living crops, it hinders most annual weeds, and conserves moisture and nutrients for the crop.

Prompt planting of winter rye-vetch cover suppresses chickweed
Figure 2. In the left side of this field, a cover crop of winter ryehairy vetch was planted promptly after harvest of summer vegetables. Photographed at the beginning of December on a farm on Cape Cod, MA, a thick mat of cover crop has largely closed the niche for winter weeds. on the right, a delay in cover cropping has allowed a mat of common chickweed to grow. Figure credit: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Schedule bare soil periods for limited times only, and only with specific purposes. These could include a period of cultivated fallow to draw down weed seed banks, to weaken invasive perennial weeds, or to germinate and remove weeds in a stale seedbed and allow soil warming before planting a vegetable. Another strategic fallow technique is to mow promptly after vegetable harvest to stop weed seed formation, then delay tillage for a few weeks to give the farm's cleanup crew of ground beetles, crickets, field mice, and other weed seed predators a chance to consume a substantial percentage of any weed seeds formed and shed prior to harvest. In each of these examples, the weed niche has been deliberately opened in a way that facilitates the reduction of weed populations.

Advanced and Experimental Techniques for Closing Off Weed Niches

Innovative growers and researchers continue to explore and develop new ways to reduce niches for weeds. Whereas these methods have not performed consistently enough to be recommended for widespread application, they can give excellent results when used skillfully in certain circumstances. Some of these techniques include:

  • Intercropping or companion planting
  • Interseeding or overseeding cover crops into established vegetable crops
  • No-till cover crop management prior to vegetable planting
  • Living mulches—low-growing ground covers between crop rows or beds
  • Self-seeding winter annual cover crops

Intercropping

Intercropping is the practice of growing two or more cash crops within a single bed or in alternating rows across the field, to optimize crop use of resources and to minimize space and other resources available to weeds. Vegetable crops grown together should differ in maturity date, plant architecture, rooting depth and structure, and nutrient demands in ways that reduce competition among the crops and increase total competition against weeds. Crop combinations should be chosen that have neutral or positive biochemical interactions with one another—that is, no adverse allelopathic effects—and complementary needs for light, moisture, and nutrients. This practice of companion planting is widely used in ancient traditional food gardening systems, as well as some intensively managed market gardens today.

Examples include: lettuce between rows of tomatoes, in which the lettuce shades out early-emerging weeds, and is harvested before it competes with the tomatoes (Fig. 3); spinach between Brussels sprouts (similar relationship); or quick-growing greens (heavy feeders for N, tolerant of partial shade) between widely spaced trellised rows of tall snow or snap peas, which fix their own N. The Native American “three sisters” system combines corn, runner beans, and squash, whose complementary architecture utilizes space and resources effectively, and usually yields more food per unit area than any one of the crops grown alone. The corn provides support for the beans, the beans fix nitrogen, and the squash vines rapidly cover ground between corn hills or rows and suppress weeds.

Interplanting of tomatoes and greens in hoophouse
Figure 3. Charlie Maloney of Dayspring Farm in Cologne, VA (Tidewater region) intercrops lettuce and bok choy with his high-tunnel tomatoes, thus producing two crops while virtually eliminating niches for weeds in his production beds. The greens are ready to harvest just as the tomatoes enter their rapid growth phase and begin to occupy the whole bed. Figure credit: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Another form of intercropping alternates widely spaced rows of large vegetables like tomatoes or winter squash with swaths of cover crop such as buckwheat. The latter is allowed to grow and suppress weeds for several weeks, then cut before it begins to compete with the vegetables, and left on the soil surface as a mulch that retards later-emerging weeds.

Interseeding or Overseeding

Interseeding or overseeding of cover crops into a standing cash crop can eliminate the empty niche following harvest. Red, white, crimson, and subterranean clovers; Italian ryegrass; winter rye; and oats have sufficient shade- and traffic-tolerance to become established under the cash crop, then grow rapidly after it is harvested and cleared. Red clover is especially shade-tolerant with a “light compensation point” near 6% of full sun, so that its seedlings can become established even under a winter squash or pumpkin canopy. Combining a clover with a grass may fill the postharvest niche more thoroughly than either alone.

