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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ason to eat fresh and 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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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사는 지역의 생산자에게서 신선한 지역 먹을거리를 직거래로 사면 좋은 10가지 이유를 아래에서 찾으라.


1) 신선한 직거래 음식 = 맛있는 음식

당신이 직접 동물을 키우고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당신은 늘 가장 신선한 고기, 채소, 과일을 살 것이다. 보통 채소조차 제철에 신선할 때는 특별한 맛과 향을 지닌다.


2) 슈퍼마켓으로 이동하는 것만큼 편리할 수 있다

매주 모퉁이를 돌아 농부의 장터에서 장을 보는 것만큼 편리한 게 무엇일 수 있겠는가? 만약 비가 오면 신선한 지역 먹을거리를 온라인 직거래로 사는 건 어떤가? 직장에서 퇴근하는 길에 직판장에서 달걀 좀 사는 건 어떤가?


3) 신선한 지역 먹을거리를 직거래하는 건 지구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

최근 Kantar Worldpanel의 연구는 지역 시장이 슈퍼마켓에서 광범위한 물품을 장보는 것과 비교하여 가격 면에서 경쟁력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4) 공정거래는 지역의 공정거래를 만든다

중간 상인을 잘라내는 것은 생산자의 재정 수입을 늘린다. -공정은 그들이 멋진 음식을 생산하기 위한 모든 일에 힘을 쏟는다고 당신이 생각할 때 공정하다.


5) 환경에 더 좋다 -이동거리와 버리는 것이 더 적다

직거래로 지역 먹을거리를 살 때, 이동거리는 환경에 좋게 최소로 줄어든다. 대부분의 농작물은 전반적으로 포장을 꽤 줄여서 헐겁다. 본질적으로 당신이 더 적은 종이와 상자, 플라스틱을 사는 것 = 더 많은 음식을 위한 더 많은 돈.


6) 다양성 –삶의 활력 

농부의 장터와 직판장은 슈퍼마켓에서 일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다양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판이 나 있다. 각각의 장터와 직판장은 특별한 무언가를 줄 수 있다. 어디서 들소나 타조 고기또는 멧돼지 버거를 살 수 있겠는가?


7) 훌륭한 소비자 서비스

신선한 지역 먹을거리를 직거래로 사면 생산자와 얼굴을 맞대고 당신이 사려고 하는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물을 수 있다. 당신은 그것이 어떻게 생산되어 어디서 왔는지 믿을 수 있다. 생산자는 당신이 즐겁게 먹는 것처럼 사람들을 위해 농사짓는 것을 사랑한다!


8)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

오늘 당신의 지역 생산자와 농부를 곧바로 지원하여 당신의 지역사회의 생산자와 농부의 미래를 안정화시키는 것을 돕는다. 


9) 환경과 야생 동물에게 이롭다 

잘 운영되는 농장은 농장의 환경이 우리의 지역사회에서 야생 동물을 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들과 초지, 숲, 연못, 건물의 조각으로써 생태계를 제공한다. 직거래로 지역 먹을거리를 사는 운동은 유기농법이나 농약 없는 농법과 같은 지속가능한 생산법을 북돋는다는 그 사실을 언급조차 않는다. 


10) 공동체 의식과 전통을 보존한다

느긋함, 농부의 장터가 주는 공동체 의식은 신선한 지역 먹을거리를 직거래로 살 수 있는 기회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회적 행사도 만든다.


