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 때, 특히 1학년 때 나를 좋아라 하고 나도 잘 따르던 형이 있었다.
매일 술 먹고 농구 하고 밥 먹고 그랬던 사람이었다.
오늘 간만에 동기에게 전화가 와서 그 사람 소식을 들었다.
아는 사람들 등을 친 이야기, 그리고 자기는 그 돈으로 강남에 아파트 산 이야기 등을 들었다.
본인은 또 자기 사무실 있는 건물을 사겠다며 기분 나쁜 눈을 보여주었다고...
나도 그 눈이 무슨 눈인지 안다.
괜히 씁쓸해졌다.
어릴 적 나의 보물상자가 깨진 것처럼.
연풍이를 산책시키면서는 괜히 눈물이 났다.
내가 너무 나이부? 순진? 했던 것인가? "난 참 바보처럼 살았"던 것인가?
괜히 기분이 슬퍼졌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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