Some vegetable growers, especially those living in colder climates with short growing seasons, broadcast cover crops into established vegetables just before a final shallow cultivation to remove existing weeds and incorporate the cover crop seed. Essentially, this strategy utilizes the time after the vegetable crop’s minimum weed-free period to begin growing a cover crop in lieu of late-emerging weeds. Success depends on sufficient moisture and seed–soil contact to get the cover crop established.

Veteran vegetable grower and author Eliot Coleman has refined this approach, using a multirow push-seeder to drill cover crops between vegetable rows immediately after the final cultivation. Drilling can give better seed–soil contact, uniformity and stand establishment than broadcasting. Coleman (1995) developed an eight-year rotation for central Vermont (hardiness zone 4) that includes eight different vegetables, seven of them overseeded with various clovers and other cover crops (Fig. 4).

Elliott Coleman's cover cropping system
Figure 4. Eliot Coleman, author of The New Organic Grower, uses a five-row push seeder to plant cover crops between rows of vegetables when the latter are at midgrowth. After vegetables are harvested and cleared away, the young clover cover crop rapidly covers the ground, effectively closing the niche between the vegetable and subsequent cover crop, while fixing nitrogen. Figure credits: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Grubinger (2004) has documented other successful cover crop overseeding practices used by organic farmers. Hank Bissell of Lewis Creek Farm in Starksboro, VT interseeds rye manually into fall brassicas to obtain winter and spring cover after the vegetables are finished. In early July, Will Stevens of Golden Russet Farm in Shoreham, VT seeds hairy vetch into winter squash. The vetch becomes established under the squash, covers the ground when frost kills squash foliage, and grows until the following May, thereby shutting out weeds while fixing a lot of nitrogen.

Watch this video to see how Hank Bissell of Lewis Creek Farm in Starksboro, VT manually interseeds winter rye in late fall into brassicas to obtain winter and spring cover after the vegetables are finished.

 

Watch this video to see how Will Stevens of Golden Russet Farm in Shoreham, VT uses summer-seeded hairy vetch in winter squash.

No-till Cover Crop Management

No-till cover crop management entails mowing or rolling a mature cover crop to create an in situmulch, into which vegetable starts or large seeds can be planted. This eliminates the bare-soil period between a cover crop and the subsequent vegetable, as well as tillage-related stimuli to weed seed germination. Under favorable conditions, the mulch from a high-biomass cover crop can delay the onset of weed growth for four or more weeks after vegetable planting. However, results in terms of weed control and vegetable yield have been inconsistent. Additional research is needed to refine this technique and define circumstances in which it is most likely to succeed.

Living Mulch

Living mulch consists of one or more low-growing ground cover species—for example, low-growing legumes such as white Dutch clover; dwarf perennial ryegrass; and creeping red fescue—maintained between crop rows or beds by periodic mowing. The goal is to replace tall, competitive, hard-to-manage weeds with low-growing perennial vegetation that suppresses weeds and protects the soil, while having minimal impact on crop yield. This approach works well for woody perennial crops like blueberries, grapes, and orchard fruits. However, it has been found difficult to keep living mulches from reducing vegetable yields by competing for moisture or nutrients. Living mulch has been used successfully in alleys between plastic-mulched beds of either annual vegetables or perennial crops.

Watch this video to see how Lou Lego, Elderberry Pond Couthry Foods, Auburn, NY uses living mulches between plastic-mulched vegetable rows.

The living mulch and some of its variants remain subjects of experimentation by scientists and farmers. A dying mulch consists of a winter annual grain, such as rye, planted in early spring to suppress or supplant between-row or between-bed weeds in spring planted vegetables. As summer heat builds, the winter annual living mulch declines and dies back while the vegetables enter their rapid growth and maturation phases. Another form of dying mulch is a non-winter-hardy cover crop, such as oats or buckwheat, sown in mid to late summer ahead of fall garlic planting. When the cover crop frost-kills, it becomes mulch through which the garlic emerges at the end of winter. In Pennsylvania, organic vegetable farmers Anne and Eric Nordell plant garlic into standing oats + field peas in October, which later winter-kill to provide at least some of the mulch required to suppress spring weeds in the garlic.