출처 http://www.dailypost.co.uk/news/business-news/2011/02/22/10-reasons-to-buy-fresh-direct-and-local-55578-282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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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농은 본질적으로 일시적인 지주다. ... 기업농의 땅에서 일하는 소작농은 거기에서 1년 넘게 일할 수 있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 기업농의 비율이 높아지면 토지 보유가 불안정해지고 침식이 일어나기 쉽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농 대다수가 그들의 땅에서 명확한 토양보존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지나친 담보대출은 땅에 남다른 경제적 압박을 더한다. 농민은 대출금을 갚고자 무슨 짓이라도 해서 땅에서 생산물을 쥐어짜 내야 하기 때문이다. -Schickel, Himmel and Hurd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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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끝나고 군수품 생산라인이 민간용도로 전환되면서 트랙터 생산이 급증했다. 그 덕에 미국 농장의 기계화가 완성되고 고수확 산업농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농장 면적이 늘어나면서 미국 농부의 수는 확 줄었고, 팽창하는 도시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땅에 남은 소수의 농부들은 노동력을 절약해주는 새 농기계를 사느라 진 빚을 돈벌이작물을 길러서 갚아 나갔다. 기계화는 남부의 노예노동이 그랬듯이 땅에 맞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기보다는 어디에서나 똑같은 방식으로 농사짓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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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만이 아니라 질소발자국이란 개념도 있네요. "새로운 도구가 너의 질소발자국을 계산하여 왜 네가 그걸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설명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질소 과잉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기에 나온 개념이네요.


"오늘날 반응하는 질소는 공기와 물속에서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것은 주로 비료 사용과 똥거름의 유수,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과 같은 농업활동으로부터 온다. 이런 '질소 오염'은 스모그, 산성비, 숲 말림병, 죽음의 해안, 생물다양성 상실, 성층권의 오존층 파괴와 온실가스 증가를 포함한 엄청난 환경적 충격의 원인이 된다. 또한 호흡기 질환과 선천성 기형의 위험 증가를 포함한 인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http://www.grist.org/article/2011-02-23-new-tool-calculates-your-nitrogen-footprint-and-explains-wh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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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ravel.nationalgeographic.com/travel/enduring-voices/?source=link_tw20110221travel-lang



날마다 14개의 언어가 사라지고 있다. 2100년까지 지구에서 쓰이는 아직 기록되지 않은 7000개 이상 언어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 언어는 문화, 역사, 자연환경, 인간의 뇌에 관한 지식의 보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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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worldwatch.org/nourishingtheplanet/food-fight-global-crop-diversity-trust-crop-topics-hunger-agriculture-la-tomatina-science-nyu-stanford-harvard-berkeley-africa-hunger-general-anthony-zinni-cary-fowler-climate-change-egypt-tunisia-env/


해마다 1940년대에 만들어진 기념일에 스페인의 Buñol이란 마을에 수천 명이 모여 라 토마티나La Tomatina라고 하는 "먹을거리 싸움"에 참가해 엄청 더러워지도록 신나게 서로를 향해 토마토를 던진다. 거리는 피로 물든 것 같지만 사실은 토마토이다. 


그러나 이름 난 잡지인 Science와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먹을거리 싸움을 매우 어렵고 더욱 치명적인 형태로 겪을 것이다.


한 무리의 연구자들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기후변화와 전쟁 사이의 역사적 고리를 조사했다. 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 그들은 온도 변화와 전쟁의 횟수 사이의 눈에 띄게 높은 상관성을 밝혔다. 그들의 설명? 기후변화는 "토지의 수용력에 중요하고 직접적인 효과"를 가져와 결국 "1인당 식량 공급에 영향을 준다." 그들의 말에서 "그러한 재난으로 가는 길은 농업 생산량 감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추측한다면, 중국, 미국, 영국의 기관에서 일하는 이 연구자들은 건조지역에서 기후변화와 전쟁 발생 사이의 가장 높은 상관성을 발견했다. 바로 그 지역의 식량공급은 기후의 변동에 취약할 것이다.


버클리대, 뉴욕대, 하바드대, 스탠포드대에 기반을 둔 다른 연구자 무리는 아프리카에 초점을 둔다. 그들도 "더 따뜻한 해는 전쟁이 일어날 공산을 매우 높게 만드는 것과 함께 .... 내전과 온도 사이의 강한 역사적 관련"을 발견했다. 우리는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무슨 이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가? 연구자들은 지적한다. "미래 온도 경향의 기후 모델 예상과 결합될 때, 이는 온도에 대한 역사적 반응에서 2030년까지 군사적 충돌이 약 54% 증가하거나, 만약 미래의 전쟁이 최근의 전쟁처럼 치명적이라면 추가로 39만 3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제안한다."


