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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이옥李鈺(1760~1815)이 지은 농업서. 2책 76면. 필사본.

동식물과 농작물에 대한 생태·양육방법에 관한 설명이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 새·물고기·짐승·벌레·꽃곡식·과실·채소·나무·풀 등을 164항에 걸쳐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우리나라 생물학사 및 농업기술사 연구에 도움이 되고 있다.

1976년에 김호연金浩然이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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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山林經濟≫를 많은 부분 그대로 옮겨놓은 것에 불과하며 그가 독창적 농서를 완성한 것은 그 뒤 14년만에 다시 엮은 이 ≪본사≫라고 할 수 있다.

 

[구성 및 내용] 

이 책은 저자의 서문 ‘후서’목차에 이어 본문 그리고 서유구의 후발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이 책은 농정의 본말과 종시終始를 기록한 것이다. 농정의 본말을 서술한 이유는 팔곡八穀이 식食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며 소채와 과실도 없어서는 안 될 식품이다. 수목과 화훼는 동량棟樑과 주차舟車, 책상 등을 만드는 재료이고, 풀뿌리나 줄기와 잎은 생명을 보호하는 약초가 되기 때문에 기록하였다.”는 요지로 되어 있다.

제1권은 벼·기장·피·수수·옥수수·율무·보리·밀·콩·팥·녹두·완두·잠두·참깨·들깨 등 각종 작물에 대하여 본기적本紀的인 기록을 수록하고 있다.

제2권은 경종농업을 뒷받침하는 관련 농업기술에 대하여 논한 것이다.

제3권은 경운·파종·제초·수확·탈곡·도정 등 각종 농기구에 관하여 풀이한 다음 가색稼穡에서 천시天時와 지의地宜 그리고 경종농업의 일반적 내용인 경운·파종·시비 등에 대한 기초적 사항과 벼·기장·콩 등에 대한 각론적 풀이를 하고 있다.

제6권은 서두에서 밤·대추 등 5과果와 배·감·버찌·유자 등의 핵과核果를 설명하고, 연실蓮實 등 3종의 수과水果와 수박·포도·가지 등의 등과藤果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끝으로 총과叢果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5종의 차茶종류와 그 밖에 대나무, 싸리나무 등의 경제수종이 포함되어 있다.

제7권은 소나무 등의 정목貞木, 계수나무 등의 향목香木, 오동나무 등의 교목喬木, 그리고 치자나무 등의 관목灌木 등을 풀이하고 있다.

제8권은 인삼·구기자·천문동 등의 향초香草와 두견화·영산홍 등의 방초芳草 등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제9권은 우슬·강활 등의 산초山草, 지황·황연·지모 등의 습초濕草, 박하·자소·호장虎杖 등의 야초野草를 기술하고 있다.

제12권은 잠기蠶紀·저기苧紀·면기棉紀 등을 기술하고 있다. 끝에 있는 서유구의 후발은 할아버지인 저자가 이 책을 엮은 참뜻을 밝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본사’라는 말은 사기史記의 뜻을 적용, 절충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의의]

이 책은 내용이 풍부하고 외국의 식물까지 소개, 외국의 지식을 도입하려고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역사적 내력을 기록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서 이 책에는 저자의 농정관農政觀이 나타나 있으며 농학사와 농업기술사를 연구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韓國食經大典(李盛雨, 鄕文社, 1981)
≪참고문헌≫ 農林水産古文獻備要(金榮鎭, 韓國農村經濟硏究院,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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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때 실학자 홍만선洪萬選이 엮은 농서 겸 가정생활서. 4권 4책. 필사본.

 

[내용]

≪산림경제≫는 농서로서 농림축잠업을 망라하였을 뿐 아니라, 농촌생활에 관련되는 주택·건강·의료·취미·흉년대비 등에 이르기까지 논술하고 있다. 따라서, 종래의 농서들에서 볼 수 없는 종합적인 농가경제서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농업과 임업에도 많이 참고가 될 과학적인 면도 있다.

 

[의의]

≪산림경제≫는 당시의 농업기술 수준을 살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생활의 모습과 의료·건강관리·민속·취미 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따라서 농업사연구에는 물론 식생활사·생물학사·의학사·약학사 연구에도 참고가 되고 있다. 또한 당시의 실학사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문헌으로 평가된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규장각도서·장서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山林經濟解題(李春寧, 韓國의 名著, 玄岩社,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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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6년(숙종 2) 박세당朴世堂이 지은 농서. 2권 2책.

