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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은 1920-30년대 심각한 토양침식 문제를 겪은 뒤에 토양의 건강을 대단히 중요한 농업의 요소로 여겨 왔다. 

미국 농무부에 들어가면 아예 따로 토양의 건강과 관련된 항목을 설정해 놓고 있을 정도이다. https://www.farmers.gov/conserve/soil-health


토양의 건강을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을 지키라고 권한다.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머릿속에 새겨 놓으면 좋을 이야기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연농의 원리도 이 연장선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1. 교란을 최소화하라.
-경운의 최소화
-화학적 투입재의 최적화
-가축 방목의 순환




2. 토양의 덮개를 최대화하라.
-덮개작물 재배
-유기적 덮개 활용





3. 생물다양성을 최대화하라.
-다양한 덮개작물 재배
-다양한 작물 돌려짓기의 활용
-가축의 통합




4. 살아 있는 뿌리의 존재를 극대화하라.
-휴한의 감소
-덮개작물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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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을 위해 밭의 일부를 할애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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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 로봇 기술이 여기까지 왔다. 

언젠가 상용화가 되겠구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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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퇴비 제조 기술.pdf


퇴비 만들기_뉴질랜드판.pdf



좋은 자료를 주웠다.


퇴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퇴비 만들기_뉴질랜드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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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퇴비 제조 기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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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연구한 건 아니지만, 참고할 만할 것 같다.

통합해충관리라고 하여 화학 농약을 쓰지 않고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의 블루베리들은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다. 일단 블루베리 자체가 외래종이니 아직은 병해충에서 자유로울 수도 있겠는데, 그렇지만 언젠가는 그를 찾아오는 병해충이 생기긴 할 것이다. 그게 자연이니까.

현장의 사정은 모르지만, 이런 방식이 언젠가 도움이 될지도.


https://www.annualreviews.org/doi/abs/10.1146/annurev-ento-011118-112147?journalCode=ento&fbclid=IwAR0I4KLx3qgXe7lzlA77eqrtSGUL-GYw0ytSv-x4Nh0f3X4ySijoWO-z1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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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전에서 왜 둠벙을 이용해 메기를 활용하는 벼농사를 짓고 있는 것이죠?

 

누구의 발상이고, 얼마나 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관리되는지 궁금합니다. 한 번 가 봐야겠어요.

 

http://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5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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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텃밭에 꽃을 심는가?

 

과수원은 여러해살이의 특성과 그들이 이루는 구조로 인해 꽃의 띠가 고속도로의 역할을 하는 생물다양성을 위한 흥미로운 서식지이다. 그들은 수분매개자와 해충의 천적 모두에게 잠재적으로 매력적이다. 꽃의 띠 같은 비작물 식생으로 텃밭을 다양화하면 이러한 개체군을 유지하고 발달시켜서 최적의 생태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꽃의 띠를 심는 이점은...

-꽃의 띠는 여러 종의 포식자, 기생자, 수분매개자에게 매력적인 텃밭 생태계의 복잡성을 향상시킨다.

-꽃의 띠는 텃밭에서 천적의 개체군을 유지하고 더 많은 자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피난처와 먹이(꽃가루, 꿀, 대체 먹이)를 제공한다.  

-작물 가까이에 꽃의 띠가 있으면 포식자와 기생자가 해충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특히 작고 이동을 잘하는 해충 종에 대한 생물학적 방제의 효율을 증가시킨다. 

-꽃의 띠가 있는 교란되지 않는 토양은 딱정벌레와 거미 같이 해충의 애벌레를 잡아먹는 지표면에 살고 있는 이로운 절지동물을 증진시킨다. 

 

 

 

꽃의 띠와 식물을 먹는 해충에 의해 촉진되는 천적들의 상호작용

<Perennial flower strips – a tool for improving pest control in fruit orchards> , Technical guide, 2018, no.1096 에서

 

 

 

 

 

꽃의 띠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천적의 비율. 꽃의 띠는 매우 다양한 이로운 유기체의 서식지이다. 기생성 말벌은 생물다양성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2곳의 과수원에서 3년에 걸쳐 평가함. 출처: Interreg TransBioFruit project 2008–2014).