Self-seeding Winter Annual Cover Crops

Certain varieties of winter annual cover crops like subterranean clover, crimson clover, bigflower vetch, and Italian ryegrass can be grown as self-seeding cover crops. The cover crop is allowed to set seed and die down naturally in late spring, then followed by warm-season vegetable crops. The seeds germinate in late summer under the vegetable, thus regenerating the cover crop for the following winter without the need for postharvest tillage and seedbed preparation. The cover crop seed must be sufficiently summer-dormant that it does not emerge too early and compete with the vegetable, yet must establish sufficient stands to outcompete fall weeds. Farmers Jean Mills and Carol Eichelberger use crimson clover and annual ryegrass as self-seeding cover crops for certain vegetables on their farm in Coker, Alabama (Fig. 5).

Volunteer crimson clover and italian ryegrass
Figure 5. The crimson clover and Italian ryegrass growing beneath these fall broccoli emerged from seed shed by an earlier cover crop the preceding spring. Hot summer weather kept the seeds dormant until the onset of autumn, at which time the vegetable was sufficiently established so that the emerging ryegrss and clover did not compete significantly. The photo was taken November, 2005 at Jean Mills and Carol Eichelberger's Tuscaloosa CSA in Coker, AL. Figure credit: Mark Schonbeck,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Minimizing Weed Niches in Small and Larger Scale Vegetable Production

Farmers and gardeners have developed many site-specific strategies for closing off weed niches in annual vegetable cropping systems. The details depend on climate, soil conditions, weed flora, crops grown, available equipment, and scale of operation. Growers who have limited land area tend to use more labor-intensive approaches aimed at maximum year round production of desired crop plants, and can afford to do some hand weeding during crop production. Farmers working larger acreages seek labor-efficient means to reduce weed pressure prior to planting the vegetable crop, thus minimizing weed control labor during crop production.

Over the past 40 years, Alan Chadwick and John Jeavons pioneered and developed the BioIntensive Minifarming method for sustainable food production in communities with limited land, machinery, and financial resources. Biointensive minifarming aims to make maximal use of every square foot of land to produce either food or biomass (grass–legume cover crops) to use for mulch or making compost. This system is characterized by very tight crop rotations with 60% of the time in cover crops, close plant spacings, companion planting, and multiple cropping (Jeavons, 2006). While labor intensive, this approach is highly productive and leaves little space for weeds to invade or compete. The few weeds that do emerge are pulled manually before they set seed, and composted.

Eric and Anne Nordell, who manage a six-acre vegetable farm in Pennsylvania primarily with draft horses, have developed an approach to weed management that they call bioextensive. Their strategy is to "weed the soil, not the crop", and their crop rotations include only one market crop every two years (Nordell and Nordell, 2006). The rest of the rotation is devoted to two high-biomass, weed-excluding cover crops, separated by a brief (4–6 week) cultivated fallow during the nonproduction season to draw down weed seed populations. Timing of fallow, cultivation implements (all horse-drawn), and methods are adjusted according to the existing weed flora—very shallow for small-seeded annuals; deeper for quack grass, dandelion, and other perennials. In the production year, the final cover crop is shallow-incorporated (minimizing tillage depth to reduce weed seed germination) a few weeks before vegetable planting. The Nordells find that this system greatly reduces weed control labor during vegetable production.

Watch this video about how the Nordells use ridge tillage and cover crops to greatly reduce weed control labor during vegetable production.

Another approach used on farms with sufficient land is to follow several years of intensive annual cropping with one to three full years under a perennial sod cover crop, such as red clover–timothy–orchardgrass. The perennial covers are planted, sometimes with a nurse crop of oats or other cereal grain, either after a vegetable harvest, or as an overseed into a standing vegetable crop. In addition to rebuilding the soil, the perennial cover effectively closes the niche for annual weeds-of-cultivation like lambsquarters and pigweeds, so that they cannot reproduce, and their weed seed bank declines through seed predation and decay. View the followng video clips for some ingenious and effective uses of perennial cover crops to build fertility and reduce weeds in organic vegetable production:

Watch this video to see how Will Stevens of Golden Russet Farm in Shoreham, VT uses frost-seeded red clover.

