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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에 종자회사를 설립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고바야시 히로시小林宙 씨가 목표로 하는 것은(촬영:우메타니 히데지梅谷 秀次)



15세란 나이에 종자회사를 시작한 고등학생이 있다. 도쿄에 거주하는 고바야시 히로시 씨는 현재 16세인 고등학교 2학년이다. 회사의 이름은 "카쿠케이鶴頸 종묘 유통 프로모션"이다. 토종 채소를 주로 하는 씨앗과 모종 및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토종 채소를 판매하고 있다. 

교토 명물 센마이즈케千枚漬け의 재료인 쇼고인(聖護院) 순무, 도쿄의 네리마(練馬) 무, 가나자와(金沢) 야채의 킨지소(金時草),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桜島) 무, 맛이 좋다고 알려진 야마가타의 단콩(だだちゃ豆) 등이다. 최근 먹을거리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토종 채소의 상표는 원래 현지의 사람들이 씨앗을 받아오던 토종 작물이다. 이밖에도 전국에는 다양한 토종 채소와 곡식이 있다. 



유소년기부터 씨앗과 식물에 흥미가 있었다 


한편 우리가 평소 슈퍼마켓이나 청과점에서 구입하는 것은 종자회사가 씨앗을 관리해 판매하는 F1 종자라고 부르는 1대의 교배종이다. 농가는 매년 씨앗을 구입해야 하는데, 재배와 수확이 편해서 쇼와 시기 후반에 대부분의 산지에서 토종 작물을 대체해 갔다. 예를 들어,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의 미우라(三浦) 무는 1979년의 태풍 20호로 큰 피해를 입은 일을 계기로 F1 종자인 아오쿠비(青首) 무가 급속히 보급되어 재배가 쇠퇴했다.

F1 종자에 밀려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작물을 지키려고 맞서는 사람들은 전국에 많이 있다. 하지만 쇠퇴를 막을 수 없다. 이제 잠시도 지체할 수 없다며 회사를 설립한 것이 고바야시 씨이다. 

인터넷 등으로 전국의 종자회사에서 매입한 씨앗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다녔던 그림책 카페와 농업서 센터 이외에도 꽃집과 커피가게 등 10곳 정도의 가게에서 위탁판매를 하고 있다. 가게의 판매 공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봉지는 작게 만들고, 1봉지에 200엔 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대량으로 판매되는 것은 도쿄도 이외에전국에서 열리는 먹을거리 행사에 참가한 때이다.  



일은 주로 주말에 한다. 사진 왼쪽은 부 활동 친구인 아베 준야阿部純也 씨(촬영: 우메타니 히데지)



평일에는 학업이 바빠서 일하는 것은 주말이다. 세세한 작업에 시간이 걸리는 씨앗 봉지 만들기는 2명의 여동생과 학교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이 젊은이는 왜 종묘, 게다가 토종에 특화된 회사를 시작하려고 생각한 걸까? 

고바야시 씨는 유소년기부터 씨앗과 식물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최초의 계기는 초등학교 1학년 때이다. 학교에서 기르던 나팔꽃에서 씨앗을 받아, 다시 심어 보았는데 훌륭히 꽃을 피운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자른 것은 잎이 별로 무성하지 않고 줄기도 비실거려 꽃이 너무 작게 피었던 일이다. 한편 유치원에 다닐 때 마당에 묻은 도토리는 좀처럼 자라지 않았지만 싹이 나왔다. 이러한 사건들에서 호기심이 일어 채소 모종을구매해 키우게 되었다. 



자신이 모르는 씨앗이 있다는 걸 알고 꿈속에서


어느날, 인테리아 매장의 씨앗 판매대에서 모종으로는 팔지 않는 채소의 씨앗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채소와 씨앗에 대해 더 알고 싶어 도쿄 간다진보초神田神保町에서 고서를 구하고, 전문적인 책을 모으는 농문협의 농업서 센터에도 다니기 시작한다. 

중학생이 되면서 인터넷에도 자신이 모르는 씨앗이 많다는 걸 알고, 더 모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많은씨앗 중에서 토종 채소도 있었다. 그것들의 씨앗은 재배되고 있는 지역의 종묘상에 가야지만 구할 수 있다. 그래서 가족 중 아버지의 출신지인 나가노현이나, 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사는 니가타현에 귀성할 때마다 근처의 종묘상을 돌아다녔다. 나가노현이나 니가타현에는 종묘상이 많았다. 



종묘상이 폐업하고 있는 실태를 알다


중학생이 되어 부모에게서 "간토우関東의 당일치기 거리라면 혼자서 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간토우의 종묘상을 돌아다니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숙박해도 좋다"는 말을 듣는다. 여름방학 등 장기 휴가 때1주일 정도 잠만 자는 민박이나, 베낭여행객이 묵는 숙소 등에서 숙박하는 여행을 하고 있다. 

고바야시 씨는 민박에서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 등을 배웠다고 한다. "씨앗으로 재배한 것을 그 지역의 식문화 안에서 어떻게 먹는지를 아는 일도 중요하다. 직접 씨앗을 받은 농민들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씨앗을 선발하고 재배하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어떤 맛을 맛있다고 생각하는지 체감하고 싶었다"고 고바야시 씨는 설명한다. 

각지를 다니면서 종묘상이 점점 폐업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본 종묘협회라는 업계 단체에서 탈회하는 사람이 많다"고 고바야시 씨가 말하여 협회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2018년도에는 27명이나 탈회했다. 

"그러고 나서 종묘상에 있는 자료를 보고 '이 씨앗이 있나요?'라고 묻자, '그 씨앗을 받는 사람이 사망해서 취급하지 않아요'라는 답을 가는 곳마다 들었다."는 고바야시 씨. 실정을 알게 되며 씨앗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2018년, 고등학교 합격이 결정되고 곧바로 회사를 설립한 것은 토종 작물의 씨앗을 전국구에 유통시키는 일이 '일본 전체에서 씨앗을 수집하는 일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역을 넘어 씨앗의 수요를 창출하고, 전국 규모로 유통시켜서 보존해 나간다"는 것을 사훈으로 삼았다. 



창업하려고 아버지에게 기획서를 제출


창업을 하려고 고바야시 씨는 우선 아버지의 이해를 구하고자 기획서를 정리했다. 서류를 작성한 것은 고바야시 집안에는 용돈 제도가 없어 원하는 것을 부모에게 설명하여 돈을 받아 구입한 다음 영수증을 제출하는습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놀라면서도 회사 형태로 하면 책임도 가지니 좋고 경험도 된다며 인정해주었다. 

부모는 직장인이고 친척은 교원 중심이라 씨앗 회사를 설립하는 절차에 대해 상세한 어른이 주변에 없다. 고바야시 씨는 인터넷과 법률 관계의 서적 등에서 조사하고, 종묘상에도 상담했다. 

"중학생이 약속을 잡으려면 거절 당할 수 있죠. 직접 사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회사에 가려고, 사장이 일본 종묘협회의 이사인 사이타마현의 노하라野原 종묘를 방문했습니다. 판매하는 씨앗을 봉지에 적은 정보와 사진의 판권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신세를 졌습니다." 



많은 사람에 힘입어 사업이 확장되어 가다


10대의 고바야시 씨는 많은 사람에게 힘을 얻고 있다. 가장 지지해주는 부모는 그때그때 도움을 주었다. 재배에 대한 상세한 것은 농문협의 서적이고, 가르쳐 준 것은 어머니이다. 동료에게 군마현 이세사키시伊勢崎市에 있는 밭을 빌리고, 개업 신고를 위해 동행해 준 것은 아버지이다. 

초등학생 때 어머니에게 이끌려 갔던 먹을거리 행사에서는 농문협에 아는 사람이 생겼다. 당시 그 협회가 발행하고 있던 <노라노라のらのら>라는 어린이 농업 잡지에서 취재를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그 잡지의 기획으로 도쿄도에 사는 채종 명인에게서 씨앗을 받는 법을 배웠다. 