 

 

 

집약적으로 덮힌 풀과 자연스런 식생에 비교한 꽃 띠의 유인력. 20종으로 구성해 심은 꽃의 띠는 집약적으로 덮힌 풀 및 1년에 2번 땅을 덮는 자연스런 식물 구역보다 천적을 더 유인했다(프랑스 북부와 벨기에의 과수원에서 3번의 농사철 동안 1년에 6번 표본조사. 출처

Interreg TransBioFruit project 2008–2014) 

 

 

 

포식자는 무엇인가?

포식자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동물이다. 과수원에서 우리는 두 가지 유형의 포식자를 발견할 수 있다. 

보편가: 그들은 다양한 먹이감을 잡아먹는다. 예를 들어, 보편가 포식자는 풀잠자리, 집게벌레, 거미, 딱정벌리 및 포식성 곤충이다. 

전문가: 특정한 먹이나 좁은 범위의 밀접하게 관련된 먹이를 잡아먹는다. 전문가 포식자는 무당벌레, 일부 응애류, 꽃등에 등이다. 

 

 

 

 

기생자란 무엇인가?

기생자 곤충은 결과적으로 죽는 숙주 곤충의 안이나 위에서 유충으로 발달한다. 다 자란 기생자는 독립 생활을 하며 다른 동물을 잡아먹거나 꿀과 꽃가루를 먹는다. 대부분의 기생자 곤충은 벌목에서 발견된다. 기술된 모든 곤충 종의 약 10%가 기생자이다. 

 

 

 

 

여러해살이 꽃 띠의 긍정적 경험

-30종의 두해살이 및 여러해살이 꽃을 포함하여 꽃의 띠를 심은 스위스의 사과 과수원에서  장미빛 사과 진딧물의 피해는 살충제 없이도 몇 년 동안 경제적 한계선 이하로 상당히 감소했다. 

-20종의 한해살이, 두해살이, 여러해살이 꽃을 포함한 꽃의 띠를 심은 벨기에의 사과 과수원에서 진딧물의 포식자 수가 증가했고, 장미빛 사과 진딧물에 의한 피해는 살충제 없이 몇 년 동안 경제적 한계선 이하였다. 

-프랑스에서 배나무진디에 감염된 어린 배나무 근처에 길뚝개꽃, 수레국화, 공작국화 등이 있으면 2주 안에 감염률이 유의미하게 억제되었다. 

-프랑스에서 사이다 사과 과수원의 고속도로에 여러해살이 꽃의 띠를 심으면 진딧물의 군집에 무당벌레와 꽃등에의 숫자가 약 60%까지 증가했다. 

 

또한 많은 연구들은 포식자의 풍부함과 식물을 먹는 해충의 감소 사이에 긍정적 상관관계를 입증한다. 또한 복잡한 서식지 구조가 포식자의 지속성을 증진하고, 포식자 사이의 포식을 감소시킨다고도 결론을 내렸다. 

 

 

 

 

공공 및 지역의 야생 생물을 위한 유인력을 향상시킨다

 

과수원 안팎에서 지역의 식물 다양성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경관의 아름다움을 크게 향상시킬 수도 있다. 또한 지역의 야생 생물과 생물다양성에 유리할 수도 있다. 

생물다양성을  높여 보조금 등을 통해 농장에 추가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 및 직거래에 대한 매력을 높일 수도 있다. 농장 전체에서 발견되는 생물다양성은 방문객을 위한 경관의 매력을 높인다. 

 

 

 

 

 

 

천적에게 도움이 되는 보완 조치

꽃 띠의 효율성은 종과 구조 등을 풍부하게 하는 생울타리,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초지, 개개의 덤불과 꽃이 피는 휴한지 같은 과수원 안팎의 자연 요소들이 추가됨에 따라 향상된다. 

작물 안팎으로 꼼꼼히 선정된 식물 다양성을 지닌 과수원은 포식자의 수가 증가할 수 있고, 해충에게 불리해지게 된다. 





보편가 천적의 혜택거미, 풀잠자리 등 같은 보편가 천적은 전문화된 천적이 갖지 못한 장점이 있다. 그들은 대체 먹이를 소비하기에 해충이 없어도 풍부함이 유지된다. 그들은 해충의 처음 발달 단계에서 먹이활동을 하여서, 해충의 개체군이 증가하기 전에 조기의 보호를 제공한다. 첫 해충이 나타났을 때 보편가 포식자의 효율성을 보장하려면, 그들의 개체군이 충분히 많고 다양해야 한다. 이는 꽃 띠로 대체 먹이를촉진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포식자는 또한 경운이나 식물 보호 처리로 교란된 뒤에 신속히 다시 군집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꽃의 띠나 생울타리 같은 근처의 자연적 요소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다. 