 

[구성 및 내용]

이 책은 농사에 관한 경서라는 뜻으로 색경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지방의 농경법을 연구하여 꾸민 농법기술서로서 서문과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권에는 임지任地(작물종류에 따라 토질이 달라야 하는 것), 변토辨土(토질의 특징과 보호법), 경지耕地(봄갈이, 가을갈이를 때맞추어 하는 것)에 대한 총론적 풀이와 각종 개별작물·과일·화훼·가축·포유류·조류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종곡種穀이라 하여 논벼·밭벼·보리·밀·조·기장·수수·콩·팥·참깨·들깨·삼·모시·목화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권에서는 양상養桑과 양잠경養蠶經으로 크게 나누어, 세분된 항목에 따라 잠종처리로부터 고치실 뽑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에 이어서 전가월령田家月令·전가점험田家占驗·제주製酒·제초製醋 등이 첨부되어 있다.

전가월령은 12개월 농사의 월력이고, 전가점험은 월별로 농사를 점치고 천문류天文類(해·달·별·바람·비·구름·이슬·얼음·눈·서리 등)와 지리류地理類(산수의 모습 변화), 초목·조수鳥獸·간지 등과 연결시켜 일기·기후·농형 등을 예보하는 방법을 논술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이 책은 농림축잠 전반에 걸쳐 계통적으로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으며, 양어·양봉 및 농산제조(술담그기, 초담그기 등)까지도 언급이 되어 있고, 농사를 점치는 법도 덧붙여 있다.

따라서 종래의 농서에 비하여 내용이 광범위하고 체계화되어 있어 뒤에 나온 ≪산림경제≫와 같은 소백과서의 선구격인 저서라 할 수 있다.

 

[의의]

이 책의 내용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담배의 재배 및 제조법의 기재와 다양한 접목법의 설명, 그리고 각종 농작물마다 반드시 의료품으로서의 용도를 덧붙여 설명한 점 등이다.

한마디로 중국의 농서를 많이 섭렵하여 인용하고 취사선택과 분류를 적절히 하여 요령있는 설명으로 엮어놓았으므로, 농학체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겠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朝鮮農業技術小史(李春寧, 乙酉文化社, 1950)
≪참고문헌≫ 李朝農業技術史(李春寧, 韓國硏究院, 1966)
≪참고문헌≫ 奎章閣圖書解題(서울大學校 圖書館, 1979)
≪참고문헌≫ 農林水産古文獻備要(金榮鎭, 韓國農村經濟硏究院,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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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장지연張志淵이 저술한 소채재배에 관한 책. 중국과 일본의 새로운 농법을 참고하여 엮은 단행본으로 채소재배농서로서는 개화 이후 최초의 저서가 되고 있다.

장지연은 한말의 우국지사로 농사와 식품이 포함된 ≪만국사물기원역사萬國事物紀原歷史≫·≪조선세시기朝鮮歲時記≫ 등 여러가지 저술이 있다. 이 농서의 저술목적은 산업의 발전과 민생의 안정이 당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였으므로 적은 자본으로도 이룰 수 있는 채소재배기술을 널리 보급하고자 이 농서를 엮은 것이다.

전편을 무와 같은 근채류根菜類, 배추·상추 등의 경엽류莖葉類, 콩과에 속하는 두숙류豆菽類, 오이·참외·가지 등의 과채류瓜菜類, 마늘·생강 등의 향신류香辛類, 미나리같은 수채류水菜類, 버섯같은 균심류菌蕁類, 기타 목채류木菜類 등으로 분류하였다.

종류마다 개별 작목作目을 들면서 명칭·형상·용도·재배법 등을 오늘날의 채소원예각론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책 말미의 보유補遺에서는 채소재배에 다년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들은 재배법을 수록하고 있다.

 

≪참고문헌≫ 韓國食經大典(李盛雨, 鄕文社,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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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저자 미상의 양수기와 농업수리학에 관한 책. 1권 1책. 내용은 대부분 수차水車, 즉 양수기에 대해서 설명한 것인데 주로 용미차龍尾車·옥형차玉衡車·항승차恒升車 등 세 가지에 대해서 집중 설명하고 있다.