"그분은 직장인입니다. 회사의 옥상에 있는 텃밭에서 공원에 떨어진 낙엽을 모아 퇴비를 만들고 유기 재배를 하고 있었죠. 도시에 살아도 직접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바야시 씨는 말한다. 

중학교 과제인 직장 체험에서도 농문협에 편집보조를 하게 해 달라고 했다. 친해진 편집자에게 밭에서 채소를 너무 많이 수확했다고 하자 '판매하러 놀러와요'라는 말을 듣고, 행사에서 판매한 적도 있다. 가게를 돕고 나서 농문협의 책을 받아 채소를 채워 왔던 종이상자에 이번에는 원하는 책을 채워 돌아갔다. 그리고 채소와 씨앗에 대한 지식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앞으로 지금의 회사는 '부업'으로 할 예정


창업하고 아직 2년째라 씨앗의 판매만으로는 이익이 그다지 오르지 않는다. 이세사키시의 밭에서 농사지은 채소를 판매하는 행사 및 강사와 집필 등으로 운영비를 얻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씨앗의 미래: 내가 15세에 씨앗 회사를 창업한 이유>라는 책도 출간했다. 자기 월급은 필요하지 않기에 어떻게든 적자는 나지 않는 정도이다. 주식회사는 아니고 개인사업자이기에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고바야시 씨는 전국 각지의 다양한 씨앗을 취급한다. (촬영: 우메타니 히데지)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방법도 있지 않냐고 묻자, 앞으로 농업법인화하여 밭을 임대할 생각이기에 기업이 바람직하다는 고바야시 씨. "씨앗이 사라져 가는 것은 농가의 부업으로 씨앗을 받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 채종 기술을 계승하는 사람을 늘리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보조금을 받으면서 운영하는 방법은 어렵다고 한다. "하기 시작하면 제한이 없기에, 사용목적을 한정하는 보조금은 아닌 것 같다. 물론 협찬해 주는 분에게 기부를 받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크라우드 펀딩 등 사업을 응원해 달라고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익보다 씨앗을 유통시키는 일이 중요


카쿠케이 종묘 유토 프로모션은 지금도, 앞으로도 부업으로 할 예정이라 한다. "좋아하는 일을 본업으로 하면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돈도 안 되기 때문에 그만두는 사태를 피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한다. 

이익보다, 씨앗을 유통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고바야시 씨. 위탁판매하는 것도 씨앗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고바야시 씨가 그렇게 해서 씨앗을 지키려는 것은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유명한 이야기로 1845년 아일랜드의 감자 기근이 일어나, 국민의 20% 이상이 굶어죽고, 대량으로 미국에 이민을 간 일이 있다. 그것은 단일 품종의 감자에 식량을 의존하고 있던 것이 원인이었다. 

지금은 기후변화가 심해 기존의 작물을 재배하기 어려워지는 지역도 있다. 다양한 씨앗이 있다면 더위에 강한 것 등을 교배시킬 수 있다. 토종 작물을 지키는 일은 채소와 곡식을 백업해 놓는 것과 같다.  


다만, 토종 작물 중에는 기후와 토양이 변하면 독특한 모양과 맛을 잃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오사카의 텐노지天王寺 순무는 에도시대 나가노에 있는 노자와野沢 온천 마을의 켄메이지健命寺 주지 스님이 씨앗을 가지고 돌아와 재배하니 줄기만 무성해져 노자와 나물(菜)이 되었다. 

전국구에서 씨앗을 유통시키면 특징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냐 묻자, "지키는 일은 종자회사와 숙련된 채종인들이 하고 계신다. 나는 새로운 토종 채소를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채소가 생기면 매우 재미있고, 마을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명쾌히 대답했다. 



씨앗의 보존은 지역의 식물화와 역사를 지키는 일


씨앗을 지켜서 채소와 곡식의 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의 식문화를 지키는 일이며, 계승되어 온 역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동시에 식량 위기를 막기 위함이다. 기후변화 때문에 당연하게 먹어 오던 걸 먹을 수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이것이 모두에게 절실한 문제라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고바야시 씨처럼 젊은 세대가 새로운 발상으로, 씨앗을 지키는 활동에 참여한다면 채소의 미래는 변할지도 모른다. 

헤이세이平成 30년 동안, 인터넷의 보급으로 정보 수집과 정보 교환의 수단이 다양해졌다. 세계화의 진행으로 사회의 구조도 크게 변화했다. 지금, 세상은 새로운 발상, 새로운 재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나이와 경력에 관게없이 미래를 구축하려는 사람을 돕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이익을 올리는 일은 중요하지만, 그외에도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가 등장하는 것은 사회가 성숙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의외로 우리의 미래는 밝은지도 모른다. 


https://toyokeizai.net/articles/-/31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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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에 방문했다가 한국에서 발굴된 각종 탄화 종자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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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가다Rayagada에서 Bt 면화의 면적이 지난 16년 동안 5,200% 증가했다. 그 결과, 풍부한 토종 조, 토종 벼 품종과 숲의 먹을거리 등 생물다양성의 보고가 우려스러운 생태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모두 그렇게 해요.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루파 피리카카 씨는 좀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렇게 한다는 건 유전자변형(GM) Bt 면화 씨앗으로서, 현재 지역의 시장이나, 심지어 마을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모두'란 건 그녀의 마을 및 남서부 오디샤의 라야가다 지구에 사는 다른 수많은 농민들을 가리킨다. 


"그들은 돈을 벌고 있어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피리카카 씨는 40대의 콘드 아디바시Kondh Adivasi의 농민이다. 20여 년에 걸쳐 매년 동가르 챠스dongar chaas('산간 농법<이동식 경작>'이란 뜻)를 위한 경사지를 마련했다. 몇 세기 동안 이 지방의 농민들이 연마해 온 전통에 따라, 피리카카 씨는 작년에 가족이 수확한 농산물에서 마련한 토종 씨앗을 섞어서 파종했다. 이것들이 만디아mandia와 캉구kangu 같은 조, 비둘기콩과 검은팥 같은 콩류만이 아니라 동부와 니제르niger 씨앗과 참깨 같은 먹을거리 작물들을 생산하게 된다.   


니얌기리 산에서 아디바시 농민들(왼쪽)이 GM 면화를 심고 있다. 



유전자변형 면화(검분홍 씨앗)를 심고 있지만, 많은 농민들이 비둘기콩(하얀 그릇에 있는 씨앗) 같은 토종 먹을거리작물을 포기하길 꺼리고 있다. 



올해 7월 피리카카 씨는 처음으로 Bt 면화로 바꾸었다. 우리가 그녀를 만났을 때, 그녀는 검분홍의 화학물질이 발라진 씨앗을 비샤마카탁Bishamakatak 구역에 있는 그녀의 경사지에 파종했다. 아디바시의 이동식 경작법으로 면화가 침투하는 일이 눈에 띄어 우린 그녀에게 이 변화에 대해 물었다.


"강황 같은 다른 작물로도 돈을 벌어요."라고 피리카카 씨는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걸 하지 않아요. 모두가만디아(조)를 버리고 ... 면화를 따라가고 있죠."


라야가다 지구의 면화 재배면적은 지난 16년 동안 5,200% 이상 급증했다. 공식 자료에 의하면 2002-2003년 면화는 약 200만 평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 지구의 농업 사무소에 의하면 2018-2019년에는 약 1억 639만 평이었다. 


1백만 명에 가까운 라야가다는 코라푸트Koraput 지방의 부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자 역사적으로 벼가 다양한 지역이었다. 중앙 벼 연구소(Central Rice Research Institute)의 1959년 조사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는 여전히 1700가지가 넘는 벼 품종이 있었다. 지금은 약 200가지로 줄었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곳이 벼 재배의 발상지라고 여긴다.