 

꽃 띠가 없는 나무에 비교해, 꽃 띠가 있는 사과 나무의 무리꽃송이에서 38%까지 더 많은 진딧물의 천적이 발견되었다. 장미빛 사과 진딧물의 피해는 약 15% 더 낮았다. 





효과적인 식물의 선정
특정한 익충을 유인하려면 그에 알맞은 식물을 선정해야 한다. 
씨앗의 혼합을 구성하는 요건은 다음과 같다.-천적의 불특정한 입이 접근하기 쉬운 꿀과 꽃가루를 지닌(짧은 꽃부리의 꽃) 천적에게 매력적이고 가치 있는 것.-조기에 천적을 지원하고 봄에 진딧물의 만연을 제한할 수 있도록 농사철 초기에 일찍 꽃이 피는 것.-농사철 내내 꽃이 계속 피는 것. 천적이 모든 발달 단계에서 먹이원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농사철의 여러 시기에 해충이 출현하자마자 활동하게 된다. -해충을 증대시키지 않는 것. 해충과 중복기생자도 꽃 띠의 특정 식물 종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천적이 주로 이용하는 먹이 식물을 활용해야 한다. -짧게 성장(작은 키)해서 반복되는 덮기(1년에 3-4번)에 견디는 것.-두해살이와 여러해살이가 선호된다. 한해살이 식물과 대조하여, 두해살이와 여러해살이 식물 종은 해마다 다시 심을 필요가 없다. -꽃 띠의 식물 군집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풀의 종이 포함되지만, 너무 우점하지 않도록 한다. 전체 씨앗 혼합에서 75-80% 정도의 무게로 제한해야 한다. -양분이 풍부하고 압축되곤 하는 과수원의 토양에 적합한 것.-토양 유형, 그늘과 건조하고 습한 시기에 적합한 것. 토종과 주로 지역에 적응한 생태형을 사용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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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흔하던 콩밭에 옥수수 섞어짓기를 미국의 한 농민이 대규모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아서 이렇게 기록을 남긴다. 


세상에나, 저걸 저렇게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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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반도의 농법과 농민>을 지은 일본인 농학자 다카하시 노보루는 '조선의 2년 3작식 농법'을 조선의 기후와 풍토에 맞게 개발한 놀라운 농법이라며 칭찬한 바 있다. 2년 3작이란 말 그대로 2년 동안 3번의 농사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그 과정에 포함되는 것이 바로 밀, 보리 같은 맥류에 이어 콩과작물을 뒷그루나 사이갈이로 재배하는 일이다.

그런데 내가 어제는 미국의 농민이 콩밭에 옥수수를 섞어짓기하는 모습에 이어, 프랑스의 농민이 밀밭에 대두를 사이짓기하는 모습까지 보았다. 이제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농법이 아니던가? 아무튼 이에 이를 기록하려 여기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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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



똑같이 3가지 작물을 사이짓기 또는 섞어짓기하는 모습이다.
각각의 작물을 열을 지어 심는 것이나, 각각의 작물을 한데 심는 것이나 3가지 작물을 심는다는 내용은 같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좁은 면적에서 보면 왼쪽보다 오른쪽의 다양성이 높은데, 더 넓은 면적에서 보면 왼쪽의 다양성이 높아진다. 다시 말하여, 넓은 면적에 작물을 심더라도 왼쪽과 같이 재배하면 다양성을 높이면서 관리의 용이성까지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섞어짓기나 사이짓기가 기피되는 이유 중 하나가 관리의 복잡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작물의 종류가 많아질수록 한 번이면 될 일을 두 번, 세 번 해야 하니 말이다. 그런데 왼쪽 같이 심어서 관리한다면 그러한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텃밭 수준에서는 한 두둑에 여러 작물을 심을 수밖에 없겠지만, 좀 더 규모가 큰 농장 수준에서는 두둑별로 각각의 작물을 심어서 다양성을 높이는 효과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실제로 서구의 유기농 농장을 보면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곳이 많아서 얘네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저렇게 농사지어도 되는가 했더니 이런 원리를 실천하느라 그랬던 것이다. 유기농가라고 해도 논밭의 모습이 관행농의 그것과 하등 다른 것이 없다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할 문제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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