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농법
벼논양어와 토종 벼
雜's
2013. 4.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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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논양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논두렁도 기존의 두렁보다 좀 더 크고 튼튼히 만들어 물고기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하고, 물도 물고기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이 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이를 적용하려면 문제는 벼의 키가 너무 작다는 데에 있습니다. 기껏해야 60~70cm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현재의 개량종 벼들은 벼논양어를 실천하기에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전에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는데, 며칠 전 이 생각이 퍼뜩 났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토종이구나... 토종 벼는 키가 크니까 그것이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량종 벼는 농약과 화학비료와 한 묶음이 되어 논에서 벼만 자라는 것을 상정하고 개발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논은 벼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우린 논이란 공간을 자연에서 빌려 사용한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나 봅니다.
위 사진을 비롯하여 더 다양한 토종벼의 모습은 여기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ctu211/1282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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