이곳 콘드 아디바시에 사는 대부분의 자급농들은 정교한 혼농임업 농법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도 이 지방의 선녹색 다락논과 산비탈의 농장에 퍼져 있는 많은 콘드 가족들은 현란한 논과 조 품종, 콩류와 채소 등을 경작한다.라야가다의 비영리단체 농장에 살다(Living Farm)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36가지 조 품종과 250가지 숲의 먹을거리가 기록되었다. 


많은 아디바시의 농민들은 1200-6000평 규모의 개인 또는 공유지 농장에서 일한다. 


그들의 씨앗은 합성 비료나 기타 농화학물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지역사회 안에서 육성되어 함께 나눈다. 


하지만, 라야가다에서 면화가 논 다음가는 두 번째 작물이 되며 이 지방의 주요한 전통 먹을거리 작물인 조를 넘어섰다. 이 지구의 약 5억2510만 평의 농경지 가운데 1/5을 차지하게 되었다. 면화의 급속한 확장은 농생태학적 지식에 푹 빠져 있던 토지와 사람들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면화는 인도의 총 재배면적 가운데 약 5%를 차지하는데, 전국에서 사용되는 살충제, 제초제, 살균제의 36-50% 정도를 소비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전역에서 농가부채와 농민의 자살과 가장 상관관계가 있는 작물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는 1998-2002년의 비다르바Vidarbha를 연상시킨다. 새로운 기적의(그리고 불법의) 씨앗과 큰 이윤이란 꿈에 대한 처음의 흥분에 이어 그 씨앗이 지닌 물 먹는 하마 같은 특성의 영향으로 인한 비용과 농가부채의 급격한 증가 및 다양한 생태학적 압박이 그것이다. 비다르바는 그 뒤 10년 이상 농민 자살의 전국적인 진원지가 되었다. 그 농민들 대다수가 Bt 면화 재배자들이었다. 




칼리퐁가 마을에 사는 농민 람다스 씨와 그 아내 라트나마니 씨는 Bt 면화와 제초제 저항성 면화를 심고 며칠 뒤에 광범위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로 자신들의 농지를 뒤덮었다. 



 

우리가 들어와 있는 가게는 콘드의 24세의 청년인 찬드라 쿠드루카Chandra Kudruka(개명함) 씨가 소유하고 있다.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돌아온 그는 올해 6월 니얌기리 산에 있는 자신의 루카구다Rukaguda(개명함) 마을에 이 상점을 열었다. 감자, 양파, 간식거리, 사탕 등 여느 마을의 가게처럼 보인다. 


계산대 아래 쌓여 있는 불티나게 팔리는 상품을 제외하고 말이다. 행복한 농민의 사진이 박혀 있고 2천 루피라고적혀 있는 광택이 나는 여러 색깔로 포장된 면화 씨앗들이 그것이다. 


쿠드루카 상점의 이 씨앗들은 불법이며 허가받지 않았다. 어떤 봉지에는 아무 상표도 없다. 몇 가지는 오디샤에서 판매가 허용되지 않았다. 그의 상점은 씨앗과 농화학물질 판매 허가도 받지 않았다. 


그밖에 이 씨앗들과 함께 팔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녹색과 적색 병에 든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상자가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2015년 보고서에서는 글리포세이트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나중에 업계의 압력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부정함). 펀잡과 케랄라 같은 주에서는 금지되어 있고, 인접한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는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 그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암 환자들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소송을 진행중이다. 


이 모든 사실이 라야가다의 농민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 가사 마라ghaasa maraa('풀 살인자'라는 뜻)라고 불리는 글리포세이트는 농지의 잡초를 신속히 없앤다고 홍보된다. 그런데 그것은 광범위한 제초제로, 그에 저항하도록 유전자변형된 작물 이외에는 모든 식물을 죽인다. 쿠드루카 씨도 우리에게 신나게 면화 씨앗을 보여주며 글리포세이트를 뿌려도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그러한 '제초제 내성' 또는 '제초제 내성 씨앗'은 인도에서 금지되어 있다. 


쿠드루카 씨는 지난 2주 동안 씨앗 150봉지를 농민들에게 팔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나는 더 주문해 놓았어요. 내일까지 올 겁니다."


사업이 번창하는 것 같다.


"현재 라야가다에 있는 면화의 약 99.9%는 Bt 면화입니다. Bt 면화가 아닌 건 이용할 수 없죠."라고 이 지구에서작물 경작을 관찰하는 관리는 비공개로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공식적으로 Bt 면화는 오디샤에서 정지된 상태입니다. 승인되지도, 금지되지도 않았어요."


우린 오디샤 주에서 Bt 면화의 방출을 허용하는 중앙정부기관의 승인이 있었다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실제로 2016년 농업부의 면화 상황 보고서에서는 매년 오디샤의 Bt 면화 숫자를 0으로 표시해, 정부가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오디샤 주의 농업장관 사우라브 가르그Saurabh Garg 박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제초제 저항성 면화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Bt 면화에 대한 인도 정부의 정책이 우리의 정책이기도 합니다. 우린 오디샤에서 별도의 정책을 실행하지 않을 겁니다." 


그 태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승인되지 않은 Bt와 불법 제초제 저항성 씨앗만이 아니라 농화학물질의 거래는 니얌기리 산의 쿠드루카 씨의 상점에서 볼 수 있듯이 라야가다의 새로운 지역에서 번성하며 빠르게 침투되고 있다. 


샤히드 나임Shahid Naeem  교수가 최근 이야기했듯이 농화학물질은 토양 미생물을 파괴하고, 비옥도를 침식하며, "토지와 물에 있는 동식물의 수많은 서식지"에 해를 끼쳤다. 뉴욕의 콜럼비아 대학에서 생태학, 진화생물학, 환경생물학을 전공한 나임 교수는 "이러한 모든 유기체가 집단적으로 우리의 강과 대기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하며, 작물을 기르고 기후 체계를 조절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성하기에 모두가 중요하다."고 했다.




라야가다의 아디바시 농민들에게 판매되는 유전자변형 면화 씨앗 봉지에는 법에 정해진 상표 없이 정가보다 비싸게 팔고 있으며, 불법 제초제 저항성 씨앗일 수 있고, 일반적으로 경작을 권장하는 주로 오디샤를 표시하지 않고 있다. 하단의 오른쪽에 있는 판다P. C. Panda 씨는 승인되지 않은 씨앗을 판매하지 않는다. 최근 은퇴한 농업 관리가 25년 동안 비샤마카탁에서 씨앗과 투입재 상점을 운영해 왔다. 





"나는 아디바시 농민들이 면화로 전환하도록 열심히 노력했는데,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프라사드 찬드라 판다Prasad Chandra Panda 씨는 말했다. 


손님들이 그를 '카파 판다Kappa Panda'(면화의 판다라는 뜻)라고 부르고 있을 때, 그는 라야가다의 비샤마카탁에 있는 테실tehsil 마을의 카마크야 트레이더Kamakhya Traders라는 자신의 씨앗과 화학 농자재 상점에서 우리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판다 씨는 25년 전 이 지구의 농업부에 있는 지도원으로 일하면서 이 상점을 열었다. 그는 2017년 37년 동안 일한 뒤 은퇴했다. 그는 공무원으로서 마을사람들이 면화를 위해 그들의 "퇴보하는 농업"을 포기하도록 떼밀었고, 아들 수만 판다Suman Panda 씨의 이름으로 허가를 받은 그의 상점에서는 씨앗과 관련된 농자재들을 판매했다. 


판다 씨는 "정부는 정책적으로 농민들에게 환금작물로 면화를 도입했어요. 그 작물은 상업적 투입재를 필요로 하기에 내가 상점을 설립한 것입니다."라고 말하는데, 이에 대한 이해 상충은 전혀 보지 못했다. 


판다 씨의 상점에서 2시간 동안 대화하면서, 농민들이 씨앗과 농화학자재를 구매하려고 계속 가게를 찾고, 구매할 품목, 파종 시기, 살포하는 양에 대해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권위적인 느낌을 주며 각각 대답해 주었다.그들에게 그는 과학적 전문가이자, 지도원이며, 조언가였다. 그들의 '선택'은 그의 명령이었다.  