2030년에 예상된 온도 증가는 세기말에 예측된 일부임을 명심하자. 하나가 어떻게 세계 평화와 안보에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도 몸서리난다.


그 점은 군사 지도자들에 대해서 잃지 않았다.


식량 폭동이 인도의 서부 벵갈의 주에서 일어나고, 멕시코에서 또르띠야 가격이 오르고, 11명이 미국 삼사성 장군이 은퇴한 2007년은 기후변화가 세계의 가장 불안한 일부 지역에서 불안을 상승시킬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고서가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안정적인 지역조차 긴장 상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에서 이런 군사 지도자들은 기후변화가 사회갈등과 종족할살 및 테러리즘 육성의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 예견했다. 중동에서 그들은 "긴장의 증가, 경제적 붕괴, 군사적 충돌을 위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시아가 가장 어려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후변화는 경제적 어려움, 기아, 불안정과 심지어 전쟁이란 농업 문제의 원인이 된다. 좋은 그림이 아니다.


우리는 식량과 정치적 불안 사이의 고리를 입증한 학술지에 실린 통계적 상관성에 전적으로 의존할 필요는 없다. 쌀값이 200%나 급등하고 밀과 옥수수는 100% 이상 올랐을 때인 2007~2008년만 돌아봐도 그렇다. 온 세계에서 폭동은 일어났고, 적어도 한 정부는 그 결과 무너졌다. 올해 식량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돌아왔다. 튀니지 정부는 무너졌고, 이집트는 벼랑에 서 있다. 두 사례에 식량 문제에 대한 불만이 원인에 섞여 있다.


현재 두 영국 정부 기관이 세계의 온난화가 인도의 농장의 생산량을 1/4로 줄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요 산물의 생산량에 비슷한 감소는 사이언스에 아프리카에 대해 예견되어있다.


명백한 기후변화와 안보는 식량 생산량에 대한 기후변화의 충격에 의해 서로 결합된다. 이런 고리가 앞으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다. 그래서 진니 장군이 말했듯이, 우리는 지금 행동할 수 있거나 "우리는 군사 비용으로 나중에 지불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 삶을  포함할 것이다. 인간 통행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을 준비하는 것이 군사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아직 이것은 개발이 우선되는 순간에만 등록이 시작될 것이다. 국가 뒤의 국가와 작물 뒤의 작물,  농부는 농지에 높아진 온도에 적합하고 새로운 병해충에 적합한 새로운 품종이 필요해질 것이다. 


새로운 품종은 작물다양성 없이는 이룰 수 없다. 그래서 만약 과거가 도입부라면, 우리는 식량 생산량의 증가, 특히 기후가 변하는 세계를 위해 필요한 작물다양성의 보존이란 사실을 손에 쥐어야 한다. 



칼을 버리고 보습을?


본질적으로 친니 장군과 그의 동료들은 좋은 군사적 판단으로 미래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적어도 칼을 버리고 보습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그러한 단호한 현대의 적인 기후변화에 맞서 그들은 2500년 전 손자가 손자병법에서 말한 가장 훌륭한 군사적 업적은 싸워서가 아니라 싸우지 않고서 이기는 것이란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소식은 군비가 모든 나라 사이이 나누어질 수 있다는 것은 드물다. 2008~2009년 세계 군비 소모 증가분의 1%의 반이라도 작물다양성의 보존과 효용을 영원히 확실하게 하는 데 충분할 것이다! 기부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의 기후변화-작물다양성에 대한 농업의 싸움에 가장 잠재적 무기를 유지하기 위한 수입으로 충분할 것이다.


