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바뀌고 그에 따라 먹거리 문화가 엄청나게 빠르게 변하면서 한국인의 당분 섭취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당분 섭취가 늘어나면 기사의 지적처럼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나 과체중과 비만, 그로 인한 질병이 찾아오기 쉬운데, 이는 단지 한국의 경우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먹거리의 생산과 가공 및 유통이 산업화되어 사람들의 손에서 떠난 선진국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이다. 이 기사와 관련하여 다음을 참조하여 보면 좋다. http://blog.daum.net/stonehinge/8725822



[식약청, 2014년에 WHO 권고량 초과 전망]


최근 커피와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한국인의 '당(糖)' 섭취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당 섭취량이 높은 연령대인 만 12~49세의 경우 2014년에는 WHO(세계보건기구)권고량을 초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민 건강에 경고등이 커졌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외식영양성분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61.4g으로 2008년 49.9g에 비해 23% 증가했다.

주식을 통한 당 섭취량은 2008년 13.6g에서 2010년 14.2g으로 늘어 0.6g(4%)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 2008년 19.3g에서 2010년 27.3g으로 8g(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통한 당 섭취량은 지난 3년간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전체 섭취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체 당 섭취량 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8년 38.6%, 2009년 38.7%, 2010년 44.4%로 증가하고 있다.


가공식품 중에서도 주범은 커피로 33%나 차지했고 다음이 음료류 21%, 과자·빵류 16%, 탄산음료 14%, 가공우유 8% 등의 순이었다.


당 섭취량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고 있지만 30~49세 직장인과 주부층, 12~18세 중·고등학생, 19~29세 청년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당 섭취량이 초등학생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부모 등 보살핌을 받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고 학교, 학원 등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도 연령대별로 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49세 직장인은 커피 섭취가 많아 가공식품 당 섭취의 46%나 됐다. 12~18세는 탄산음료와 과자·빵류 섭취 비중이 각 25% 수준으로 높았다.


식약청은 당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불균형으로 비만·당뇨병·심혈관계질환 등의 만성질환에 걸리기 쉬운 만큼 당을 적게 먹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영양표시 중 당류를 확인하고 당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고, 더운 여름철을 맞이해 갈증 해소를 위해 음료류나 빙과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보다 생수를 마시는 등 단 식품의 과다 섭취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도별 당류 섭취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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