우리가 판다 씨의 상점에서 목격한 의존적인 모습은 우리가 지나온 면화를 재배하는 마을 전체에서 일어났다. '판매시장'의 출현은 면화라는 작물 이상의 영향을 미쳤다. 


"농지가 완전히 면화로 덮이면서 농민들은 판매시장에서 필요한 모든 자재를 구입해야 하죠."라고 과학자이자 맨발의 환경주의자 데발 뎁Debal Deb 씨는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2011년부터 라야가다에 본부를 둔 뎁 씨는 주목할 만한 현지내 벼 보전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농민을 교육하고 있다. 


"농업과 관련된 전통지식만이 아니라 농업 이외의 전통지식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마을에는 도공도 없고, 목수도 없고, 직공도 없어욧. 모든 가정용품이 시장에서 구매되고, 이것 대부분 -주전자부터 깔개까지- 은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들여오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대나무 공예품과 함께 대부분의 마을에서 대나무가 사라졌습니다. 그것들은 이제 숲의 나무와 값비싼 콘크리트로 대체되었죠. 기둥을 세우거나 울타리를 만들 때도 마을사람들은 숲에서 나무를 베어야 해요. 시장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의존할수록 이윤에 대한 유혹 때문에 환경은 더욱 악화되죠."





아이를 돌보듯이 면화를 돌봐야 한다는 이야기의 동영상 






"상점 주인은 그게 좋다고 합니다."라고 쿠드루카 씨의 상점에서 외상으로 Bt 면화 씨앗 3봉지를 구매한 람다스 씨가 소심한 듯 우리에게 말한다. 그가 비샤마카탁 구역에 있는 자신의 칼리판가Kalipanga 마을로 돌아가려고 걸어가고 있을 때 니얌기리 산기슭에서 콘드 아디바시 농민을 만났다. 상점 주인의 조언이 그가 그 씨앗 봉지를 선택한 유일한 이유였다. 


그걸 사려고 그는 얼마나 지불했는가? "그 자리에서 구매하면 각각 800루피이지만, 2400루피가 없었어요. 그래서 상점 주인에게 수확하고 3000루피를 주기로 했어요." 하지만 그가 봉지당 1000루피가 아니라 800루피를 지불하더라도, 그건 정가보다 비싸다.  Bollgard II Bt 면화라는 장 비싼 면화 종자도 정가는 730루피이다. 


람다스 씨가 구입한 봉지에는 가격, 제조일자나 만료일자, 회사 이름이나 연락처 정보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봉지의 목화다래벌레 사진에 커다랗게 빨간 X 자가 표시되어 있지만, Bt 씨앗이란 상표가 붙어 있지 않다. 비록 그봉지에 제초제 저항성이라고 기입되어 있지 않지만, 람다스 씨는 상점 주인의 말에 따라 그 작물에 "가사 마라(제초제)를 쳐도 된다"고 믿고 있다. 


7월에 2주 동안 인터뷰한 모든 농민들처럼, 람다스 씨는 인도에서 제초제 저항성 씨앗이 허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는 회사에서 상표가 없는 씨앗을 판매하거나, 면화 씨앗에 가격 상한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씨앗 봉지와 농약병에 오디아Odia어語가 적혀 있지 않는데, 읽을 수 있더라도 이곳 농민들은 제초업체가 무얼이야기하고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돈이 된다는 말이 그들을 면화를 끌어들이고 있었다. 



상단: 7월 중순 콘드 아디바시의 농민인 루파 피리카카 씨가 처음으로 카란자구다Karanjaguda 마을에 있는 자신의 비탈밭에 시장에서 구한 유전자변형 면화 씨앗을 파종했다. 

하단 왼쪽: 난다 사르카Nanda Sarka 씨와 가족들이 Bt 면화 4봉지를 칼리퐁가 마을에 있는 자신들의 2400평 밭에 파종했다. 

하단 오른쪽: 샴순다르 수나Shyamsundar Suna 씨와 카말라Kamala 씨는 케란디구다Kerandiguda의 소작인이다. 그들은 최근 Bt 면화 재배를 시작했는데, 자녀의 교육비를 충당하고자 더 많은 돈을 벌길 바란다.




"우리가 이걸 재배하면 올해 사립 영어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들의 학비를 충당할 돈을 벌 수 있을 거예요." 이건 비샤마카탁 구역의 케란디구다 마을에 사는 최하계급 달리트Dalit인 소작농 샴순다르 수나 씨가 자신의 바람을 이야기한 것이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콘드 아디바시인 아내 카말라와 두 자녀 엘리자베스Elizabeth와 아시시Ashish와 함께 열심히 면화 씨앗을 심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수나 씨는 자신이 거의 알지 못하는 모든 종류의 농자재를 그 씨앗에 살포했다. "상점 주인은 면화가 잘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피리카카, 람다스, 수나 씨 및 다른 농민들은 우리에게 면화가 이전에 심은 것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전통적인 작물은 재배할 때 비료나 살충제 같은 게 필요 없었어요."라고 피리카카 씨는 말했다. 하지만 면화에는 "봉지마다 1만 루피 정도의 추가 비용이 들어요. 이 씨앗과 비료, 농약을 쓸 경우에만 수확할 때 약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죠."라고 람다스 씨는 말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 돈을 다 잃게 돼요. 그렇게 하고, 날씨도 괜찮다면 수확해서 3만-4만 루피에 팔 수 있죠.." 


농민들이 돈을 벌 희망으로 면화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걸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 말하기 힘들었다. 


1-2월이 되면, 농민들은 투입재 상점 주인을 통해 자신의 농산물을 되팔아야 하는데 엄청난 이자와 함께 자신의 비용을 회수한 다음 남은 몫을 농민에게 준다. "나는 군푸르Gunpur에 있는 상인에게 100봉지를 외상으로 주문했어요."라고 찬드라 쿠드루카 씨는 우리에게 이야기했다. "난 수확 시기에 그걸 갚을 건데, 농민들에게 지불할 몫에서 이자를 분할할 겁니다."


만약 농민들이 흉작 때문에 외상으로 구입한 씨앗값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그건 큰 위험이 아닌가?


"위험이요?" 청년은 웃으면서 되물었다. "농민들어 어디로 가요? 그 사람들 면화는 나를 통해 상인들에게 판매돼요. 그 사람들이 45-90kg만 수확해도 나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요." 


말하지 않은 내용은 그 농민들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야가다는 귀중한 생물다양성을 빼앗길 것이다. 나임 교수가 말했듯이, 세계적으로 작물 다양성이 제거된다는 건 먹을거리 안보를 위협하고 지구온난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걸 뜻한다. 또 그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상실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도 경고했다. "녹색이 줄어들고 생물다양성이 적어지는 지구는 더 뜨거워지고 건조해질 수 있어요."


라야가다의 아디바시 농민들이 Bt 면화의 대규모 단작 때문에 생물다양성을 포기함으로써, 오디샤는 생태와 경제에서 광범위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개별 가구는 물론 기후 영향의 수준 모두에서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 피리카카, 쿠드루카, 람다스 씨 및 '면화의 판다' 씨는 이러한 변화에 엮여 있는 등장인물들 가운데 하나이다. 


"오디샤 남부는 원래 면화 재배지역이 아닙니다. 복합적 작부체계가 강한 곳이죠."라고 데발 뎁 씨는 말했다. "이러한 상업적 면화 대규모 단작은 작물 다양성, 토양 구조, 가구의 소득 안정성, 농민의 독립성 및 궁극적으로는 식량안보를 변화시켰어요." 그건 농업의 고통에 대한 완벽한 조리법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런 요인들, 특히 토지 이용의 변화와 관련된 요인들 및 이에 더해 수자원과 하천, 생물다양성의 상실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이 장기적으로 또 다른 대규모 과정을 수행하도록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 지방에서 기후변화의 씨앗이 파종되는 걸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https://ruralindiaonline.org/articles/sowing-the-seeds-of-climate-crisis-in-odi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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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다양함으로 가득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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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 세계의 농민과 텃밭농부들 사이에서 더 많은 작물 유전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대한 두 가지 주요한 연구에서 다양한 접근법, 방식, 지원활동, 성과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연구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목적으로 2017년 르완다 칼리에 있는 먹을거리와농업을 위한 식물 유전자원에 관한 국제조약(Plant Treaty) 이사회의 7차 세션 부수 행사에서 사례와 함께 제시되고 설명되었다. 이 보고서는 부수 행사의 내용은 물론 지역사회 종자은행과 관련된 이사회 세션의 주요 결정사항을 제시한다. 