References and Citations

  • Coleman, E. 1995. The new organic grower: A master's manual of tools and techniques for the home and market gardener. 2nd ed. Chelsea Green Publishing, White River Junction, VT.
  • Grubinger, V. 2004. Farmers and their innovative cover cropping techniques [VHS tape/DVD]. University of Vermont Extension, Burlington, VT.
  • Jeavons, J. 2006. How to grow more vegetables and fruits, nuts, berries, grains and other crops than you ever thought possible on less land than you can imagine. 7th edition. Ten Speed Press, Berkley, CA.
  • Nordell, E., and A. Nordell. 2006. Weed the soil, not the crop: A whole-farm approach to the weed-free market garden. Small Farmer's Journal 30 (3 - summer): 53–58.
  • Schonbeck, M., and R. Morse. 2007. Reduced tillage and cover cropping systems for organic vegetable production. Virginia Association for Biological Farming information sheet No. 9-07. (Available online at: http://www.vabf.org/docman/information-sheets/reduced-tillage-and-cover-cropping-systems-for-organic-vegetable-production/view) (verified 23 March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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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농지에 인공 질소비료를 뿌리고 있다. 

최근 Nation 기사에서, 아름다운 Elizabeth Royte 씨는 수압 분쇄 또는 프랙킹과 식량 공급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에 대해 캐냈다. 요컨대, 화학물질을 섞은 액체로 암반을 파괴하여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것은 오염된 물을 남긴다 —그리고 오염된 물이 우리가 먹는 작물과 가축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식량/프랙킹의 관계에는 우리가 알던 것 말고 다른 사실도 있음이 최근에 알려졌다. 미국 농업은 인공 질소비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질소비료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공을 통해 합성된다.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이 프랙킹을 통해 더욱더 공급되면, 농민들이 사용하는 질소비료도 프랙킹을 통한 천연가스에서 더욱더 생성될 것이다. 만약 대형 농업이 화학비료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값싼 프랙킹 가스에 매혹된다면, 화석연료 산업은 프랙킹 사업에 대한 규제를 깔아뭉개고 반대측과 맞설 강력한 동맹을 얻을 것이다. 

프랙킹한 질소비료(N으로 알려진)의 성장에 대한 잠재력은 엄청나다. 2000년대 기존의 미국 천연가스의 공급원이 고갈되어 가격이 치솟을 때, 미국의 화학비료 산업은 주로 트리니다드토바고처럼 기존의 천연가스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풍부한 해외로 나가 채취했다. (이에 대해 2010년  Grist의 기사를 참조) 2009년 미국 농무부 문서의 아래 도표는 2000년대 국내의 질소비료 생산이 얼마나 빨리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질소비료의 시대: 2000년대 질소비료 생산이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으로 해외로 이전됐다. Source: USDA



한편, 프랙킹 붐은 미국의 천연가스를 갑자기 풍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가격을 끌어내렸다. 현재 미국 천연가스의 비티유(Btu) New York Times에서 최근 보고했듯이, 2008년보다 75% 이하의 비용이 든다. 한편, 질소비료의 가격은 높은 작물 가격으로 강한 수요가 꾸준하여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한 상황 —낮은 투입재 가격에 최종 생산품에 대한 높은 가격이 더해지는— 은  미국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는 값비싼 질소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값싼 미국의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기업의 잠재적 노다지 광맥을 의미한다. 오늘날, 베네수엘라 해안 저편에 위치한 미국의 주요 질소 수입원인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는 2000년대 초반의 미국과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기존에 쉽게 채굴하던 천연가스의 공급이 다하고 있다. 2012년, 국제통화기금(IMF)는 현재의 채굴속도로는 그 국가에서 2019년까지만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Kay McDonald가 다음 글(http://blog.daum.net/stonehinge/8727580)에서 표현했듯이 별로 놀랍지 않은데, 산업이 프랙킹 붐의 이득을 취하러 미국으로 되돌아오기 시작하고 있다. McDonald는 천연가스 수송관에 인접한 아이오와주에서 이집트 회사인 Orascom이 14억 달러의 새로운 대형 질소비료공장 건설사업을 9월에 발표한 사실을 지적했다. Wall Street Journal 따르면, "값싼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과 세계의 가장 중요한 식량 공급자라는 국가의 역할"이 미국 시장으로 이집트의 거인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난 뒤 미국의 화학비료 거인 CF Industries는 11월에 루이지애나와 아이오와에 있는 기존의 질소비료공장의 확장사업에 38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arketWatch "낮은 천연가스 비용과 높은 곡물 가격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보고했다. 같은 달, 미국 소유의 농산업 기업인 CHS는 노스다코다에 질소비료 공장을 세우기 위해 1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Associated Press의 기사는 그러한 사업에서 잠재적 이윤을 맛본다고 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현재 28세제곱미터에 약 2.50달러이다. 그러한 가격에서, 1톤에 약 800달러에 팔리고 있는 암모니아 1톤을 만들기 위해 약 82달러의 천연가스가 든다."

