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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대두가 왜 산업작물인지 잘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그중 옥수수만 따로 볼까요. 1부쉘의 옥수수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보세요. 얼마나 다종다양합니까.




미국 농업의 옥수수 생산성은 이렇게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답니다. 80년 사이 약 10배 가까이 높아졌네요. 재배면적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비슷한데 말이어요.




미국의 옥수수 가격 변동 그래프. 2008년의 세계 식량위기와 생물연료 정책 등의 요인으로 한때 옥수수 가격이 치솟으며 많은 농가에서 너도 나도 옥수수를 재배하던 때가 잠시 있었다고 하지요. 요즘은 한풀 꺾이긴 했네요. 그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넘어갑니다.




세계의 옥수수 생산. 중국이 미국만큼 옥수수를 생산하는 날, 세계의 탑은 중국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만.




중국은 아직 자기 먹는 걸 생산하기에도 바빠요. 미국 보세요. 얼마나 많은 옥수수가 남아도는지. 그걸로 이것저것 만들고 내다팔고 그래도 남으면 원조도 하고 난리죠.





와우 한국! 세계 4위의 옥수수 수입국가인데, 3위가 유럽연합이니 따지고 보면 세계 3위이겠네요. 옥수수는 주로 곡물사료로 쓰여, 축산업이 흥할수록 그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의 곡물자급률이 떨어지는 주요인.




미국 농업에게 한국과 미국의 농산물 시장이란? 군사적 동맹만큼 중요할 겁니다.




새만금이란 어마어마한 땅이 놀고 있는데, 그곳에 모두 옥수수를 심는다고 하면 옥수수 수입량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을지? 그것이 경제성은 있을지? 뭐 이런 계산은 농업관계자들이 다 했겠지만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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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지역별로 비만과 영양부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은 상대적으로 먹을거리가 넘쳐서 비만 인구가 많고, 아시아는 제3세계의 경제성장으로 고열량 위주의 식생활로 빠르게 변하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는... 잘 알려져 있듯이 스팸으로 대표되는 정크푸드 때문이라지(https://www.nytimes.com/2017/02/19/world/asia/junk-food-ban-vanuatu.html?_r=0).




아프리카나 카리브해, 아시아 지역의 경우 영양부족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누가 식량이 부족하다고 떠들고 있는가? 그건 바로 다국적 농기업 들이다. 그들은 기아에 시달리는 국가에서는 농업생산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 새로 개발된 종자와 농자재를 활용해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있겠지만 전체 생산량을 보면 전반적으로 먹을거리가 남아도는 현실이다. 문제는 생산량이 아니야 멍청아! 불안정한 정치 상황과 경제의 문제야. 다 잘 알면서 왜 모른 척하는가?



지역별로 여전히 굶주림에 고통을 받는 곳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 먹을거리가 남아돌게 된 데에는 비약적인 농업생산성의 발전이 밑바탕에 있다. 각종 농산물의 생산성은 1960-1970년대 녹색혁명의 시기를 거치며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거기에 공을 세운 건 앞서 지적한 농기업들이 개발한 여러 농자재들의 힘이 있었다. 그런 공로는 인정하자. 인정할 건 인정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자. 그러한 기술의 발전 덕에 우리 인간들은 더 적은 노동력과 농지로 이전보다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게 되었다. 그를 통해 근대 산업사회를 완성하고 도시에서의 삶을 당연한 듯이 누리게 되었다. 물론 그러한 삶을 싫어하여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자기 좋은 방식으로 살면 되지 무엇이 더 옳은 방식이고 무엇이 그른 방식이라고 비난하기엔 짧은 인생이 아깝다. 마음껏 누리고 재미나게 살기에도 부족한 인생.




농업생산성이 발전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국가별로 편차는 존재한다. 순식량수입국이 있는가 하면, 순식량수출국도 존재한다. 각 나라가 처한 자연환경이나 사회적 농업생산환경 등이 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북미나 남미는 상대적으로 광대한 자연자원이 존재하니 어마무지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아프리카나 중미, 카리브 지역은 자연조건이나 사회적 생산환경이 열악하기에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또한 낭비되고 버려지는 음식들도 불균형을 불러오는 중요한 요인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주로 생산과 저장 과정에서, 산업국에서는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차이점. 이러한 낭비를 막는 것도 앞으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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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N061.pdf



세계적으로 인구는 증가하는 데 반해 경지면적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지구촌 식량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 이에 따라 안정적 식량 공급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로 유전자변형 유전공법이 발달함. GMO 작물 생산은 농가소득 증대, 농약 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음.