이 방법을 생각하라. 기후변화와 전쟁 사이의 고리를 자르는 데 실패하는 것은 안보의 위반과 전쟁에 대한 위협으로 대표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을 채택하기 위한 쉬운 단계를 택하는 데 실패하는 것은 피할 수 있는 위협을 일으키는 실패이다. 잊을 수 없는 메시지는 우리의 초기 경보 체계로부터 온다. 만약 우리가 먹을거리 싸움을 멈추고자 한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던지는 게 아니라 작물다양성을 보존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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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쪽 "개략 조사에 따르면 대안 농법을 실천하는 농장들이 전통 방식대로 농사짓는 곳보다 허리케인을 잘 견뎠다고 한다. 이 보고에 ...중략... 다시 말해 전통 방식으로 농사짓는 곳과 이른바 즈속가능한 농법능 실천하는 곳을 짝지어서 흙의 조건 침식의 증거, 작물 손실을 농장마다 조사했다. 모든 지역에서 복합경작, 계단식 밭, 생물학적 해충 방제를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농장들은 화학비료를 많이 쓰면서 단일작물을 재배하는 전통적 농장보다 흙의 침식과 작물 손실이 1/3밖에 안되었다." 관행농법에 해당하는 "전통 방식", 전통농업(물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대개는 그러한 특징을 갖는)에 해당하는 "대안, 지속가능한 방식"이 정확히 쓰이지 않고 있다. 농사법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일까? 그 결과 전통농업=관행농업이란 등식이 성립한다. 이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실제로 온두라스에서 허리케인 손실을 덜 받은 곳은 전통농업의 방식을 유지하던 소농들이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근거!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조.   http://blog.daum.net/stonehinge/872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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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1/feb/14/mexico-back-to-the-land-peasant-farmers



영어 실력이 달리니 더듬더듬 이해한 바를 풀자면 이렇습니다. 영어 실력 좋으신 분의 첨삭을 바라며...



'멕시코' 하면 먼저 경제난, 미국에 종속된 경제, 심각한 범죄율이 떠오릅니다. 그런 나라에서 땅으로 돌아가 소농이 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현재 멕시코는 식량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는 처지입니다. 그 배경에는 바로 소농에 대한 지원 철폐가 있지요. 그에 대한 기사의 내용에 나오는 1991년 카를로스 행크Carlos Hank라는 농업장관의 말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그는 "농업장관으로서의 내 의무는 1000만 명의 소농을 처리하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답니다. 또한 전 코카콜라의 대표와 2000~2006년 재임한 멕시코 대통령 빈센트 팍스는 "멕시코의 소농들이 텍사스에서 정원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지요. 과연 멕시코의 지도층은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농을 없애고, 자신들의 모델인 미국처럼 전체 노동력의 2.5%만으로 식량수출국이 되려고 꿈꾼 것일까요? 그 결과는 누구나 알고 있는 지금의 멕시코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한미 FTA를 맺었지요. 아직 실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물론 멕시코와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요. 지경학적 요건도 다르고 하니까요.

아무튼 멕시코는 그렇게 꾸준히 소농을 줄이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끊으면서 1992년에 1910년의 혁명을 통해 소녿들이 관리하던 토지를 민간시장에 개방해 버렸습니다. 또한 1994년에 시행된 나프타(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를 통해서는 자유시장이란 이름으로 소농을 죽이는 정책을 강화했지요.  그러한 정책으로 값싼 미국산 식품이 들어오고 정작 자신들의 기반인 소농이 감소하면서 자국의 식량 생산이 엄청나게 감소한 결과, 현재 멕시코는 필요한 곡물의 절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대목이 참 남의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우리도 쌀 빼고는 전부, 싸그리, 모조리 다 수입해서 먹고 있는 실정인 것은 다들 잘 아실 겁니다. 그리고 멕시코인들의 대다수는 일을 찾아, 먹을거리를 찾아 어쩔 수 없이 이민을 떠나 멕시코인의 1/5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네요.

