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뿌림(點播)으로 안정 생산, 벼가 쓰러질 걱정 없고 바람이 잘 통해 병해 예방

논벼의 담수 직파로 볍씨를 점뿌림하는 재배법이 주목받고 있다. 모내기처럼 그루로 생육되기 때문에 줄뿌림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바람이 잘 통해 병해 예방에도 좋다. 문제가 되는 파종 속도와 깊이를 극복하는 점파기를 일부 농기계 회사에서 시판을 시작한 것 외에 시험연구기관도 고속 작업에 대응할 수 있는 직파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 담수직파의 점뿌림 작업 도야마縣 뉴젠마을

 

직파 보급율이 약 5%(전국평균 약1%)인 도야마현縣은 점뿌림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 직파면적 약1900ha가운데 점뿌림이 889ha였다. 이는 5년 전의 12배로 면적은 줄뿌림(854ha)을 상회한다.
도야마현縣 뉴젠마을에 있는 유한회사 럭키팜 대표 데라자기(42) 씨는 “점뿌림은 쓰러질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년에 4ha로 시작하여 금년에는 20ha 가운데 직파 모두를 점뿌림으로 했다.
럭키팜이 점뿌림하는 것은 줄뿌림보다 안정적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2004년 법인화 이후 육묘 작업을 생력화하고자 작부면적의 절반을 지역 JA로부터 직파기를 임대하여 줄뿌림하고 있었는데, “늘 쓰러질 걱정을 하고 해에 따라서는 일부 포장이 쓰러지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바람이 잘 안 통해 병해에 약하고 잡초가 나온 경우 김을 매는 데 손이 많이 드는 것도 문제였다.
럭키팜은 점뿌림이 이런 점을 극복하는 신기술로 주목하여 작년 봄에 시험재배를 시작한 결과 쓰러지지 않았던 것으로 점파기를 약500만 엔(보조금1/2, 한화 6400만 원)으로 구입하였다.

 


● 고속작업화 진행 - 모내기와 다름없는 기종機種도 있고


점파는 디스크를 회전시켜 볍씨를 논 표면에 때려 넣는 방식이 주류였다. 그런데 작업속도가 늦고 파종 깊이도 불안정한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이세키 농기계(도쿄도 아라가와구 소재)는 때려 넣는 방식을 개량 공기로 작업하는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고정도高精度 담수湛水 직파기를 작년 4월에 출시하였다. 작업속도가 초당 1.8m(PZV80디젤 사양일 경우)로 종래 기종(0.9m)의 2배이다. 또한 파종법은 골을 만든 뒤 볍씨를 뿌려 흙을 덮는 방식으로 파종 깊이가 안정되는 특징이 있다.
이 회사는 “줄뿌림보다 점뿌림이 쓰러짐과 병해충에 강하며 그루로 생육되기 때문에 모내기한 것처럼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농가에게는 직파재배로 점뿌림을 권하며 럭키팜도 이 기종을 구입하였다.

시험연구기관도 고속작업이 가능한 직파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기계를 연구하는 농연기구ㆍ생연센타는 2007년부터 연구를 하고 있다.
파종 메카니즘은 골을 만든 뒤 볍씨를 뿌려 흙을 덮는 방식이다. 이세키 농기계가 개발한 공기에 의한 파종이 아니고 볍씨를 뿌리는 것은 자연낙하방식으로 볍씨가 파종되면서 정리되는 장치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금년부터는 어떤 토양조건에서도 파종 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파종한 다음 흙이 덮히는 안정된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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