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본에 남아 있다는 "경계 나무"의 전통.
농경지의 경계에 심어 1차적으로 서로의 농경지를 구분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너무 크게 자라면 그늘이 많이 져 농사에 좋지 않기에 계속해서 가지를 치는 등의 관리를 통해 관목 같은 형태로 자라도록 했다고.
이 경계 나무는 지역마다 다른 수종을 심은 것이 확인된다고. 그 이유는 경계 나무의 2차적 목적에 있다고 한다.
경계 나무가 단지 농경지의 경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민속 의례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그러한 목적에 따라 지역마다 심어 가꾸는 경계 나무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이런 전통, 분명 한국에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나 어릴 적에 농지 주변에서 나무 한두 그루 정도는 봤던 기억이 있는데... 

 

 

https://www.naro.affrc.go.jp/archive/niaes/sinfo/publish/niaesnews/103/10306.pdf

728x90
728x90

모두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과학적 연구를 통해 더 명확히 밝힐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연구를 통해 우리는 자연 경관이 싸그리 사라진 농경지에서 해충이 더 극성을 부리고, 그것이 곧 농업 생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과 나무, 함부로 죽이고 베어내지 맙시다요. 소탐대실입니다.

 

요약

 

커지는 농산물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계속해서 농업 체계가 강화되었다. 그러나 더 크고, 더욱 연결된 농경지와 자연지역의 상실이 해충의 압력을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결정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해충의 압력이 증가하는 게 살충제 사용과 작물 수확량의 감소 등의 측정 가능한 영향을 농민에게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373곳의 목화밭에서 5번의 영농철 동안 2-3일마다 샘플을 채취한 광범위한 시공간 자료를 사용해, 우리는 자연지역이 거의 없는(10% 미만) 경관에 둘러싸인 더 큰 규모의 목화밭에서 해충이 더 일찍 이주하고, 더 많이 발생했음을 입증했다. 해충이 더 일찍 이주함에 따라 영농철마다 더 일찍, 더 많은 양의 농약을 살포하는 걸로 이어졌다. 중요한 건, 이러한 강화된 경관에서 작물 수확량이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우리의 결과를 토대로 농경지의 크기를 줄이고 주변 경관의 자연식생을 유지함으로써 관행농업에서 환경을 보전하고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이 입증된다.

 

 

https://www.pnas.org/content/118/12/e2018100118

728x90

'농담 > 농-생태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흙을 공부합시다  (0) 2020.12.06
흙, 나의 어머니  (0) 2020.12.06
열점박이무당벌레 등의 먹이 활동  (0) 2020.10.05
세계 식물 종의 40%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0) 2020.10.05
쇠똥구리여 돌아오라  (0) 2020.10.04
728x90

어제 농생태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농생태학은 농사에 생태학의 원리를 접목한 것이고, 생태학의 원리는 다름 아닌 관계성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관계성은 농사가 이루어지는 자연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재배 수확 운송 가공 포장 소비 폐기"가 이루어지는 먹을거리 체계 안에서의, 즉 사회와의 관계성도 포함되며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팜을 위시한 최근 한국에서 주목하는 최첨단 농업은 어떠한지 잘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업"의 측면만 강조하는 건 아닌지, 관계성의 회복과 강화가 아니라 개별 단위로 더욱더 쪼개버리는 건 아닌지. 저 최첨단 스마트팜 안에 농민은, 그리고 소비자는 어떻게 자리매김하여 서로 관계를 맺어갈지 말입니다. 그저 생산하여 단지 소비만 하게 되며 무감각하게 돈만 오고가고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건 아닐지.

 

728x90
728x90

미국산 소고기가 인기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우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하니 살림하는 사람으로서 눈길이 안 갈 수가 없더라고요.

 

아무튼 이른바 "광우병"으로 선전해봐야 별 효과(?)가 없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GMO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전자변형 작물을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선전보다는 왜 유전자변형 작물을 재배하는지, 그것이 농업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4880598

728x90
728x90

 

 

 

 

혼농임업 안내서 : 영국판

The Agroforestry Handbook: Agroforestry for the UK 1st Edition (July 2019) is licensed under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ShareAlike 4.0 International License. To view a copy of this license visit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4.0/

Photographs and charts are copyrighted as labelled.

Published by:
Soil Association Limited, Spear House,
51 Victoria Street, Bristol BS1 6AD

The Soil Association is a charity registered in England and Wales number 206862 and in Scotland number SC039168.

Case Studies by the Woodland Trust.
The Woodland Trust is a charity registered in England and Wales number 294344 and in Scotland number SCO38885.

Front cover illustration: Andrew Evans Design and layout: evansgraphic.co.uk ISBN: 978-1-904665-07-6

 

 

 

Ben Raskin와 Simone Osborn 편집

초판(2019년 7월)

 

 

부인 설명(Disclaimer)

이 안내서에 제공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한다. 저자와 출판사는 이 책의 정보가 출판될 당시 정확한지 확인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어떤 목적으로든 이 안내서에 포함된 정보와 서비스 또는 삽화와 관련해 완전성, 정확성, 신뢰성, 적합성 또는 가용성에 대하여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어떠한 진술이나 보증도 할 수 없다. 이 정보의 모든 사용은 당신의 책임이다.   

 

 

 

 

https://www.soilassociation.org/media/19141/the-agroforestry-handbook.pdf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