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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품종에 따라 찌거나 부쳐먹기 좋은것이 있는 반면 튀김용,스넥용으로 좋은게 따로 있다.


식탁에 흔히 오르는 감자는 미국에서 수입된 '수미(Superior)'다.

1975년 국내에 도입돼 적응시험을 거쳐 1978년부터 식용 및 가공용으로 장려되었다. 


 '대서(Atlantic)' 품종은 1976년 미국에서 칩 가공용으로 육성돼 1982년부터 국내에서 부분적으로 이용돼 왔다. 


오리온은 1980년대 말부터 이 품종을 '선농'이란 이름으로 썼다. 이후 농업진흥청 산하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대서'라는 이름으로 품종 등록 되었다. '대서'는 일반 감자에 비해 고형분이 많고 맛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장기간 저장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역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다.


감자 가운데가 별 모양으로 '할로하트(Hallow heart)"가 생기거나 열을 받앗을때 단면에 먹점이 생기는 것도 단점이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서 오리온 감자연구소가 한국형토질과 지형에 맞게 생산한 감자 품종이 '두백'이다.

연구소는 1991년 외국품종인 '노르댁(NORDACK)'과 USDA품종 중 B5141-6의 수술과 암술을 교작해 만든 "트랜트(Trent)"라는 품종을 캐나다에서 도입했다.

국내에서 이 품종의 생산력과 지역시험을 하다가 돌연변이가 나왔다. 이를 분리 선발하여,생장점 배양으로 만든게 전분량이 많고 튀김용으로 품질이 좋은 "두백"이다. 

전분 함량은 수미에 비해 3-4% 밖에 높진 않지만 이 작은 차이 덕분에 튀겼을 때 탄맛이 없고 고소하다고 한다. 


처음엔 '두백' 품종의 꽃이 하얗다고 해서 '백두(白頭)'로 명명하려 했으나 살표 등록이 안돼 두백으로 바꾼 것이다. 두백은 외부 환경에 강하고 열 때문에 갈변하거나 잘랐을때 중심이 쪼개지는 경우가 드물다.  감자Y 바이러스에는 강하지만 내서성이 적고 척박지에서 생육이 저조하다는 단점이 있다. 


남작은 분이 너무 많이 나서  쪄먹으면 좋았지만 반찬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으스러져서 좋지가 않다. 

수미는 그에반해서 쪄서 바로먹으면 좋지만 좀 지나면 딱딱해진다. 

두백은 이 두품종이 합친거라 생각하면 된다. 쪄먹으면 파실파실해서 맛있고 반찬해서 먹어도 아주 맛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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