최초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주로 종자 지킴이 네트워크의 형태로, 이후에는 다양한 단체의 형태로 북반구와 호주에서 1970년대에 설립되었다. 그들은 농민이나 텃밭농부의 네트워크 또는 단체에서 풀뿌리 이니셔티브로 발전했다. 남반구에서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1980년대 말에 생겨나, 국제 비영리단체와 국내의 비영리단체의 지원과 함께 설립되었다. 2000년 이후 그 숫자는 급속히 증가했다.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상실될 수 있는 다양한 작물 종과 개체군을 보존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세계의 유전적 유산에 크게 이바지한다. 


전통적으로 종자은행의 주요 목표는 현지의 종자를 저장하고 교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은 더 다양하다. 어떤 곳은 보존에 큰 관심이 있고, 또 어떤 곳은 종자의 증식, 접근과 가용성에 관심이 있다. 한편 어떤 곳은 종자/식량 주권 및 인식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몇몇 국가에서는 교육과 훈련이 주요 활동이며, 때로는 작물의 개량과 참여형 식물 육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식물 육종가 및 과학자와 더욱 빈번히 협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핵심요소에는 관리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능력 개발, 외부의 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체적 자금 조달 체계, 충분한 법적 자유와 정치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정치적 구조의 확보, 참여자들 사이의 사회적 구조 활성화, 만족스러운 물리적 기반시설 및 효과적인 운영 메커니즘을 갖춘 체계적 계획 과정 등이 포함된다. 


조사결과는 전 세계의 지역사회 종자은행과 그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작물 유전자원의 다양성을 강조하며 일본과 우간다, 짐바브웨, 네팔의 사례를 들어 설명되었다. 


식물 조약의 이사회 7차 세션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식량안보를 위한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식물 조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협약 당사국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사회는 협약 당사국들에게 지속가능하고 생물이 다양한 생산 체계를 장려하고, 여러 다양한 지원 조치와 함께 지역사회 종자은행 같은 참여형 접근법을 촉진하도록 요청한다. 중심 문제는 협약 당사국들이 이러한 결의안을 실제로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이 문제에 어떻게 덧붙여지는지 강조하면서 끝난다. 






목차


요약

도입


1부: 소개


  1. 지역사회 종자은행: 기원, 발전, 전망

    1.1 지역사회 종자은행: 기원, 발전, 전망

    1.2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역사

    1.3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조직

    1.4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작동법 및 그것의 지속가능성이란 측면


  2. 유럽에서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급증

    2.1 다양한 먹을거리에 관하여 

    2.2 유럽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에 대한 조사에 관하여

    2.3 지역사회 종자은행의 핵심요소

    2.4 유럽의 지역사회 종자은행이 지나온 간략한 역사

    2.5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사회 종자은행 -몇 가지 주요 특징

    2.6 지역사회 종자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작물과 그 기원

    2.7 성과, 장벽, 강점

    2.8 결과 요약


  3. 일본의 지역사회 종자은행

  4. 우간다의 지역사회 종자은행

  5. 짐바브웨의 지역사회 종자은행

  6. 네팔의 지역사회 종자은행



2부: 지역사회 종자은행을 위한 조약 이사회의 7차 세션 결과

  

  1. 지역사회 종자은행과 관련된 농민권에 대한 결정


  2. 지역사회 종자은행과 관련된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결정


  3. 지역사회 종자은행에 대한 관점과 함께, 식물 조약과 관련된 다양한 먹을거리의 역할



첨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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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다. 알아야 비판할 수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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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논쟁은 20년 동안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 논쟁은 GMO에 관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GMOs"는 여러 가지 매우 실질적 우려들에 대한 입장이 되었다. 먹을거리 공급을 통제하는 건 누구인가? 우리의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보장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소농에게 주의하는 건 누구인가? 먹을거리와 꽁꽁 묶여 있는 건강과 경제적 불균형은 무엇인가? "GMOs"에 대한 두려움, 분노, 불신은 이러한 훨씬 깊은 질문들로부터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대개 GMO에 대한 두려움은 과학과 관련이 전혀 없다(과학은 우리가 논의했던 주제이지만). 하지만 "GMOs"에 대한 기사 댓글들을 보면 현대의 재조합 DNA 기술의 장단점을 논의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유전공학의 상대적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일치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먹을거리 체계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두려움은 "GMO"가 대표하는 사회경제적 불안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불행히도 "GMO"를 그러한 두려움과 동일시하는 건 먹을거리 체계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  

주의: 우린 "GMO"란 용어를 여러 이유로 따옴표로 묶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GMO"란 우산 아래에 무수한 현존하는 잠재적 특성을 묶으면, 유전공학의 이질성을취하여 산업형 농업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대하거나 방어해야 하는 전형으로 삼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SciMoms이 추구하는 뉘앙스와 상반된다. 


사회경제적 문제가 "GMOs"와 잘못 동일시된다 

"GMOs"가 여러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로 흔히 비난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유전공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GMOs"를 피하면 "대규모 농업"의 지위가 강화된다 

GE 작물의 위험보다는 그 육종 방법으로 인해 더 높은 수준의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하면, 소규모 기업과 신생 기업이 계속하여 경쟁하기 어렵게 만든다. 예를 들어,  Okanagan Speciality Fruits는 미국 농무부에 2010년 갈변하지 않는 사과에 대한 첫 문서를 제출했지만, 2015년까지 결정을 받지 못했다. AquaBounty는 1995년 빠르게 성장하는 AquAdvantage 연어를 상업화하려는 응용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2018년 여전히 규제로 인한 지연에 직면해 있다. 

눈물을 유발하지 않는 양파와 글루텐이 없는 밀 같은 잠재적 GE 응용은 사실상 극복할 수 없는 규제란 장애물로 보류되었다. 이것이 오랜 시간과 수백만 달러의 규제 과정을 통과해 새로운 작물을 얻을 수 있는자원을 가진 거대한 기업만 존재하게 하는 악순환의 근원이다. 

Okanagan과 AquaBounty 모두 생명공학 기업은  have now been purchased by the biotech company Intrexon에 인수되었다. 우린 소규모 회사가 실제로 이런 규제의 장애물을 뛰어넘어 주요한 농기업들과 경쟁할 여력이 되는지 궁금해진다.  

미국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의 권고에 따라 "육종 과정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참신성, 잠재적 위험, 노출을 기준으로 고려하는 계층적 규제라는 접근법"을 미국이 포용한다면, 소규모 농기업과 비영리단체를 위해 운동장을 평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GMOs"를 줄이면 사치품이 된다 

There’s also the added cost of avoiding “GMOs.” A recent study which we reviewed in depth, examined the cost difference between non-GMO food items and other products. It found that non-GMO foods cost 10-62% more with no added benefit. As we’ve highlighted before, the non-GMO label does not mean that the food is healthier, better for the environment, or more sustainable. Worse, we’ve encountered even more far-fetched, implied or explicit claims about what “non-GMO” means, like better conditions for farmers and reductions in suicide rates, mitigation of racial health disparities, and even prevention or cure for autism symptoms. These dubious claims may persuade customers to continue buying this label, even when they may not be able to afford it, which means the non-GMO label and the GMO debate have real, negative consequences for individuals.


