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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페트리니(슬로우푸드 회장), "농업에 대해 얘기 않고 음식만 얘기하는 것은 음식 포르노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이탈리아 남자답게 생기지 않았는가? 카를로 페트리니 씨. (사진 http://goo.gl/CRhgB)




한국의 식약청에서 올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품안전과 영양교육을 실시한다고...

 

이래서 농수산식품부가 농축산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http://blog.daum.net/stonehinge/8727641).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말 그대로 '불량식품'에만 초점을 맞추어 왜 불량식품을 먹어서는 안 되는지, 무엇이 좋은 음식인지, 균형잡힌 영양식단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만 교육할 것이란 말이다.
하지만 먹을거리와 관련해서 정말 중요한 교육은 "텃밭"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텃밭 사업과 관련하여 강사로 나가보면, 아이들이 직접 텃밭에서 씨앗과 모종을 심고 가꾸는 과정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생각이 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채소를 싫어 하는 아이, 토마토를 싫어 하던 아이도 자기가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는 맛있다고 냠냠 잘도 먹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은 지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아는 것이 많아지면 그에 걸맞게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진짜 지식은 몸으로 움직이면서 얻고 그를 통해 변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텃밭 교육' 없는 식품안전과 영양교육은 재고해야 한다. 
무슨 포르노를 상영하려고 그러나... 
(이는 슬로우푸드 회장의 말을 인용한 것이지 야동을 틀어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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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295개 초등학교에서 식품안전·영양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 수는 지난 2011년 150곳과 지난해 175곳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식품안전·영양교육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 가운데 '창의적 체험학습 활동 시간'에 주로 진행된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교육 결과 식중독예방, 채소섭취, 영양표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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