 

이러한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식량과 관련한 산업 이야기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전까지 자국의 사람들을 먹이는 데 치중하던 농업이 언젠가부터 세계를 무대로 하는 다국적 기업의 주무대가 되었습니다. 그러한 배경에는 이런 일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1974년 미국 농업장관 얼 버츠Earl Butz는 식량을 실용적인 정치 무기로 쓴다는 의미로 "식량 권력food power"이란 표현을 만들었답니다. 식량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표현이네요. 이렇듯 20세기에 들어와 굶주림은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농업보조금 이야기도 언급이 됩니다.그 보조금이 식량을 수출하던 미국과 유럽의 식량공급자들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지적하는데, 오늘날 OECD 국가는 에탄올 보조금이란 목적으로 3650억 달러를 할당하고 있다네요. 현재 무려 1억 2000만 톤의 곡물이 자동차를 굴리는 데 쓰인답니다. 

 

그러한 암울한 상황에서 멕시코의 소농들이 정부 정책에 저항하며 스스로 대안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없이 농경지와 생산량을 늘리고, 이민자들은 자기 수입의 일부를 농업에 투자하고 있답니다. 또 그러한 계획이 자체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쿠바의 도시농업의 사례를 실천해 보완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와 함께 멕시코 소농의 비율은 전체 인구로 비교하면 과거보다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지속불가능하고 폭력적인 도시의 삶에서 탈출해 농촌으로 돌아온 도시민들 때문에 전체 숫자는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땅으로 돌아가는 계획의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도시에서 쓰던 현대 기술을 이용해 농촌에 새로운 생활방식을 만들고 있답니다. 이러한 경향이 '비아 깜페시나'와 같은 세계적 소농 조직에 의해 점점 자리를 잡아 간다고 강조하며 글을 마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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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매장량이 40%나 과장되었다는 위키릭스의 폭로가 있었습니다. 이집트 시위와 맞물려 에너지 가격에 큰 영향을 주겠네요. 오늘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도로 2000선이 무너진 것은 그런 소식을 접한 발빼기였을까요? 아무튼 중요한 건 석유 문명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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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url.me/5v7bv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40%가량 과장된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을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했다. 매장량이 과장됐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인 석유파동이 재연될 우려가 제기된다.

위키리크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밝힌 원유 매장량 9000억배럴 가운데 40%가량인 3000억배럴이 부풀려진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람코가 발표한 9000억배럴은 향후 기술개발을 감안해 추가로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매장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제 확인된 원유 매장량은 2009년 기준 2645억9000만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은 세계 1위로 2009년 기준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분의 1(24.9%)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04년까지 아람코의 원유 채굴 및 생산 담당 책임자를 지낸 사다드 알 후세이니가 존 킨캐넌 미국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털어놨다고 2007년 12월 보고했다. 전문에 따르면 알 후세이니는 아람코 부사장이 2007년 12월 열린 원유 시추 학술대회에서 아람코가 추정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원유 매장량은 7160억배럴이며 앞으로 20년 동안 개발 가능한 매장량은 9000억배럴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부풀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알 후세이니는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이 외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원유 매장량을 부풀리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을 막으려면 아람코가 매일 1250만배럴을 생산해야 하지만 이는 달성될 수 없는 목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 원유 생산량은 5~10년 내 최대치에 달할 것이고, 약 15년 동안 정체된 후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세계의 원유 생산량이 정점에 달한 이후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피크 오일(peak oil) 이론’과 부합된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산유국들은 그러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원유를 채굴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석유시대의 종말을 경고한 리처드 하인버그의 2003년 저서 <파티는 끝났다>에 따르면 각국 지질학자들은 이전부터 산유국들이 원유 매장량을 부풀렸다고 지적해왔다. 매장량이 많을수록 수출 쿼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OPEC는 회원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임의로 늘려 유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 쿼터를 부여하고 있다. 킨캐넌 총영사는 전문에서 “알 후세이니의 발언이 아람코의 공식 입장과는 다르지만 경력과 경험으로 볼 때 그의 경고는 진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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