현재, 이러한 투자를 이끌고 있는 초과 이윤에 대한 약속이 없다는 데에 주의해야 한다. 에너지 가격은 매우 유동적이고, 그 산업은 미래의 이익에 대한 희망에 수십 억을 내놓는 것에 수반되는 위험에 조심해야 한다. 납세자로 들어가자: 이러한 사업은 국가, 주, 지자체 차원에서 공공자금으로 서명되고 있다. 아이오와 공장의 확장에 대한 보상으로, CF Industries은 주 정부로부터 7000만 달러 이상의 세제혜택 받았고, Woodbury County로부터 공장 건물에 대하여 20년에 걸쳐 1억 6100만 달러의 재산세를 감면받았다고 Sioux City Journal 보고한다. 루이지애나 역시 기업의 확장에 대해 몇 백만 달러의 세금을 깎아줄 것이다.

Orascom이 건설하는 아이오와의 공장 같은 경우  주 정부의 경제적 재해복구를 돕기로 한 연방정부의 대출프로그램을 통하여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 —아이오와의 2008년 홍수. Orascom에게 민간 시장보다 훨씬 낮은 이율을 허락한 대출프로그램은 사실상 보조금이다 —그 기업이 건설에 대한 이자 지급에서 3억 6000만 달러를 절약할 것 같다고 Des Moines Register는 보고했다. 그리고 아이오와주가 그 사업에 허용한 세금감면액은 최고 1억 달러이다.

납세자들은 이러한 사탕과 교환하여 무엇을 얻고 있는가? 내가 볼 때, 별로 없다. 공업형 농업의 인공 질소비료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일련의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킨다: 과다한 질소가 하천으로 흘러가고 결국 미시시피강으로 흘러들어 바다 생물을 파괴하는 엄청난 적조의 먹이가 된다; 이산화탄소보다 300배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를 배출한다; 그리고 토양의 유기물을 파괴한다.


그들이 프랙킹의 확산과 그에 대한 강한 규제에 압력을 가하듯이, 우려하는 시민들은 대형 석유회사만큼 강력하고 돈이 많은 경쟁자에게 의지할 수 있다: 대형 농업. 벌써 근본적으로 대형 농업 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미국농업협회(Farm Bureau Federation)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에너지원을 지지한다: "농업협회는 수압 분쇄의 사용을 포함하여 석유와 천연가스의 탐사와 생산에 대한 추가적인 방법을 지지한다"고 2012년 10월 정책성명에서 선언했다. 그러나 농업협회와 그 농산업 동맹들은 프랙킹 규제에 대한 싸움에서는 많은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비료산업이 값싼 미국의 천연가스에 의존하게 됨으로써, 상황이 변할 듯하다. 보조금을 받는 새로운 대규모 사업으로 질소의 사용을 지지하기보다, 공공정책은 질소가 덜 필요한 농법을 촉진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전략은 다양화이다. 가장 많이 심는 미국의 작물인 옥수수는 다른 작물보다 질소를 많이 필요로 한다. 아이오와 주립대학 Leopold Center의 연구자들이 작성한 2012년의 논문은 전형적인 중서부의 옥수수-콩 작부체계에 질소를 고정시키는 덮개작물에 더하여 "작은 곡물(귀리나 밀 등)"을 추가하여 확장함으로써, 농민들이 질소 수요를 80% 이상 줄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이에 대해서는 다음을 참고하라 http://blog.daum.net/stonehinge/8726899) (또한 국내에서도 논에서 보리를 재배해 갈아엎는 것으로 수확량이 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5911). 그러한 변화를 촉진하는 정책들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프랙킹 가스에 의존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화학비료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일일 것이다. 



diversifying-corn-soybean-rotations.pdf

출처 http://goo.gl/758Aj

diversifying-corn-soybean-rotation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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