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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위기와 함께 농업 분야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액이 증가하고 있다. 2006년 19억 달러에서 2008년 3.5배 증가한 68억 달러, 이후 약간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국도 꾸준히 해외농업개발사업에 투자 중이다. 

그런데 이때 발생하는 문제는 토지수탈(Landgrab)이란 것.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서 대규모 토지거래가 이루어지며 그 땅에서 삶을 영위하던 사람들이 쫓겨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거래가 활발한데, 세계은행과 국제토지연대에 따르면 2001~20010년 8300만 헥타르의 농지가 거래되었다. 이는 세계 전체 농지의 1.7%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넓이다. 

그곳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기존 원주민의 자급용 곡물에서 농상품용 작물로 전환된다. 그러니까 돈은 벌지언정 먹을 건 없어지고, 돈도 투자한 자본이 가져가지 원주민들이 혜택을 보는 건 그다지 없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다음의 가디언 기사를 보면 그 일례를 살펴볼 수 있다. 생물연료를 위해 굶주리는 세상에서 식량안보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http://www.guardian.co.uk/global-development/poverty-matters/2012/oct/17/world-hungry-biofuels-food-security?CMP=twt_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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