"GMOs"를 피하면 먹을거리 자치권을 위해 싸우는 개발도상국에 충격을 준다

Man bending down to select from a variety of fruits on a table. A consequence of the GMO debate has been the thwarting of efforts to develop local genetically modified crops in developing nations.
Fruit market in Lahore. Image from US Peace Corps.

Scientists around the world are using genetic engineering to solve or mitigate nutritional and agricultural challenges, but fears and anxieties about “GMO” stand in the way. Crops such as water efficient maizebananas resistant to wilt, and vitamin fortified cassavas are being developed by African scientists and tested in Uganda, Nigeria, and other nations, primarily through public funding.

Anti-GMO sentiment, often promoted by groups headquartered in the West, continues to thwart these efforts. For example, Kenya banned imported “GM” food in 2012, based largely on a discredited and fraudulent study linking consumption of these foods to cancer in rats. In 2015, Venezuela passed a GE seed ban despite protests from the nation’s own scientific academies, growing food scarcity, and hyperinflation. One assembly member asked “How can we feed 40 million people in 2050 if we cannot feed 30 million today?” This question remained unanswered by Western anti-GE groups who celebrated the passing of the law as if it marked their own success. At the same time, it’s worth noting that the protests within these countries against “GMO” crops are often interlinked with the not-entirely-misplaced distrust of foreign companies who have a history of interfering with these nations’ food sovereignty.

After India’s Bt cotton ban was lifted in 2002, following the discovery of thousands of hectares of illegal hybrid Bt cotton growing in Gujarat, India became the world’s leading exporter of the crop. It’s difficult to label India’s Bt cotton success as inherently “good” or “bad”: increased farmer income is certainly good, but is fueling a wasteful “fast fashion” textile industry a good thing?

Meanwhile, Bt brinjal (eggplant) remains illegal in India. Brinjal is undoubtedly less important to India’s economy than cotton, yet it’s deeply important culturally and is consumed widely by the largely vegetarian population. However, pest damage and overuse of insecticides to control the fruit and shoot borer has wreaked havoc on the health and finances of brinjal farmers. There is a stark contrast between the approval of GE traits in profitable crops, versus culturally important crops of low economic appeal.. 

The starchy banana known as matokeekitooke, and by other names, is another culturally important staple crop. Banana makes up around 30% of the average person’s daily caloric intake in regions of Eastern Africa. It has been devastated by Banana Xanthomonas Wilt (BXW), a bacterial disease that affects all banana cultivars, and is considered one of the most dire threats to banana productivity and food security in Uganda and eastern Africa. It’s particularly challenging to breed disease resistance into bananas, since most cultivated varieties aren’t fertile, so it’s frustrating to see a genetically engineered variety, identical to matoke other than the pepper gene that confers resistance, remain illegal in Uganda while subsistence farmers and their families go hungry

It’s important to note that while a couple of us have roots in Venezuela and India, we don’t purport to speak for the people of these nations or other nations we’ve discussed here. Their stories are compelling and we should seek them out and consider them in forming opinions and policy. For example, Ugandan farmer Patricia Nanteza writes:

Michael Pollan is quoted to have suggested that we should grow squash and greens around our houses and fields. What the hell is squash? Is that something that I can feed my family on and even have some extra to sell for my children’s school fees? Is that squash thing a perennial crop and is it as food secure as bananas (matooke)? Can a farmer use squash peels as feed for her pigs or cows? I doubt squash can do all the things matooke does for Uganda without forgetting the incredible source of starch and potassium that bananas are. Heck! Can squash make delicious breakfast katogo with cow offals? Or will Pollan tell us to forget katogo and start having burgers for breakfast? 


"GMOs"를 피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하고 인도적인 선택지를 버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In the GMO debate, these crops are often conflated with herbicide use. Yet several genetically engineered traits can in fact decrease agricultural dependence on chemical pesticides. The addition of genes that enable resistance to pests, including fungi, insects, and viruses, has been shown to decrease the need for the application of external pesticides. Additionally, a reduction in the need to spray crops reduces farming’s carbon footprint by decreasing fuel use and equipment wear-and-tear. It also keeps the farming community healthier by reducing their exposure to pesticides. 

Examples include the Rainbow Papaya, which has a gene from the ringspot virus to give it pest-resistance, the second generation Innate Potato, which has a gene from a wild potato species giving it resistance to late blight (this pest is infamous for being a major factor in the Irish potato famine), and Bt eggplant, which has a gene from a soil bacterium giving the crop resistance to worms.

Three Impossible burger sliders on a wooden serving tray.
The Impossible burger sliders Alison tried in Vegas.

Genetic engineering can also help produce meat-like products without the use of animals. Yeast can be engineered to create vegan cheese. The mass production of plant-heme using microorganisms to mimic meat flavors has the potential to reduce our reliance on animals and decrease our carbon footprint.

New applications of GE technologies can also improve animal welfare. For example, scientists have used gene editing techniques to breed hornless cows, eliminating a dehorning process associated with problems like animal infections and injuries to farmers. Other examples include disease-resistant cattle and low-fat pigs.


GMOs를 피하는 건 답이 아니다. 그 질문들에 관해 더 생각해보자

It’s not surprising that multinational agricultural corporations first chose to develop GE traits that improved commodity crops and enriched their investors—that’s the nature of capitalism. That’s not to say those traits haven’t also benefited farmers or the environment, but their primary purpose, like any other commercial product, including seeds developed through non-GE technology, is to make money.

The success of these commodity crops has had both positive and negative impacts on our food and agriculture systems. one consequence of capitalist-driven crop improvement is public doubt. Given a rich history of corporate corruption in a system that benefits the wealthy and powerful, it makes sense that customers would be asking themselves: Is this technology good for me? For my family? For the environment?

These questions might be intertwined with the GMO debate, but banning these crops won’t resolve them. Those who oppose “GMOs” should reflect on the root of their discomfort and question whether banning a crop modification method will actually address their concerns. Banning GMOs will not solve corporate corruption, greed, pesticide use, monopolies, monocultures, or industry lobbying. Agricultural companies will simply find other, less efficient ways of modifying crops.

And if you’re passionate about advocating for “GMOs,” take note: GE technology will not be “the one true solution” to any of these problems, nor should science and safety be our only inquiry. Questions about which crops to grow and for whose benefit, are rooted in values, not science. We in the West need to support scientists around the world as they develop and implement new technologies for the benefit of their own populations. Here at home, we need to take a moment to examine our own privilege, experiences, and responsibility as we search for ways to address the challenges of our food system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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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라고 총칭하는 식물체의 다양성을 본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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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다음 논문을 참조...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9-41293-z



북유럽 연구 지역의 설정과 현장 위치.




고고학적 발견.





연대기 및 방사성 탄소 연대 추정한 보리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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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농무부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육종한 6가지의 토마토 품종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과학기술은 정말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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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멕시코 오악사카의 작은 마을인 토톤테펙Totontepec에 방문한 식물학자 Thomas Boone Hallberg 씨는 현지의 옥수수에 놀랐다. 현지 농민들은 전혀 거름을 주지 않았는데 그 식물은 양분이 척박한 토양에서 거의 6m나 자랐다.  

이 옥수수는 수확철 직전에 점액 같은 젤을 만드는 기근氣根이 있었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Hallberg 씨는 그 옥수수가 대기 중에서 스스로 질소를 고정시키는지 궁금했다.  그는 1950년대에 오악사카로 이주한 다음 수많은 마을을 방문했는데, 토톤테펙에서 본 옥수수가 뇌리에 남았다. 

1992년, Hallberg 씨는 멕시코의 과학자들과 돌아왔다.  olotón으로 알려진 그 옥수수는 수확할 준비가 거의 되어, 그 기근은 젤로 반짝였다.  미생물학자 Ronald Ferrera-Cerrato 씨는 젤 속의 박테리아를 시험하기 위해 표본을 채취하여 멕시코시티 외곽의 실험실로 가져갔다. 1993년의 보고서에 발표된 그의 예비 결과는 그 옥수수가 기근을 통해 대기에서 질소를 얻었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그의 연구에서는 어떤 박테리아가 실제로 옥수수를 비옥하게 했는지 증명하지는 못했다. 

