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거름(녹비) 실험 자료를 읽다.

몇 가지 종류의 풋거름식물을 섞어서 심은 뒤 그 성적을 비교하는 실험이다. 여기에서는 크게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1) 토양의 질을 개선하는가
2) 뒷그루 작물에 이로운가
3) 비용은 적당한가

이를 위해 (1)무와 갓 (2)귀리와 무 (3)귀리와 베치, 파셀리아 (4)귀리와 호밀 을 9월에 파종하고 -(1)은 얕이갈이 이후 흩뿌림, (2)-(4)는 줄뿌림- 뒷그루로 겨울 보리를 심어서 재배했다.



12월에 샘플을 채취하여 평가한 결과.

. 수확량; 귀리와 호밀의 수확량이 가장 많았다. 생풀과 건초 모두.
. 꼴 분석; 무와 갓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고, 귀리와 호밀이 에너지가 가장 높음. 방목하지 않을 경우 면적당 단백질 함량은 귀리와 호밀이 가장 높음.
. 토양의 구조; 모든 실험밭에서 토양의 구조가 매우 좋았음. 특히 귀리와 베치, 파첼리아를 심은 곳이 최고이고, 귀리와 무가 형편없었지만 그것도 좋은 수준이었음.
. 지렁이; 지렁이의 개체수는 무와 갓의 실험밭에서 가장 많았음. 이 밭은 얕이갈이 이후 흩뿌림을 하여 최소한으로 경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씨앗의 조합이냐보다 경운을 최소화하는 게 관건일 것임.







너무 흥미롭다. 국내에서 풋거름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https://www.agricology.co.uk/sites/default/files/files/green%20manures%20field%20lab%20repor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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