ISAAA에 의하면 2012년 세계 GMO 작물의 재배면적은 점점 증가하여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1996년 대비 100배 이상 증가한 약 1억7030만 헥타르를 기록함. 주요 작물은 대두, 면화, 옥수수, 카놀라 등이고, 주요 생산국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지이며, 최근에는 점차 그밖의 국가로 확산되면서 생산국이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임.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 곡물자급률이 30% 수준 이하로 접어들었으며, 콩이나 옥수수 같은 작물의 자급률은 더 낮아 수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GMO 작물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으로부터 수입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GMO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받아야 함. GMO 수입 및 승인과 취급절차 등에 관한 법은 '유전자변형 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관리하고 있음. 또한 GMO 의무표시제를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있음.


그러나 최근 미국 오리건주에서 미승인 GMO 밀이 발견되어 식용으로 재배되는 GMO에 대한 규제와 안전성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국내에서 GMO가 실험용으로 재배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지만 식용으로 사용될 경우에는 국민 정서상 아직까지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큼. 이는 GMO가 가져다주는 혜택보다 그로 인한 인체 및 환경 위해성에 대한 우려와 수입, 생산,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임. 현재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GMO 밀의 상업적 재배 및 수입을 승인하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의 수입, 승인 절차를 거처 수입된 밀은 원칙적으로 전량 Non-GMO 밀로 간주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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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날아온 동부.  사진: Wendy Stone/Corbis




스페인산 토마토, 이탈리아산 올리브유, 칠레산 자두, 알래스카산 연어, 케냐산 동부... 당신의 장바구니에는 이런 재료가 얼마나 자주 담기는가? 영국에서 사람들 대부분의 쇼핑카트에는 수입산 식품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러한 먹을거리가 집에서 재배되고 생산될 수 있을까? 어떤 나라가 식량을 자급할 수 있을까? 새로운 지도 시리즈가 어느 나라가 모든 인구를 먹여살릴 수 있고, 어떤 나라가 토지나 물이 부족하여 한계가 있는지 보여준다.


독일의 기후영향 연구를 위한 포츠담 연구소(Potsdam Institute for Climate Impact Research)의 Marianela Fader 씨와 동료들은 세계 각국의 재배능력과 식량 요구량을 비교하여 현재와 앞으로 2050년 어떻게 될지 그 결과를 예상했다. 그 방법에서는 다양한 작물 유형의 수확량을 예측하기 위하여 각국의 기후 자료, 토양의 유형, 토지 이용 패턴을 받아들였다. 각국의 인구와 식량 및 물 소비에 관한 현행 자료를 사용하여, 각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식량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결정할 수 있었다. 

많은 국가들이 당장은 식량을 수입할 수 있었지만,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지금과 같은 식단과 식량자급을 유지할 수 있는 나라는 놀랍게도 소수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66개국이 물이나 토지의 제약 때문에 자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Fader 씨는 말한다. 세계 인구의 16%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먹을거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수입에 가장 의존하고 있는 국가는 북아프리카, 중동, 중앙아메리카에서 나타난다. 이 지역에서는 절반 이상의 인구가 수입산 먹을거리에 의존하고 있다. 이 이외의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는 그들이 선택하면 식량을 자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계를 2050년으로 돌리면, 인구압이 매우 다른 그림을 그린다. 세계 지도의 광대한 면적이, 예를 들어 농업생산성의 향상과 농경지의 확대 등 인구를 먹여살리기 위한 식량 생산의 극대화를 알리는 붉은색과 주황색으로 칠해진다. 이 그림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2050년에는 수입산 먹을거리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모든 저소득 국가들이 2050년 농경지 확장의 최대치만이 아니라 잠재적 생산성의 최대치도 이룩한다는 것을 추정한다. 이는 엄청난 사회적, 기술적 과제로서 매우 낙관적인 추정일 수 있다. 식량자급 격차는 니제르와 소말리아의 경우만으로도 2000만 명 이상으로, 여전히 5500~1억2300만 명에 해당될 것이다"라고 Fader 씨는 설명한다. 이는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실려 있다. 이 연구에는 포함되지 않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추가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영국과 네덜란드,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의 다수는 이미 인구의 식량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없다. 수입에 대한 의존은 인구가 증가할수록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이러한 나라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식량안보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 연구는 농업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이 식량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제철음식과 채식을 먹는 등과 같은 식단의 변화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13/may/07/half-population-food-imports-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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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아프리카는식량수입국이되었는가.pdf



2011년 FAO에서 발간한 보고서.

아프리카에 만연한 식량문제의 원인을 살필 수 있는 한 자료.


왜아프리카는식량수입국이되었는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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