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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로 얻을 수 있는 재정적 이득 때문에 보통 "큰 게 최고"라고들 한다. 그리고 이는 대규모 농업으로 나아가는 계기의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세계의 소농과 가족농을 지원하여 식량안보, 다양성, 지속가능한 농업을 더 잘 이룰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운동단체 foodfirst.org에 따르면, 산업형 농업은 중장비로 운영되기에 대규모 단작에 치중하기 쉽다. 영국의 Foresight Project와 foodfirst.org는 모두 소규모 농업이 더 다양하고, 신축적이며, 환경친화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규모 활동이 주주들을 위해 이윤을 내는 일을 중요시하고, 또 현재 생물연료를 생산하는 농업으로 전환하고 있듯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작물을 기르는 사실이 농기업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우연한 일치가 아니다. 영국의 농업 정기간행물 Farmers Weekly는 최근 대규모 농업이 생계를 꾸리려 애쓰고 있는 소농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기사를 실었다. 아프라키와 아시아의 주요 개발도상국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지배적 형태는 소농과 가족농이며, 또한 선진국에도 널리 존재한다. 

가장 최근에 나온 세계은행의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치솟는 식량 가격 때문에 극빈층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한다. 그 보고서에서는 2010년 4월 이후 식량 가격이 36%까지 올랐고,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몇 달 안에 하루 76p 미만의 극빈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해 4400만 명이 추가로 식량 빈곤으로 몰렸다.

농민은 늘어나는 세계 인구의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압박이 심해지고 있으며, 크든 작든 이 행성에서 식량 생산의 모든 근원을 가장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 비록 소농이 거름을 사용해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사이짓기와 작물과 가축을 돌리는 것과 같은 기술을 쓰지만, 그럼에도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선 일부 지원이 필요하다. 생물농약, 생물살균제, 수확 개선제와 그 사용법의 훈련과 같은 새로운 농업 기술은 소농이 가장 혜택을 볼 수 있는 영역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제품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원천에서 유래하고, 수확량을 강화하고 질병과 손상에서 작물 손실을 줄이는 기존의 지속가능한 소농의 방법과 기술에 혼합해도 잘 맞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연구, 평가, 허가에 돈이 많이 들고, 따라서 소농이 감당할 수 있으려면 재정적 보조금을 포함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 

생산량이 조금이라도 늘면 미래를 위한 충분한 식량의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시장을 위해 농사짓는 소농이 지역의 번영과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적 화합을 촉진시킨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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