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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닐 마샬로프라는 사람이 1968년 안양의 미군기지에 전근을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1968년 6~7월 무렵에 찍었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면 오늘 본부장 님이 하신 말씀이 더 머릿속에 잘 그려지겠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담벼락에 자라고 있는 저쪽의 옥수수와 토종 배추가 보이시나요? 이 배추는 통이 차지 않는 배추네요. 똥개 한 마리도 눈에 띕니다. 덩치가 엄청 크네요. 그래도 순한가 봅니다. 그나저나 그때만 해도 이런 초가집이, 그것도 안양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랬나 봅니다.

 

 

 

지금쯤 60대 할머니가 되어 있을지도 모를 한 아녀자입니다. 참 앳된 모습이 이제 갓 스물을 넘긴 듯합니다. 혹시 모르죠, 그보다 더 어릴지도... 뒤에 업힌 아이는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저 어릴 때도 저런 포대기로 업혀 다녔는데. 포대기 들고 엄마에게 가서 업어 달라고 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납니다. 아무튼 요점은 이 애엄나 뒤로 보이는 텃밭을 보시라고 올립니다. 초점이 안 맞아 무엇을 심었는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팥 같기도 하고, 배추나 무 종류 같기도 하고...

 

 

 다음 사진은 영등포역입니다. 오늘 이야기에 잠깐 나왔죠. 지금은 롯데백화점이 들어선 자리에 이렇게 역사만 있었네요. 꼭 예전 청량리역 앞을 보는 느낌입니다.

 

 

 다음은 놀라운 사진. 이때도 뽑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80년대 중후반까지 이걸 해 먹고 놀았으니 그 역사가 꽤 오래되었네요. 요즘도 간혹 눈에 띄기는 합디다. 이제는 한 50년은 된 아이들의 군것질거리가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앞으로도 시청각자료가 필요할 때는 종종 이곳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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