당시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와 비슷한 질문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1996년 Plant and Soil 논문에서 위스콘신 대학의 미생물학자 Eric Triplett 씨는 비료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질소 고정 연구의 '성배'"라고 질소를 고정하는 옥수수의 가능성을 기술했다. 

토톤테펙의 옥수수에 관한 의혹이 전문가 검토 저널에서 확인되기까지 20년 이상이 걸렸다. 작년 8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과 위스콘신 대학, 마즈Mars 회사 —식품, 사탕의 세계적 대기업— 는 PLOS Biology에 옥수수의 점액이란 저산소 환경에서 번식하는 박테리아가 질소를 공기에서 끌어내 식물에게 공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10년 간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은 그 발견을 축하했다. The Atlantic 은 "놀라운 식물"을 선전했다.  Smithsonian은 "미래의 옥수수"라고 선언했다. 

과학자들은 옥수수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거나,  오악사카의 고립된 마을에서 온 옥수수라고만 말하며 연구원들은 “놀라운 발견”이라고 선전했다.  BioN2라는 마즈의 자회사는 옥수수의 상업화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고자 한 마을과 계약을 맺었다. 그 마을은 오악사카 동부의 산악지대에 있는 믹세족Mixe 토착민 공동체인 토톤테펙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이 그 옥수수를 상업적으로 응용할 수 있는지 밝히는 데에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형질이 상업적 옥수수로 성공적으로 육종된다면, 농민들은 비료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국 농민들은 옥수수 비료로 연간 3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질소 비료는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 강과 호수에 죽음의 구역을 만들고, 온실가스의 중요한 근원이기도 하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마즈의 연구진은 토착민 공동체의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에 대한 보상을목적으로 한 국제협약인 나고야 의정서를 준수한다는 증명서를 받았다. 그럼에도 토톤테펙의 옥수수를 둘러싼 상황은 연구자와 다국적 기업이 지역의 작물과 식물을 상업화할 때 토착민 공동체가 공평하게 이익을 얻는 방법에 대한 복잡한 질문을 제기한다. 토톤테펙의 옥수수가 전 세계적으로 유전적 형질이 복제될 수 있는 기적의 자급 시비 작물로 판명된다면, 공동체의 믹세족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낼 수 있는 장기간의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인가?   나고야 의정서는 지도자가 국제 변호사와 임원들과 복잡한 거래를 협성할 때 소규모 토착민 공동체의 권리와 이익을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그리고  특히, 귀중한 식물이 한 지방에서 발견되었는데 토톤테펙 같은 한 마을에게만 재정적 이익을 나누고, 동일하거나 비슷한 옥수수를 유지해 온 이웃의 공동체는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것인가?  


1992년 Hallberg 씨와 토톤테펙에 동행했던 오악사카 Guelatao의 농학자 Alejandro Ruiz García 씨는 앞으로  olotón을 재배하는 다른 공동체들도 그 옥수수의 상업화와 이익 분배에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우리의 문화와 농업 유산의 일부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논쟁이 이제 막 시작되었어요." 

실제로, 토톤테펙의 옥수수는 멕시코와 전 세계의 토착민 공동체의 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일부 밝은 부분이 생겼지만, 공정하고 오래가는 계약은 거의 없다. 

생물 자원 수탈은 허가 없이 토착 지식과 생물 자원을 착취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그 관례는 몇 세기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예를 들어, 다국적 기업들은 1870년대 브라질 고무나무 씨앗의 징발부터 아마존의 쿠푸아수 과일의 국제 특허에 대한 현대의 논란에 이르기까지, 몇 세기에 걸쳐 아마존의 식물 자원을 착취해 왔다.  나고야 의정서 이전에도, 코스타리카 같은 국가들은 생물 자원 탐사를 규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어떤 토착민들은 정부에 의존하는 대신 계약을 위한 협상에 능동적으로 접근했다. 파나마에서 Guna 사람들은 수십 개의 공동체를 대표하는 총회가 상업적 또는 기타 연구 프로젝트를 승인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일부 과학자들은 국가들이 과학 탐구를 방해하여 연구자에게 번거로운 요구를 제기했다는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토착민 공동체와 지지자들은 착취가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토톤테펙 공동체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마즈 사이에 합의된 협상 내용은 대부분 기밀로 유지되어 있기에, 멕시코의 언론인, 과학자 및 농민들은 미국 측의 생물 자원 수탈을 비난하며 이 협상에 반대했다.  

하지만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식물학 교수이자 옥수수 연구 프로젝트의 지도자인 Alan Bennett 씨는 그의 연구팀이 토톤테펙 공동체의 참여를 요청하여 얻고 나고야 의정서의 지침을 따르며, 선의를 가지고 일한다면서 이 논쟁을 일축했다. “우린 자부심을 가질 만한 걸 만들어냈다”며 합의문의 최종판을 보지 못했다는 걸 인정하면서 Bennett 씨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마즈의 대변인은 “우린 이번 연구에서 멕시코의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마즈는공동체 협의회에 정보를 공유하고, 멕시코 연방정부와 협의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즈의 수석 농업 담당자인 Howard-Yana Shapiro 씨는 한 인터뷰에서  “나고야 의정서를 준수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서 (멕시코) 정부가 재촉하여” 하나의 공동체와만 협력하기로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Yale Environment 360과 Food & Environment Reporting Network가 검토한 접근 및 이익 공유 계약의 예비판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이 특허권을 보유하고, 특허 로열티의 순이익은 토톤테펙 공동체와 50 대 50으로 공유하겠다고 한다. Bennett 씨는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협약을 기밀로 유지하자고 요구했다고 했지만, 마즈가 이미 계약의 일부로 토톤테펙에 10만 달러를 지불했음을 확인했다. 

멕시코 정부는 토톤테펙 공동체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지 못했다. 멕시코가 BioN2에 인증서를 발급한 2015년에, 연방정부는 토착민 공동체의 생물 자원에 접근하려는 기업과 대학의 요청을 처리하는 표준화된 절차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Bennett 씨는 연구자들과 연방정부가 함께 진행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한다. 멕시코 정부는 2017년  “이행 절차”를 채택했다. 나고야의정서를 담당하는 멕시코 환경, 자연자원국(Secretariat of Environment and Natural Resources)과 국립 종자 검사와 인증 서비스(National Seed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Service)는 계속해서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토톤테펙의 현재 시의회 의장  Luis Adolfo Alcántara Nuñez 씨는 최정합의안의 세부사항을 알지 못하며, 지역사회의 4명의 농업위원들이 의견을 말할 권한이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Yale e360은 위원들을 인터뷰할 수 없었다. 위원들이 공동체에 방문한 동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전화를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토톤테펙은 멕시코 남부에 있는 오악사카의 안개 낀 산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오악사카의 중심 도시에서 급커브를 운전해 4시간 걸리는 곳이다. 토톤테펙은 오악사카 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자 11만9천 명으로 추정되는 믹세족에게 신성한 장소인 Zempoaltepetl 산을 내려다보고 있다. 

토톤테펙은 토착민 농경 공동체이며, 그 토지는 공동으로 소유한다. 많은 주민들이 중앙아메리카의 토착 농업 구역인 밀파milpa의 세 가지 작물 -옥수수, 호박, 콩- 에 의존하는 자급농민들이다.  Olotón 은 멕시코의 59가지 토종 옥수수의 하나이다. 토착 농민들은 수천년에 걸쳐 토종을 길들여, 특정한 기후와 요리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중하게 씨앗을 선발하고 저장해 왔다. 