먼저 용미차에 대해서는 강물같이 큰 물을 양수하는 데 이용되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그 총체적인 제작법을 상세히 논술한 다음 일왈축一曰軸, 이왈장二曰墻, 삼왈위三曰圍 하는 식으로 중요 부분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역학적 균형 등에 대해서 육왈가(六曰架)까지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우물이나 소류지 등의 물을 푸기 위한 것으로서 옥형차와 항승차를 들고 있는데 이 두 종류의 양수기에 대해서도 용미차에서와 같은 서술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항승차에는 쌍승차雙升車를 덧붙여서 설명하고 있다.

이상의 서술 다음에는 ‘태서수법권지이종泰西水法卷之二終’이라고 되어 있는데 1·2권의 비롯됨을 밝히지 않고 중간에 이런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어느 서적을 초록抄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수고기水庫記가 나오는데 이것은 일종의 저수지에 대한 설명으로 그 이익됨과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일왈구一曰具 중의 제방축조에 있어서는 방석方石·석회石灰·모래 등의 재료 설명과 축조방법 등 아홉가지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논술하고 있다.

그리고 수법부여水法附餘에서는 고지대에 소류지를 만들 때 물의 원천을 탐색하는 네 가지 방법, 즉 기시氣試·반시盤試·관시缶試·화시火試의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이어서 착정지법鑿井之法의 다섯 가지 요점과 수질시험을 하는 다섯 가지 방법(煮試·日試·味試·稱試·紙帛試)을 설명하고, 온천·약로藥露 등에 의한 질병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다음에는 문답식으로 수리문제·농업토목문제와 해수海水에 관한 문제가 나오고 맨 끝에는 각종 수차의 부분별 도면과 그것을 조립하는 요령 등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중국에 도입된 서구의 양수기 및 수리기술에 대한 것을 우리 나라에 재도입한 것으로 수리사연구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립종로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韓國食經大典(李盛雨, 鄕文社, 1981)
≪참고문헌≫ 農林水産古文獻備要(金榮鎭, 韓國農村經濟硏究院,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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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 서명선徐命善이 왕궁의 식목관련 업무처리를 기술한 책. 5절折 6면面의 소첩小帖이다. 정조 당시의 영의정 서명선이 왕에게 사도세자思悼世子의 사당인 경모궁景慕宮 안팎에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규정에 관하여 올린 내용으로 ≪식목절목植木節目≫이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책의 표제는 ‘실목실총’으로 되어 있으나 내제는 ‘식목절목’으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용은 서문에 규정을 마련한 취지가 담겨 있고 11개항의 규정이 열거되어 있다. 그 주요조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매년 봄과 가을에 도청都廳( 임시관청의 책임자)이 주관하여 궁안팎에 나무를 심고 궁사宮司는 이를 검사할 것, 군문軍門(군무를 맡은 관청)은 스스로 궁내에 나무를 심고 궁사나 동산직東山直(산지기) 등 관계자는 이를 각별히 검사할 것,

경모궁 오른쪽 기슭이나 그 너머 빈터에 우거진 꽃나무·과일나무·잡목 등을 잘 보호할 것, 안산案山에 나무 심는 일은 어영청이 담당할 것, 심은 나무가 말라죽은 것 같아도 다시 살아날 수 있으므로 가볍게 뽑지 말 것, 사계절마다 나무의 생장상태를 왕이 보는 첩자帖子로 작성하여 보고할 것 등이다.

이것은 비록 왕궁의 식목과 수목보호를 목적으로 하였지만 조선시대에 있어 벌채를 단속하는 규정들은 있어도 이처럼 식목을 권장하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법령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또한 당시의 임업정책과 임업기술을 헤아리게 하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평가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農林水産古文獻備要(金榮鎭, 韓國農村經濟硏究院,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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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년(태종 15) 태종의 뜻에 따라 원나라의 농서인 ≪농상집요農桑輯要≫에서 양잠에 관한 부분을 번역한 책. 불분권 1책. 우대언右代言 한상덕韓尙德이 이두로 번역하였고, 경상도관찰사인 안등安騰이 주선하여 경주에서 간행하였다.

현재 원간본은 전하지 않고 16세기 중간본의 후쇄본으로 보이는 책이 이겸로李謙魯 소장으로 남아 있다. 책의 체재는 원문에 이어서 1자 낮추고 행을 달리하여 번역문을 실었다. 이 번역문은 ≪대명률직해≫와 같이 원문에 충실하기보다는 독자의 이해를 위하여 부연한 부분이 많다.