Juan Arelí Bernal Alcántara 씨는 토톤테펙에서 가족농으로 자랐다.  그는 마을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밭에 가서 옥수수의 기근에 형성된 이상한 점액을 가지고 놀고, 그걸 먹기도 했던 걸 기억한다. 멕시코 시티 근처에서 농학은 공부한 뒤,  Bernal 씨는 토톤테펙의 비공식 농학자가 되었다.  Bernal 씨는 1992년  Thomas Boone Hallberg 와 과학자들이 마을을 찾아왔을 때 그들을 초청했다. “더 많은 과학자들이 우리 옥수수를 보고 연구하도록 장려할 생각이었죠”라고 Bernal 씨는 말한다.

1992년에 방문한 과학자 가운데 하나인 Ronald Ferrera-Cerrato 씨는 멕시코 시티 외곽의 Montecillo 캠퍼스 대학원의 미생물학자이다. 그는 다시 가져온 젤을 시험해 질소 고정 박테리아의 증거를 찾아냈다. 하지만 1995년 발표 이후 질소 고정을 증명할 복잡한 실험에 대한 자금이 부족해 연구를 추진하지 못했다. 

20년이 지나 위스콘신 대학의 미생물학자  Jean-Michel Ané 씨는 Ferrera-Cerrato 씨가  그만둔 걸 집어들었다. 둘은 서로 전혀 알지 못했다.  Ané 씨는 2009년에 Shapiro와 Alan Bennett 씨를 만났다고 했다.  환경 표본에서 추출한 유전물질을 연구하는 군유전체학(Metagenomics)은 질소 고정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Shapiro와 Bennett 씨는 Ané 씨에게 질소를 고정하는 걸로 의심되는 오악사카 옥수수 품종을 연구하자고 요청했다. 호기심 많은 Ané 씨는 알겠다고 말했다. 

Bennett 씨는 공동체와 맺은 표본 물질 이전 계약에 따라 2006년에 이미 옥수수 표본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과 마즈가 항상 투명했으며, 농촌 공동체의 협의회에서 최신 정보를 발표하고 표를 얻었다고 한다. 토톤테펙의 주민들은 연구원들이 자주 협의회에 참석했음을 확인해 주었다.

Azarel Rivera Bernal 씨는 토톤테펙에서 자랐고, 현재는 오악사카 시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방 정부에 참여하고, 과학자들이 말한 협의회에 참석했다. 그럼에도 그는 나고야 의정서 준수 증명서를 처음 보고 놀랐으며, 그것이 자신의 지역사회에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무언지 궁금했다.  “나의 두려움은 그들이 우리의 씨앗을 사유화하여 우리가 더 이상 그걸 재배하지 못하는 것이었죠”라고 그는 말했다.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마즈의 연구자들은 2015년 멕시코 정부에게서 허가를 받기 전에 최소 9년 동안 멕시코에서 옥수수 샘플을 내보냈다.  Bennett 씨는 토착민 공동체가 멕시코 헌법에 따라 자치적이기 때문에 연방정부와 협상할 필요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Shapiro 씨는 마즈나 다른 기업이 질소 고정 형질을 상업용 옥수수 품종으로 육종할 수 있으려면 10년 이상걸릴 것이라 한다.  Bennett 씨는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이 옥수수의 젤에서 질소를 고정하는 박테리아를 더 잘 이해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토톤테펙 사례에 익숙한 사람들은 그것이 2014년에 발효된 나고야 의정서의 몇몇 중요한 단점을 강조한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은 서명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운영된다면 그 원칙을 따라야 한다.) 하나는 나고야 의정서의 주요 목적이 투명성이지만 기밀 계약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기업과 대학의 경우, 기밀성은 자신의 연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열쇠이다. 

하지만 공동체와 지지자들의 경우, 그것은 외부의 관찰자들이 공동체와 다국적 대기업 사이의 계약이 공정한지 평가하는 걸 가로막을 수 있다.  오악사카에서 옥수수 계약에 대한 소문이 퍼진 건 계약이 체결되고 몇 년 뒤 11월에 디지털 언론인 Animal Político가 그 이야기를 발표하면서부터이다. 페루와 남아프리카 같은 일부 국가는 기업이 허가 신청을 할 때 접근하는 종의 이름과 신청자를공개해야 한다고 하여 더 투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토착민 공동체의 지지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받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3자 중재가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매우 다양한 자원 및 정보에 불평등하게 접근하는 당사자가 있는 모든 협상에서, 지원이나 중재를 제공할 수 있는 독립적인 당사자를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비영리단체 Union for Ethical BioTrade의 Maria Julia Oliva 씨는 말한다. 

토톤테펙 사례에서 중요한 쟁점은 마즈와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자들이 olotón을 재배하는 다른 공동체와 협의하거나 보상하지않기로 한 결정이다. Ané와 다른 연구자들은 질소 고정 옥수수가 오악사카의 다른 지역과 심지어 과테말라에서도 재배되고 있다고 기록했다. Shapiro 씨는 토톤테펙을 이 지역의 "중심지"라고 언급하며 그 공동체가 오랫동안 "다른 공동체와 물질을 공유했다"고 했지만, 기근을 내는 olotón이 토톤테펙에서 기원했다는 연구는 전혀 없다. 

지역의 천연자원인 작물의 상업화에 대한 보상을 토톤테펙만 받는다는 것은 다른 공동체들에게 타격이며 외부 관찰자들은 부당하다고 한다.  Ané 씨가 질소 고정 옥수수가 토톤테펙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그는 그 연구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마즈와의 계약이 2017년 말 끝났을 때, 그는 그 옥수수가 공유되어야 하며 전 세계의 소규모 농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분산된 자원에 대하여 여러 공동체가 보상받을 방법을 모색했다. 식욕 억제제로 사용되는 hoodia 식물은 칼라하리 사막에서 자라고, 전통적으로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나미비아의 산족San 사람들이 이용해 왔다. 처음에는 특허를 받은 후디아 약제에서 유래된 이익에서배제된 뒤, 산족과 비영리 공동체의 동맹들은 궁극적으로 산족 사람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San Hoodia Benefit-Sharing Trust를 창설하기 위해 2000년대에 계약을 협상했다. 산족은 또한 후디아가 단일한 공동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기에 개별 공동체에 국한하지 않고 이익을 공동으로 나누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스위스의 비영리단체 Public Eye의 Laurent Gaberell 씨는 나고야 의정서와 유사한 협약인 식량과 농업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제조약은 여러 공동체에 퍼져 있는 주요 작물에 대한 접근을 규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 조약은 이러한 자원들이 단일한 공동체의 재산이 아니며, 이익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옥수수는 이 조약이 다루는 작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멕시코는 비준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공동체와 협의하고 보상하는 방법을 규제하는 법적 절차가 없으며, 국가의 법규가 부재하여 기업에게 상당한 재량이 주어진다.   

위스콘신 대학의 종자 전문가인 Jack Kloppenburg 씨는 “그것은 나고야 의정서 쪽의 실패이며, 멕시코 정부 쪽의 실패이다”라고 한다. “만약 양쪽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허용한다면 모든 활동이 무의미하다. … … 나고야 의정서는 생물 자원 수탈을 합법화하고 있다.” 

멕시코의 새로운 좌파 대통령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씨는 소규모 농민과 토착민의 권리에 찬성한다는 발표를 했다.  멕시코의 농민단체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역할을 하던  Victor Suárez 씨는 새로 창설된 식량자급 사무소의 사무총장을 맡았다. “이번 새로운 정부에서, 우리는 우리 국민의 유전자원, 특히 토착민 공동체의 집단적인 자원을 사유화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한편, 미국의 연구자들은 계속해서 질소 고정 유전 형질을 상업적 옥수수 품종에 전송하려고 시도할 테고, 오악사카의 농민들은 수천 년 동안 그들의 기적의 옥수수를 재배해 갈 것이다. 



수정: 2019년 7월22일: An earlier version of this story incorrectly characterized the research conducted by Mexican scientist Ronald Ferrara-Cerrato. He showed that the gel in the olotón maize contained nitrogen-fixing bacteria, but he did not prove that those bacteria were capable of actually fertilizing the corn.



https://e360.yale.edu/features/indigenous-maize-who-owns-the-rights-to-mexicos-wonder-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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