원문도 저본인 ≪농상집요≫ 권4 양잠조養蠶條의 4분의 1 내지 5분의 1로 줄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편찬한 것이라 하겠다. 이 책의 가치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농서로는 가장 오래된 점에서 농업, 특히 양잠업의 역사적 연구에 중요하다.

≪대명률직해≫와 함께 조선 초기의 이두 자료로서 국어사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은 1972년 ≪잠사학고전연구蠶絲學古典硏究≫에 활판으로 소개되었고, 1974년 ≪서지학書誌學≫ 6호에 영인되었다.

 

≪참고문헌≫ 養蠶經驗撮要에 對하여(李光麟, 歷史學報 28, 1965)
≪참고문헌≫ 養蠶經驗撮要와 牛疫方의 吏讀의 硏究(安秉禧, 東洋學 7,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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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안姜希顔이 1474년(성종 5)에 쓴 원예서. 규장각본奎章閣本은 ≪진산세고晉山世稿≫로 4권 1책 중 권4에 수록된 것이며, 국립중앙도서관본은 사본寫本으로서 30매 정도이다.

권두에 신숙주申叔舟·최항崔恒·정창손鄭昌孫가 있고, 권말에는 성화 7년(1471) 최호세崔灝勢 , 계사癸巳(1473) 김종직金宗直 발, 갑오甲午(1474) 강희맹姜希孟 서序라고 쓰여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예로부터 사람들이 완상玩賞하여온 꽃과 나무 몇십 종을 들어 그 재배법과 이용법을 설명하였다. 또한 꽃과 나무의 품격과 그 의미, 상징성을 논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꽃과 나무는 노송老松·만년송萬年松·오반죽烏班竹·국화菊花·매화梅花·혜란惠蘭·서향화瑞香花·연화蓮花·석류화石榴花·백엽百葉·치자화梔子花 등이 잇다.

이밖에 분 나누는 법과 화수법花樹法·최화법催花法·백화기선百花忌宣·취화훼법取花卉法·양화법養花法·배화분법排花盆法·수장법收藏法 등도 수록하고 있다.

≪양화소록≫은 양화서養花書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서 ≪임원경제지≫ 등에 인용되었다. 또 일본에 전해져서 마쓰오카松岡玄達의 필사본(1724)과 오노본小野蘭山本이 전존傳存되고 있다. 시로이白井光太郎는 그의 저서 ≪본초학논고本草學論考≫에서 이 책에 대하여 흥미 있는 해설을 하였다.

이병훈李炳薰이 국역한 ≪양화소록≫은 1973년 을유문화사에서 발행하였다. 현재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연세대학교 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으며, 개인소장가는 이숭녕李崇寧·이인영李仁榮·최남선崔南善 등이다.

 

≪참고문헌≫ 林園經濟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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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순조 32) 조성묵趙性默이 편찬한 감자·밀·고구마의 재배, 이용법에 관한 책. 필사본. 1책(18장). ≪원서방≫(7편)에 이어 ≪종감저법種甘藷法≫(4면)이 합본되어 있고, 이어서 ≪종저방種藷方≫(4면)이 한문으로 전사轉寫되어 있다.

≪원서방≫은 감자의 전래경위와 재배, 이용법을 기술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저작으로서 서문에 이어 종種·농農·수장收藏·식食·원서총론圓薯總論 5항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종감저법≫은 고구마의 생태와 재배, 이용법을 〈원초原初〉·〈엽葉〉·〈종법種法〉·〈채법採法〉·〈장법藏法〉·〈식법食法〉·〈약법藥法〉·〈총론總論〉 등 9항목에 걸쳐 특이하게 기술하고 있다.

최초로 고구마를 일본인으로부터 얻어다 재배한 사람을 동래방어사 강굉필姜宏弼로 소개하고 있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강필교姜必敎로 소개되고 있는 바와 함께, 고구마 전래과정에 관하여 일단의 문제를 제기하게 하는 기록이라 하겠다. 고려대학교 도서관 신암문고薪菴文庫에 유일하게 전한다.

 

≪참고문헌≫ 韓國食經大典(李盛雨, 鄕文社,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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